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시

 


홈월드2의 벤투시 등장BGM - The Bentusi Arrive
1. 개요
2. 설명


1. 개요


Bentus. 벤투스인 홈월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종족.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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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시는 스스로를 '''묶이지 않은 자(Unbound)'''라고 부르며 다른 육신을 가진 종족들을 가리켜 '''갇힌 자'''라고 부른다. 모선의 일부가 된 카란 스젯을 '''자신들과 같은''' 묶이지 않은 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어떤 종족인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홈월드 2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1], 먼 옛날 첫번째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얻고 장거리 초공간 도약 기술을 독점하며 다른 종족들에게 자원을 받고 기술을 파는 무역을 했다. 특히 갓 우주에 나올 정도의 문명을 갖춘 종족들에게 자신들의 것보다 짧은 단거리 초공간 도약 기술을 제공했는데 이런 종족들이 많아진 후로는 '''은하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평화를 강제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은하계 구석구석에서 누가 싸우고 있으면 벤투시 함대가 달려와서 양 쪽 다 조졌다는 말. 하지만 중재하기보단 독단적으로 모든 걸 결정한 탓에 다른 종족들은 벤투시의 이런 경찰놀음을 전혀 반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벤투시는 거의 오버테크놀로지 급의 기술력을 가졌기에[2] 다른 종족들 입장에서는 화가 나면서도 그냥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러기를 500년 정도 하다가 어지간히 빡친 기존의 은하계 종족들은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 기회를 엿보다가 한 날 한 시에 일제히 주변의 약소 종족들을 침략하기 시작한다. 은하계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분쟁을 막으니 많아보였던 벤투시의 함대는 사실 '''오직 하나''' 뿐이었으므로[3] 은하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어디부터 제압해야 할 지 몰라서 허둥댔고(...) 결국 대전쟁 끝에 살아남은 최후의 16 제국들이 제안하는 강화를 수용하기에 이른다. 은하계에는 16 제국이 참여하는 평의회가 개설되었으며, 벤투시도 그 의회의 의원으로 군사 지원을 약속하게 된다. 다른 종족들 입장에서는 경찰이랍시고 자기 마음대로 '나대는' 벤투시에게 제동을 걸만한 장치를 드디어 마련한 셈이었다.
한편, 그 16개 제국 중에, 히가라타이단이라는 터키/그리스 뺨치는 앙숙 국가가 있었다. 이 두 국가의 역사에 대해서는 각각 항목을 참고. 결론적으로 벤투시는 히가라 때문에 '''세 번이나''' 병신이 된다. (첫번째는 은하계 평의회 16 제국 봉기 사건, 두 번째는 자기한테 개기는 히가라를 밟아 놓고 멘붕해서 스스로 무장해제한 그 사건, 세 번째는 드레드노트 수리 끝내고 키퍼 떨어뜨리려고 하나밖에 없는 기함을 자폭) 어떻게 보면 다 자업자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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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시 무역선
홈월드 1에서는 히가라 인들이 고향 행성을 찾는 여정의 길목에 중요할 때마다 출현해서 히가라 인들에게 기술을 판다. 여담으로 벤투시가 판 기술들 중에서는 이온 캐논 기술과 초주력함 동체 기술[4] 등, 여러 가지로 히가라인들의 고향을 찾는 여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술들도 존재하나, 드론 프리깃 기술 같은 희대의 잉여쓰레기 기술도 존재한다.[5]
캐터클리즘에서는 초반 쿤-란(Kuun-Lan) 선장에게 기술 지원을 해 주며, 미션 중후반부에서는 '''희대의 사기유닛 Super Acolyte'''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고작 '''전투기 주제에 이온 캐논을 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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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시의 마지막 함선 ''하버 쉽 오브 벤투시'
홈월드2에서는 딱 하나만 남은 모함 벤투스('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벤투시'의 어원도 이런 게 아닐까? 함급 명은 Harbor Ship이다.)가, 옛날에 은하를 제패했던 종족답게 사주크를 찾으러 떠나는 히가라 인들에게 각종의 오버테크놀로지 지원을 해 준다.

"그게 너희들에게 물려주는 유산이다. 그럼 잘 있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가라가 구한 드레드노트의 고장난 주포를 수리해 주고는, 드레드노트를 회수하러 나타난 키퍼 떼거지들로부터 히가라인의 원정대를 구하기 위해서 장렬히 자폭. 그 전에 자신들의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회수해 가라는 말을 한다.

자폭한 벤투스의 잔해.
히가라 함대는 일단 대피했다가 다시 돌아온 뒤에, 폭발을 발견하고 몰려온 베이거 함대와 싸우면서 세 조각난 벤투시의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회수하기 위해 싸우고는 결국 코어 두 개를 손에 넣는다. 마지막 미션에서 벤투시의 기술이 쓰인 모함급 베이거의 행성 파괴 병기가 3대 등장하는데,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놓친 베이거가 대신 하버 쉽 오브 벤투시의 잔해를 회수해간듯 하다. 여기서도 벤투시의 기술이 드러나는데, 데드 카피에 가까운 구조물인데도 사주크의 주포가 아니면 피해를 못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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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나온 유령선 이야기도 그렇고. 필사적으로 비스트로부터 도망치려 한 이유가 갇힌 자-생명체-들은 비스트에게 당하면 죽어서 그 일부분이 될 뿐이지만, 기계와 한 몸인 벤투스인이 기계를 감염시키는 비스트에 당하면 죽지도 못하고 살아있는 채로 끔찍한 꼴이 되기 때문.

[1] 설정상 '히가라로 돌아와서 히가라의 도서관에 있는 기록문을 읽은 것'이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홈월드 2 이전에 나온 확장팩인 카타클리즘에서도 벤투시는 '''전투기에 이온포를 달아서 쏘는''' 캐사기 종족이다, 사실 벤투시는 그냥 이온포 기술만 제공했고 그걸 애콜라이트에 단 게 슈퍼 애콜라이트다. 다만, 벤투시의 함선은 이 슈퍼 애콜라이트와 무역선밖에 없는 데서 수상함을 느낄 수 있다.[2] 벤투시보다 기술력 면에서 더 우월한 종족은 대선조(Progenitor)라는, 홈월드 2에서 새로 추가된 고대문명 종족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3] 원문에서 벤투시의 함대는 '''단 하나'''였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유일한 함대의 기함이 홈월드 2에서 등장해서 자폭한다.[4] Carrier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온 캐논과 드론 프리깃은 돈 받고 팔았으면서 이건 '''공짜로 준다.''' 사실 그 미션이 정체불명의 수수께끼 유령선을 조사하는 미션이었는데, 벤투시는 자기들의 종특으로 그런 형태의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기술을 주고 히가라인들이 알아낸 정보를 산 것.[5] 물론 게임 밸런스상 그렇다는 것이고 싱글 캠페인에선 오히려 귀찮은 날파리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두 기 쯤 운용해도 충분히 밥값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