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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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Herman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등장인물. MBC판 성우는 탁재인.
만화영화 제작사인 R.K.마룬 사의 히트작품인 '베이비 허먼'의 양대 주인공 중 하나로 나머지 하나는 로저 래빗이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세계관에서는 만화와 실사가 공존하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만화영화는 사람이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만화캐릭터들을 카메라로 영화처럼 촬영한 결과에 불과하다.
따라서 베이비 허먼은 카메라가 돌아갈 때(만화영화를 찍고 있을 때)에는 대본 상의 기믹대로 순진무구한 아기를 연기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밝혔듯이 '''몸은 3세지만 마음은 50대.'''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으면 금세 아저씨 본성이 튀어나와 '''젖병 대신 시가를 물고''' 온갖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그러면서도 신체의 한계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유모차 안이 생활공간인 듯. 그리고 담배를 마구 피워대지만 에디가 귀찮다는 듯이 담배를 빼앗아 떨구자 즉시 울어버리는 아기같은 면도 있다.
폭언과 독설을 일삼는 아저씨 캐릭터이지만 콤비인 로저 래빗에게 꽤나 마음을 써주고 있으며, 그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로저는 절대 그럴 인물이 아니라며 두둔하였다. 더불어 마빈 애크미의 유서를 언급하면서 에디 발리언트에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작중 비중은 많지 않지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