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이바노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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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가와라 마사시.
켄이치와 처음으로 맞붙은 YOMI. 켄이치에서는 참 드물게도 마땅히 별명이라고 할 만한 게 없는 인물이다. 이건 쿠시나다 치카게도 마찬가지다.
이치에이큐켄 섬멸의 권사 알렉산더 가이다르의 제자.
사용하는 무술은 컴뱃 삼보.
엄청나게 진지한 성격으로 군인 중의 군인, 이상적인 군인 그 자체다. 하지만 그 진지한 성격이 개그가 되는 캐릭터이다.
무술가로서의 타입은 정(靜).
2. 상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신보다 상급자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학교의 선생님에게도 적용된다. 만만한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떠드는 녀석들에게 달려가 '''"이 벌레같은 놈들!! 교사의 말씀은 절대적이다!! 입 닥쳐!!"'''라고 외쳐 선생에게 이쁨을 받는다던가, 창문을 닦으라고 선생에게 지시받자 '''온 학교의 창문을 혼자 다 닦고 있다던가''' 한다. 물론 다 진심으로 하는거다.
설령 자신이 원하는 바랑 다르거나 심지어 죽을 걸 알아도 상급자의 명령이라고 하면 닥돌하는 성격이다. 양산박을 제압하라는 '''불가능한''' 난이도의 계략섞인 명령을 받고도,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려 든다.[1]
이 캐릭터의 최고 개그씬으로는 미우와 켄이치가 등교하고 있는데 옆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착지한 뒤 낙하산을 주섬주섬 정리하면서 "서두르지 않으면 지각하겠군"이라고 중얼거리며 수프와 스낵바를 꺼내 먹기 시작하고, 미우와 켄이치가 벙찐 얼굴로 바라보자 "아침식사는 무술인에게 있어서 필수다."라고 말한 뒤, "등교길에 아침 먹으면 안 된다는 법은 교칙에 적혀있지 않았다!"라며 얼른 밥을 다 먹고 "너희도 서둘러라 지각한다!"라고 외치며 뛰어가는 대목이다.
켄이치와 처음 맞붙은 YOMI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판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YOMI와는 다른 눈빛을 가지고 있는 켄이치에게 무술가로서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모로 명대사를 날리기도 하는 인물이다.
3. 작중행적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카노 쇼의 귀환 명령과 켄이치에게서 본 신비한 눈빛을 보며 앰블럼을 전해준다. 이때부터 라이벌 플래그를 꽂기 시작했다.
두 번째 대치, 러시아 의원 쟁탈전에서 자신보다 켄이치가 스승을 더 신뢰하고 있으며 스승의 명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자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이녀석과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으며, 결국 학급 단체 캠핑에서 결투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그동안 켄이치와 싸웠던 상대 중, 유일하게 켄이치를 얕잡아보지 않고 전력을 다해 덤볐던 상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며, 덕분에 켄이치가 크게 고전했다.[2] 이후 절정으로 치닫는 사투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돌격하나, 켄이치가 그의 사부처럼 결사의 자세로 활인을 고수한다는 것을 깨닫자 순간적으로 당황, 그 틈을 탄 켄이치의 조르기에 패배. 여담으로 이녀석도 켄이치와의 싸움 마지막에서 관의 눈을 선보였다.[3]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켄이치에게 굉장한 영향과 성장계기를 준 인물. 티라웃 코킨은 그를 상당히 높게 평가한것 같다. 패배소식을 듣자, '그 보리스가 졌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마음의 힘을 중시하는 코킨의 성향으로 볼때 어떤 상대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보리스의 마음가짐을 높게 평가한 듯하다.
선생님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강압적인 성격 탓에 학급에서 큰 인기가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켄이치네 맹한 여자 담임선생님을 다른 애들에게 부탁한다. 이 아이들이 큰 감명을 받아 자발적으로 보리스처럼 선생님을 돕는 장면은 꽤나 훈훈한 장면. 이후 등장은 없지만, 보너스 페이지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반친구들이 쓴 작별액자를 보며 차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다. 스승을 찾아 러시아로 돌아가는 도중인 듯.[4]
이후 결국 자력으로 빅록을 발견, 스승 알렉산더 가이다르와 재회했다는게 밝혀졌다.[5] 다만 가이다르는 패자는 승자의 말을 따르는 것 때문에 탈옥이 가능하지만 그냥 머물고 있었고, 그래서 가끔 그와 디에고가 근처 마을에 산책 나올 때 만나는 정도.
최후의 결전에선 다시 한 번 등장해, 스승에게 명령의 재확인을 요청한다. 그리고 결국 이번 구원의 낙일은 아름답지 않다는 이유로 가이다르가 양산박 편을 들면서 그도 켄이치 동료들과 함께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나라에서 훈장을 받게된다. 스승으로서 그를 자랑스러워하는 가이다르는 덤.
[1] 당연히 이런 불가능한 명령을 내렸을 리가 없다. 진상은 양산박과의 전면전쟁을 일으키려 한 켄세이의 계략. 게다가 하필 양산박 간판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게 써놔서, 그걸 모르는 러시아 출신인 보리스와 부하들이 '''박산양'''이라 읽고 착각하고 들어갔다. 제대로 읽었다면 너무 이상한 명령이라 적어도 한 번 확인이라도 했을 건데...[2] 그동안 켄이치와 대결한 상대들은 언제나 켄이치보다 실력이 한 수 위라 켄이치를 정말로 죽일지언정 켄이치와의 싸움에서 자신쪽이 목숨을 잃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언제나 목숨을 건 쪽은 켄이치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보리스는 켄이치와의 사투에서 자신 또한 목숨을 걸었기에 켄이치는 크게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3] 이것으로 유수제공권과 비슷한 기술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애초에 정의 타입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여 공격궤도를 읽을 수 있으며, 후린지 하야토는 그 기술을 더더욱 갈고닦아 높은 경지로 승화시켜 1.상대방의 흐름을 읽고 → 2.상대방과 동작을 일치시켜 진지를 점령한 후 → 3.상대를 흐름을 컨트롤하여 자신의 흐름에 태우는 것으로 한 마디로 상대의 공격패턴을 읽는 것을 넘어 나중에는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시켜버리는 기술이다. 실제로 이 기술에 당했던 켄이치는 진지를 점령당한 탓에 잠깐동안 옴짝달싹 못 한 적이 있다. 진짜 유수제공권은 말 그대로 차원이 틀린 셈.[4] 참고로 스승인 가이다르는 '''"이 시간부로 YOMI 임무를 해제, 즉 더 이상 사제관계가 아니다. 더 이상 나를 찾지 말라. 이건 마지막 명령이다!"'''라고 했었다. 그래도 찾으러 가겠다고 하고 켄이치가 그건 명령무시 아니냐고 묻자 '''사제관계가 아니면 명령에 따를 필요가 없고, 찾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건 해임된 후'''라고 쿨하게 답한다.[5] 이것에는 디에고도 우수한 제자라며 칭찬했다. 어지간해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툰드라 지대에 있는 빅록을 스스로 정보를 모아 찾아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