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의 귀환

 

''' 마스터즈 오브 시즌 1 '''
초콜렛

'''병사들의 귀환'''

사슴 여인
''' 병사들의 귀환 '''
''Homecoming''

[image]
'''감독'''
조 단테
'''각본'''
샘 햄
'''출연'''
존 테니, 테아 길, 로버트 피카르도
'''방영일'''
2005년 12월 2일
'''상영 시간'''
58분
'''IMDB 평점'''
6.1/10
1. 개요
2. 스토리


1. 개요


마스터즈 오브 호러 1시즌의 여섯번째 작품.
연출은 영화계의 악동 조 단테가 맡았다. 그의 스타일에 걸맞게 유쾌한 구석이 많은 작품. 원작은 데일 베일리의 단편 소설 <죽음과 선거권>이다. 원작은 2015년 THE 좀비스가 출간되면서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그다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조 단테가 초이스 할만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사실 원작은 미국의 총기법 문제를 나름 진지하게 고찰하는 심각한 분위기의 단편이다. 영화와는 전체적인 줄거리가 다르다.
전면적인 풍자 작품으로 당시 가장 큰 이슈였던 이라크전에 대한 공화당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단순히 좀비 영화로 접근하면 심심한 작품. 각각의 캐릭터들은 다 모델이 있기 때문에 당시 미국의 정세에 대해 잘 알 수록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풍자의 퀄리티가 높은가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후반에 대량의 좀비들이 일어나는 장면의 묘비에 재미있는 이름이 많이 있다. 현대 좀비의 아버지인 조지 로메로를 시작으로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를 연출한 감독 자크 트루뇌, 벨라 루고시 주연의 뱀파이어 영화인 <데블 뱃>을 연출한 진 야브로우, <살아있는 시체의 저주>를 연출한 델 데니가 전면에 노출되어 있다. 뒤쪽에는 자세히 봐야 확인이 가능하지만 <좀비 2>와 <비욘드>로 유명한 루치오 풀치, <화이트 좀비>를 연출한 빅터 헬퍼린, <뎀>을 연출한 고든 더글라스로 추정되는 이름들이 보인다.
좀비 영화라고는 하지만 고어의 수위는 0에 가깝다. 덧붙여 선정적 묘사도 최저 수준. 도중에 BDSM 플레이 장면이 하나 있지만 촛농 뿌리는 정도가 전부.따지고보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좀비 아포칼립스물보단 20세기 이후 전쟁과 공화당 내부의 네오콘등으로 인해 계속 휘청거리는 미국을 좀비란 소재를 통해 풍자한 블랙 코미디물에 가깝다.

2. 스토리


재선을 앞둔 공화당 정부 선거 캠프 멤버이자 대통령의 연설문 대행자인 데이빗 머치는 보수계 컬럼니스트인 제인 클리버[1]와 함께 정치 토크쇼에 나간다. 반전 시위와 대통령의 재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TV쇼에 이원중계로 죽은 병사의 어머니가 연결된다. 하지만 데이빗은 베트남 전에서 죽은 자신의 형 이야기를 등치시키며 '''나의 소원은 죽은 병사들이 돌아와서 현재의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 가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는 발언을 말해 호의적은 여론을 이끌어내고, 대통령의 캠프에서는 해당 구호를 캠페인 구호로 사용하자는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진짜로 이라크전에서 죽은 병사들이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진다. 시체 안치소에서 일어난 그들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어디론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 한 병사가 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마치고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 중 말을 할 수 있는 좀비가 반전 시위자와 함께 나타나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투표를 할거다."라는 발언을 한다. 이에 긴장을 느낀 정부는 모든 좀비를 격리시키려 하지만, 이는 되려 여론을 불리하게 바꾸어버린다. 캠프는 이 상황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반대로 이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TV 쇼에 나왔던 어머니의 아들 좀비를 데려와 자신들의 선전에 유리하게 꾸며내려 한다. 어머니의 신변으로 협박까지 하며 상황을 이용하려 하지만, 청년 좀비는 되려 관계자의 목을 물어 뜯어 동귀어진하는 쪽을 택한다. 더이상 방법이 없어진 공화당은 여론을 바꾸기 위해 좀비들을 격리하지 않는 쪽으로 선택을 바꾸고, 좀비들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동시에 동정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선거는 공화당에게 불리하게만 진행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제는 이라크전 뿐만 아니라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 급기야는 남북전쟁의 전사자들마저 무덤에서 일어난다. 그 와중에 또다시 TV 쇼에 나간 데이빗은 그의 형이 베트남 전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와 다름에 혼란을 겪던 데이빗은 어머니를 찾아가고 그제서야 진실을 듣게된다.

사실 데이빗의 형은 베트남전을 끝내고 귀가했다. 하지만 PTSD 증상을 이기 못해 권총자살 하려 했고, 그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권총을 장난감으로 여긴 데이빗이 형을 총으로 쏴 죽인 것이다.[2] 진실을 알게 된 채로 제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데이빗은 자신을 쫓는 좀비들과 마주치고, 차가 고장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자 스스로 제인을 쏴 죽인다. 데이빗을 둘러싼 좀비들의 뒤로 되살아난 데이빗의 형이 나타난다. 그는 자신들과 함께 더 강한 캠페인을 할 인재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데이빗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며 데이빗을 죽인다.
그리고 좀비로 되살아난 데이빗은 좀비들의 행렬 가장 앞에 서서 반전시위를 진두한다.

[1] 발언하는 모습이나 복장등으로 앤 콜터(Ann Coulter)가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2] 이때 데이빗이 형에게 한 행동은 ''적이냐 아군이냐 놀이'''이다. 전쟁을 아이들이 모사한 놀이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