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레
1. 개요
할 일 없이 빈둥 빈둥 놀면서 밥이나 축내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식충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파생되어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하거나 안 하면서 보수는 꼬박 꼬박 받는 사람도 싸잡아서 이렇게 부른다.
2. 상세
국어사전 등을 참고하면 알 수 있겠으나 원래 밥도둑이 이 뜻이었다. 다만 밥도둑은 '밥을 축내게 만드는 맛있는 반찬'의 의미로 변화해서 오늘날 일상에선 조금 다른 뜻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북한의 문화어에서는 아직도 밥도적 또는 밥도적놈 같은 형용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고 한다.
유사어의 경우 일일히 다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인터넷에선 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니트, 백수 등으로 부른다. 후자의 경우 먹튀, 월급 루팡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1:1 대응되는 한자어론 식충이(食蟲-), 같은 의미지만 좀 더 모욕적인 단어로 ''''밥버러지''''가 있다.
3. 기타
2014년 상반기에 방영되었던 KBS 사극 드라마 중 정도전에서 주인공이 자주 내뱉는 말버릇으로 잠깐 인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