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clearfix]
[image]
인도의 대도시이자 IT산업의 중심지인 도시. 칸나다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함에 따라 과거에 사용하던 방갈로르에서 벵갈루루로 개칭했다.
처음에는 그냥 그저그런 도시로 진흙으로 만든 성과 4개의 망루가 전부였던 곳이었다. 그러나 마이소르 왕국의 군주인 하이데르알리와 티푸술탄이 지배하던 18세기에는 군사 기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대도시는 아니었다. 그러던 뱅갈로르가 발전을 하기 시작한 때는 바로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였다. 찜통더위를 피하고 싶은 영국인들이 서늘한 고원지대[1][2] 에 자리한 뱅갈로르를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선택한 뒤 발전하게 되었다. 때문에 도시가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현재 인도인의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최근에는 인구가 엄청나게 급증하고 있어 2001년 510만, 2011년 842만이었던 인구가 2017년에는 자그마치 1,23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담으로 인도의 최초의 KFC가 이곳 중심가[3] 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주력산업은 IT산업으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라는 별명이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곳에 소프트웨어 개발거점을 차려 진출하는 케이스가 많다.
다만, 인도 국내나 유럽과 달리 미주, 동아시아에서 여기로 가기는 힘들다. 미주는 지구 정반대편이라 거리가 멀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4] 이 도시에 자리잡은 캠피고다 국제공항의 동아시아 노선망이 캐세이드래곤에서 운항하는 홍콩행 달랑 하나밖에 없다. 동아시아에서는 대부분 방콕이나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경유하여 간다.
[1] 약 해발 920m[2] 물론 델리나 뭄바이등에 비해 서늘할 뿐이지, 이 곳도 낮온도가 사시사철 25~35도를 기록하는 곳이니 우리 기준으로 서늘할거란 생각은 버리자(...)[3] MG로드- 마하트마 간디 거리.[4] 미 동부에서는 유럽 환승으로 가면 그나마 낫지만, 미 서부는 동아시아 주요 거점 공항행 직항이 홍콩밖에 없어서 환승으로 가더라도 유럽경유 대서양 횡단으로 오랫동안 가거나 두번 이상 갈아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