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다오스타
1. 개요
이탈리아의 서북쪽 끝에 있는 레조네. 중심 도시는 아오스타. 이탈리아의 지역 중에서 하위 행정구역이 없는 곳이다.산악 지형이기에 인구 밀도도 낮은 편이며 천연자원으로는 철 · 구리 · 금 · 무연탄을 산출하며 수력발전이 개발되어 있다.
2. 역사
고대 로마에 결렬히 대항한 호전적인 살라시족의 터전이었고, 기원전 25년 로마의 장군 아울루스 테렌티우스 바로 무레나가 여자와 아이 노인을 포함한 포로 3만 6천명을 포로로 사로잡은 계략에 의해 정복되었고, 이후 로마인들은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을 아우구스타 프리에토리아로 불렸으며 상수도 시설을 갖춘 현재의 아오스타로 불리는 아우구스타를 건설했다.
서로마 제국이 붕괴된 이후 부르군트족에게 점령되었고, 11세기엔 사보이아 왕조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워낙 외진 산속에서 살아왔기에 주민들의 독립심이 강해 사보이아 왕조도 톰마소 1세를 비롯해 아메데오스 5세를 거치면서 현지 주민들에게 막대한 특권을 인정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물론 1848년 이탈리아 헌법을 정비하는 동안에도 지역 자체의 독립적인 법률을 요구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고 군주제가 폐지된지 2년 후인 1948년엔 자치구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3. 언어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둘 다 사용하는 인구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오크어 사용자도 존재한다.
4. 정치
남티롤과 더불어 지역 정당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