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샘 기능 저하증
1. 개요 및 원인
부갑상샘은, 갑상샘의 뒤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PTH라는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게 된다. PTH 호르몬은 체내 칼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뼈의 파골세포(osteoclast)를 활성화[1] 시켜 뼈 내의 칼슘을 혈액으로 배출시키게 되고, 비타민D를 25-hydroxy에서 1,25-hydroxy로 전환시키는 효소를 활성화 시켜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게 된다. 그 외에도 PTH는 콩팥에서 인산염(phoshpate)의 재흡수를 저하 시키기도 한다.
대부분의 부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 기능 항진증 및 갑상샘암으로 인한 절개수술 후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2. 증상 및 진단
혈내 칼슘 수치가 줄어들게 되면서, 부정맥과 골연화증 등이 발생하게 되며, 저칼슘혈증으로 인해 신경근(neuromuscular)의 자극성이 촉진되어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저리거나 경직(tetany)되기도 한다. 특히 '''크보스테크 징후(Chvostek's sign)''' [2] 및, '''트루소징후(Trousseau sign)''' [3] 등의 신체소견이 보여지기도 한다. 그 외 심전도에 QT구간이 늘어나거나 눈에 백내장(cataracts)이 나타나게 되며, 저칼슘혈증이 진행될 경우 발작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단은 혈중 칼슘과 PTH 수치의 저하, 인산염(phosphate) 수치의 증가가 나타나며, 소변 검사에 cAMP의 수치가 줄어들게 된다.
3. 치료
증상이 심각할 경우 글루콘산칼슘(calcium gluconate)을 투여해 칼슘 수치를 조정하게 된다(약 8.0-8.5 mg/dL 사이). 보통은 비타민D 및 칼슘보충제를 이용하나,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요로결석이 발생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1] 정확하게는 조골세포(osteoblast)를 활성화 시켜 RANKL와 RANK의 결합을 유도 해 파골세포를 활성화 시키게 된다[2] 얼굴신경(facial nerve)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게 되면 얼굴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3] 혈압계를 팔에 부풀려 3분 정도 있게 되면 손목의 경련이 나타나게 되는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