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준

 


'''양호준'''
배우 : 고상호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거대병원 외과의'''
박민국의 어시스트로 줄곧 박민국 곁을 지키고 있지만
의사로서의 실력부재가 드러날까 언제나 불안해한다.
박민국을 향한 충성심 하나로 돌담병원에 내려왔는데
우진과 은재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자리가 위태해진다.
우진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박민국이 우진을 맘에 들어하자
눈엣가시 같은 우진과 은재를 돌담병원에서 내쫓고 싶어한다.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1. 소개


민국의 어시스트인 외과의. 의사로서 실력은 삼류 수준이지만 줄서기로 버티고 있다. 자신보다 후배이지만 실력은 뛰어난 서우진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 굉장히 적대적이다. 1화 초반. 서우진을 마녀 사냥하여 거대병원에서 쫓아낸 원흉 중 한 명.
실력은 없는 주제에 프라이드는 굉장히 높아서 똥군기는 기본으로 탑재하고, 말투와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적대감을 심어줄 정도로 모나고 비뚤어진 성격이다. 약자들에겐 한없이 여포처럼 구는 전형적인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타입.''' 성격도 단순하고 다혈질이라 도발에 쉽게 넘어간다. 비슷한 성격인 도윤완은 지위라도 있지, 이 인물은 그저 박민국 옆에 있는 게 아니면 딱히 지위랄 것도 없다. 한마디로 똘마니에 따까리. 그 박민국한테서도 국방부 장관 수술에서 한번 미운털이 박힌 데다, 그도 이 같은 간신배스러운 아부를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언제 한번 박민국에게 크게 당할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자신의 수술 중 실수가 들어가 있는 국방부장관 수술 영상을 빼돌리려 했고, 그것을 본 차은재에게 본원 복귀를 조건으로 회유하려고 했으나, 차은재의 기지로 인해 제대로 뒤통수를 맞아 본인 과실을 들켜서 김사부는 의료 소송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차은재를 해코지하려 하나, 서우진이 들어오는 바람에 분만 삭히고 물러난다.
7화와 8화에서는 박민국의 옆에서 간신배 짓거리만 골라서 하며, 이제 만만하지 않은 후배가 되어버린 서우진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대신 여러 사건으로 멘탈이 크게 흔들려 다소 만만하게 보인 차은재에게 사사건건 인격 모독 수준의 시비를 걸면서 찌질이 인증을 제대로 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장기 기증 수술 이후에도 장기를 기증하고 사망한 구급대원의 사진을 들고 있는 동료 구급대원에게 카메라를 보고 웃어보라고 하며 눈치까지 없다는 걸 보여준다. 하지만 8화 마지막에 차은재 마저도 참다 못해 폭발하여 다시는 자기를 건들지 말라고 정중한 부탁...을 가장한 엄포를 놓고는 가버리자, 또다시 분만 삭히는 꼴이 된다.
9화부터 10화까지 박민국의 스파이 노릇을 충실히 하다가, 10화에서 성폭력 환자 수술에서 집도를,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서우진이 어시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삼류 수준의 저열한 실력을 보여주며 환자를 더 위급하게 만들고 있음에도, 서우진의 의견을 씹고 자기 자존심만 내세우는 인간 쓰레기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보다 못한 심혜진이 김사부를 호출하여 집도의에서 강판된다.
11회에서는 남도일의 가게로 찾아서 남도일의 계약 해지 통보서를 전달한다.
12화에서는 환자의 수술에 대해 서우진과 의견이 갈리다가 박민국이 서우진의 의견을 받아들이자 그대로 데꿀멍한다.
13화에서 멘탈이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민국에게 심혜진에게 가서 VIP 수술 일정을 잡아 달라는 지시를 받지만, 심혜진은 "만약 양호준이 아니라 서우진이었다면 어땠을까?"라며 너무 이르다고 거절한다. 결국 박민국에게 잔뜩 깨지고 '머저리 같은 놈'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는데, 수술실 밖에서 전전긍긍하다가 김사부가 그 모습을 보고는 정인수에게 진찰 받으러 가라고 한다. 그 와중에 서우진이 차은재와 화기애애한 모습까지 보이자 결국 임현준에게 ''''서우진을 치워 달라''''고 사주한다.
14화에서 임현준과 서우진이 계약서를 찍은 것을 확인하고 사본을 따로 보관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던 중에 서우진을 협박한 걸 차은재에게 들켰다. 이에 차은재가 항의하자 '자꾸 서우진을 감싸는 걸 보니 '''서우진과 잤냐''''고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내뱉었다가 결국 화가 폭발한 차은재에게 머리를 맞고, 더 이상 선배 대우 해주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1][2]

양호준: 이게 미쳤나 감히 선배 머리를!

차은재: 선배가 제 머리 먼저 그렇게 치셨잖아요! 주먹만 안 썼다 뿐이지 똑같이! 아니... 주먹보다 훨씬 더 야비하고 불쾌하게! 폭력 쓰셨잖아요!

양호준: '''야!'''

차은재: 라고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양호준씨!'''

양호준: 뭐? 양호준씨? 씨?

차은재: 지금 이 시간 부로 '''너'''는 나한테 '''선배고 뭐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배랍시고 제 앞에서 '''꼴 값'''떨지 말아주세요.

결국 퍼스트 자리에서도 밀려나며 VIP 수술에 참여하고, 불안감에 멍 때리다가 박민국에게 호통을 듣는다. 결국, 환자인 강익준이 사망하자, 13화부터 금 가기 시작했던 멘탈이 산산이 부서진다.
15화에서는 진상조사단이 들어오자, 시종일관 살 길을 찾아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조사단에게 있는 그대로 다 말하겠다는 심혜진을 어떻게 든 설득하려고 애쓰며 "지금 혼자만 빠져나가시겠다는 겁니까?", "다 같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다. 법무인과 도인범이 진행하는 심리에서도, "잘 나가는 우리 박민국 교수님께서 대체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 부담이 있는 수술을 강행했겠습니까?"라고 열심히 방어한다. 그러나 서우진이 울분에 차서 박민국에 대해 다 털어놓자, "이 새끼가! 너 진짜 죽고 싶냐!"라면서 서우진의 멱살을 잡는다. 이후 격앙된 상태로 "이 새끼가 본원에서 박민국 교수에게 잘린 적이 있어서 이러는 것이에요!", "다 모함이에요!"라고 떠들고, 도인범에게 "너도 박민국 교수 잘 알잖아! 존경하잖아!"라고 떠들어 댔으나, 도인범이 '감정은 배제해야 할 때이다.', '사람이 죽었다.'라고 일침을 놓자, 그대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이때, 도인범에게 반말을 하는 것과 도인범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도인범과 강동주보다도 선배 기수인 것이 드러났다.[3]
이후 수술 중에 죽은 환자가 생전에 서명한 수술 동의서를 빼돌려서 박민국에게 제출했으나, 김사부가 수술 동의서 사본과 환자가 자신의 지병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음에 동의하는 확인서를 같이 들고 와서 압박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박민국에게 일갈하는 김사부에게, 양호준이 자기 나름대로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듣기가 불편하네요!"라고 항의했지만, 김사부가 양호준을 쿨하게 무시하면서 이마저도 실패했다.
마지막회에서 박민국의 사무실에서 무언가[4]를 빼돌리고, 도윤완에게 박민국에게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아예 "박 교수님을 위해서 라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라며 허리까지 숙인다. 배문정과 서로 반말을 주고받는 걸로 배문정과는 동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민국이 왜 사직서를 없앴는지 추궁하자, 자신은 박민국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가 그런 식으로 나오는 건 자신의 인생마저 내려놓는 것이라며, 자신은 술 접대에, 운전에, 여러가지 궂은 일은 다했지만 사직은 마음대로 못한다고 말한다.
이후 도윤완의 지시로 김사부의 진단 명이 적힌 종이를 훔쳐 그에게 주었다. 도윤완이 원하는 것이 김사부를 제거하는 것이니, 김사부를 제거한다면 박민국도 무사할 거라고 생각한 듯. 그리고 도윤완이 이 종이를 증거로 이 사안을 문제 삼기 위해 돌담병원에 방문할 때 그의 곁에 섰지만, 돌담병원이 단독 법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도윤완이 분을 참지 못하는것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고 소식에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보러 내려온 박민국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 때 박민국이 그에게 "뭐 하고 있어? 일 안 할 거야?"라고 묻자, 바로 옷만 갈아입고 내려오겠다며 기쁘게 따라간다. 이후 의국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면서 종료.
비록 박민국에 대한 충성심은 증명했지만, 정작 양호준 자신은 갱생 하지 못했다. 시즌 3이 나온다면 달라진 박민국을 따라다니며 지금의 쓰레기, 찌질이 행보는 벗어날 수도 있다. 아니면 계속 정신 못 차리고 도윤완 라인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또한 시즌 3에서 기존 주인공들인 강동주, 윤서정, 도인범이 돌아온다면 갱생하지 않는이상 이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후배 관계를 신경 쓰지 않는 강동주나, 미친 고래라는 별명답게 성격 드세고 양아치를 굉장히 극혐 해서 선배든 후배든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 동갑내기 선배 윤서정은 양호준 입장에선 천적이 될 수 있다.
반면 시즌 3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기존 주인공들이 복귀한다면 돌담병원에는 GS 전문의가 양호준 제외 총 5명(김사부, 박민국, 강동주, 도인범, 서우진)이 된다. 만약 이 상황에서 별로 실력 없는 양호준까지 남게 되면, 다른 과 전문의 수와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시즌 3에서 새로운 의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돌담병원에는 CS 3명[5], EM 3명[6], AN 2명[7], OS 1명[8], NS 1명[9]에 IM[10]은 아예 없는 상황이 된다. 이제 돌담병원은 본원과 완전 분리 상태이기에, GS가 한 명 더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고난도 외과술 협진에 꼭 필요한 IM 전문의를 새로 영입하는 것이 스토리 진행 상 더 매끄러울 것이다.[11] 이런 이유 이외에도 시간과 회차가 한정된 드라마의 특성상 등장인물이 너무 많게 되버리면 등장인물 각각의 스토리 진행의 깊이가 얕아질 수 있다. 몇몇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거의 출연한 적 없는 PA와 함께 시즌 3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12]

3. 평가


실력이 별로 좋지 않고 인성까지 쓰레기인 폐기물. 인간성은 도윤완인간말종. 드라마를 볼 때마다 시청자들 한정으로 발암캐이기도 하다.[13] 그런 주제에 실력은 의대생만도 못한 수준에, 쓸데없는 열등감에 찌들어서 실력을 스스로 계발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만약 서우진이 강동주와 똑같은 성격이었다면 선배 취급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도가 지나친 나머지, 선배를 꽤 무서워하던 차은재가 대놓고 주먹으로 머리까지 때리며 양호준을 선배 대접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인성은 둘째 치고 실력도 없는 인간을 박민국이 심복으로 데리고 있었던 것은 단순히 '''손은 둔해도 머리는 재빨라서'''고 한다. 그러나 13, 14화에서 박민국이 지시한 일을 단 하나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박민국이 '''"머저리 같은 놈"'''이라며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KBS에서 방영했던 같은 의학 드라마 굿닥터우일규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다만 우일규는 극 초반 양호준 만큼 인간 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갱생 하여 좋은 선배 포지션으로 변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인물도 우일규처럼 동기들 사이에서 열등생이었던 듯 하다.
돌담병원에서의 인망도 그리 좋지는 않아서, 그 사람 좋은 정인수가 한마디 할 정도이다. 그런데 정인수가 "이야. GS는 아직 후배들에게 후덜덜하구만. 우리 ER은 후배들한테 커피 심부름 안 시킨 지 오래됐는데. 이제 그런 식으로 선배 빨 세우고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할 때, 버스 전복 사고 당시 양호준이 OBGY가 없는데 어떻게 수술 하냐고 하자 정인수가 "야!"라고 하며 눈치를 줄 때 쩔쩔매고 별 말도 못하는 것으로 봐선 정인수보다 후배인 듯.[14] 배문정과 동기라는 언급도 있었고,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 동갑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서우진, 차은재보다 4기수 위인 03학번으로 추정된다. [15]
하지만 박민국에 대한 충정 하나로 달려온 인물인데, 그가 사직서를 낸 것에 대해 따지다가, 박민국이 본원에 아직 자리가 있으니, 이야기해보겠다는것을 칼같이 거절하며 오로지 박민국만 따르는 것을 선택했다. 그래서 마지막에도 박민국이 원장에 복귀한 것을 보자, 바로 이사장인 도윤완을 버리고 박민국을 따라간다.
하라는 의사 일은 안 하고 염탐과 밀고, 엿듣기 등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이는 시즌 1에 등장했던 지민정 간호사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우인 고상호가 이 배역에 대해 나름 애착을 갖고있다.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고, 악역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



[1] 참고로 이때, 밖에서 정황을 파악하다가 전술한 망언을 듣고 완전히 빡친 서우진이 진입하려고 했으나, 간호사들이 말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만약 간호사들이 아니었으면 차은재에게 꿀밤을 맞는 게 아니라, 서우진에게 제대로 죽빵을 처 맞았을 것이다.[2] 이전에 차은재역의 이성경이 양호준이 한바탕 차은재에게 으름장을 놓고가는 장면을 촬영한 후, 자기도 양호준이 얄밉다고 생각했는지 퇴장하는 양호준의 담당 배우인 고상호의 머리 뒤에서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장난을 친 적이 있었는데 이후 이 장면에서 실제로 때리게 되었다. 고상호 배우가 때리는 척 하면 감정이입이 제대로 안될 수 있고 여러 번 찍어야 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때리라고 했다고. 여담으로 이 장면 촬영을 마친 후 작가가 고상호 배우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한다.[3] 그래도 이때는 서우진이 틀렸던 것이 맞다. 서우진은 평소 박민국의 행동 때문에 박민국이 마취과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을 그냥 심증만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이후 도인범은 서우진에게 팩트에 감정을 싣는 순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식의 조언을 해주는데, 서우진은 이후 강익준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에 동의했다는 팩트를 박민국에 대한 본인의 악 감정 때문에 놓칠 뻔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4] 辭職書라고 쓰인 하얀 종이 봉투.[5] 김사부, 윤서정, 차은재[6] 윤서정, 정인수, 윤아름[7] 남도일, 심혜진[8] 배문정[9] 김사부[10] 내과. 사실 원래 돌담에서 내과 역할을 여운영 전 원장이 맡았으나 작중 여운영은 시즌2 시점에서 원장 직에서 물러난 데다 작고 한 상태라 현재 돌담에 내과의는 없는 상황.[11] 김사부의 모난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내과의가 한 명쯤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12] 돌담병원에는 응급 외상 환자가 넘쳐 나지만, 엄연히 종합병원이다. GS, CS, EM 등도 중요하지만 내과 계열 의사도 존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13] 여담이지만, 이 역할을 맡은 고상호 배우는 실제로는 공연장에서 동료들에게 굉장히 살가운 성격이라고 한다. 뮤지컬 배우 출신 답게 아스달의 태다치, 그리고 양호준 역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잘 소화한다.[14] 정인수보다 후배이고 도인범보다 선배인 걸 보면 윤서정과 비슷한 기수로 추정된다. [15] 윤서정과 나이로는 동갑이지만, 윤서정이 학번은 2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