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드라

 



'''한대기후'''
'''ET'''
'''EF'''
'''툰드라 기후'''
''' 빙설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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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안 나와 있으나 티베트 고원도 툰드라 기후이다.
1. 소개
2. 생활상
3. 관련 문서


1. 소개


영어: tundra
킬딘 사미어: Tūndâr
러시아어: тундра(Tundra)
툰드라 기후란 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0°C에서 10°C 사이인 곳으로 이곳보다 높으면 냉대기후, 낮으면 빙설 기후이다. 최저기온은 -3°C 미만이면[1] 되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1년 내내 평균기온이 -10°C ~10°C 사이에 있는 의외로 따뜻한(?) 곳이 있다.[2] 주로 북극 근처[3]에 위치하는 동토 지역. 삼림 한계를 넘은 지역으로 나무는 적고 주로 이끼가 많으며 종종 관목이 있기도 하다. 이런 이끼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썩지 않고 이탄층을 형성한다.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땅이 얼어 있어 물이 잘 안 빠지기 때문에 툰드라 지대에선 웅덩이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빙하호도 많이 있는 편. 위성사진이나 지도로 보면 왜 환 공포증 운운하는지 납득이 갈 정도이다.[4]

2. 생활상


인구 밀도가 극단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이누이트족이나 유픽족, 사미인, 네네츠인, 유카기르인, 축치인, 응가나산족 등 몇몇 민족들이 주로 목축이나 수렵, 어업을 하며 거주한다. 비록 상업적 목적은 아니라지만 포경이나 거의 제한 없는 수렵이 가능한 지역도 많다. 그것도 못하게 하면 사실상 살아남을 수가 없는 동네이기 때문. 이 지역 용어는 그곳에 주로 거주하던 사미족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부르던 것에서 기인한다.
툰드라 지역은 적절한 장비가 없으면 열대기후 지역보다 훨씬 생존하기 어려운 곳이다. 육상의 경우, 기껏해야 이끼나 작은 관목만이 있어서 인간이 먹을 수도 없다.[5] 한여름에도 영상 2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어 가만히 있으면 순식간에 얼어죽는다. 거기에 여름에 땅이 녹으면 '''모기 수천 수만 마리가 물어뜯으려고 한다.''' 참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흡혈하는 모기는 임신한 암컷 모기이지만 알래스카나 러시아 등의 툰드라에 서식하는 모기는 암컷 수컷 가릴 것 없이 흡혈을 한다. 식물이 극단적으로 적으니 발현한 생존 전략인 셈.
그래도 대비만 제대로 갖춘다면, 열대우림와 툰드라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툰드라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정온동물인 인간의 신체구조 특성상, 폭염보다는 한파를 견디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 게다가 동물이든 식물이든 추운 지방에서는 독성이 없거나 약해지므로 관목들 중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들은 모두 따서 먹을 수 있다.[6] 이누이트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아쿠탁(Akutaq)[7]이 바로 이런 환경에서 나온 음식이다.

3. 관련 문서



[1] 대부분 매체에서는 최고기온 제한만 있지만 최저 기온이 -3°C 이상이면 온대 기후로 분류된다.[2] 주로 북유럽 꼭대기나 아이슬란드 북부 해안가 같은 곳, 후술할 부베 섬, 케르켈렌 제도와 같이 클리퍼 루트 선상의 남위 45~60도 사이의 아남극 제도들이 이렇다.[3] 남극 근처 부베 섬, 케르겔른 제도, 뉴질랜드 밑 캠벨 제도 같은 곳도 일단 툰드라로 분류는 한다. 하지만 북극 근처의 툰드라와는 거리가 있다. 이들 제도는 여름에도 영상 10도 이상 올라갈 일이 없지만 반대로 겨울에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여름엔 10도 이하면서 겨울에 영하 20~30도, 영하 40도 밑을 찍는 툰드라 기후대를 남반구에서 볼려면 남극 반도까진 가야한다. 한편 북한의 경우 백두산 꼭대기.[4] 얼마나 많은지 알고 싶다면 구글 어스를 켜고 알래스카 최북부, 특히 서부를 보자. 호수가 '''매우''' 많다. 러시아쪽은 더 가관인데, 이런 호수 밭이 대륙 횡단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약 수십만개 있다고 추정한다고.[5] 그래서 상기 언급된 민족들도 수렵이나 목축, 어업으로 생활을 꾸리는 것.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6] 반대로 열대우림에서의 관목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함부로 따먹으면 죽는다.[7] 여러 장과류를 고래기름이나 쇼트닝에 섞어 얼린 음식. 페미컨아이스크림을 섞어놓은 듯한 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