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대군(추노)
[image]
'''"차라리 모두 조선을 떠남이 어떠하느냐? 너희들을 살릴 힘도 없고, 죽일 용기도 없으니 말이다."'''
1. 개요
실존인물 효종의 세자 시절을 바탕으로 재창작한 캐릭터로 배우 이인이 연기했다.[1]
2. 작중 행적
형인 소현세자가 죽은 다음 생존한 조카 석견을 제치고 세자에 오른다. 그에게 있어 이석견은 가엾은 조카이자 어쩔 수 없는 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형과 조카를 제치고 왕위를 물려받는다는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 일면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석견의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 송태하가 동궁전 내관을 통해 은밀히 연락하자 잠행을 핑계로 만나게 되는데, 석견을 왕으로 옹립하려던 자가 이제 와서 석견의 사면을 요청한다고 일갈하며 돌아간다. 이 때 송태하가 서울에 온 것을 눈치챈 황철웅이 봉림대군의 신변을 감시하며 최대한 자신의 미행을 알지 못하게 해 송태하를 잡으려는 함정을 놓았고 효종이 송태하와의 대화를 마치고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송태하와 이대길을 덮치지만, 눈치 빠른 이대길과 준비해놓은 관군들이 선해청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러 가면서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송태화와의 대화 막판에 한 (문서 맨 위에 적혀 있는) 대사를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독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했고 석견의 죄를 사면해 달라 인조에게 간청하나 인조가 '''"이건 내 역사니라"'''라는 말과 함께 거부했고, 이 말에 따라 마지막회 나래이션을 통해서 즉위 후 7여 년 뒤에 석견을 사면해주었다고 언급된다.
3. 기타
소현세자와 마찬가지로 얼마 나오진 않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그 짧은 출연 분량만 가지고서 인간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세자 시절의 효종을 잘 그려냈다고 호평받는다. 만약에 추노 시즌 2가 나온다면 그가 하는 정치를 보게 될 지도?
[1] 여담으로, 이인은 2001년 명성황후에서 고종의 아역을 연기했었고, 형 소현세자 역의 강성민은 한참 지나서 고종의 아들이자 훗날 의친왕이 되는 의화군으로 출연했다. 다만 이때도 서로 등장시기가 달라 한 장면에서 같이 나온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