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상감모란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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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磁 象嵌牡丹文 甁. 조선 전기, 세조 혹은 성종 시기에 만들어진 조선백자. 현재 호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807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29.6㎝, 입지름 7.4㎝, 밑지름 9.6㎝.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술병으로, 경기도 광주시 우산리, 도마리 등지의 가마에서 제작한 것이다.
경기도 광주 우산리, 번천리, 무갑리, 선동리 등지에는 관요(官窯)였던 사옹원(司甕院)의 분원(分院)이 세조 말∼예종 초(1467∼1468년경)에 설치되었다. 사옹원은 궁중에 공납(貢納) 혹은 진상하는 여러 물품을 관장하고 궁중 내의 연회를 담당하던 중앙 관청이었다. 따라서 분원은 사옹원의 감독과 관리를 받아 백자를 제작하여 왕실에 진상하던 일군(一群)의 자기 가마였다.
이 작품은 세조의 명으로 건립된 광주 분원에서 번조한 조선백자로, 도면에 상감되어 있는 분청사기상감문(粉靑沙器象嵌文)의 형태를 볼 때 세조 재위시기에 만들어진 초창기 작품으로 여겨진다. 혹은 연대를 좀 더 늘려잡아 성종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확실한 것은 세조의 명으로 광주 분원이 설치된 직후, 몇년 안 되는 사이에 만들어진 것임은 확실하다.
1. 개요
白磁 象嵌牡丹文 甁. 조선 전기, 세조 혹은 성종 시기에 만들어진 조선백자. 현재 호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807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29.6㎝, 입지름 7.4㎝, 밑지름 9.6㎝.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술병으로, 경기도 광주시 우산리, 도마리 등지의 가마에서 제작한 것이다.
경기도 광주 우산리, 번천리, 무갑리, 선동리 등지에는 관요(官窯)였던 사옹원(司甕院)의 분원(分院)이 세조 말∼예종 초(1467∼1468년경)에 설치되었다. 사옹원은 궁중에 공납(貢納) 혹은 진상하는 여러 물품을 관장하고 궁중 내의 연회를 담당하던 중앙 관청이었다. 따라서 분원은 사옹원의 감독과 관리를 받아 백자를 제작하여 왕실에 진상하던 일군(一群)의 자기 가마였다.
이 작품은 세조의 명으로 건립된 광주 분원에서 번조한 조선백자로, 도면에 상감되어 있는 분청사기상감문(粉靑沙器象嵌文)의 형태를 볼 때 세조 재위시기에 만들어진 초창기 작품으로 여겨진다. 혹은 연대를 좀 더 늘려잡아 성종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확실한 것은 세조의 명으로 광주 분원이 설치된 직후, 몇년 안 되는 사이에 만들어진 것임은 확실하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807호
백자 상감모란문 병(白磁 象嵌牡丹文 甁)은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백자 병으로 높이 29.6㎝, 아가리 지름 7.4㎝, 밑지름 9.6㎝의 크기이다. 짧은 목에 나팔처럼 벌어진 아가리와 몸체가 풍만하고 약간 높은 굽다리를 지닌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술병이다.
목 부분에 두 줄씩의 선을 흑상감 기법으로 위·아래에 각각 두르고 그 사이에 물결모양의 덩굴무늬를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백자에 이런 흑상감기법을 사용하여 문양을 내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 청자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15세기에 사용되었다. 목 부분에는 유약의 색이 변색되어 검은 점들이 있으며, 굽다리에 작은 흠이 있다. 표면의 광택은 담청색을 머금은 회백색으로, 고려 상감백자 계열의 부드러운 감각이 묻어난다.
백자가 주는 부드러운 흰색의 바탕 위에 검은색을 넣어 상감한, 단순하고 큼직한 모란 모양의 장식이 풍만하고 안정감 있는 그릇 모양에 잘 어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