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규리

 


'''배규리'''
배우: '''박주현'''
1. 개요
2. 작중행적
3. 성격 및 특징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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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간수업의 여자 주인공. 계왕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며 손꼽히는 인싸다.[1] 부모님은 유명 연예 기획사의 사장이고, 고층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2]
일본판 성우는 사쿠마 유리.

2. 작중행적



겉으로는 우등생에 성격 좋고 친구도 많고 완벽한 학생이지만, 한편으로는 도벽이 있어 물건을 훔치고 중고 웹사이트에 내다파는 일탈을 하고 있었다.[3]
오지수와는 사회문제 연구반에서 처음 만난다.
이후 지수와 휴일에 카페에서 만난다. 잠깐 엄마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지수가 커피에다 넣을 샷을 그냥 마시다 써서 뱉는 모습을 보고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지수와 대화를 통해 지수가 중학생 때 부모에게 버림 받은 후 보호자없이 1년 반동안 계속 혼자서 생활비를 벌고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4] 과연 무슨 일로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갖는다. 그리고 지수의 핸드폰이 두 개인 것을 의심해 훔친(!) 뒤 지수가 그 핸드폰에다 찍어놓은 허세 셀카 사진들을 보면서 키득거리며 웃는다. 또한 지수에게 몰래 협박을 하고 대담하게 이실장에게 접근하면서 지수가 성매매 알선 및 경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국 다음 날, 지수가 불안감으로 인해 울산의 아버지집으로 가기 위해 학교를 결석한다.
그러자 지수 집에 직접 찾아간다. 담임이 상태 확인좀 하라며 자기를 보냈다고 말한다. 지수가 당황해서 괜찮다며 자기를 집에 들이는걸 싫어하자 '니네 집 엄청 먼거 알지?'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그냥 갈려고 할때 지수가 미안한지 자기를 집에 들일려고 하자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지수 집에 들어간다.
지수 집을 구경하던중 방에 있는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나뒹굴어진 수학의 정석 커버를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일부러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보는것처럼 물을 틀어놓고 훔친 지수의 핸드폰을 통해 지수를 다시 협박한다. 지수는 당연히 통화내용을 규리가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 베란다로 가서 통화를 하였고 이 덕분에 지수는 규리가 핸드폰을 훔친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지수를 일부러 바깥으로 내보내서 지수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지수에게 30분 안에 학교 앞 죠스 떡볶이집으로 오라며 낚시를 친다. 이 낚시에 걸려든 지수는 밖으로 나갈려고 하고, 일부러 볼일이 안끝난것처럼 해서 지수가 자기 대신 문단속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혼자 나가게 만든다.
지수 캐리어를 열어볼려고 하나 꽉 차서 열기가 버겁던 순간 캐리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충격으로 인해 휴지걸이 심지 안에 들어있는 돈이 나왔다. 그걸 보고 전에 봤던 사진이랑 똑같은걸 깨닫자 좋아서 심지 안에 들어있는 돈을 빼서 자기 주머니 속에다 집어넣지만 지수가 했던 말들이 생각나서 불쌍하다는 생각에 다시 넣어놓는다.
밖으로 나갈려던 순간 마침 맞닥뜨린 지수의 아버지가 들어오자 방안 옷장속에 몸을 숨긴다. 지수 아버지가 집을 정리해줄려고 하다가 방안에 있는 캐리어속 돈이 들어있는 심지들을 발견하고 발광하면서 봉투에다 넣어 훔쳐 달아날려던걸 쫓아가서 저질할려고 하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지수의 삼촌폰이 1층 복도에 떨어지는 바람에 켜진다. 그걸 본 경비 아저씨가 핸드폰을 주워서 자기한테 돌려줄려고 쫓아간다.
지수 아버지를 추격하던 사이 경비 아저씨가 횡단보도 앞까지 쫓아와서 핸드폰을 돌려주고, 반대편 횡단보도에 있던 지수가 위치 추적을 통해 결국 지수에게 자신이 폰을 훔쳐 협박했던 범인임을 들키게 된다.
분노한 지수가 신호가 바뀌자 자신을 주먹으로 때릴려고 달려오자 업어치기로 지수를 넘어뜨린다. 지수가 '너였어?' 라며 울먹이면서 말하자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5]
본인도 미안했는지 아버지한테 돈을 찾으러 가는 지수를 위해 함께 가주기로 하면서 차비도 대신 내준다. 지수 아버지의 집에 들어와서 지수와 함께 돈 수색에 나섰지만 아무것도 발견할수 없었고 결국 서로 멀리 떨어진채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날이 밝고 지수가 잠든 사이 지수 아버지가 몰래 집에 들어오자 방에 숨어있다가 지수가 깨자 지수 아버지가 도망칠려고 집을 나설려던걸 뒤에서 후라이팬으로 내려쳐서 도망못가게 막는다. 지수 아버지가 자기 노트북으로 신생코인에 투자한걸 보여주고서 안타까워한다. 벌써 지수의 돈중 91프로를 잃었다고 나오자 나머지라도 건져줄려고 팔려고 하나 지수 아버지가 못판다고 막아서면서 몸싸움을 벌이게 되면서 노트북이 망가졌고 결국 지수의 돈이 전부 날아가는걸 막지 못했다.
이후 지수의 사업에 끼겠다며 꾸준히 대쉬한다. 서민희를 떠봐서 삼촌이 이실장한테 월급을 제대로 못줘서 일을 못한다는 애기를 듣는다. 지수를 현혹시키기 위해 소라게를 다시 사주고 어항도 다시 사준다. 또한 장물도 팔고, 그동안 저축해둔 자기 용돈을 꺼내서 이실장한테 줄 돈을 마련한뒤 지수한테 이실장한테 주라고 하면서 돈을 건네준다. 하지만 지수가 자기랑 사업 안한다고 거절하고 다 안받자 당황하면서도 지수가 이해안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지수가 상하차 알바를 뛰는 바람에 중간고사를 망쳐서 분노가 가득한 상황에서 홧김에 자신한테 결국 동업하자고 하면서 동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동업이 시작된뒤에도 지수가 좀처럼 자기한테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오픈하기를 꺼려한다. 지수가 수익금을 보관해놓는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같이 따라가서 지수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보관함 비밀번호를 엿본뒤 지수 몰래 보관함에 들어있는 수익금중 절반을 가져간다.
뒤늦게 안 지수가 자기한테 카톡으로 왜 5대5씩이나 가져가냐며 따지자 지수와 만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지수가 9대1을 계속 주장하자 경찰한테 신고할것처럼 협박한다. 7대3을 주장하면서 살짝 애교까지 떨자 결국 이에 넘어간 지수가 얼떨결에 7대3을 외쳤고 수익을 7대3으로 나누는 동업자가 되기로 협의한다.[6]
학교에서는 지수와 사귄다고 말을 만들었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지수가 전에 자기 아빠가 돈을 훔쳐갔던 일 때문에 이번에 새로 생긴 수익금을 보관해놓을 장소를 고민하는걸 보고서 머리를 써 상담실 소파 가죽 속에다 그돈을 보관시켜준다.
민희가 지수한테 모자를 주는 모습을 보고서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일을 같이 하기로 해놓고선 민희랑 단둘이 있는걸 통화로 듣고서 불쾌해하고, 지수가 자기 대신 하루만 일좀 해달라고 부탁하자 계속 6대4 수익배분 조건이면 해주겠다고 일부러 말하면서 지수와 민희가 같이 있는걸 떼놓을려고 하지만 지수가 담담하게 알겠다라고 하자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지수가 류대열 일당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해 있을때 지수의 삼촌용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객들이 단톡방을 다 빠져나가자 당황한다. 지수가 살기 위해서 삼촌이 따로 있다면서 류대열을 통해 자신에게 전화를 하고, 직접 '삼촌'이 되어 그들에게 동업을 제안한다.[7]
자신이 직접 일을 해결하겠다며 혼자 대열을 만나러 가려 하지만 지수가 끊으면서 실패. 이후 사면초가에 놓인 지수를 위해 다시 대열에게 파트너십 파토를 선언[8]하지만 결국 대열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대열과 미정에게 납치당한뒤, 기절에서 깨고 일부러 기절해있는척하며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몰래 가져왔던 칼을 꺼내 대열을 찌른뒤 미정의 목에 칼을 겨누어서 대열을 협박하며 오지수 어딨냐고 묻는다. 그사이 오지수가 깍두기를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깍두기의 차를 빼앗아서 자기쪽으로 몰고 오자 급하게 피하고 지수의 차를 타서 허겁지겁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조폭들에게서 도망친 이후, 지수가 그 차에 묻은 자신의 지문을 지울려고 애를 쓰자 지수와 같이 차에서 내려서 차를 폭파시키면서 간단히 해결한뒤 둘이 모텔로 피신한다. 지수와 서로 등돌린채 있으면서 무섭고 그만하겠다고 말하는 지수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구급차 싸이렌 소리에도 멘탈이 나간 지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직접 지수를 위해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이후 아침이 되고, 목숨을 걸고 류대열의 노래클럽에 잠입한다.지수가 쓰던 핸드폰을 바꿔치기하고 곽기태 패거리가 노래방을 공격하게 유도한다. 그렇게 노래클럽을 빠져나올려고 할때 류대열에게 걸려서 류대열이 자신의 다리를 야구방망이로 쎄게 쳐서 폭행하고 무기력하게 끌려가서 류대열한테 목을 조인채 죽을 고비에 처한다. 다행히 때마침 노래클럽에 쳐들어온 곽기태 패거리 덕분에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게 되고, 곽기태 패거리를 류대열이 창문에서 상대하는 사이 숨어있다가 소화기로 류대열을 공격해서 방을 빠져나가서 아무도 없는 딴 방에 숨어있는다. 곽기태 패거리와 류대열 일당의 싸움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때 다리를 절뚝거린채 몰래 빠져나가지만 입구 근처에서 류대열에게 걸리면서 류대열에게 머리채를 잡힌채 계단으로 끌려간다.
자기를 구하러 온 오지수를 보고서 빨리 도망가라고 하지만 오지수도 류대열의 부하인 민석한테 붙잡혀서 같이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이실장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고 이실장이 류대열을 상대하러 옥상으로 가는 사이 오지수를 데리고 무사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류대열 일당이 곽기태 패거리한테 발이 묶여있기 때문에 쳐들어올 위험이 없어 안전해진 오지수의 집으로 다시 간다. 그곳에서 지수와 달리 여전히 사업에 대한 이실장 대타를 찾을 궁리만 한다. 그런 모습을 본 지수가 자기를 나무라자 지수에게 침착하고 손익계산부터 하자며 한다. 그러자 지수가 니 혼자 하라며 삼촌폰을 자기한테 주자 그 폰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빨간머리로 염색하고 옷도 빨간색 아디다스 트레이닝 복으로 상하의를 입고서 그 폰에 저장되있던 자기 부모 소속사 연습생인 이태림이 성매매를 수락한 통화 녹취록으로 자신의 부모에게 두분 1일 이체 한도가 얼마냐 되냐면서 돈을 달라고 협박한다. 결국 자신이 목표하던 돈을 가지게 됨으로써 마침내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후 지수를 한강 공원으로 불러내서 시드니행 비행기 예약 전자티켓을 보여준뒤 지구 남반구에 있는 나라들중 사다리 타고 추첨했다고 하면서 시드니로 출국하기 전까지 국내 이곳저곳 여행다닐거라고 말한다. 지수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지수가 거절하자 '아직도 자기가 그렇게 극혐이냐'며 지수에게 아쉬운 감정을 드러낸다.
그렇게 지수하고의 인연이 끝난줄 알았지만 지수가 민희와 몸싸움에서 민희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서 중상을 입자 불안감에 떨면서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전화를 하자 곧바로 받고서 도와주기로 한다.[9]
하지만 지수의 집으로 쳐들어온 곽기태가 지수를 가위로 여러 번 찔러 중상을 입힌다. 곽기태가 지수를 아예 죽일려고 다시 한번 찌를려던 순간 때마침 지수집에 도착해서 뒤에서 화분으로 곽기태의 머리를 내려쳐서 기절시키고 지수를 부축해서 집을 빠져나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려고 하나 지수가 자기 손을 뿌리치고 계단으로 내려갈려고 하자 어디가냐면서 지수를 따라간다.
거동이 힘들어져 자신을 두고 가라는 지수에게 혼자는 절대 안 간다며 오열하고 망연자실한채 지수 곁에서 지수를 보면서 주저앉아 있는다.
이후 저녁때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지수와 함께 사라져 있었다.

3. 성격 및 특징


  • 어릴 적부터 부모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고, 이로 인해 부모에 대한 증오심을 품고 있다. 이미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으며, 지수의 가족사진을 보고 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낳아준 사람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10] 욕구를 통제받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온 탓인지 학교에서는 매점에 자주 들러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사먹고 급식 대신 빵을 먹기도 한다.
  • 자신의 내면을 억눌러야 할 때 손톱의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으며, 주로 부모님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 규리의 부모도 그것이 일종의 반항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다.
  • 학교에서는 모범생 생활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벽이 있어 주변인들의 물건을 훔쳐다 중고 사이트에 파는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 장물을 내다팔아 몇백만 원을 구해온 것을 보면 한두번이 아닌듯.
  • 소라게에 감정을 이입을 하는(자신을 지켜줄 껍데기를 원하는) 지수와 달리, 규리는 자기혐오적 면모를 드러내며 자신을 '속이 텅 빈 껍데기'라고 생각한다.[11] 담임과의 대화에서 부모님에게 휘둘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는 자기 자신을 혐오한다고 표현한다.
  • 지수 만큼이나 돈에 대한 욕망이 있어 지수의 돈을 훔치려 하고 지수의 사업에 끼어들어 판을 키운다. 그 이유는 작 후반에 드러나는데, 부모님을 협박하여 돈을 받아 부모님의 굴레에서 벗어나 집을 나와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12]
  •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지 막무가내 성격인지, 오지수가 핸드폰이 두 개인 것을 보고 무작정 훔쳐 비밀을 캐내려 한다. 분명 일반적인 사람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
  • 순발력과 연기력이 굉장하다. 오지수나 서민희 같은 또래 뿐 아니라 경찰, 학생 주임 선생님까지 연기를 해 속이고 심지어 악질 범죄자인 류대열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연기력을 발휘해 상황을 모면하기도 한다.

  • 행동력과 추진력도 뛰어나다. 오지수의 이중 생활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대담하게 이 실장에게 접근하고 오지수의 사업을 파악하게 된 후에는 본인과 친분이 있는 유도부 학생들이나 부모가 경영하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을 이용해 사업을 키우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업적인 경험은 오지수보다 부족한 탓에 유도 부원들이 경호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니즈조차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고, 어설프게 사업을 키우다가 류대열을 끌어들이는 등의 실수를 저지른다.
  • 오지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처음엔 호기심이었던 감정이 연민으로 갔다가 나중엔 사랑으로 보일 만한 감정으로 커져간다. 학교 내에서 사귄다고 포장을 하고 방과 후 붙어다니다가, 지수가 민희로 인해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하는 것을 보고 질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지수와 민희가 같이 있다는 걸 지수와 통화하다 알게 된 뒤로는 대놓고 싸늘해지는데, 지수가 그날 하루만 자기 대신 업무를 봐달라는 부탁을 하자 수익 배분 구조를 6:4로 바꾸면 하겠다면서 사실상 지수가 안 받아들일 만한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지수는 겨우 한숨 한 번 내쉬고 수락했고 규리는 그 반응에 더 멘붕한 것처럼 보여진다(...) 마지막에는 기태에 의해 가위로 수 차례 배를 찔려 운신이 어려워진 지수를 버리고 혼자 도망가긴 커녕 지수를 버리고 혼자선 도망 안 간다고 고집을 부리며 울기도 한다.

4. 여담


  • 주요 등장인물 중 최후의 승리자라 할 수 있다. 민희는 조건만남을 했던 사실이 학교와 경찰에게 들통난 데다 지수 본인이 삼촌이었음을 자백한 녹음파일이 담긴 핸드폰을 가지고 지수와 실랑이 끝에 계단에서 굴러 의식불명에 빠졌으며, 지수는 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그토록 원했던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규리를 따라 호주로 도피하려다 집까지 찾아온 기태의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기태 역시 노래방 습격 사건으로 퇴학을 당했으며, 삼촌인 지수를 해코지하다가 규리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게 된다. 이처럼 세 캐릭터 모두 범죄에 휘말리며 종국에는 파멸에 이르렀기에 나름대로 죗값을 치렀다고 볼 수 있다.[13]
그러나 규리는 대열 패거리의 납치, 노래방 습격 등 갖은 고초에도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부모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림의 조건만남 통화 녹음파일로 협박하여 거액의 돈을 수중에 넣고 외국에서 새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수의 사업에 깊이 개입하고 있었음에도 한 발자국 떨어져 있었기에, 설령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민희, 마음을 고쳐먹은 미정이 규리는 지수와 공범이라는 것을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다 한들 직접적인 물증이 없기 때문에[14] 형사처벌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규리가 지수에게 접근했던 이유도 돈을 모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였기에, 규리 입장에서 보면 지수의 사업을 이용해 결국 어떻게든 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15]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 시즌1의 주요 등장인물과 서사를 그대로 따라가는 시즌2가 제작된다고 가정할 때, 시즌2에서는 배규리가 스토리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지수는 자신의 사업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고 평범한 삶에서 점차 멀어지자 불안감에 휩싸여 사업을 그만두려 하고, 이실장의 죽음에 큰 죄책감을 가졌으며, 민희 앞에서(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범죄와 그 처벌이 규리에게까지 미칠까 두려워 어쩔수 없이 반성하는 척 연기하는 거라 치더라도)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다. 민희 역시 기태의 애정을 얻기 위해 조건만남을 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자수하려 하였으며, 그 역시 이실장이 죽었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규리는 사업 확장을 위해서라면 유도부와 태림을 거리낌 없이 성매매에 끌어들이는 시도를 하고 실제로 그 성공에 환호하였으며, 지수와 대열에게서 겨우 탈출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절망에 빠진 지수 앞에서 손해를 계산하자고 하는 등, 사업을 재개할 궁리만 하였다. 이처럼 규리가 철저하게 이해타산적이라는 점,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주변 인물들을 타락시키는 데에 일말의 반성과 후회가 없었던 소시오패스 캐릭터라는 점, 시즌2에서 풀어낼 가능성이 있는 작중 배경 및 미회수 떡밥[16]이 시즌1의 규리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그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범죄에 지수 등이 조력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 담당배우 박주현은 배규리가 오지수에게 느낀 감정에 대해
> "지수는 제가 하지 못 한 걸 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해서, 호기심이 가장 커요. 규리는 살짝 소시오패스인데 처음으로 지수에게 죄책감이라는 걸 느낍니다. 2화에서 돈을 다시 집어넣죠. 그 후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다니'라고 생각하며 더 호기심이 커집니다. 이득을 위해 살아온 규리는 지수를 일단 이득을 위해 이용하게 되지만 자신도 모르는 감정이 꿈틀대요. 규리도 사랑 앞에서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짜리 여자에 불과하니까요."
라고 설명했다.
  • 오지수가 겪게되는 위험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배규리의 도둑질에 의한 연쇄 작용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배규리가 서민희의 폰 케이스를 훔쳤기 때문에 → 서민희가 돈이 부족해져 경호 서비스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인 손님을 만났으며 → 그것 때문에 지수가 민희의 구조 요청 진동을 듣고 전화를 받으러 가 배규리에게 핸드폰이 두 개라는 것을 걸렸으며 → 지수는 이실장과 연락이 안되면서 할수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그들을 범죄 수사에 끌어들이게 되었다. 지수가 류대열을 만나게 된 날의 시발점 역시, 경찰이 이날 모텔에서 민희를 보고 의심하게 되어 상담을 가장한 추궁을 했기 때문.
  • 오지수와 비교를 했을 때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인 부분들이 있다. 성격,[17] 집안,[18] 죄의식, 실행력[19] 등에서 차이가 나며, 결정적으로 지수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패를 가지기 위해 불법적인 사업을 시작했지만, 규리는 자발적으로 판을 키우고 지수를 부추기면서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원하는 인생을 선택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지수는 처음에는 규리와 자신이 너무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극 후반에는 둘이 서로 닮은 점이 매우 많다는 걸 알게되며 자신과 너무 닮아서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 흔히 '배귤' 또는 '배뀰'로 불린다.

[1] 학년, 성별에 관계 없이 친한 사람이 많고, 여학생이라면 친해지기 힘든 한 학년 위의 운동부와도 친한 모습을 보인다.[2] 서울 성수동 서울숲 고급 아파트인 트리마제로 암시됨.[3] 서민희의 선물을 훔친 범인이었다.[4] 아직은 부모에게서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해 꾹 참으며 스스로를 학대해왔던 자신과 달랐기 때문이다.[5] 이전까지는 오지수를 그저 요깃거리로 또는 뜯어먹을만한 상대로만 보다가, 이 상황에선 미안함을 느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6] 자신도 부모로부터 독립할 돈을 모으기 위해서 때문인듯 보인다.[7] 이때 말투 자체가 침착하고 상대방을 조련하듯이 말을 하고있다. 물론 지수가 여기서 잠깐 일하겠다고 했을때는 잠시 평정심을 잃고 지수에게 욕설을 했지만.[8] 당시에는 지수를 위기에서 구하는것은 물론 사업도 유지하기 위해 대열과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결국에 규리는 돈을 포기하고 지수를 보호 하는 것을 택한다.[9] 지수가 온갖 짐을 싸는걸로 보아 지수를 데리고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걸로 보인다.[10] 2화에서 부모님과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부모님은 계란 프라이에 기름진 베이컨이 잔뜩 올라간 서양식 아침식사를 하면서 규리에게는 몸매관리를 해야 한다며 건강주스 한 잔만을 내어준다. 그 이후 이어진 규리의 욕망을 발산하는 상상속에서 규리는 부모님을 죽이고 교양도 차리지 않은채 음식들을 우걱우걱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인다.[11] 또는 껍데기를 부수고 그 텅 빈 껍데기에서 나와야한다 생각한다고 해석 할 수도 있다.[12] 지수는 돈을 자신의 껍데기라고 여기며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지켜줄 수단으로 여겼지만, 규리는 자신을 묶고 있던 굴레에서 벗어나 더 이상 빈 껍데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13] 애초에 부제가 '틀린 답에 목숨을 걸었다'임을 상기하자.[14] 규리가 노래방에서 바꿔치기 한 알파고 핸드폰은 지수 집에서 박살내어 대열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뒤집어 씌웠으며, 지수가 가져온 민희 핸드폰도 수중에 넣은 이상 폐기처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로 떠나지 못하고 경찰 조사를 받은들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15] 경호 알선비가 아닌 태림의 성매매 수락 녹음본으로 부모에게 뜯어낸 것이지만..[16] 규리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가 연예인 성상납, 마약 등의 범죄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연예기획사라는 설정, 투자를 약속한 최대표가 규리에게 성추행으로 해석될 행동을 하며 스카웃 제의를 한 점, 미정이 성미에게 "우리가 누구와 일하는지 아니?"라고 하며 윗선에 더 큰 범죄조직이 있음을 암시한 점, 대열이 노래방에 잠입한 규리의 목을 조르며 "너 꼭 미정이 같다"라는 발언 등[17] 오지수는 사회성이 제로지만 배규리는 핵인싸.[18] 오지수는 흙수저에 부모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는 고아기 때문에 누군가의 보살핌을 간절히 원하는 인물, 배규리는 부잣집인데다가 오지수와는 정반대로 부모의 지나친 간섭에 비뚤어진 인물이다.[19] 오지수는 머리가 좋기 때문에 뒤에서 주무를 때 비즈니스적 재능이 빛을 발하지만 사회성 때문에 본인이 앞에 나서야 할 땐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하지만 배규리는 임기응변이나 순간적인 판단력은 좋지만 비즈니스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