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심
1. 개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진경. 통칭은 '''수쌤'''.[1] 병원내에서 김사부가 고집불통의 모습을 보일 때 유일하게 천하의 김사부를 휘어잡을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인수가 시즌 2에서 윤아름에게 오명심을 소개하면서 알 수 있듯이 돌담의 실세(...)로 불리는 존재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돌담병원의 게슈타포, 무적철인 간호부장.'''
김사부와 강동주가 병원 내에서 몸싸움을 벌이자 사자후를 외치며 폭풍 잔소리로 강동주와 윤서정에 대한 김사부의 과한 처사를 바로잡아놓을 것을 요구했으며, 김사부는 그에 순응하여 윤서정을 내쫓지 않는다. 이후 응급실에 진상 손님이 나타나자 그녀의 진면목을 다시 보여준다. 십수 년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윤서정과 강동주에게 조언을 해줄 때도 있으며,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돌담병원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어 병원 폐쇄에 대한 말이 나돌자 서럽게 울기도 한다.
외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사부와는 2002년 겨울에 각각 학생 삥뜯으려는 양아치 폭행혐의(김사부)와 성추행범 폭행혐의(오명심)로 간 경찰서에서 처음 만났다고.
2.2. 시즌2
'''돌담병원의 게슈타포, 무적철인 수간호사.'''[3]
여운영, 장기태, 남도일, 박은탁과 함께 시즌1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김사부와 함께 따르던 여운영 원장이 해임 통보를 받고 상당히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여 전 원장이 폐암 말기임을 김사부를 통해 들으며 슬픔에 잠긴다.
8회에서는 구급대원의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과 무기수 장기 이식 수술을 마친 후 차은재에게 고민 상담을 해준다.
9회에서는 자신을 빼고 직원회의를 열어 외상응급 축소 결정을 내린 박민국에게 직원회의로 결정된 서류를 내리치며 박민국에게 이 곳의 외상응급이 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지적한다. 그런데도 박민국이 이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자 '''차라리 병원을 폐쇄하라'''는 극단적인 말을 꺼내며 일갈을했다.
10화에서는 김사부의 부상에 대해 뭔가 낌새를 차리고, 김사부를 치료하려 가려는 배문정의 진료키트를 붙잡고 실랑이를 벌였다. 배문정이 몇 번이나 혼자 가겠다고 했지만 단호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가 결국 김사부가 쓰러진걸 보게된다.
11화에서 서우진의 빠른 조치로 김사부의 부상을 치료했지만, 추가검사를 하려 할 때 깨어난 김사부가 괜찮으니 하지 말라며 일어나려고 고집을 부리자, 주먹을 슬슬 쥐더니 '''말 좀 들으세요, 쪼오오오오오옴!!!!!!!!'''하고 환자로써 모범을 보이라며 사자후를 내질러 김사부의 입을 다물게 했다.[4][5]
15화에서는 강익준의 수술 동의서 사본을 갖고와[6] 박민국의 꼬리자르기에 당한 심혜진을 설득하고 여운영이 깨어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16화에서 여운영의 존엄사를 시행하려다 차마 하지 못하고 남도일이 대신 존엄사를 도와준다. 이후 여운영의 임종을 함께하며 오열한다.
그리고 말미에 도윤완이 난장판을 부리자 미스터구를 불러 내쫓게 했다
3. 명대사
오명심: '''그만 두라고오오오오오!!!!!!!!!!'''
남도일: (멍하니 보고 있는 윤서정 옆에 조용히 나타난 후) 오오~ 오명심 각성인가요!
윤서정: 예? 각성이요?
남도일: '''우리 명심씨가 가장 섹시해지는 순간이지.'''
오명심: '''지금 여기서 두 분 뭣들 하시는 겁니까!! 여기 병원이고, 응급실에는 아직 환자들이 있어요!!!!'''
김사부: 내 말이, 내 말이. 자, 미스터 구! (강동주를 가리키며) 이거 이거 병원에서 치워버려!!
오명심: '''김사부도 그만 하세요!!! 강쌤이 오늘 하루 응급실에서 얼마나 애썼는지 아세요?? 경험도 많지 않은 젊은 선생이! 이 시골병원에 후진 장비로! 얼마나 잘 버텨줬는데!!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 만큼 잘해줬다고요 근데!!! 칭찬은 못해줄망정! 왜 자꾸 긁어요 긁기는! (김사부를 노려보며) 어디가서 줘 터지고나 오는 주제에!!'''[7]
김사부: 아이.. 수쌤.. 아니 그렇긴 그런데..
오명심: (김사부의 말을 끊으며) 윤서정 선생 건만 해도 그래요!! 원장쌤이 부탁하고, 남도일 선생이 부탁하고 게다가!!! 윤서정 쌤 본인이 진심으로 '''무릎까지 쳐 꿇었으면!!! 못 이기는 척! 정도껏! 뒤로 물러서 줄 줄도 알아야지!!!''' 어떻게 그렇게 몰인정하게 안면몰수 합니까!! 윤서정 선생이 우리 하고 같이 이 병원에서 함께 한 세월이 얼만데! '''김사부 그런 분이셨어요??!'''
김사부: 아이.. 글쎄 저.. 그 문제는... 수쌤.. 내가...
오명심: (김사부의 말을 끊으며) 됐고요!!! 윤서정 선생에 대한 결정, 재고해 주세요.
김사부: 아니..이봐요..수쌤! 이 문제는 이렇게 넘어..
오명심: '''재고해 주시는걸로 알겠습니다. 김! 사! 부우!!! (후우~)'''
남도일: 끝났다. 상황 종료네.
윤서정: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남도일: 음... 아마도 그대...는 무사할 거라는 뜻?
시즌 1 4회, 싸우고 있는 김사부에게 말하며 #
보건복지부든 어디든 전화 걸어서...
나 좀... '''나 좀 바꿔달라고오오오오오!!!!!''' '''이런 몰상식하고 비매너적인 인간하고 형님, 아우하는 고위공무원이 누군지! 내가 좀 알아야겠습니다. 내가 알아서! 그런 썩은내나는 놈들! 국무총리실이고! 거 또 어디냐!''' (윤서정:청와대 민원실이요) '''그래! 청와대 민원실! 거기다 민원 싹 다 넣고! 확 다 짤라버릴테니까! 지금 당장! 전화 하시라고요!'''
시즌1 6화 #
오명심: 마침 내려오시네요 안그래도 올라가 뵐 참이었는데.
장기태: 저랑 얘기하시죠 수쌤..
오명심: (박민국에게 서류를 들이밀며) '''이것 때문인가요? 저만 쏙 빼놓고 주간 회의를 하신 이유가?''' (잠시 아무말이 없다가 이후 서류를 내려친다.) '''외상 응급 축소 및 잠정적 폐쇄라고요? 그러면 그 많은 외상 환자들은 어디로 갑니까?'''
박민국: 그건 수간호사 선생님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에요.
오명심: '''매주 평균 3~40건의 크고 작은 외상 환자들이 돌담병원을 찾고 있어요. 그 중에 생사를 오가는 사람만 절반이 넘는데 그 사람들 다 길바닥에서 죽으라는 뜻인가요 그럼?'''
박민국: 아니 죽긴 왜 죽습니까? 이미 정부에서 전국 각지에 권역 외상 센터를 만들어 놨는데...
오명심: '''여기서 가장 가까운 외상 센터까지 가는데 1시간 50분, 길이라도 막히면 2~3시간은 훌쩍 넘는 거리라는 걸 알고 계십니까?'''
박민국: 그러면 수선생께서는 지난 3년동안 돌담병원에 쌓인 적자가 얼마인지 알고있어요? 이대로는 몇 개월도 못 버티고 문닫을 수도 있다는거 알고 있습니까? 어떻게던 병원을 살리려고 나서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어디 그런 되도 않은 감상주의로 날 가르치려고 들어요?!
장기태: 남도일 선생, 제발 좀...
오명심: '''차라리 문을 닫으세요 그럼.'''
장기태: 수쌤, 무슨 그런 말을..?
오명심: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 안에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달려오는 곳이 여기! '돌담병원'이에요. 근데 돈이 안돼서, 적자 때문에 그 사람들을 외면하라고요? 그럴 바엔 뭐하러 시스템이고 나발이고를 계산합니까? 피곤하게. 깨끗하게 문 닫으세요!'''
장기태: 수쌤!
오명심: '''의사가!!! 그리고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추구가 먼저라면 그거 볼장 다 본 거 아닙니까? 폐업이 답이죠.'''
김사부: 소란 떨거 없어, 엑스레이도 찍을 필요 없어
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검사는 해 두시는 게...김사부: 그렇게 심각한 거였다면 (몸을 일으키며) 내가 벌써 느꼈을거야.
서우진: 아직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그냥 누워계세요.
서우진: 저 그러지 마시고요. 오늘은 입원실로 올라가시죠. 내일까지만 상태 좀 살펴보겠습니다.
배문정: 예, 그렇게 하세요.
김사부: 괜찮아! 안 죽어!
오명심: '''제발 말 좀 들으세요,''' '''쪼오오오오오옴!!!!!!!!!!'''
장기태: (윤아름 에게) '''너무 놀라지 마세요 상황 정리 중 입니다.'''
오명심: '''누가 지금 죽을까봐 그럽니까? 컨디션만 체크하겠다잖아요! 그냥 하루! 입원만 하면 되는걸 가지고 왜 이렇게 똥고집을 피우세요? 여러 사람 피곤하게?'''
김사부: 아이 그,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한대니까, 수쌤...
오명심: '''알아서 한다는 분이, 그래 그런 꼴로 진료실 바닥에 처 드러누워 자빠져 계십니까??'''
김사부: 아이 그거야~ 내가 저기 저녁...
오명심: '''다쳤으면 '내가 다쳤다.' 얘기를 하고 치료부터 받으셨어야죠? 뭐 이 병원에 김사부 말고 뭐 의사가 없습니까? 아니 어떻게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어? 그렇게 미련을 떨고 계십니까? 대체! 봐요, 저기들! 다들 김사부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저렇게 서서 걱정들 하고 있는거요!'''
김사부: 하 참나, 괜찮은데 왜들 이렇게...?
오명심: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주치의께서 판단하실거고요. 김사부는 그냥 환자로써 주치의 말만 들으면 됩니다. 말 안듣는 환자가 얼마나 진상, 밉상인지는 누구보다 잘 아실 테니까 더 긴말 안하겠습니다. 부디!! 환자로써도 모범을 보여주세요! 김! 사! 부우!!!'''
장기태: '''상황 클리어. 언제나 그렇듯, 수쌤이, Win.'''(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김사부: ...나 누울께... 아아, 씁 아파 씁, 천천히...
시즌 2 11회, 쓰러진 상태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거부하고 아픈 내색을 보이지 않으려는 김사부에게 환자로써 모범을 다하라고 충고하는 오명심. #
4. 기타
장기태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태는 여전히 오명심에게 미련이 있는 듯 하지만 오명심쪽은 동료로서 신뢰하는 것 이상의 감정은 안 남아있는 모양. 시즌1에서 장기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를 주려했지만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했다. 사생활에서의 쿵짝은 오히려 남도일과 잘 맞아서[10] 시즌2 말미에 장기태가 경계하기도 했다.
병원의 누구보다도 김사부를 신뢰하고 존경하지만 한편으로 여차하는 순간에 김사부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답답한 상황이 한계치에 달하면 일명 사자후를 터뜨려서 모든 상황을 정리해버리는데, 이 사자후 앞에서는 고집불통인 김사부도 쭈글거리다 순순히 말을 듣게 된다. 장기태 왈 "오늘도 역시 수쌤의 Win!"이라며 엄지를 치켜드는 걸 봐선 오명심의 사자후 앞에선 김사부도 이겨본 적이 없는 모양[11] . 연극 무대 경험이 긴 진경 배우의 훌륭한 발성이 더해져서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