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이아나 관계
1. 개요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의 관계. 베네수엘라과 가이아나는 영토문제로 갈등이 있는 편이고 2010년대부터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지면서 가이아나로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이주하면서 정치적인 갈등이 생기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원래 가이아나는 기아나 지역의 일부였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지역은 대항해시대부터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반면, 가이아나 지역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스페인의 영향과 지배가 없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와는 지리적으로 가까워도 차이가 매우 커지게 되었다. 19세기에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에서 독립을 하면서 콜롬비아와 함께 그란 콜롬비아를 이루다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로 나뉘어졌다. 하지만 당시 영국은 대영제국이었기 때문에 가이아나 지역은 영국령 기아나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식민지였고 아직 독립하지는 않았다. 베네수엘라와 영국령 기아나도 영토분쟁이 있었다.
영국령 기아나는 20세기까지 영국의 식민지로 남아 있었다. 영국령 기아나로 수많은 인도인들이 이주하면서 지금의 가이아나인이 되었다. 가이아나의 독립은 20세기에 이뤄졌다. 가이아나는 영국에서 독립한 뒤에 영연방 회원국이 되었고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는 공식 수교했다.
2.2. 현대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지만, 전술했다시피 언어, 문화, 종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의 지배와 영향으로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고 천주교가 주류이다. 반면, 가이아나는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영어가 공용어이고 종교적으로도 기독교외에도 힌두교, 이슬람교도 주류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양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가이아나도 영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주변국과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가이아나도 지리적으로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접해 있어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고 가이아나에서 가르치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는 중남미쪽의 스페인어, 브라질쪽 포르투갈어가 일반적이다.
경제, 문화적으로 교류가 많은 편이지만,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과야나에세키바('''가이아나 영토의 3분의 2''')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이아나에서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주장이냐며 베네수엘라의 과야나에세키바 영유권 주장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1] 가이아나에서 석유가 발견되자 베네수엘라측에서 엑손모빌을 단속한 것에 대해 가이아나는 항의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자 가이아나로 이주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이 늘어나면서 정치적으로도 갈등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가이아나에 베네수엘라인들이 이주하면서 스페인어 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에 에세퀴보강의 서쪽 유역을 둘러싼 양국 국경 분쟁에 ICJ의 관할권이 성립한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