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크랩
1. 개요
사각게과의 하위 속 Geosesarma의 일반명으로, 인도양과 남태평양에서 발견되며 보통 20mm 이하의 크기를 가지는 소형 게이다. 눈이 노란색으로 발색이 강해 마치 흡혈귀 같은 눈빛을 띈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2. 상세
해양성 없이 전부 민물이나 육지에서 서식한다. 다른 십각목 동물과는 달리 육지생활에 완벽히 적응해 유체(조에아,메갈로파)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새끼게 형태로 낳는다.
발색이 선명하고 패턴이 다양하면서도, 크기가 작아서 사육장이 작아도 된다는 점, 잡식성인데다 육지게라서 비바리움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곂쳐 인기를 얻었다. ''Geosesarma dennerle''와 ''Geosesarma hagen''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학계에 알려진 후에 관상용이나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동물들과는 달리 학계에도 알려지기 전부터 매니아들 사이에서 길러지고 있었다.# 이 두 종은 서식지 특성상 오염과 문명 활동에 취약해 이미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Geosesarma malayanum''는 종종 벌레잡이통풀인 ''Nepenthes ampullaria''을 찾아가 안에 익사한 사체를 건져먹는다. 가끔 그러다 자기도 빠져죽는다고.
3. 사육
온도는 21~27°C가 적당하다. 게인만큼 습도는 높아야 하지만 물에 닿는 걸 딱히 좋아하지 않고 새끼를 깔 때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물 면적은 육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작아도 된다. 물에는 온열기와 여과기를 설치해줘야 한다. 산도는 7.5~8.5를 유지한다. 바닥재는 육지는 모래로 하고 물 근처는 바위 몇몇과 함께 자바 모스를 짙게 깔아주는 게 좋다. 주행성이지만 조명이 살짝 어두워야 활달하게 움직인다. 잡식성으로서 선호하는 먹이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지 않고 주변에 있는 것 아무거나 먹는데, 곤쟁이나 잘게 자른 새우, 건어물 팰릿이나 알지 와퍼 등이 좋다. 작은 생물은 사냥해서 먹기도 하니 합사할 때는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탈피할 때가 되면 물 속으로 들어간다. 물 속에서 탈피를 하므로 육지게라도 물은 있어야 한다. 새끼를 가지면 십 몇 주간 배갑에 품어 아성체까지 성장시켜서 푼다. 성장 기간은 8개월 가량이고, 수명은 2~3년이지만 5년까지 살 수도 있다.
뱀파이어크랩 급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