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운룡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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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7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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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786호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785호
5. 보물 제786호


1. 개요


白磁 靑畵雲龍文 甁. 조선 세조~성종 시기에 왕의 명으로 경기도 광주 왕실분원에서 만들어진 청화백자 2점.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785호, 제786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보물 제785호 : 높이 21.5㎝, 입지름 4.6㎝, 밑지름 6.9㎝.
보물 제786호 : 높이 25㎝, 입지름 5.3㎝, 밑지름 7.7㎝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2점으로, 만들어진 시기는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전반, 세조~성종조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제작된 장소는 1467년 세조의 명으로 창설된 경기도 광주 왕실관요의 가마터이다.
보물 제785호의 경우 청화안료의 발색이 매우 어두운 편인데, 당시 조선 세조가 직접 발명했던 토청을 사용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병에 그려진 용무늬는 어기(御器)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따라서 이 2점의 자기는 조선 왕실의 연례용(宴禮用)으로 사용되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 쌍의 형제병으로 그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785호


백자 청화운룡문 병(白磁 靑畵雲龍文 甁)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5.3㎝ 아가리 지름 5.3㎝ 밑지름 7.7㎝의 병으로 청화백자운룡문병(보물 제786호)과 한 쌍으로 발견되었다.

아가리는 밖으로 약간 벌어지고 몸체 아래쪽이 풍만하며, 목이 조금 길어 날렵하면서도 단아한 모양을 보이는 병으로, 궁중의 연례에 사용된 술병으로 보인다. 몸통 전면에 구름 속에서 3개의 발톱을 세우고 수염을 나부끼면서 여의주를 잡으려는 용을 그렸다. 이런 유형의 그림은 중국 명나라 전기 청화백자의 용무늬에서 따 온 것으로, 조선 중기 이후에 나타나는 표현과는 달리 매우 사실적이다. 다른 문양은 없이 굽다리 부분에만 한 줄의 가로줄을 돌려 마감하였다.

청화백자 중 용무늬가 있는 유일한 예로 16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경기도 광주의 국가에서 운영하는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백자는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백자로서 도자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5. 보물 제786호


백자 청화운룡문 병(白磁 靑畵雲龍文 甁)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21.5㎝, 아가리 지름 4.6㎝, 밑지름 6.6㎝의 병으로 청화백자운룡문병(보물 제785호)과 같이 출토되었다.

아가리는 밖으로 벌어지고, 목은 좁으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츰 팽창하여, 전체적으로 풍만한 느낌을 준다. 담청색을 띤 백자 유약이 전면에 두텁게 칠해져 견고하며 치밀하다. 코발트색을 사용하는 청화안료로 그린 그림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나, 구름과 용의 얼굴에 부분적으로 농담의 차이를 두어 변화를 주고 있다.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잡으려는 용은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꿈틀거림과 용의 눈에서 보이는 기운이 돋보여 매우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 용무늬는 왕이 사용하는 그릇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서, 왕실의 연례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초기에 경기도 광주 일대의 국가가 관리하는 가마에서 만들어졌다. 청화백자 중 용무늬가 새겨진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