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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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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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의 오버프랑켄 현에 있는 작지만, 상당히 중요한 도시이다. 레그니츠 강(Regnitz)과 마인 강(Main)의 합류점에 위치해 있는데 '작은 베네치아'라는 별칭이 있다. 유서 깊은 도시로 '프랑켄의 로마'로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오래전부터 정착지였고, 902년 바벤베르크의 성곽이 있는 곳으로 처음 언급되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2세 시대인 1007년에 가톨릭 교구가 설정되었고, 이후 주교령이 형성되어 일대를 통치하였다. 1802년 주교령이 폐지되어 바이에른에 귀속되었고, 1817년 대교구가 설정되어 현재도 독일 가톨릭 중심지의 한 곳으로 남아 있다.
중세 시대의 성당과 수도원 등 옛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밤베르크 대성당은 하인리히 2세때 건축되기 시작했으며, 화재로 파손되었다가 13세기에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으로 개조됐다. 이외에도 많은 종교 관련 건축물과 시청사, 궁전, 주택 등 옛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본래 체코 프라하에 있다가 이 곳에서 재창단된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독일 유수의 교향악단으로 유명하며, 1647년에 세워진 신학교 Academia Bambergensis 는 1972년부터 1979년사이에 종합대학의 틀을 가췄고 1988년 1월 1일 부터는 오토 프리드리히 대학교로 재개명됐다.
마인-도나우 운하가 부근에서 시작되어 수상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지역 특산물로는 라우흐비어(Rauchbier)가 있다.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훈제맥주로 많이 알려진편. 말 그대로 맥주에서 훈제향이 나는게 꽤 독특하니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