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1. 개요
넷플릭스에서 2020년 4월 29일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이다. 장르는 하이틴, 범죄이며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6]
영어 제목은 Extracurricular. 학교나 직장 업무 외에 이루어지는 비공식적인 활동이라는 뜻이며, 간음, 불법, 부도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범죄를 저지르는 학생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나타냄과 동시에 인생에 있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선택의 중요성과 사회적 빈부 문제 등을 동시에 표현하는 영제이다.
2. 시놉시스
'''틀린 답에 목숨을 걸었다.'''
학교 안에서는 모범생, 학교 밖에서는 영리한 범죄자.
그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은 완벽했다.
같은 반 친구가 그의 위험한 사업에 관심을 갖기 전까지는.
3. 예고편
4. 등장인물
5. 에피소드 목록
6. 줄거리
7. 해석 및 추측
- 매화 초반 나오는 오프닝에 계왕고 2학년 5반의 단체 사진이 등장하는데 여기에는 서민희와 오지수가 빠져 있다. 이것은 다음 시즌의 스토리에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냥 맥거핀으로 남을 수도 있다. 제작할 당시에는 다음 시즌을 고려하지 않고 연출했다고 한다.
- 메타포 중 하나로, 지수와 규리가 주고 받는 과자는 둘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작중에서 규리는 급식 시간에도 매점에서 사온 빵을 먹고 지수 집에 놀러 갈 때도 항상 과자를 사 들고 가는 등, 군것질을 좋아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규리는 지수에게 항상 과자를 권하고 과자를 다 먹은 후 쓰레기를 쪽지 모양으로 접어 던지기도 한다. 지수는 규리의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보관함에 모아두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나중에는 본인이 규리에게 빵을 사다 주기도 하며 심지어 급박한 상황에서 떠나기 위해 짐을 쌀 때도, 규리의 쓰레기들을 챙긴다.
- 김진민 감독은 '과자 껍질은 저들이 다르게 만났다면 첫사랑이어야 했는데 하는 미련의 표시여서 작가보다 제가 살짝 더 애착이 있었다. 컷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 지수와 규리가 자주 만났던 카페명이 'The Famous Lamb'이라는 프랜차이즈[7] 인데 PPL 치고 자주 암시하는 의도로 카페명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시작이 된 첫 만남에서 지수의 돌발 행동과 규리가 지수의 핸드폰을 훔쳤던 것, 둘이 동업을 한 후 수익 배분 협상은 이 곳에서 했다. 저 이름을 단순히 직역하면 '유명한 새끼 양'이 되는데, 그들의 나이와 저지른 범죄를 미뤄봤을 때 그들의 행보를 간략하게 풀어놓은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다른 해석으로는 양들(조건만남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양치기들(포주)이 대열 같은 중년이 아닌 양들과 비슷한 또래거나 어린 새끼 양들(미성년자인 지수,규리)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 5회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규리의 중학교는 국제중학교인데, 1회 카페씬에서 규리와 지수는 중3때 같은 반이었다. 지수의 부모가 생활비를 전부 학비에 쏟아부었거나 정진이 도박에 성공해서 그 돈을 보탠게 아닌 이상(...) 설정오류이다.
- 4회에서 규리와 규리의 엄마가 토론하는 내용에서 조던 뉴먼이라는 인물이 나온다.창작된 인물이며 매카시스트임에도, 좌익진영에서 다루는 논점들을 주로 풀어나간다고 한다. 조던 뉴먼에 대해 검색해보면 조던 피터슨과 캐시 뉴먼의 토론이 나오는데 이 두 인물을 합친 인물일 수도 있다. 다만 컴퓨터의 내용을 보면 종속 이론에 대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완전히 다른 인물로 창작되었을수도 있다.
- 작품의 서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메타포로 지수가 키우는 소라게가 있다. 이 소라게는 지수와 규리의 관계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지수의 감정을 표현하는 지수의 상상 속에서도 계속 등장한다. 작중에서 오지수는 학교나 사회 안에서 이 실장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애정을 가지거나 관계를 맺지 않지만[8] 자신이 집에서 키우는 소라게 만은 애착을 가지고 보살핀다. 지수는 자신의 처지와[9] 소라게가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며 반려 동물로 키워 왔다. 그러나 이 소라게는 지수의 돈을 훔쳐간 아버지에 의해 죽어버렸고[10] 지수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방어막과 자신의 몸을 숨길 껍데기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규리가 새 소라게와 함께 사업에 필요한 돈을 제공하겠다며 지수를 찾아온다. 새 껍데기가 되어 주겠다는 것. 처음에는 지수는 규리의 제안을 거절했었지만, 결국 규리를 받아들인다. 극 후반 담임 진우가 경찰서에 가고, 이 실장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지수는 자신의 분신인 소라게를 데리고 규리와 함께 떠나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소라게를 맡긴 후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써 규리를 보호하고 자수하는 것을 고민하다 결국 민희에게 소라게를 맡기는 선택을 한다. 지수가 결심했음을 암시하는 행동. 하지만 민희가 자신의 범죄를 눈치챘을 뿐만 아니라 규리의 가담 사실까지 알아내고 녹음하여 신고하려고 하자 태도를 바꿔 민희를 밀쳐 사고를 일으키고,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껍데기가 돼주겠다고 자처한 규리에게 전화하여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지수가 규리와 떠나는 걸 거부한 후에도, 규리는 지수가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곳에 있었다.
- 김진민 감독은 '소라게는 작가가 대본부터 애착을 갖고 집어넣은 메타포다', '단순한 지수의 친구일 수도 있다', '표현할 여지를 많이 제공해줘서 적극적으로 이용한 케이스다.'라고 설명했다.
- 규리는 부잣집 딸임에도 불구하고 쥬얼리 시계를 착용하지 않고, 알이 크고 투박한 남성용 시계를 차고 다니는데 아마 자살 기도를 했을 때 남은 손목의 흉터를 가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 김진민 감독은 작가가 애착을 가지고 담아낸 소라게와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연출한 과자 껍질 외에 지수의 꿈과 같은 다른 상징들은 직접적 메타포를 담자 한 적은 없다고 밝히며 '만화경 등이 CG와 섞이면서 요즘 청소년 쓰는 채팅창 등이 묘한 조합을 만들어내서 상징이 강한 드라마로 해석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
- 이 실장의 죽음의 의미와 관련하여 다양한 추측이 오고갔는데 [11] 김진민 감독은 '마지막에 그를 죽인 것은 징벌의 의미였다.'며 리얼리즘보다는 상징에 무게를 둔 캐릭터였다고 말하며 이 실장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 작중 류대열이 삼촌 행세를 하던 배규리에게 무슨 파냐고 묻자[12] 사문파라고 대답하는데, 규리와 지수의 동아리인 사회문제 연구반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7.1. 결말 추측
- 아파트 계단에서 주저 앉은 채 웃던 지수가 계단 위의 누군가를 바라보는 듯한 연출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 추측의 여지가 있다. 지수에게 자신이 수습해줄 테니 한번 터뜨려 보라고 했던 담임은 민희를 구급차에 태워 보호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낮고, 이후 해경이 지수의 방에 들이닥쳤을 때 규리에게 화분을 맞고 쓰러져 있어야 할 기태가 없는 걸로 보아 기태일 가능성도 있으며 지수의 아버지이거나 아니면 아예 제 3자[13] 일 수도 있다. 다만 규리는 지수를 쳐다보는데, 만약 어떤 인물이 있었다면 규리도 같이 쳐다봤을 테지만 쳐다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지수가 보는 대상이 실존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나비 같은 환상이거나, 해경의 시점이기 때문에 자수를 고민하는 지수의 시선을 비유적으로 풀어낸 것일 수도 있다.
- 김진민 감독은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두고 엔딩을 고르지는 않았다며 지수가 무언가를 바라보는 연출은 ‘드라마는 끝났고, 여러분은 지금의 자신에 대해, 지금의 삶, 사회에 대해 잘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 정도의 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마지막에 카메라를 보는 시선을 가져가면 좋겠다고 동희 씨에게도 말했고, 답도 너희 속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라고 밝혔으므로 만약 차기시즌이 제작되기로 결정된다면 그 후에 이 연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
- 결말부에서 서울 시내를 비춰주며 화면이 점점 좁아지다가 소라게에게 물을 주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소라게가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자신을 소라게에 투영하며 애착을 가졌던 지수 역시 아직 목숨이 붙어있는 것을 암시하는 의미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아니면 단순히 지수가 살아남은 후 기르고 있는 모습이나 민희가 떨어진 계단에 갔던 담임 진우가 행방이 묘연해진 지수를 대신하여 키우는 모습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평소 담임도 동아리실에서 장수풍뎅이를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추측이다. 다만 어항의 모양으로 보아 엔딩에서 나오는 장면은 1화에서 나오던 오지수가 물을 주던 장면으로 보인다.링크
- 이 장면 역시 제작 당시에는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촬영 했으므로 만약 차기시즌이 제작되기로 결정된다면 그 후에 이 연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
- 이후 해경의 수사와 주인공들의 범죄 행적이 어떻게 처리 될 것인가 예측해 보면, 지수와 규리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민희, 기태, 미정 이렇게 셋이다. 미정은 대열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고 발을 뺐기 때문에 경찰에게 증언을 하지 않겠지만, 민희와 기태는 경찰에게 진술할 가능성이 있다.[14] 가장 중요한 증거인 지수의 핸드폰과 민희의 핸드폰은 규리가 지수를 부축하고 나오면서 챙긴 것으로 보이지만[15] , 숨겨둔 돈 가방이 경찰에게 발각되었고 돈 가방과 파우치에서는 지수와 규리의 지문이 잔뜩 발견될 테니 혐의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16] 또한 공공화장실에서 피를 씻거나 하는 등 현장 근처에 흔적을 워낙 많이 남겼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수가 현장에 자신이 민희를 만날 때 들고 갔던 물건들을 그대로 두고 온 것으로 보여 용의자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17] 해경이 지수의 집에 들어갔을 때 지수가 써놓은 진술서가 널려있었으므로 성매매혐의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18][19]
- 지수와 규리는 아청법상 공동정범에 의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와 규리는 성매매 알선을 영업으로 운영하였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았으며 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했기 때문이다. 아청법상 미성년자 성매매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이 쎄다. 참고로 민희의 경우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하였더라도 현행법상 피해자로 명시해 놓았기 때문에 보호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 김진민 감독은 결말을 쓸 때 아예 다른 두 엔딩을 두고 고민했다고 말하며 열린 결말일지 아닐지는 보시는 분들이 따로 평가를 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 또한 결말을 여러 버전으로 촬영하여 마지막까지 어떤 결말이 될지 배우들조차 몰랐다고 한다.기사 오지수역의 배우 김동희는 ‘과연 지수와 규리가 도망간 후 어떻게 될까 고민을 안 해볼 수는 없었다. 더 풀어나갈 수 없지 않을까. 감당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모두 책임질 수 없지 않을까. 그런 부분을 주변에 물어보니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 저도 궁금하다. 지수가 새로운 조력자를 만날 수도 있고 떠돌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지수가 벌을 받을 수도 있고 지수, 규리 중 한 명이 배신할 수도 있다. 여러 스토리가 떠오른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차기 시즌의 가능성은 스토리상 낮다고 할 수 있다. 인간수업의 소재는 10대들의 범죄고, 주제는 그러한 범죄가 더 나쁜 결말을 낳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이다. 그런데 작중에 등장한 범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이기에 주인공이 죄값을 치를 경우 더이상 10대들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다. 그렇다고 10대들의 이야기로 만들려면 주요등장인물들이 어떻게든 잡히지 않아야하는데, 그건 주제와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시즌을 구성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이야기를 이어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기존의 성과를 무너뜨리게 된다. 그나마의 가능성이라면 새로운 이야기로 시즌을 이어가되, 같은 세계관 내에서 등장인물의 후일담등이 언급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8. 명대사
'''''성실한 학생입니다.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 성취도가 높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행실이 타의 귀감이 되며, 웬만해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모범적인 학생입니다."'''
'''''진짜 못해먹겠네 씨발!! 야 껴! 끼라고!"'''
'''''일단 머리는 좋아. 뭔가 카리스마 비슷한 것도 있고. 그리고 애가 의외로 존나 늑대 새끼 같은 맛이 있거든. 근데 지는 지가 강아지 새끼인 줄 알아."'''
- 배규리가 오지수의 매력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한 말.[22]
[23]
'''''동의 안 해요. 소지품 검사 동의 안... 아니, 못 합니다."'''
- 학주가 소지품 검사에 나서자 오지수가 거부하며 한 말.[24]
'''''가끔 졸라 토 나오거든요. (뭐가?) 내 숨 냄새가요. (왜?) 아무것도 안해도 쉬어지니까.."'''
- 규리가 소화전을 누르고 교무실에 잡혀간 후 진우에게 한 말.[25]
'''''시위 아니었는데요. 그때 저 진짜 죽으려고 그은 거예요."'''
- 배규리가 조혜연(어머니)에게 한 말.[26]
'''''말 안 할 거예요. 내 프라리버시니까."'''
'''''내가 해결하면 되지? 싸이코 새끼."'''
- 배규리가 류대열을 직접 만나러 가기 전에 오지수에게 한 말.[28]
'''''재수가 없었던 거구먼. 재수가 없었던 거야. 자네나 나나."'''
- 이왕철(이 실장)이 병문안 온 오지수에게 건넨 말.[29]
[30]
'''''혹시 이거 수행평가에 들어가요?"'''
- 오지수의 꿈 속에서 담임의 질문에 오지수가 한 말.[31]
'''''우리 더 이상은 만나지 맙시다."'''
- 이왕철(이 실장)이 오지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32]
'''''내가, 내가 삼촌이잖아. 어, 내가 삼촌이라고 말했잖아. 그거면 됐잖아, 썅년아. 씨발."'''
- 오지수가 서민희에게 녹음을 지워달라고 애원하다가 돌변하며 퍼부은 욕.[33]
9. 평가 및 흥행
-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단 호평하는 쪽은 기존 방송국에서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소재와 실제 고등학생들이 대화하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대본[34] , 흡입력 있는 전개, 그리고 소라게, 장수풍뎅이, 접어진 과자 봉지와 같은 메타포의 활용 등 연출의 신선함을 꼽으며 마치 긴 영화 한 편을 본 것만 같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호평하는 쪽이 많은데 배규리 배역인 박주현의 매력과 오지수 배역인 김동희의 찌질한 연기가 돋보여 본격적으로 입덕하고 싶다는 반응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나 두 배우 모두 반의반, 이태원 클라쓰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물론 위 두 작품이 시작했을 때는 이미 본작의 촬영이 종료된 후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연기력이 늘었다기 보다는 배역에 어울렸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 개인의 연기력은 감독의 디렉션에도 좌우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가운데 입소문은 확실히 탔으며 여주인공인 박주현의 인지도도 확 뛰었다. SNS 계정의 팔로워 수가 열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현재도 계속 오르고 있다.
- 반면, 시청자들이 불호 또는 아쉬움을 표시하는 부분은 5화 이후의 전개인데 지수, 규리, 민희가 범죄에 연루되어 극이 진행되다가 조폭이 등장하며 이야기의 맥이 흐트러져 결국 끝을 애매하게 맺게 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외국 평점사이트인 IMDB의 10화 평점이 유독 다른 회차와 많게는 1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보아 외국 시청자들의 반응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점수
- 해외 매체에서는 주조연들의 연기가 빛났다는 평과 함께, 범죄와 10대 장르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었으며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에 뛰어들게 되는 연출이 훌륭했다고 말하며 대체로 별 5개 중 4개 정도의 평점을 주었다. 평점, 평점, 이 기사에서는 아예 한국 드라마는 자국의 영화 만큼 뛰어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나,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제작 한국 드라마인 킹덤과 함께 예외라고 칭했다.
- 19금 청춘물 ‘인간수업’, 이런 파격적인 드라마가 가능한 이유, 추악한 범죄자 된 모범생·우등생... '인간수업', 비수를 꽂다, 넷플릭스 본사도 충격에 빠뜨린 인간수업의 모든것
10. 여담
- 같은 하이틴, 범죄 장르의 넷플릭스 드라마인 <루머의 루머의 루머>나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한국판 같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세 드라마 모두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엔딩 크레딧이나 오프닝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연락처가 나온다. 특히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남녀 주인공이 같이 행동하며[36] 여러 불법을 행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점까지 같다.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일본 드라마 백야행도 언급된다.
- 청소년 범죄를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우려하였는지, 작품 공개 당일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 학교전담경찰관[37] 출신의 서민수 교수 등이 강연을 하고 배우들과 청소년 범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 #
- 넷플릭스 드라마라서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청소년들의 술, 담배,[38] 욕설,[39] 유흥업소, 폭행에 대한 묘사를 많이 사용한다.
- 학교가 주 배경이고 주연들이 고등학생인데 성매매, 조건 만남, 포주 같은 설정이 등장한다는 것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의견이 있으나, 성인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돈에 눈이 멀어 이런 일에 뛰어들고 범죄에 휘말리게 되어 스스로의 욕망으로 파멸하는 게 주 내용이며 작중 청소년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고구마스러운 행동을 하고 계속해서 파멸에 가까워지며 책임과 벌, 대가를 두려워 한다.
- 이전의 여러 범죄영화와 마찬가지로 <인간수업> 역시 범죄를 미화하고 단순히 흥미와 자극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범죄는 두 주인공의 동기 및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한 도구이며 자신들의 범죄가 잘못된 행위이고 본인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괴로워한다. 또한 실제로 드라마에도 이에 관한 묘사가 많이 등장하며 극이 진행될수록 주인공들이 계속하여 일을 그르치는 전개는 욕망에서 비롯된 범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대목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 천주교 수원 교구 산하의 평택 소재 효명중학교에서 촬영하였다. 중학교임에도 수도권에서는 굉장히 큰 녹지를 갖춘 캠퍼스이기 때문에 촬영지로 선택된 듯하다. 효명고등학교와 같은 부지에 있으나 계왕고등학교로 설정된 건물은 효명중학교 건물이다.
- 바나나 노래 클럽은 실제로 같은 위치에 있다. 다만 이름은 살짝 다른 바나나 가요 클럽.
- 바나나 노래 클럽 건물 입구와 건물 내부는 서산 서부 상가에 위치한 호박나이트 건물 [40] 에서 촬영하였고 울산으로 등장한 지수 아버지의 집은 월미도에서 촬영되었다.
- 바나나 노래 클럽의 촬영지인 서부상가는 실제로 무서운 동네여서 어른들이 해지고 어두워지면 위험하다고 가지말라하는 동네이다.
- 지수의 아파트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아파트 C동 1204호,
- 지수, 규리가 타는 버스는 서울의 303번 버스이나, 정거장은 일산 강촌마을이다.
- 대열과 미정 그리고 지수가 식사한 곳은 일산에 위치한 아소산이라는 일식집이다.
- 10화에서 규리는 부모님에게 "두 분 계좌 이체 한도가 얼마시죠?"라고 묻는다. 보안 등급, 신용 등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형 기획사의 사장인 만큼 등급이 최고 등급이라고 가정해보았을 때,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에서 이체를 할 수 있는 전자 금융 이체 한도는 1회에 1억 원씩, 하루에 최대 5억 원이다. 하루 동안 돈을 여러 번 나눠서 받은 게 아니고 규리가 그 자리에서 한 번 이체를 받았다면 부모님 두 분께 총 2억 원을 이체 받았다고 예측할 수 있다.[41]
- 지수와 규리가 만나는 카페는 홍대에 있는 The Famous Lamb이라는 카페이다.
- 진한새 작가는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시절의 기억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작가는 학교 뒤 공원에서 한 학생이 차를 세워 놓고 친구들에게 담배 등을 파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권태로운 표정으로 돈을 세고 있던 학생의 모습은 조용히 공부에 열중하던 자신과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보였고 살아가는 동기 역시 달라 보여 뇌리에 깊게 남았다고 한다. 이후 작품의 아이템을 찾던 작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범죄와 그 주범이 고등학생이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여러 건 접하고 뉴질랜드에서 겪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렸고 <인간수업>의 스토리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원래 제목은 '극혐'이었다. 진한새 작가는 청소년 성매매 알선이란 범죄를 미화하지도, 소재로 낭비하지도 않도록 '극혐'으로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칫 선택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고민 끝에 제목을 바꾸기로 했고 김진민 감독이 '인간수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영어 제목이 '엑스트라 커리큘럼'으로 먼저 정해져 있었는데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학교 밖에서 배우는 수업이란 뜻이다. 김진민 감독은 제목에 꼭 수업을 넣고 싶었고, 가장 중립적인 명사로 인간이 와닿아 최종적으로 '인간수업'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기사
- 제작진은 조연들을 제외한 10대 주인공 모두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기로 하여 한 달여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여기에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주연 모두는 대본을 리딩하는 영상 오디션과 제작진을 직접 대면하는 오디션 등을 거쳐 캐스팅 되었다. 배규리역의 박주현은 세 달에 걸친 오디션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 성매매나 폭력적인 부분이 포인트가 아니라는 기획 의도를 놓치지 않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한 윤신애 대표는 "처음 접근했던 난 여성이지만, 현장은 다르다. 카메라앵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며 의도적으로 여성인 엄혜정 촬영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제작팀이 혹여나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이 프로젝트를 맡고 있지 않은 회사 내 다른 여직원들에게 대본을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김진민 감독 역시 “남자가 갖고 있는 여성 혹은 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시선을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촬영감독께 여러 번 말씀을 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한 촬영감독의 고민이 작품에 많이 녹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즌 2에 대한 공식 언급은 아직 없으나, 다들 나오길 기대하는 눈치이다. 다행히 해외 반응도 나쁘지 않은지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반응이 상당하다. 여러 면에서 고무적이다"라고 언급하여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스토리를 그대로 이끌어 가기엔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아예 다른 이야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진민 감독은 애초에 시즌2를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는 아니지만 넷플릭스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뷰 제작자 윤신애 대표는 “드라마를 보고 우리 현실을 제대로 한번 직시하고 나면, 보는 사람에 따라 정말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해 서로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보다 시즌1이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더 무게를 뒀다. 그리고 진한새 작가의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글리치'의 제작이 확정되면서 빨라도 2023년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듯 싶다.
- 미성년자가 휴대폰 메신저를 통한 성매매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n번방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드라마 촬영은 작년에 이미 다 끝내 놨기 때문에 그 사건을 보고 제작된 것은 아니다. '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범죄, 엄히 처벌해야"[42]
- 옥에 티인 설정 오류. 주인공의 집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내려가기 밖에 없는 것을 보아 맨꼭대기층이지만, 4화에 돈을 숨길 곳을 찾으려고 주인공이 천장을 두드리자 윗집에 사람이 산다(...)(천장을 두드리면 옆집으로도 울리긴 한다...)
- 넷플릭스이다보니 프롤로그에 스킵 버튼이 있는데, 프롤로그도 재미있게 만들어진데다 메인 OST가 좋아 스킵을 누르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 감독인 김진민과 해경역을 맡은 배우 김여진은 부부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