발라르 모르굴리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나오는 용어
1. 설명
Valar[1] Morghulis
고위 발리리아어로 "모든 자들은 죽는다(All men must die)"라는 단어로 메멘토 모리와 비슷한 격언이다. 얼굴 없는 자들의 모토이기도 하며, 에소스 서부 특히 브라보스에서 많이 쓰이는 격언이자 인삿말처럼 쓰이기도 한다.
발라르 도하에리스(Valar Dohaeris)라고 다시 말해주는것도 관습인데, 이는 "모든 자들은 섬기기 마련이다(All men must serve)"라는 뜻이다.
언뜻 보면 중2병 같지만, 이는 라틴어 격언 메멘토 모리와 일맥상통하며, 모든 이들은 죽음 앞에서 무력해지니 겸손해지라는 의미를 가진다. 모든 자들은 섬긴다는 것도 그 동안 삶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작중 주요 주제 중 하나.
시리오 포렐 왈 "세상에 신은 하나뿐. 그의 이름은 죽음. 그를 보면 할 말은 하나, '오늘은 아니야.'" 하는걸 보아 브라보스 시민들 사이에서도 많이 퍼진 철학인 듯 하다.
2. 작중에서
자켄 하가르가 아리아 스타크의 약속을 지킨 이후 철로 된 동전 하나를 선물한 다음 "브라보스로 가고 싶으면 브라보스 배를 찾아서 발라 모르굴리스라고 말하라" 하며 얼굴을 바꾸고 떠난다. 아리아는 이 후부터 살생부 명단을 읊거나 사람을 죽이면서 발라 모르굴리스라고 끝내기 시작한다. 후에 아리아가 브라보스인 선장에게 내밀자 "발라르 도하에리스"라고 하면서 브라보스로 데려다 준다.
노래 중 하나인 도른인의 아내에도 "모든 이는 죽는걸"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미산데이에게 "모든 자(man)들은 죽지, 하지만 우린 남자가 아니야"라는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