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clearfix]
1. 개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주도이자 인도의 최대도시.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뭄바이(Mumbai)를 봄베이(Bombay)라고 바꾸었다. 1995년 뭄바이로 환원했으나[1] , 인도인들은 물론이고 뭄바이 현지인들조차 여전히 '''봄베이'''라고 부른다. 외국인들이 되려 뭄바이로 많이 불러주고 인도에서 외국인과 대화하느라 뭄바이라고 부르는 사례도 있는데 찾기 어렵다. 이제는 갈수록 뭄바이가 적응되어서 뭄바이로 부르는 현지인도 늘어나는 지경이다. 게다가 어린이들이 뭄바이로 부르는 것도 늘어나니 몇 십 년 뒤에는 되려 봄베이가 옛날 표현이 될지도 모른다.
2. 인구
세계적인 대도시로 인구는 엄청나게 많아서, 2018년에 1287만 8447명이다. 서울특별시보다 많은 수준. 면적은 603㎢로 서울특별시(605.25㎢)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라 인구밀도는 20,694명/㎢로 '''서울특별시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물론 행정구역 크기가 모자란 관계로 뭄바이 시 밖으로 시가지가 펼쳐져 있어 실제론 더 크다. 대도시권으로 넓혀보면 그 수는 더욱더 커져서 콘칸 주를 합치면 3700만 명이 넘어간다.
인구밀도는 지역별로도 차이가 심한데, 다라비(Dharavi) 같은 슬럼가는 면적 1.7km²에 100만여 명이 모여사는 그야말로 가관인 인구밀도를 보여 주기도 한다. 이는 구룡성채가 철거된 이후로 '''현 인류 최대의 인구밀도'''이며, 인구밀도로 환산하면 59만 명/㎢이 된다. 사실 구룡성채의 인구밀도는 190만 명/㎢이었으니 구룡성채보다는 훨씬 널널한 셈.
거기다가 행정구역으로 따져 보면 남 뭄바이(south mumbai)가 '''면적 67km2에 320만으로 인구밀도가 47000명/km2가 넘어간다.''' 쉽게 말하자면 서초구+용산구만 한 면적에 부산만한 인구가 산다는 것.
3. 난개발
[image]
뭄바이의 난개발을 보여 주는 사진. 참고로 이 사진은 매우 '''양호한 축에 드는''' 곳이다.(...)
뭄바이의 난개발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계속된 인구 증가에도 영국 식민통치 때 만들어놓은 '''백년 묵은 고도제한 규제'''가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
심지어 2006년 기준으로 세계은행이 뭄바이 인구의 54%가 슬럼가에 살고 있다는 통계를 본다면 뭄바이의 상황이 최악임을 알 수 있다[2]
인도 및 서구 경제학자들은 제발 좀 용적률 규제를 풀어서 전면적인 도심 고층 재개발을 통해 스프롤 현상을 억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나 인도 정부는 귓등으로 흘려듣고 있다.
4. 경제
인도 최대의 경제 도시로, 이곳에 있는 봄베이증권거래소('''B'''SE)[3] 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상장되어 거래되는 증권거래소'''이다. 인도 최대의 영화 산업 도시이기도 해서 발리우드라는 말이 있다. 발리우드는 뭄바이의 이전 이름 '''봄베이'''와 할리우드를 합친 말.
[image]
▲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뭄바이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1,509억 달러로 총 89위를 차지하였다. 충칭과 자카르타처럼 인구는 많아서 경제력은 적지 않지만 그 반동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은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저조한 경제력이다.
이 도시는 또한 항구도시인데 항구의 이름이 자와할랄 네루항이다.
5. 교통
대한항공이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과 이 동네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다인 하루 330만 이용객의 위엄을 보여주는 역이 이곳에 있다.
주요 교통수단으로 뭄바이 메트로와 뭄바이 근교철도라고 부르는 광역전철이 있는데 광역전철은 노선이 4개 정도이지만 노선 길이가 긴 데다가 몸바이 내의 주요지역을 통과하고 표값도 싸기에 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1일 이용객수가 7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그 만큼 출퇴근 시간대에는 한중일이나 홍콩/ 싱가포르/ 방콕 등 동남아시아의 지옥철 따위는 뛰어넘는 수준의 미칠듯한 혼잡도를 보이며 안전 장치도 미비하기 때문에 사고도 많이 일어나서 1년에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을 지경이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이다. 그래도 출퇴근 시간 이외에 이용하면 그런대로 이용할만 하기는 하다.
뭄바이 메트로라고 하는 지하철은 2014년에 처음 개통되었기에 비교적 깨끗한 모습을 보이지만 노선망이 불충분하다. 계획상으로는 8호선까지 건설이 예정되어 있지만 다 개통될려면 2020년대까지는 기다려야 될 듯하다.
그리고 뭄바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노선도 있다.
뭄바이의 교통문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교통체증에서도 뭄바이형 교통체증이라는 분류가 따로 생길 정도로 심각하다.
6. 매체에서의 등장
- 히트맨 2(2018) : 4번째 미션의 배경 도시로 나온다.
- 테넷 : 닐이 요원으로 활동하는 지역이자 산제이 싱을 만나기 위한 장소로 나온다.
7. 관련 문서
[1] 6년 후에는 캘커타도 콜카타로 환원되었다.[2] http://infochangeindia.org/poverty/news/54-of-mumbai-lives-in-slums-world-bank.html[3]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영어 이름이 '''Bombay''' Stock Exchang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