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心電圖 Electrocardiogram(ECG)[1]
1. 개요
2. 심장의 전도계
3. 심전도의 구성 요소
3.1. 심전도의 기본파형
3.2. 12유도
4. 심전도의 리듬 유형
4.1. Sinus Rhythm (동성 리듬)
4.1.1. Normal Sinus Rhythm (정상 파형)
4.1.2. Sinus Tachycardia (동성 빈맥)
4.1.3. Sinus Bradycardia (동성 서맥)
4.2. Junctional Escape(방실접합부 이탈리듬)
4.2.1. Junctional Bradycardia (방실접합부 서맥)
4.2.2. Accelerated Junctional Rhythm(가속된 방실접합부 이탈리듬)
4.3. AV Block(방실전도 차단)
4.3.1. AV Block 1st Degree (방실 1도 차단)
4.3.2. AV Block 2nd Degree Type 1 or Mobitz Type 1 (방실 2도 차단 모비츠 1형)
4.3.3. AV Block 2nd Degree Type 2 or Mobitz Type 2 (방실 2도 차단 모비츠 2형)
4.3.4. AV Block 3rd Degree (방실 3도 차단)
4.4.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조기 심실 수축)
4.5. wolff-parkinson-white syndrome(조기흥분증후군)
4.6. Premature Atrial Contraction(조기 심방 수축)
4.7. Supraventricular Tachycardia(상심실성 빈맥)
4.8. 이단맥(Bigeminy)
4.9. Atrium (심방)
4.9.1. Atrial Fibrillation (심방 세동)
4.9.2. Atrial Tachycardia (심방 빈맥)
4.9.3. Atrial Flutter (심방 조동)
4.10. Ventricle (심실)
4.10.1. Ventricular Tachycardia (심실 빈맥) [2]
4.10.1.1. Torsade de Pointes (비틀림 심실빈맥)
4.10.2. Ventricular Fibrillation (심실 세동)
4.11. 기타 사망 직전 리듬
4.11.1.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무맥성 전기활동)
4.11.2. Idioventricular Rhythm (고유 심실 리듬)
4.11.3. P-wave(Primary) Ventricular Standstill (P파/1차 심실 정지)
4.11.4. Agonal Rhythm/Secondary Ventricular Standstill (임종파형/2차 심실 정지)
4.12. Asystole (심정지)
5. 관련 문서


1. 개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하여 파장 형태로 기록한 것을 말한다. 최초의 고안자는 네덜란드의 생리학자 빌렘 아인트호벤(Willem Einthoven)[3]으로, 심전도를 발견한 공로로 192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심장의 근육 세포들은 전류에 반응하여 수축/이완 하며, 이러한 활동은 심장의 전도계에서 흘려보내는 전류에 의해 통제된다. 따라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하는 것으로 심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심전도 측정은 지역 내과 의원이나 대형 순환기내과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고[4] 전문기기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응급상황으로 인해 119에 신고를 하게 되면 구급차에 타는 순간부터 측정이 시작된다.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문제로 구급차에 타게되는 경우라면 심전도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일시적인 심전도 검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24시간 심전도 검사, 일명 '홀터(Holter) 검사'를 실시한다. 계속 몸에 붙이고 다닐 수 있는 심전도 전극과 기록기를 하루 동안 계속 달고 다닌다. 부착하고 나면 집에 돌아가 일상생활을 해도 되지만 샤워는 할 수 없다. 다음 날 같은 시각에 내원하여 기계를 반납한다. 이를 통해 2~3분의 일시적인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부정맥이나 좋지 않은 예후들을 파악할 수 있다.

2. 심장의 전도계


심장의 전도계는 꽤나 복잡하지만, 일단 제일 대표적인 요소로 Sinoatrial Node(동방 결절)와 Atrioventicular Node (방실 결절)을 꼽을 수 있다. Sinoatrial Node(줄여서 SA Node)는 심장의 '''기본적인 페이스메이커'''로써, 정상적인 심장이라면 SA 노드에서만 전류 신호가 발생한다. Atrioventicular Node (줄여서 AV 노드)는 SA 노드에서 발생한 전류를 일시적으로 묶어두는, 일종의 커페시터 같은 역할을 한다.
AV 노드 자체는 단순히 길막(...)을 하는 역할 밖에 못하지만, AV 노드와 전도계가 연결되는 부분은 전류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다. SA 노드가 멀쩡히 작동중인데 갑자기 AV 노드의 연결부가 전류를 제멋대로 내보내기 시작하면 심장은 당연히 막장상태로 빠지게 된다. AV 노드와 SA 노드 사이에서 전류가 제멋대로 감도는 경우 심방이 제멋대로 뛰기 시작하며 (Atrial Flutter: 심방 조동), 악화될 경우 심방이 아예 벌벌 떠는 Atrial Fibrillation(심방세동) 상태로 돌입한다. 일반적으로 빈맥을 동반하는데, 맥박수가 낮은 경우는 오히려 예후가 더 좋지 않다. AV 노드에서 제멋대로 발생한 전류가 심실쪽으로 흘러들어가면 당연하지만 즉시 심장마비행.
하지만, AV 노드의 연결부가 전류를 내보내는 상황이 무조건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SA 노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때, 운이 좋다면 AV 노드가 후속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심장을 정상적으로 박동시킬 수도 있기 때문. 이 경우 나머지 파형은 다 정상인데, P 파형만 뒤집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게 정상 BPM을 보인다면 "심장이 마비되었던것 같지만 괜찮아"[5] 지만, 서맥인 경우는 영 좋지 않다.[6]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제때 심실로 흘려보내지 않는 경우에는 심실의 박동이 늦어지게 되는데, 이것 자체는 일단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AV 노드가 전류를 꿀꺽해버리고 심실로는 아무 전류 신호도 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로, 이때는 당연히 심실이 박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심장마비로 직행하므로[7], AV 노드가 꿀꺽한 타이밍에 맞춰서 심실을 자극하는 페이스메이킹이 필요해지게 된다. SA 노드와 AV 노드가 둘다 뻗어버린 경우에는 당연히 둘 다 따로따로 페이스메이킹을 해줘야한다. 물론, 아예 심방이 완전히 뻗어버린 경우에는 SA 따윈 잊어버리고 AV 페이싱만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심방 없이도 생존은 가능하다. 심지어 우심실이 정지해도 생존은 가능하다. 대동맥과 연결된 좌심실만이라도 멀쩡히 작동한다면, 일단 피는 돌기 때문에 뇌세포가 죽는 것은 면할 수 있다. 물론 심장의 효율이 극도로 저하되므로, 제대로 된 생활은 불가능하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SA 노드와 AV 노드가 모두 뻗어버릴 경우 양각(Bundle Branch)[8]페이스메이커 행세를 하게 된다. 이렇게 SA 노드가 뻗었을때 다른 전도계가 신호를 자체 생성하는 것을 탈출이라고 하는데, SA 노드에서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신호 생성 속도가 느려져 맥박이 느려진다. AV 노드까지는 그냥저냥한 맥박수를 보이지만, 심실쪽까지 밀려나버리면 엄청나게 느려진다. 탈출 메커니즘을 통해 페이스메이커가 살아있더라도 맥박수가 낮으면 인위적인 페이스메이킹이 필요하게 된다.

3. 심전도의 구성 요소



3.1. 심전도의 기본파형


심전도로 보여지는 파형은 P, QRS Complex, T, (U)로 구분된다. 정상적인 심전도는 P-QRS-T-(U)의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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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 SA 노드에서 전류 신호가 발생하고, 이것이 심방을 극성화 시키면서 판막의 심근이 수축하고[9], 심방이 비극성화 되면서 판막의 심근은 다시 이완[10]된다. AV노드가 페이스 메이킹 중이라면 P 파형이 뒤집힌다.
P파의 폭은 심방의 전도시간을 의미하며 정상범위는 0.12초 이내이다.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좌심방의 확장을 시사한다. 또한 크기는 심방의 근량을 의미하며 정상범위는 심전도 검진표상 2.5mm 이내이다. 역시 이것보다 크면 우심방의 확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P-Q : 전류 신호가 심장을 자극하지 않는 휴지기라서 일직선으로 표시되며, 이때 P의 반응으로 극성화되었던 심방이 수축한다. 또한 심방이 수축할 때 심실이 반응하지 않도록 AV노드가 전류 신호를 묶어놓는다.
  • QRS Complex : AV 노드가 전류신호를 놓아주면(Q), 심실이 즉시 극성화었다(R)가 곧바로 비극성화(S)된다. 이 과정에서 심실의 판막의 심근이 수축한다.[11] (참고, QRS 타이밍에선 아직 심실은 박동하지 않았다.)
  • S-T : S와 T의 사이이며 전류 신호가 심장을 자극하지 않는 휴지기라서 일직선으로 표시된다. 이때 QRS의 자극에 반응한 심실이 수축한다.
만일 일직선이 아닌 경우에는 심내/외막의 허혈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 T : 심실이 다시 약하게 극성화되었다가 다시 비극성화되면서 심실과 심실 판막의 심근이 동시에 이완된다.[12] T파의 정상 범위는 사지유도일경우 5mm이내, 흉부유도일경우 10mm 이내이다. 만일 이보다 올라가면 심근의 허혈이나 고칼륨혈증을 의미하며, 평탄하거나 반대 방향일 경우도 역시 심근허혈을 의심할 수 있다.
  • U : (만약 보일경우) 심실중격[13](Intraventricular septum)의 재극성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일반적으로는 보이더라도 매우 낮은 진폭을 가지고, 대다수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이 영상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참고로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참고로, T 자리에 R이 끼어드는 경우를 특별히 R on T 현상(R on T Phenomenon)이라 하는데, 분류상으로는 심실 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s, PVC)의 일종이다. 물론 흔한 PVC와 달리 이건 매우 위험하므로 따로 이름이 붙었다. R on T는 심실이 충분히 재극성화되기 전에 갑자기 다시 비극성화되는 상황으로, '''심장마비'''로 직행하는 지름길이다.[14] 매 정상 박동마다 R-on-T가 따라붙는 경우 처럼 R-on-T가 규칙적인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통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15][16] R-on-T가 랜덤한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판단한다. R-on-T가 랜덤하게 발견된다는 시점에서 이미 심장마비라고 할 수 있어 언제 갑자기 심실빈맥->심실세동->심정지로 직행해도 이상할 게 없다. 같은 원리로, 평소에는 그저 심전도에서 밥먹듯 볼 PVC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갑툭튀하는 경우는 R-on-T와 다를게 없을 수 있다. 어쨌든 둘 다 일단은 PVC의 범주에 들어가니 전혀 다르면서도 비슷한 셈.
또한 R on T 현상 외에도, P가 끼어드는 현상도 존재한다. (P-on-T Phenomenon). 심방의 조기박동이 너무 빠르게 나와 직전 박동의 T파 위나 앞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은 방실전도가 차단되기 때문에 QRS파가 뒤따라 나오지 않아서 동정지(Sinus Arrest)나 동방차단(SA block)처럼 보인다. 드문 경우지만 발작성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촉발할 수 있다.

3.2. 12유도


정석적인 심전도 검사는 몸 이곳저곳에 12개의 전극을 붙여 각기 다른 모양의 파형이 나오는데 이를 12유도라 한다. 이 중 흉부의 정해진 위치에 붙이는 V1, V2, V3, V4, V5, V6를 흉부유도, 사지 말단부에 붙이는 Lead Ⅰ, Ⅱ, Ⅲ, aVR, aVL, aVF를 사지유도라 한다. 이중 Lead I, II, III는 표준 유도라 하며, 아래의 심전도 영상 파형은 표준 유도 중 Lead II가 기록하는 파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 참조.

4. 심전도의 리듬 유형


눈여겨 보면 알겠지만, '''맥박이 정상이고 리듬이 규칙적이면''' 목숨에 지장을 주진 않는다. 심지어 R-on-T가 발견되더라도 규칙적이라면 어지간해선 위험하지 않다.[17] 반면, '''서맥'''이 발견되었다면 매우 치명적이며, '''빈맥이면서 의식불명'''인 경우도 매우 치명적이다.[18]
한 줄로 요약하면 '''뇌세포에 혈액이 잘 공급되고 있는가?'''가 핵심이다.[19]

4.1. Sinus Rhythm (동성 리듬)



4.1.1. Normal Sinus Rhythm (정상 파형)



맥박이 60~100 사이이며, P-QRS-T가 정상적이고 규칙적으로 반복된다. 과호흡 시에는 이렇게 찌그러지기도 한다.
평상시에 이 파형이 아닌, 밑의 나머지 파형을 보인다면 부정맥이다.

4.1.2. Sinus Tachycardia (동성 빈맥)




P-QRS-T가 정상적이고 규칙적이지만 맥박이 평소보다 빠른 상태.[20] 보통 격한 운동을 했거나 크게 놀란 경우 이 리듬이 보이게 되며, 이는 체내에 더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이 리듬이 보이거나, 혹은 그러한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으로, 즉시 응급조치가 행해져야 한다.[21]
동성 빈맥 중에는 Inappropriate Sinus Tachycardia(부적절 동성 빈맥)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휴식 상태에서의 심박수가 100을 넘는 경우 또는 일평균 심박 수가 90회 이상일 경우이다. 또는 수면 시의 심박수가 70~90회일 때, 최소강도의 운동으로도 심박수가 150이 되는 경우에도 부적절 동성 빈맥으로 진단될 수 있다. 동성 빈맥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모두 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성 빈맥이 나타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부적절 동성 빈맥으로 진단되는데, 남자보다 여자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하며, 젊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 또한 부적절 동성 빈맥과 심혈관계 질환과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ST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가설 중 하나로 자가면역항체로 인해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다.

4.1.3. Sinus Bradycardia (동성 서맥)



P-QRS-T가 정상적이고 규칙적이지만, 맥박이 지나치게 느리다. 운동선수처럼 심근이 매우 발달된 사람의 경우 평시 맥박이 40을 찍는 경우도 종종 보이지만, 일반인은 그럴 일이 별로 없다. 증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숨이 차고 어지러우며 쉽게 지치고 흉통을 느끼는 증상 등이 있는 환자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서 이 리듬이 발견된다면 '''매우 심각한 상태'''로써, 맥박을 올리기 위한 응급조치가 실행되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Atropine 같은 강심제를 이용한 Cardioversion, 페이스메이커를 삽입 등 조치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digitalis, beta-blockers, 또는 calcium channel blocker등의 "혈압약"을 투약 중이던 환자는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하고, 전해질이나 acid-base disorder를 확인한 후 기저질환의 교정 및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
동성 리듬이기는 하나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이 리듬은 '''심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경고일 수도 있다.

4.2. Junctional Escape(방실접합부 이탈리듬)



PQ Interval이 120ms 이하로 나타나고, P가 뒤집히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 파형. SA 노드가 뻗어버리고, AV 노드가 페이스메이커 행세를 하고 있는 경우 이 리듬이 발견된다.

4.2.1. Junctional Bradycardia (방실접합부 서맥)



QRS-T가 정상이지만, P가 뒤집혀있거나 파묻혀서 잘 보이지 않으며, 심박수는 40 미만으로 '''서맥''' 상태이다. '''맥박을 올리기 위한 응급조치가 실행되어야한다.''' AV 노드가 페이스메이커 행세를 하고는 있지만, 어딘가에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

4.2.2. Accelerated Junctional Rhythm(가속된 방실접합부 이탈리듬)



리듬이 규칙적이고, QRS-T가 정상이고 P가 뒤집혀있거나 파묻혀서 잘 보이지 않으며, '''정상 맥박'''을 보인다. 당연히 서맥이 동반된 방실접합부 이탈리듬에 비해 예후가 훨씬 좋다. 이 리듬이라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을리는 만무하지만[22], 혹, 진짜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AV 노드가 페이스메이커 행세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3. AV Block(방실전도 차단)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제 때 흘려보내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4.3.1. AV Block 1st Degree (방실 1도 차단)



[image][23]
엄밀히 말하면, 1도 차단은 전도시간만 지연되는 것이므로 전도차단이라고 할 수 없으나 전통적으로 1도 차단으로 분류한다.
P-QRS-T 리듬이 보이지만, 중간중간 P와 QRS 간의 간격이 늘어지는 구간이 발생한다. QRS-T가 실종되는 구간은 없다. 어쨌든 문제는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QRS 폭이 넓은 경우, AV노드 이하에서 전도 지연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고, 후술할 고도 방실차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

4.3.2. AV Block 2nd Degree Type 1 or Mobitz Type 1 (방실 2도 차단 모비츠 1형)



P-QRS-T 리듬이 보이지만, P-R간격이 정상이다가 점점 늘어지며, QRS가 한 차례 사라지고 다시 정상 간격으로 돌아왔다가 P-R간격이 늘어지기 시작하며 QRS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규칙적일 경우 큰 문제는 없다.
대부분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는 AV 노드에서의 전도 차단이므로[24], 신체활동이나 흥분 상태에 들어가 맥박이 빨라져야 하는 상황에서 심전도가 개선된다.

4.3.3. AV Block 2nd Degree Type 2 or Mobitz Type 2 (방실 2도 차단 모비츠 2형)



1형과 다른 점은 심실 탈출 파형(QRS+뒤집힌 T)이 보이고 P-R간격이 늘어지는 구간, 즉 전조증상이 없이 그냥 QRS가 사라진다는 것이다.1,2형 모두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완전히 틀어막기 시작했고, 위험하다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2형이 상대적으로 '''훨씬 위험하다'''. 갑자기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모조리 꿀꺽하기 시작해도 이상할 게 없기 때문이다.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모조리 틀어막았는데, 심실 탈출 메커니즘이 발동되지 않는 경우 그대로 1차 심실정지로 직행이다.
P-R간격이 늘어지는 구간이 없는 이유는 차단부위가 1형과 달리 AV 노드가 아닌 히스속(His Branch)이나 상술한 양각(Bundle Branch)이기 때문이다.[25] AV 노드는 전도 속도가 가변적이나 히스속, 양각은 일정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지 못하므로 맥박이 빨라져야 할 상황에 전도장애가 더 심하게 나타나 숨가쁨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역판정 신체검사상 5급 처분을 받는다.

4.3.4. AV Block 3rd Degree (방실 3도 차단)



방실 완전차단.
P와 QRS가 아무런 관계를 보이지 않고 따로 뛴다. AV 노드가 완전히 뻗어버렸기 때문에 SA 노드도, AV 노드의 연결 복합체도 페이스메이킹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경우다. 페이스메이커의 신호가 완전히 차단되었기 때문에 P 파형이 심실 박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렇게 페이스메이커의 신호가 계속 오지 않는 경우 각(bundle branch)이 자체적으로 페이스메이킹을 하는 심실 탈출 메커니즘이 발동된다. 보통 QRS군이 넓을 경우 차단부위가 각 이하이며, QRS가 정상이면 AV 노드 혹은 히스속이다.
다행이도 심실 자체적으로 신호를 생성하여 박동을 하고는 있지만, 심방의 박동과 싱크가 맞지 않고, 무엇보다도 '''느리다.''' 즉, '''서맥.''' 또한 재수 없는 경우 심실 탈출 리듬이 R-on-T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혀 안전하지 않으며, '''페이스메이커 삽입'''이 필수적이다. P 파형에 맞춰 심실에 직접적으로 신호를 흘려보내는 것으로 심실 탈출 메커니즘을 유도하여 서맥을 방지하는 원리.
병역판정 신체검사상 6급 처분을 받는다.

4.4.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조기 심실 수축)



국소성(Unifocal) 조기심실수축.

다소성(Multifocal) 심실조기수축.

이단맥성(Bigeminal) 심실조기수축.
조기 심실 수축. 기외 심실 수축이라고도 한다.영상에서 선행하는 p파가 없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이상한 모습의 QRS파가 바로 PVC다. 심방으로부터의 신호 없이 심실의 한 지점에서 생긴 비정상적인 신호로 박동하는 것이다. 심실에 혈액이 차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한 번 맥이 빠지게 된다. PVC의 경우 규칙적이고,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지만[26], 불규칙적으로 너무 자주 나타난다면 R-on-T크리로 심장마비로 직행할 위험이 있다. 다만 심장은 기계가 아니므로 정상적인 심장도 한번씩 PVC가 나오는건 정상적인 현상이다. 일반인이 매우 크게 놀란 경우 이 리듬이 아주 잠깐 보일 수 있다. 보통 이것이 일어나면 심장이 철렁[27] 내려앉거나 잠시 멈춘듯한 느낌, 쿵 하는 느낌[28]이 나지만 사람에 따라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실 조기박동이 나타나면 심장이 탈분극이 되기 때문에 잠시동안 맥이 늘어진다.
PVC에 대한 문헌이니 이 증상이 있는 위키러들은 읽어보도록 하자.

4.5. wolff-parkinson-white syndrome(조기흥분증후군)



자세한 건 조기흥분증후군 참고.

4.6. Premature Atrial Contraction(조기 심방 수축)



심방 조기수축. QRS-T는 정상적으로 나타나며 심실 조기수축과 더불어 일반적인 부정맥이다. PVC와는 다르게 맥이 있으며 PVC에 비해서도[29]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조기흥분증후군이 있다면 SVT를 유발하게 된다.

4.7. Supraventricular Tachycardia(상심실성 빈맥)



상심실성 빈맥. 심방과 심실 사이의 부전도로로 인해 전기자극이 끝없이 돌면서 생기는것이랑 AV노드의 완속 전도로, 고속 전도로에 모종의 문제로 인해 전기가 끝없이 돌면서 발생한다. AV노드에서의 Fast track과 Slow track의 사이에 PAC, PJC등 모종의 이유로 불응기가 생기고, 그로인해 양쪽에서 합류되어 들어가던 전기신호가 한쪽으로 치우쳐 회귀회로가 발생하여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하는 SVT를 "방실결절회귀성빈맥(AV Nodal Reentrant Tachycardia ;AVNRT)"이라고 하고, 켄트 속(Kent bundle)과 같은 부전도로(Accesory pathway)에 의한 전기신호의 회귀가 발생하여 생기는 것을 "방실회귀성빈맥(AtrioVentricular Reentrant Tachycardia ;AVRT)"라고 한다. P파는 사라지지만 간혹 보이기도 하며 이것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것이 PSVT이다. 드물게 심실빈맥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환자가 기절하는 경우도 흔하다. 조기흥분 증후군과는 조금 다른데, SVT를 유발하는 부전도로는 심실에서 심방으로만 전도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심방빈맥도 SVT이긴 하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4.8. 이단맥(Bigeminy)



심방성 이단맥.

심실성 이단맥.
정상적인 맥 뒤에 한번씩 PVC나 PAC가 따라붙는 현상이다. 위에서 말한 R on T같은 경우에도 위 영성처럼 P-QRS-T 뒤에 따라붙는 경우 크게 위험하진 않다.[30]

삼단맥도 있는데, 이는 Trigeminy라고 하며 2번의 정상 맥에 한번의 기외수축이 나오는 것이다.

4.9. Atrium (심방)


이 단계부터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빠르게 관련 조치를 실행하면 문제가 없지만 방치할 경우 십중팔구로 '''심실'''까지 영향을 줘 상태가 크게 악화된다.

4.9.1. Atrial Fibrillation (심방 세동)


[image] [31]
위 : 정상
아래 : Atrial Fibrillation
P파가 사라지고, QRS파형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줄여서 'A-Fib(에이핍)' 또는 그냥 AF.
SA 노드에서 시작되어야 할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온다. 이 때문에 심방이 제대로 리듬을 갖춰서 박동하는 대신, 혼잡한 신호 속에서 부들부들거린다(세동한다). 이런 혼잡한 신호가 발생함에도 AV 노드는 멀쩡한 상태라서 심실은 (불규칙하지만) 제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QRS파형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아래의 심실 세동에 비하면 그 위험도는 훨씬 낮지만, 그래도 심방에 있는 피가 제대로 심실에 전달이 안되고, 심방에 잔류한 피가 혈전을 이루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한다(이럴 확률은 약 2~5%).
상술했다시피 심방의 전기 신호를 AV 노드가 걸러주기 때문에 심방의 박동이 분당 300회 이상일 때도 심실의 박동 수는 분당 75~175회에서 조정된다. 그러나 accessory pathway(부전도로)가 있을 경우 전기 신호가 '''AV 노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심실을 때리며''' 심실세동으로 직행한다. 대략 이런 일이 일어난다.

몇몇 심방세동은 빠른 맥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심실의 율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일 때 Rapid Ventricular Response, RVR이라고 하며, 60회 미만이면 SVR(slow ventricular response), 60~100회 사이면 controlled ventricular response : CVR로 정의한다.

4.9.2. Atrial Tachycardia (심방 빈맥)



심방빈맥은 심방 내에 작은 회귀로가 있거나 자동능[32]의 증가로 발생한다. 주로 발작적으로 시작하고 멈추며 전해질 불균형으로 생기기도 한다. 심방세동과 생리학적으로 비슷하지만 맥이 규칙적이고 빠르다.
심방 빈맥은 2가지로 나눠진다. 이소성(Unifocal)과 다소성(Multifocal)로 나뉜다. 이소성 심방빈맥은 심방 내의 한 지점에서 빠른 자극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P 파형이 규칙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다소성은 심방의 여러 지점에서 빠른 자극이 나오는것이다. 이소성에 비해 P파형이 불규칙적이나, 심실의 맥은 규칙적이다. 다소성 심방빈맥인 경우는 심방세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발작성 빈맥중 일부는 심방 빈맥인 경우도 은근 있다.

4.9.3. Atrial Flutter (심방 조동)



SA 노드에서 생긴 전기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심방(보통 우심방)의 비정상적인 회귀 회로를 통해 심방 내를 계속 돌게 되면서 심방이 분당 250-400회를 뛰는 증상이다. 심방 세동에 비하면, 심실의 박동이 그나마 규칙적이다.

4.10. Ventricle (심실)


'''경고: 이 문단의 심전도 파형은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일 심각한 경우.''' 심실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의 소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 즉시 응급조치를 실행하지 않으면 그대로 심폐사로 직행한다.

4.10.1. Ventricular Tachycardia (심실 빈맥) [33]


[image] [34]
위 : 정상
아래 : Ventricular Tachycardia, 이하 '''브이텍'''
[image]

맥박이 있을 때.

무맥성(Pulseless) 심실빈맥. 위의 상황보다 심각하다.
줄여서 'V-Tach(브이텍)'. 정상적인 P-QRS-T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 상태이다. 만약 맥박이 없는 상황이라면 뒤집힌 QRS 파형이 마구잡이로 이어지며자 알파벳 U자를 뒤집어놓은 듯한 아치형태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양을 보인다. 반대로 맥박이 있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QRS 파형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우도 보이며, 자그맣게 P파가 사이사이에 있는 경우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심박수는 당연히 막장 상태로, 기본적으로 분당 '''100~250회'''에 달한다. 심실이 더이상 정상적인 페이스메이킹을 통해 박동하지 않고 제멋대로 뛰고 있으며, 너무 빨리 뛰고 있는 나머지 제대로 혈액을 흘려보내지도 못한다. 뇌세포는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쫄쫄 굶어 죽어나가고, 환자는 의식을 잃을수도 있다. 물론, 심장도 혈액을 못 받는다. 쫄쫄 굶어가는 뇌세포는 심장을 닦달하고, 심장은 '''마구잡이로 뛰어서 에너지는 필요한데 밥은 안 오는''' 악순환에 빠져 버린다.
즉시 응급처치를 행하지 않으면 빠르게 심실세동으로 돌입한다. 이 리듬이 보이는 순간, '''심장은 실시간으로 죽어간다.''' 실시간으로 심근세포가 죽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돼지의 심장이 V-Tach에 빠진 것을 보면, 심장이 파랗게 떠서 죽어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것이 PSVT처럼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도 은근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아예 몸 속에 이식형 심장충격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35]를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심실 빈맥의 종류는 2가지로 나뉜다.
  • 맥박이 있는 경우(Stable) - 제세동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강력한 안정제 계열 약물을 주사하는 Chemical Cardioversion(화학적 심율동전환)을 시행한다. 이때는 주로 아미오다론이 사용되며, 아직 피가 어설프게나마 돌고는 있기 때문에 그나마 예후가 좋다. 상대적일 뿐 예후가 다른 파형들보다도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만약 화학적 심율동전환이 실패한다면, 전기적 심율동전환을 시도한다. 이때는 제세동과는 다르게, synchronized shock[36]을 가해야 한다. 보통 Biphasic 장치는 100-150J, Monophasic 장치는 200J의 에너지를 가한다.
  • 맥박이 없는 경우(Pulseless) - 즉시 제세동을 시도한다. 피가 아예 안 돌고 있으므로 예후가 굉장히 좋지 않다. 이때는 Biphasic 장치는 120-200J, Monophasic 장치는 360J의 에너지를 가하며 위의 맥박이 있는 경우와는 다르게 타이밍 판별 없이 즉시 가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CPR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심실 빈맥으로 응급실을 찾은 구급대원. 처음에는 단순 급체인줄 알았다고 한다.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경우이다.[37]
심실 빈맥은 상심실성 빈맥등과는 다르게 위험한데, 상심실성 빈맥은 심박수가 매우 높더라도 심방도 심실과 같은 속도로 박동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지만[38], 심실 빈맥은 심실의 수축빈도가 심방보다 빠르기 때문에, 빠르게 박동하는 심실에 혈액이 채워질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혈액 순환에 차질이 생긴다.
병역판정 신체검사상 5급 처분을 받는다. 다만 이로 인해 이식형 심장충격기를 삽입했다면 당연히 6급 처분을 받는다.

4.10.1.1. Torsade de Pointes (비틀림 심실빈맥)

[image] [39]

발음은 트롸솨 데 퐌트
다형 심실 빈맥의 일종. 한자로 염전성 심실빈맥이라고도 한다. 매우 희귀한 심실 빈맥으로써, 심실빈맥의 파형이 이리저리 뒤집히는 것이 특징. 긴QT 증후군 환자에게 자주 보이며, 당연하지만 가만히 놔두면 그대로 심실세동으로 간 후, 심정지로 직행한다. 주로 항부정맥제, 페노티아진[40], 펜타미딘 이세티온산[41], 비수면제성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이 원인이 된다.
긴QT 증후군이란 심전도의 QRS-T까지의 부분이 늘어지는 증상으로, 주요 원인은 선천성이거나, 저마그네슘혈증/저칼륨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천성이 있다.
치료는 혈중 마그네슘 및 칼륨 농도가 낮을 경우 황산마그네슘제제를 IV(정맥주사)로 투여한 후 염화칼륨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액으로 정맥주사한다. 만약 혈중 마그네슘 및 칼륨 농도가 정상이라면 제세동이 필요하다.

4.10.2. Ventricular Fibrillation (심실 세동)


[image][42]

줄여서 'V-Fib(브이핍)' 또는 그냥 VF. 뾰족한 파형이 혼란하게 이어진다.
심장이 정상적인 전도 체계에 의해 박동하지 않고, 심실의 무작위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기 신호가 발생하여, 근섬유들이 제멋대로 수축하고 있다. '''심정지에 포함되는 응급상황이다.'''
돼지의 심장 등으로 실제로 보게 되면, 이게 단순히 벌벌 떠는게 아니라, 그냥 심장이 아예 '''죽기 일보직전''' 상태로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장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다 못해, 아예 퍼렇게 뜬 상태로 부풀더니, 그대로 심근이 마구잡이로 죽어나가며 이리저리 벌벌 떨리기만 하는데, 그대로 관찰해보면 나중에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며 심정지 상태로 돌입하여 죽어버린다. 실제 심장이 나오므로 시청 전에 유의할 것. 즉, 심장마비가 온 환자가 심실세동에 빠진다면 심장은 이미 반쯤 죽은 것과 다름 없으며, 매 순간순간마다 생존 가능성이 갈려나가는 막장 상태에 돌입한다.
이것도 2가지로 나뉜다.
  • Coarse - 이 문서의 심실 세동 영상은 이 유형이다. 아직 심근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건너지는 않았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벌벌 떨리고 있는 상태. 이 상태일 때 제세동을 실시해야 한다.
  • Fine[43] - 심근이 죽어나가서 심장이 벌벌 떨지도 못하는 상태로 가고 있다. 제세동할 경우 90% 이상의 확률로 심정지로 악화되기에 CPR로 일단 Coarse 상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CPR이 행해지지 않은 1분마다 생존 가능성이 8.5%씩 줄어드는 상태.
'''오로지 빠르고 강한 CPR과 제세동 조치만이 환자를 살릴 수 있다.'''
심실세동에서 심정지로 이어지는 심전도. 약 14초부터 무수축 상태에 들어간다.

4.11. 기타 사망 직전 리듬


'''경고: 이 문단의 심전도 파형은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거의 손쓸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거의'라는 단어에서 느꼈듯이 살릴 수는 있지만, 예후는 매우 좋지 않다. 그나마 위의 세 가지 파형의 경우는 심장에 왜 이상이 생겼는지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살릴 수도 있으나, '''맨 밑에 있는 "임종파형"의 경우 아예 어떤 치료 행위도 소용없다.'''

4.11.1.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무맥성 전기활동)



[44]
심전도 상 심장의 전기활동이 관측되나[45], '''맥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다출혈이나 폐색전 등으로 심장에 유입되는 순환 혈액량의 급격한 감소이며, 피가 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즉시 CPR을 실시해야 한다.
무맥성 심실빈맥, 심실세동, 무수축 역시 맥박은 없으나 정의상 PEA에서는 배제된다.
보통 심장 순환혈류 감소로 발생한 경우 QRS파의 모양만 정상적으로 나타난다.

4.11.2. Idioventricular Rhythm (고유 심실 리듬)



일명 심방-심실 서맥(Atrioventricular bradycardia) 혹은 심실 탈출 리듬(Ventricular escape rhythm). 다른 심실 탈출 파형과 달리, 고유 심실 리듬은 심실 탈출 파형(QRS+뒤집힌 T)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심실 탈출 파형만 보이는 상태에서는 정확한 심장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발성"을 의미하는 idio가 어두로 붙었다. 심실 탈출은 심실에 전도 자극이 오지 않을때, 최후의 수단으로 자체적으로 페이스 메이킹을 하여 박동하는 것인데, 보통은 다른쪽에 문제가 있으니 당연히 다른 비정상적인 파형이 같이 나오게 된다.[46] 하지만, 고유 심실 리듬은 특정 가능한 비정상 파형 없이 탈출 파형이 나온다.
정상적인 전도계가 아닌 심실의 심근 세포들이 자체적으로 신호를 생성하여 박동하며, 분당 40회 이상일 경우 가속성(Accelerated) 이라고 한다. 모종의 이유로 심방이 뻗어버려 P 파형이 발견되지 않으며, QRS군의 폭이 넓다.(0.12초 이상)
일단 심장이 뛰기는 하고, 원인을 파형만 보고 알 수는 없어도, 탈출 메카니즘 자체는 정상 작동중이므로[47] 당장은 치명적이지 않다. '''하지만 박동수와 혈압이 심각하게 불량하기 때문에 이 상태로 방치하면 환자가 반드시 사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사망 직전의 위급 상황으로 간주하는 것.
심방의 기능이 왜 정지되어있는지 파악해야한다. 신경계 이상 흥분[48]으로 인한 페이스 메이킹 불량, SA와 AV 노드의 활동이 극도로 저하되어 발생한 신호불량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독극물 중독 및 약물 부작용/독성''', 혹은 '''전해질 농도 이상/소디움 및 포타슘 체계 이상'''이 유력한 원인 후보다. 약인성의 경우 화학적 Cardioversion을 위해 투입한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켰거나, 반대로 효과를 내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단순 페이스 메이킹 불량이 아니라, 심방의 세포들이 괴사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물지만, 아예 심방의 기능이 반영구적으로 정지된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심박수를 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49], 인공 페이스 메이커를 삽입이 이루어저야한다. 심실의 자체적인 탈출 박동으로는 충분한 심페기능 유지가 불가능하므로 페이스 메이커를 통해 심실이 정상적 속도로 박동하게 하는 것.[50]
급성 심근경색 치료 후 재관류 과정에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 경우엔 문제되지 않는다.[51]

4.11.3. P-wave(Primary) Ventricular Standstill (P파/1차 심실 정지)



Primary Ventricular Standstill 1차 심실 정지[52]
문자 그대로 심실이 정지한 상태. P파형은 보이지만 QRS-T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페이스메이커는 살아있고, 불량 신호도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심실이 신호에 전혀 반응하고 있지 않다. AV 노드가 SA 노드의 신호를 틀어막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심실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즉시 심정지 응급처치 절차(심폐소생술 ➡️ 제세동)를 밟아야하며, 심실이 왜 멈춰버린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무조건 희망이 없진 않다. 일종의 페이스메이커 문제일지도 모르니까.
SVT를 멈추기 위해서 아데노신을 주사한 경우에도, 잠시 동안 이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 아데노신으로 PSVT을 멈추는 원리가 AV노드를 틀어막아 비정상적인 전류신호를 차단하는것이기 때문.

4.11.4. Agonal Rhythm/Secondary Ventricular Standstill (임종파형/2차 심실 정지)


아래의 영상을 보기 전에 참고해야 할 사항이 있다. 임종파형은 기계의 테스트 출력 또는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음의 두 가지 중 하나가 아니면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파형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심정지(일직선) 파형과는 달리, 이것은 기계 문제로 출력되는 것이 불가능한 파형이기 때문이다.
아래 영상은 파형만 나오는 영상이지만 영상의 파형에 담긴 죽음 관련 의미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소의 공포감을 느낄 수 있으니 시청 시 주의.

[image]
Secondary Ventricular Standstill (2차 심실 정지)
일직선 파형은[53] 약간의 희망이라도 있다. 하지만, 이 파형은 이미 되살리는 행위가 무의미해졌음을 알 수 있다. QRS-T로 보이는 자그마한 파형만이 드문드문 보인다. 박동은 없거나 무의미한 수준.(BGM이 굉장히 낮고 무거울 뿐더러 출력되는 시험용 파형이 지나치게 크니 시청 시 주의.)[54] 일종의 심실 탈출 파형이기도 하다.
돌이킬 수 없는 심근 괴사를 의미한다. 심실빈맥/심실세동 등의 혼돈은 끝났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페이스메이커들이 완전히 죽어버렸으며, 심실의 몇몇 세포들이 간신히 신호를 내보내 심실 탈출을 유도하려 하지만, 그에 반응할 세포가 더 이상 없어 페이스메이킹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즉, 심전도 장비에 잡히는 자그마한 파형은 그나마 살아있는 심근이 피를 흘려보내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모습이며, 그마저도 심장이 너무 많이 손상되어 의미가 없다. 이 때의 심장은 마치 핵 공격을 당해 전멸한 사단이며, 살아남은 심근세포들의 전기신호는 야전에 드문드문 흩어진 부상입은 통신병들이 사력을 다해 사방팔방에 지원요청 교신을 보내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지휘부도 궤멸되었기 때문에 지원은 커녕 답신도 없을 것이며, 부상입은 통신병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이 지경에 다다르면 환자의 소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혹시라도 신호가 잘못 잡힌 것이길 바라며 심전도 장비를 살펴볼 뿐. 이 환자가 소생할 수 없다는 의미의 절망적인 파형인데다가, 다른 딱 봐도 위험해 보이는 이상 파형과 다르게 매우 간결한[55] 모습만을 보이는 그 모순적인 평화로움에, 보는 순간 힘이 탁 풀리며 허탈해지게 만든다.[56]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임종파형의 소생률은 심정지(Asystole)보다 훨씬 낮다.
상기했듯 이 파형이 보인다는 것은 심장의 손상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실상 심정지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임종"(Agonal) 파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 때문. Asystole처럼 그저 강심제를 투여하고 CPR을 시행하며 기적을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제세동을 하지 않는다. 심장이 거의 죽어서[57] 박동하지 못하는 것이지, 불량 신호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 (임종파형도 일종의 심실 탈출이다.) 물론 사망 확진이 되는 순간까지 소생 시도는 멈추지 말아야 하므로, 강심제 등의 화학적 Cardioversion 시도 결과 세동파형이 나왔다면 제세동을 고려한다. 일단은 모종의 심실 탈출이므로 정말 기적이 일어난다면 소생에 성공할지도 모른다.[58]
최후까지 소생을 시도해도 거의 대부분 심실세동과 2차 심실정지 상태를 오가기만 하며, 이 상태가 반복되면 다른 장기가 버티지 못해 결국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임종파형이 15분 이상 지속된다면 말 그대로 사망한 것이다.

4.12. Asystole (심정지)


'''경고: 이 문단의 심전도 파형은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image]
심전도 장치가 고장났거나, 환자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등의 이유로 신호를 받지 못하거나[59],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마지막으로 '''심장이 완전히 멈추면''' 나타나는 심전도이다. 마지막의 경우는, '''문자 그대로 완전히 끝났다.'''
앞의 3가지 경우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마지막 경우라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평탄한 파형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Agonal 파형과 각종 잡음이 섞여있으므로, 기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평탄한 파형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사망한 지 며칠 이상 지나서 이미 부패가 시작된 시신이라면 완벽히 평탄한 파형이 나온다.''' 이 경우 사망한 지 너무 오래되어 모든 전극 세포가 완전히 죽어 어떠한 파형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상태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시신을 부패될 때까지 방치해둘 일이 없으므로 기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완전 평탄한 파형이 생기는 일은 볼 수가 없다.
매우 희박한 확률로 '''심장이 아직 살아있지만 단순히 뛰지만 않는 상태'''인 경우는 있으므로, CPR을 하며 아드레날린 등의 강심제를 투여해서 심장이 깨어나길 기대할 뿐이다. 드라마에서는 종종 제세동부터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엄연히 고증오류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심정지 상태에서 열심히 강심제를 투여하며 소생술을 지속하다가 모니터에 심실세동 파형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제세동을 시도하는게 원칙이다.
환자가 페이스메이커를 삽입받았다면, 페이스메이커 고장이 의심되므로 즉시 심정지 응급처치를 행하면서 최대한 빨리 페이스메이커를 수리해야 한다.

5. 관련 문서


[1] 독일어 Elektrokardiogramm(EKG)의 번역어.[2] 심실 빈맥은 그 지속시간에 따라 비 지속성과 지속성으로 나뉘는데, 비 지속성은 30초 미만의 시간 동안 진행되고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연히 사라지므로, 이 문단에서는 심각한 혈류 문제를 유발하는 지속성 심실 빈맥에 대해 다룬다.[3] 아인트호벤의 삼각형을 창시한 것도 이 사람.[4] 본래 심전도를 포함한 의학검사는 임상병리사가 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법원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의사는 진료를 목적으로 이러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5] SA 노드가 작동불능 상태지만, AV 노드가 대신 페이스메이킹을 하고 있는 경우 = 심장마비가 왔었지만 AV 노드가 정상화 시킴[6] 단순 서맥이길 바라며 박동수를 올려봐야한다. AV 노드가 페이스 메이킹을 하는 정상적 심장 상태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위험하다.[7] 만약 AV 노드가 모든 SA 노드 신호를 꿀꺽해버릴 경우, P 파형만 잔뜩 보이고, QRS-T는 하나도 없는, '''1차 심실 정지''' 상태로 직행한다. 이건 사실상 심폐사와 다름 없다.[8] 심방-심실간의 전류 이동을 빠르게 하는 구조로, 양 심방-심실 사이에 하나씩 있다. 각에 이상이 생기면 방실간 전류가 차단되어 페이스메이킹이 어려워지나 우각의 경우는 차단되어도 좌심실의 좌각이 대체할 수 있다.[9] 판막이 닫힘과 함께 피가 심방으로 흘러들어온다.[10] 판막이 열림과 함께 피가 심실로 흘러 들어간다.[11] 즉 폐동맥/대동맥으로 피가 흐를 수 있도록 심실의 판막이 열리게 된다.[12] 심실의 판막이 닫힌다.[13] 좌우 심방, 심실의 경계에 있는 근육으로, 격벽 역할을 함[14] 문자 그대로 페이스메이킹 버전 갑툭튀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쉽다.[15] 이런 이유로 R on T 는 커녕 그냥 동성 파형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정도에 불과한 평범한 PVC는 아무 의미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진짜 의심을 해 볼만한 특이한 경우도 규칙적이라면 대체로 위험하지 않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고, 홀터 모니터링을 해보면 뭔가 문제가 이상한 낌새가 잡히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16] 같은 원리로 R-on-T도 "일단은" PVC의 일종이기도 하니, R-on-T가 철저히 규칙적이면 당장 위험하지는 않다. 물론, R-on-T 나왔다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은 아니므로 절대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저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을 뿐이지.[17]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건 여전해서 항상 심전도를 체크해며 살아야 한다.[18] 심한 서맥의 경우 심박출량이 적어 혈액공급이 충분히 일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반대로 지나친 빈맥은 심실에 충분한 혈액이 채워지기도 전에 박출이 일어나게 하여 심박출량이 적어지게 한다. 특히 심방조동의 경우 심박동수가 너무 빨라 심근의 산소요구량은 커지는데 심박출량저하에 따른 관상동맥혈류의 감소로 심근이 점차 지쳐가며, 방치할 경우 심실세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19] 물론 그 혈액이 도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산소 공급을 위해서이니 '''혈중산소포화도'''도 정상이어야 한다. 산소 부족은 폐가 망가진 것이 아닌 이상은 호흡기를 달아 해결을 볼 수 있으니 당장 목숨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또한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는 동성 리듬이나, 그저 평균보다 약간 잦은 조기수축도 24시간 홀터 모니터링을 해보면 뭔가 낌새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당장은 피가 잘 돈다고 해도 언제까지나 괜찮을 거라 장담할 순 없다는 것. 하루종일 검사하는 것이라 검사비가 더럽게 비싼데다 찾아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경우도 많고. 당연하지만 심장 전문의들이 바보도 아니고 진짜 위험한 경우와 놔둬도 괜찮은 경우를 구분하지 못할 리가 없다.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는지라, 수면 무호흡증 같은 함정카드는 있다. 자꾸 미스터리한 흉통이나 빈맥으로 응급실에 가서 EKG 뽑아보면 그냥 동성 리듬이 나오고, 다른 정밀한 검사도 해봤으나 아무것도 안 나와고, 애초에 우울장애가 있어, 그냥 공황장애로 판단되어,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해왔는데, 알고보니 시간당 무호흡 횟수가 무지막지하게 나오는 중증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라든지. (즉,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간 것.) [20] T와 S의 간격이 매우 짧아저서 T와 S가 반쯤 합쳐진 상태가 되기도 한다.[21] 다만 PSVT(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발작성 상심실성빈맥)로 인한 이유없는 빈맥일 경우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22] 이 리듬이 보인다고 해서 심장에 별 문제가 진짜로 없다고 보장할 수도 없고, 혹 당장 문제가 없다해도 어느날 갑자기 AV 노드의 페이스메이킹이 뻗어 버릴지도 모를일.[23] Trifascicular block consisting of first degree AV block and right bundle branch block and left axis deviation. by Steven Fruitsmaak 링크[24] 차단부위가 히스속 혹은 양각 중 하나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다.[25] 예외적으로 AV 노드에서 차단되는 2형이 있기는 한데 그 사례가 극히 드물다.[26] 위 영상은 비 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상태이다.[27] 쉽게 말하자면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급하강할때 나는 느낌 [28] 유행어 중 심쿵이 이와 비슷하다.[29] PVС가 위험하단것은 아니다.[30] 물론 언제 터질지 모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31] Atrial Fibrillation by BruceBlaus 링크[32] 스스로 활동전위를 발생시키는 능력. [★] A B C 대중매체에서 등장인물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을 나타낼 때 심전도기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위독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심전도기 특유의, 칙칙한 분위기의 심박 그래프 화면과 소리 자체만으로도 꺼림직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로 심전도를 나타낸 영상들은 거의 모두 연출이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5초 정도의 짧은 부분이 반복된다. 다만, 일부 영상은 실제 상황이 포함되어 있다.[33] 심실 빈맥은 그 지속시간에 따라 비 지속성과 지속성으로 나뉘는데, 비 지속성은 30초 미만의 시간 동안 진행되고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연히 사라지므로, 이 문단에서는 심각한 혈류 문제를 유발하는 지속성 심실 빈맥에 대해 다룬다.[34] Ventricular Tachycardia by BruceBlaus 링크[35] 줄여서 보통 ICD라고 부른다. 부정맥 발생 시 먼저 오버페이싱(overpacing; 심장보다 더 빨리 신호를 보내어 박동 신호를 오버랩하는 것)으로 부정맥을 멈추는 것을 시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상심실성빈맥이나 맥박있는 심실빈맥이라면 synchronized shock을, 그렇지 않은 모든 경우(심실세동, 무맥성 심실빈맥, 염전성 심실빈맥(torsades de pointes) 등)라면 타이밍 판별 없이 바로 쇼크를 가한다.[36] 심장 박동의 특정 리듬에 전기를 가하는것. 대부분 제세동기에는 이것을 자동으로 해주는 옵션이 있다. 무턱대고 쇼크를 가할 경우에는 심실세동으로 빠질수도 있다.[37] 물론 증상을 놓치고 병원 밖에서 쓰러졌어도 직장이 소방서인데(...) 당연히 구급차가 가까웠을 것이고, 구급차엔 Sync 기능이 있는 제세동기가 있었을 것이며, 응급구조사나 간호사인 동료 구급대원들이 제일 기본적인 브이텍을 심전도에서 못 잡아낼 리가 없으니 어찌되었거나 운이 좋을 운명이었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행운아라고 볼 수 있다.[38] 심방은 심실에 혈액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39] Prolonged QT interval; Torsades de Pointes by Jer5150 링크[40]정신병 약물[41] 에이즈 환자의 pneumocystis carinii 약제[42] Ventricular fibrillation by Jer5150 링크[43] Fine dust(미세먼지)의 그 Fine이다. 절대 "괜찮은" 이라는 뜻이 아니다. 심정지 직전의 파형이며, 방치 시 임종파형으로 악화되어 사망할 수 있다.[44] 심전도 자체는 동성 리듬과 같다. 부정맥일 경우에는 해당하는 파형이 나타난다.[45] 박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전기신호는 내보내나 심장이 정지한 상태.[46] 주로 고도의 방실 차단. 이 경우엔 P 파형이 보일 것이다.[47] 심실 탈출 조차도 불가능해지면 가장 끔찍한 상황인 '''임종파형'''이 나오게 된다. 심실 탈출을 시도함에도 불구하고 박동이 없는 경우.[48] 갑자기 너무 격렬한 운동을 너무 오래 한 경우가 많다. 마라톤이라던가. 물론 독극물 중독도 이런 상황을 낼 수 있다. VX라던가.[49] 심방'''만''' 문제가 있다는 보장은 없다.[50] 심방이 없으면 심폐기능이 극도로 저하되고, 순환계통 전반에 무리가 가지만, 심실이 정상적으로 뛰고 있으면 피는 돈다. 물론 심폐기능 저하로 인해 삶의 질은 나빠지는건 피할 수 없을 것이다.[51] 심실이 제대로 신호를 받고 박동하지 못하는 상태로 꽤 오래 있었으니 당연히 탈출을 일으킬 수 있다.[52] 아래의 임종파형과 달리, 문자 그대로 심실만 정지한 파형이기 때문에 1차 심실정지라 하는 듯 하다.[53] Asystole, 바로 아래쪽의 그 심정지 파형을 의미한다.[54] BGM의 명칭 및 원본은 The Molten Core로, 9분짜리이며, 오래 들으면 귀에 통증을 일으킬 정도로 좋지 않다.[55] 심지어 다른 이상 파형 처럼 보일 정도로 변형되어도 그 간결한 모양은 여전하다.[56] 어떤 참혹한 광경을 봐도 냉정을 유지하는 베테랑 의사들조차 이 파형을 보는 순간 잠깐이라도 얼굴이 굳어질 정도로 예후가 극도로 좋지 않다. 그래도 의사는 사망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절대로 환자의 소생을 포기해선 안 되므로, 이게 보인다고 해서 CPR과 Cardioversion 시도(물론 조금이라도 세동 파형이 보이거나 하는 등 적절한 기회가 잡힐 때 한다.)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인 CPR과 Cardioversion 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임종파형으로 되돌아온다면 결국엔 사망선고를 내릴 수 밖에 없다.[57] 심장이 완전히 죽으면 해당 파형을 나타낼 전극까지 모조리 죽어서 나타낼 수조차 없다. 그냥 아래쪽의 일직선 파형을 보일 뿐이다.[58] 물론 진짜 기적이 일어나서 소생에 성공했다고 해도, 임종파형이 나온 시점에서 심장의 근본적 메카니즘은 이미 붕괴된 상태이기(앞서 보았듯 심장의 대부분의 조직이 다 죽고 몇몇 세포들만이 간신히 발악을 하는 상태다.) 때문에 환자가 이전과 같은 삶을 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59] '''의외로 자주 있는 일이다.''' 특히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자가 잠결에 뒤척이다가 전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병원 관계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심정지 소리에 식겁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의식이 있는 환자가 갑자기 다른 파형도 없이 심정지로 직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