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
1. 개요
캐나다 밴쿠버의 도시 철도이며, 밴쿠버 광역 중북부를 담당하는 노선이며 메트로 밴쿠버의 트랜스 링크에서 소유하고 있다. 출발역 부터 종착역까지 대체로 40분 가량 걸린다.
2. 상세
지리적으로는 밴쿠버 광역 중북부의 핵심 지역을 통과하며 많은 버스 환승장[2] 과 연결 되어 있기에 사실상 다른 노선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밴쿠버 광역 북부와 중부 일대를 밴쿠버와의 연결을 책임지는 중요 노선이다. 밀레니엄 라인이 지나가는 곳은 대부분 대규모 주거 지대이기 때문에 폭설 혹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날은 헬게이트가 열린다.[3]
이름에 걸맞게 지상 위로 다니며[4] 버나비와 코퀴틀람이 대체로 높은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씨 좋은 날이면 밴쿠버 광역의 주요 도시들이 열차 안에서 보이는데 이게 또 은근 예쁘다. 열차 배차 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기껏해야 40분 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 혹은 날씨 좋을때 카메라들고 열차 여행 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는 듯.
캐나다 답지 않게 배차 시간이 약 6분 정도로 짧으나 열차도 짧기 때문에[5] 출퇴근 시간이 되는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이나 야마노테선같이 열차 통로부터 열차 출입구까지 승객들이 꽉꽉 차있다. 다음 편을 기대하며 열차를 보냈는데 다음 열차도 똑같이 손님들로 장사판을 이루어 눈물을 머금고 끼어타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게 열차가 작다보니[6] 종점의 기적같은 건 일어날 수 없는 환경이다.
의외로 밴쿠버 주요 대학들과 연결이 잘 되있는 편이다. Production Way - University 역에서 내리면 SFU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고, Brentwood Town Centre 역에서 내리면 UBC[7] 와 BCIT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이중에서 UBC와 BCIT로 갈 수 있는 버스 세 대[8] 중 두 대[9] 는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가 출발지이자 종착지이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밴쿠버의 각종 철도 노선 중 유일하게 Waterfront 역 및 다운타운에 직결되어 있지 않는 노선이다.[10]
3. 노선 개통 연혁
2002. 01. 02 컬럼비아↔브레이드[11]
2002. 08. 31 브레이드↔커머셜 드라이브
2003. 11. 21 레이크 시티 웨이 역
2006. 01. 06 VCC-클라크 역
2016. 10. 22 VCC-클라크↔로히드 타운 센터 운행구간 단축
2016. 12. 02 로히드 타운 센터↔라파지 레이크-더글라스[12]
4. 노선 연장
4.1. 에버그린 연장선
밀레니엄 라인 계획 당시부터 코퀴틀람 지역을 연결하기위해 에버그린 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기존 라인과 달리 노선의 색상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 마치 새로운 노선이 추가될 것처럼 보였으나 예산 부족, 노면전차 대체안, 티스푼 공사 등 10여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밀레니엄 라인의 연장선으로 개통되었다.
4.2. 브로드웨이 연장선
2014년 10년 교통계획에 포함되어 VCC-클라크 역에서 UBC[13] 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1단계는 VCC-클라크 역에서 아부투스 역 구간으로 이르면 2019년부터 시작되어 완공은 2025년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4.3. 포트 코퀴틀람 연장선
2018년 현재 기획된 것은 없으나 차후 연장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코퀴틀람 센트럴 역 진입 직전에 해당 방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분기선을 미리 건설해놓았다.
5. 역 목록
- 파란 칸은 지상역임을 표시하는 것.
- 브로드웨이 연장선 역명은 가칭임.
[1] 실제로 코퀴틀람, 버나비, 밴쿠버를 통과하는 노선으로써 이 노선이 연착 또는 중단되면 이곳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은 배로 늘어난다.[2] Exchange라고 불리는 여러 노선의 버스들이 해당하는 플랫폼에 정차한다. 정류장 크기는 대체로 한국의 소형 터미널 정도이다. 물론 터미널이 아니기 때문에 대합실은 없으며 웬만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3] 실제로 2015년 여름 돌풍으로 인한 밴쿠버 대규모 정전 사태나 2016년 겨울에 있었던 폭설 사태로 인해 스카이 트레인이 중단 또는 연착되자 수많은 차들의 행렬로 인해 고속도로나 국도가 지옥이 되버리는 일이 있었다.[4] 버퀴틀람 역과 무디 센터 역 사이에 2km 정도 지하 구간이 있긴 하다.[5] '한 편성' 당 2량(...) 밖에 안 된다. 엑스포 라인에서는 같은 열차를 4량편성으로 굴리는 것에 비하면 너무한다 싶을 정도.[6] 열차가 짧기도하고 통로 폭도 성인 한명이 앉아 있는 승객과 부딪치지 않고 겨우겨우 통과 할 정도다.[7] Commercial - Broadway에서도 UBC로 향하는 BRT를 탈 수 있다.[8] 25번, 123번, 130번[9] 25번, 123번[10] 개통 당시엔 엑스포 라인과 선로를 공유했기에 워터프론트 역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에버그린 연장선이 개통된 후 노선이 바뀌어 더이상 해당 방면으로는 다니지 않는다.[11] 실 운행구간은 워터프론트 역에서 브레이드 역까지다.[12] 에버그린 연장선.[13] 밴쿠버 서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