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성직자)

 

服司
영어: Acolyte, altar server, altar boy[1]
에스페란토: Akolito
가톨릭·정교회·성공회에서 미사/성찬예배/감사성찬례를 드릴 때 사제를 도와 의식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사제가 예수를 뜻한다면 복사는 천사를 뜻한다.
복사의 역할은 사제의 미사 집전을 돕는 것이다. 주로 하는 일은 초의 점화와 소화, 성찬의 전례 예물 운반, 타종, 신자가 영성체를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기 등이 있다. 마지막 사항은 신자들의 특성상 영성체를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등한시되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바로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가톨릭에서는 '''남자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여자도 복사를 할 수 있다. 청소년부의 예비신학생들이 맡기 때문에 주로 어린 애들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에 제한은 딱히 없다… 지만 현실은 성당의 규모와 주임신부의 성향에 따라 방침이 다르다.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남자만이 사제가 될 수 있으므로, 예비신학생도 남자만 지원할 수 있다(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청소년이 넘치 성당의 경우에는 초~중학교 남학생만 복사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시골처럼 청소년이 귀한 성당에는 남녀 안 가리고 고등학생까지 복사를 시키기도 한다. 남자 초등학생만 복사 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남자 초등학생~중학생만 복사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성별 구분없이 초등학생만 복사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중학생만 복사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고등학생까지도 복사활동하는 성당도 있고, 아무튼 성당마다 케바케다. 참고로 청년미사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이 아닌 청년들이 복사 활동을 한다. 성당의 여건에 따라선 일부 미사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복사를 서기도 한다.[2] 즉, 성별과 연령에 조건은 전혀 없다.
성공회에서도 남자아이 또는 여자아이가 복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 남녀가 복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미성년자들은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초등부 복사단 생활이 끝나면 선택해서 중고등부 복사단에 입단할 수 있다. 활동 중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정이 있을 경우 활동을 휴식할 수 있고 그럴땐 다른 구성원들이 활동을 대신 해줄 수 있다. 또한 집의 사정에 따라 활동 중 탈퇴도 가능하다. 복사단 활동은 자치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미성년자라는 특성상 복사의 부모들 모임인 복사자모회가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1] 이쪽은 복사 사이에서도 소년인 경우 한정.[2] 대표적으로 평일 오전 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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