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정
1. 개요
낭만닥터 김사부 2의 등장 인물 중 한 명. OS(정형외과) 전문의로 돌담병원 사람들로 분류되는 주요 인물 중 유일하게 시즌 1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다. 배우는 신동욱. 참고로 시즌 1때는 김사부가 OS(정형외과)까지 했지만 시즌 2에서는 돌담에서 OS역할을 배문정이 맡게 된다. 병원 내에서는 '뼈쌤' '뼈선생' 으로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몇몇 사람을 빼고는 존댓말로 대한다. [1]안녕 엘리자베스, 오빠왔어. 혼자 심심했지?
2. 작중 행적
서우진과 차은재의 대학 선배.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에 따르면 뼈 덕후라는데, 실제로 자기 방을 온갖 골격 표본으로 채워 놓고 사람 골격과 대화를 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모님 등살에 못 이겨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가족을 피해 돌담병원에 들어왔다고 한다. 본인은 돌담병원 생활에 만족하는 모양. 처음에는 차은재를 기억하지 못해 말도 못 놓는 등 서먹해 했지만 차은재가 울렁증도 극복해나가는 걸 대견해하고 학교 다닐 때의 일도 서서히 기억나면서 말도 놓고 친해졌다. 어째 차은재의 첫사랑인 듯한 묘사가 종종 나온다. 차은재가 신경약의 부작용으로 횡설수설할 때 배문정 선배 때문에 뼈 표본 동아리에 들어갔다고 직접 말한다던가, 대학 시절 배문정에게 밥 사 달라고 했다던가[2] 등등.
7회에서는 서우진에게 빚을 갚으라고 협박하며 병원 내에서 진상을 부리던 사채업자를 일갈하다가 사채업자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사부에게 서류를 전달하다가 우연히 김사부가 스크랩한 신문 기사들을 보게 된다.[3]
9회에서는 김사부의 팔 상태에 대한 진료를 담당했다. 그리고 김사부의 자세한 상태에 대해 서우진, 정인수, 차은재에게 이야기해주었다.[4] 10회에서도 역시 김사부의 팔 상태를 체크하며 치료해준다. 그리고 김사부가 옷을 갈아입다가 셔츠에 묻은 피를 보더니 옆구리 열상을 발견한다. 막판에는 김사부의 열상을 위한 치료약을 얻으러 가는데 이 과정에서 오명심이 같이 가야겠다고 하며 관련 약이 담긴 통을 가지고 씨름 하기도 했다.
13회에서는 공장에서 사고로 왼쪽 다리가 잘려서 온 환자의 뼈 접합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은 CS 컴바인으로 진행되었다. CS 컴바인이라 김사부와 차은재도 같이 참여했다.
14회에서 빚쟁이 문제로 곤경에 처한 서우진의 일로 차은재가 상의를 해오자 자신이 해결해주겠다며 나섰는데, 어째선지 서우진을 괴롭히던 빚쟁이들이 배문정의 눈치를 보더니 서우진에게 사과하고 빚을 전부 탕감 시켜 줬다.[5]
15회에서 여운영 원장을 살피러 가던 중 병원을 찾아온 아버지와 조우한다. 16화에서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권유를 받지만, 이곳이 더 편하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자신이 손을 써서 서우진을 구해줬단 걸 아버지가 서우진에게 까발려 버렸다. 배문정의 아버지는 명동 지역의 큰 손이자 서우진의 아버지가 사채를 빌려 썼던 영광 대부 업체 회장이었다.[6]
배문정의 아버지가 두 사람 사이를 뒤집어놓은 바로 다음날에도 서우진과 배문정의 사이는 서먹하기만 했다. 부모의 일이고 이미 다 지난 일이지만 그런 식으로 묻어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그렇다고 아무 잘못도 없는 배문정에게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혼란스러워하는 서우진에게 배문정은 '내가 이 병원을 떠나면 마음이 편해지겠냐.' 며 '나는 이런 일 많이 겪어봐서 익숙하다. 그렇게 친구도 잃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잃었다.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 여기까지 도망쳐왔는데 마음처럼 안 된다.' 며 씁쓸하게 사무실로 들어가고 서우진은 그런 배문정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우진이 갑자기 불쑥 들이닥치자마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나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차은재가 오동식 교수의 부름을 받아 본원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해 상담신청을 해오자 되려 배문정이 더 당황한다. 이후 서우진이 배문정에게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했던 이유를 묻자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예전 아버지가 후원금을 줬던 국회의원의 딸[7] 과 결혼했는데 자신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의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아 결국 한 달 만에 이혼을 하고 말았다고. 심지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허수아비로 살기 싫어 돌담으로 오게 된 것이다. 이에 서우진이 "선배님도, 그렇게 썩 좋은 인생을 살았던 건 아니네요." 라며 오히려 자신을 위로해주면서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나간다. 이후 서우진이 김사부의 병명을 찾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김사부의 수근관 증후군 수술을 집도한다.
3. 기타
여담으로 배문정이 방에서 주로 대화하는 뼈는 두 가지인데, 전신 골격에는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을, 손 골격에는 '제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둘 다 여성의 골격인 모양.[8] 시청자들은 배문정이 매번 뼈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뼈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김사부가 뼈쌤이라 부른다.
양호준과는 동기이다.[9]
[1] 이것도 허락을 받고 반말하는 것이다.[2] 이때 차은재가 밥 한 '''잔''' 사겠다고 했다.[3] 서우진과 관련된 일가족 자살 사건 관련 기사들.[4] 이 과정에서 양호준도 엿들었다.[5] '아버지가 알면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이번은 나서야 할 것 같아.' 라고 인체 골격 모형 엘리자베스에게 한 말과 아버지로 인해 결혼했다가 이혼해서 내려왔다는 설정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집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에 의하면, 아무래도 아버지가 굴지의 대기업 오너거나 굉장한 자본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6] 7화에서 서우진 일가의 자살 관련 기사를 보고는 크게 동요한 것이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이었다.[7] 이름은 '혜원'이라고 한다. 성은 불명.[8] 배문정은 항상 "오빠가 말이야"하는 식으로 둘에게 말을 건다.[9] 동기지만 양호준이 서우진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킨 걸 알았을 때 한심해 하는 표정을 지은 것을 보면 양호준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