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이브 카하

 

Badhbh Cath


1. 개요


아일랜드 신화의 여신. 모리안의 여동생으로 삼신일체 '모리안'의 멤버이다. '버이브'는 까마귀, '카하'는 싸움이라는 뜻으로 '버이브 카하'는 '싸움 까마귀'라는 뜻이다. 전투에서 마음에 드는 쪽으로 승기를 몰아주기 위해 반대쪽 군세의 병사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골족의 신 카투보두아(Cathubodua)와 동일한 존재로도 통한다.

2. 대중문화


이하 대중문화의 등장은 모두 일본의 판타지 라이브러리에 수록된, '모리안, 네반, 마하의 삼신일체가 바이브 카흐'라는 썰에 기반한다. 실제 신화의 모습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2.1. 마비노기


켈트 신화를 어레인지 했지만 기본이 배경인 게임 마비노기에서도 당연히 존재한다. 이들 또한 원전의 바이브 카흐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주관하는 여신"으로 취급되고, 그 중 인간들을 수호하는 신으로 유명하다. 셋 다 신들의 영지 팔리아스의 왕좌를 수호하는 팔리아스의 여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셋 모두 모이투라 전쟁을 전후로 사라져버렸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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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마스터리로 강림(?)된 세 여신. (출처) 왼쪽부터 자이언트, 엘프, 인간이 변신한 상태라 여신들의 크기가 다 다르다. 실제로는 셋 다 비슷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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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번과 빛의 여신
'''네반'''
공포와 파괴의 여신
'''마하'''
까마귀와 복수의 여신
'''모리안'''
[1]
원전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도 가장 친숙한 여신은 당연히 지명도로도 가장 높은 모리안(모리유). 나온 순서는 모리안 > 네반 > 마하 순으로 작중 활약(?) 또한 이 순이다. 단,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델링 퀄리티는 역순이다.
두명씩 짝을 짓는 특징을 공유한다.
  • 사랑의 여신 = 모리안, 마하
  • 검은 날개의 여신 = 모리안, 네반[2]
  • 인간에게 우호적인 여신 = 모리안, 마하
  • 인간에게 적대적인 여신 = 네반, 마하(마하는 두 카테고리 모두에 포함된다)
  • 인간에게 지명도가 낮은 겸 기본 개안(...) 여신 = 네반, 마하
  • 명확하게 '전쟁'에 관련된 여신 = 모리안, 마하
이 외에도 '날개에 장식 없는 여신' 이라던가 '맨다리 드러낸 여신' 혹은 '생머리 여신'(...) 등 다양하게 엮을 수가 있긴 하다. 한 가지 보편적인 건, 모리안이 인간들에게 유일하다시피 알려진 바이브 카흐라 그런지 모리안만 튀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 외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마하와 네반은 본래 나올 예정이 없는 채로 추후에 만들어져서 색만 다를 뿐 둘이 디자인이나 그림체적으로 비슷하다.

2.2. 마비노기 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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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날개와 절망의 여신
'''네반'''
혼돈과 전쟁의 여신
'''마하'''
검은 날개와 운명의 여신
'''모리안'''
2016년 8월을 기점으로 네반이 등장함에 따라 전원 등장하게 되었다. 이 중 네반은 네메디안이라는 마족과 근접한 인간들의 여신이자 키홀에게 날개를 받은 불완전한 신, 마하는 낙원에서 쫓겨난 신격을 잃은 여신이며 오직 모리안만이 정상적인 신이자 인간들의 '''주신'''에 해당하는 존재이나, 그 모리안이 신격을 빼앗기고 마하가 그 힘을 가져감에 따라 현 시점 기준 제대로 된 여신은 마하 뿐이다.
곱씹어보면 사실 제대로 된 여신이 없는 집단인데, 그녀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 키홀의 명령이라면 무작정 따르기 때문에, 마족의 땅 일대와 우든 엘프의 산인 벤 체너까지 오염을 뿌린 네반.[3]
  • 엘쿨루스의 봉인석을 가로채 달아남에 따라 이웨카의 악신, 발로르의 봉인을 깨워 세계 멸망급 스케일의 신들의 전쟁을 벌인 마하.
  • 신들을 속이고 에린에 망각을 도입하여 죽은 자들의 존재를 전부 잊혀져 버리게 만든 모리안.
그나마 네반의 행동은 엘쿨루스의 봉인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참작의 여지는 있고, 스케일 자체도 세계 멸망급으로 가지는 않은 걸 생각하면, 벤 체너~베르베까지 역병을 퍼뜨린 여신이 셋 중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란 시점에서 이 여신들이 얼마나 막장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2.3. 퍼즐앤드래곤


쟁여신 항목으로.

[1] 각자에게 붙은 이름 앞의 이명은 개인의 전용 테마곡의 이름이기도 하다. 정확히 마하는 문장 그대로고, 네반은 "빛의 여신", 모리안은 "검은 날개의 여신"[2] 참고로 잘 보면 네반과 모리안의 머리색은 같은데 날개색은 살짝 다르다. 네반은 푸른색 계열의 '오닉스'지만 모리안은 갈색이 살짝 들어간 흔히 말하는 '까마귀(크로우)' 색계열이다.[3]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도인 네메디안의 땅인 로흘란마저 폐허가 되었으나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