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오툴

 

1. 개요
2. 작중 내역


1. 개요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

2. 작중 내역


연합방위군의 제 4특수부대의 대장으로, 중년의 나이에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 마초적인 성격이며 술(아이리시 위스키)을 무척 좋아해 전투 중에도 틈만 나면 술을 입에 달고 다닐 정도지만 능력은 뛰어나며 인물됨도 좋은 훌륭한 군인. '살아남는 것이 곧 승리'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 항상 부하들에게도 살아남는 것을 우선시하라고 주문한다. 애꾸눈인데 이것은 과거 작전 수행을 위해 궤도 엘리베이터로 잠입했다가, 부하들이 라담수에게 몰살당하고 자신도 이 때 라담수에게 한쪽 눈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기혼자로, 안젤라라는 아내를 두고 있었다.
D-BOY와의 첫 만남에서는 예전에 죽은 부하들의 시신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 술과 물건들을 건네주며 그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때까지 작전을 우선시하면서 사람의 목숨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군의 방식에 심한 반감을 지니고 있던 D-BOY가 단번에 군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만들었다. 버나드 역시 D-BOY를 내심 사나이로 인정할 만큼 마음에 들어했다. 그가 곧잘 흥얼거리던 노래는 페가스 역시 메모리에 기억해두게 되어 가끔 부르게 되었다. 레빈은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이후 등장이 없다가 하인리히 폰 프리만의 부탁으로 테카맨 블레이드와 스페이스 나이츠 대원들을 찾다가 테카맨 액스와의 마지막 싸움 도중에 합류해 마침 위기에 빠져있던 블레이드를 구해내고, 스페이스 나이츠 대원들과 함께 알래스카에 새로이 마련된 기지로 향한다. 그 뒤 블레이드가 블래스터화에 들어간 상태에서 테카맨 랜스가 바로 앞까지 침입해오자, 블레이드의 블래스터화까지 남은 5분의 시간을 벌기 위해 우주용 신호탄을 들고 랜스를 막다가 치명상을 입고 만다. 그 뒤 블래스터화에 성공한 블레이드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다는 듯 술을 들이키다가 숨을 거둔다.
허나 D-BOY는 싸움이 끝난 뒤 블래스터화를 막 끝낸 뒤 찾아온 일시적 반작용에 앞을 보지 못해 바로 앞에 있는 그의 시체도 보지 못했다. 버나드의 무덤에 명복을 빌어주나 곧바로 블래스터화의 반작용으로 인해 계속 기억을 잃어가다 끝내는 버나드마저 잊게 되어 그의 마지막을 묻는 안젤라 앞에서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 없었다. 안습.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끝까지 살아남는 듯 했으나, 테카맨 소드의 자폭에 휘말릴 위기에 있던, 테카맨 아키를 지켜주고 사망한다.[1] 이 때 그를 못 알아보는 블레이드 옆에서 페가스가 버나드에게 배운 노래를 부르자, 그 노래를 듣고 '''버나드를 다시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가 자신들을 위해서 죽었다는 사실에 절규한다. W의 테카맨 시나리오가 원작초월이라는 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인 대목이다.

[1] 원작에서 소드와 함께 죽는 것은 발자크 아시모프인데 버나드가 이 사망장면을 강탈(...)하면서 발자크는 끝까지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