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의 등장인물. 정발판에서는 벨. 성우는 요코오 마리/한채언.
웨다 집안의 실질적인 집사 역할로서 평소에는 메이드 차림으로 다닌다. 샤론의 지시에 따라 웨다를 보살피러[1] 정글로 오게 되면서 하레의 팔자가 피는 듯했다.
유달리 웨다에게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며 그 대상은 웨다의 손을 거쳐간 물건은 무엇이든 해당하며, 웨다에게 하악하악거릴 때면 쌍코피가 스프링클러마냥 기운차게 터진다. 기실 덕후가 최애에게 하악대는 걸 보는 느낌.
웨다를 가출하게 만든 크라이브를 매우 증오한다. 하레에게는 웨다에게 하는 것처럼 하악대지는 않지만 정상적인 고용인과 피고용인 정도다. 두 사람 간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베르는 하레에게 깍듯하게 대하며 크라이브가 아버지라고 싫어하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웨다를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하레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한 적도 있는데, 이런 행동은 딱히 하레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웨다를 제외한 주변인물 대부분에게 그렇다.
웨다와 크라이브가 정식으로 결혼하면서 웨다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에도 로버트를 보내 크라이브를 죽지 않을 정도로 패고 오라거나 쌍방울을 떼오라(...)고 시키는 걸 보면 여전한 듯.
거리를 헤매던 암살자 로버트를 거두어 준 인물. 로버트는 베르를 강하고 상냥한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베르의 행적을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맞는 말인 게, '''이 사람, 웨다만 얽혀 있지 않으면 번듯한 사람이다.'''
아시오가 실수하면 그를 복날 개패듯 패서, 무공 수준은 가히 북두의 권 수준이라 평가된다. 더 높은 빈도로 로버트도 팬다.
충격적인 설정이지만, 트렌스젠더다. 작중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지만.[2] 사실 워낙에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음에도[3] 불구 묘사가 가히 독보적인 전투력이라 하레가 작중에서 몆 번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있기도 했다.

[1] 사실은 데리고 오기 위해.[2] 하레구우 9권 속표지 참조[3] 사실 여성 치고 체구가 좀 크기는 하다. 하지만 젊었을 때는 평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