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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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야를 달리는 말과 같다면 조선우물 안 개구리와 다를 바 없어..."'''

'''"정신은 혼미하고 몸은 천근 같네."'''

'''"긴 세월을 각오하고 조선에 돌아왔으나 희망은 심연처럼 어둡고, 절망은 태산보다 무겁네. 그대에게 내 못다한 뜻을 걸어도 되겠는가? 무거운 짐 떠넘기고, 먼저 가네. 친구..."'''

이 대사 중 저 첫 문장이야말로 비운의 인물인 소현세자의 비극적인 삶을 제대로 요약한다.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실존인물 소현세자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캐릭터로 배우 강성민이 연기하였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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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 항복 선언을 해 청에 볼모로 보내졌다는 도입부의 해설을 통해 처음 언급되는데, 이미 작중 시점에서는 사망. 과거에 송태하가 훈련원 교관이던 시절 화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며[1] 포로로 끌려갈 떄에 같이 가주면 않겠냐며 송태하에게 제안하지만 바로 거절당하였다.[2]

'''"온 나라 백성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나를 먼저 베어라."'''

아무튼 청에 잡혀갈 때에 송태하가 소현세자 탈환을 목적으로 결사대를 조직해 용골대를 기습하지만, 그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며 포로로 송태하의 부대와 함께 청나라로 끌려가게 된다. 그 후 송태하는 8년 동안 소현세자와 지내며 소현세자의 생각[3]을 알게 되고 그를 돕기로 결의한다. 그렇게 별탈 없이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당연히 역사대로 그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에 송태하는 왕족의 장례기간을 깎아버린 어명에 항소하지만, 이 일로 찍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나, 겨우 훈련원 관노가 되어 목숨을 부지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관노로서의 생활을 버리고 도망노비가 되는 송태하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석견을 구원하라는 서찰[4]을 읽고 그의 무덤을 방문한다. 이후엔 용골대의 회상을 마지막으로 출연 끝.

3. 기타


분량은 얼마 나오지 않았지만 이 드라마의 전개에 있어 많은 의미가 담긴 인물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송태하가 도망노비가 될 이유도 없었고, 이대길이 그를 잡으러 조선 팔도를 뒤지고 다니며 언년이를 만나기 위해 그렇게까지 고생할 일도 없었으니 '''사실상 만악의 근원(?)''' 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송태하가 그의 대업에 실패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는 올바르게 흘러간다. 이렇게 볼 때에 실제 역사보다 더 안습해졌다(...).
[1] 이때 송태하가 부정적으로 반응하자 자신이 비겁해 보이냐는 식으로 웃어 넘긴다.[2] 나중에 서찰에서 벗 없이 먼 길을 떠나는 것이 두려워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며 솔직하게 그 이유를 밝힌다.[3] 청에게 배워서 여러 나라에 사신도 보내고, 문물도 받아들이고, 그런 식으로 발전해서 훗날 청나라에 맞서 승리를 거두는 것.[4] 조 선비로부터 받았다. 참고로 이 서찰을 쓸 때부터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글을 다 쓴 직후 피를 토하고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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