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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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 福泉洞 出土 金銅冠. 부산광역시 복천동 고분군 11호분에서 발견된 가야 혹은 신라의 금동관. 현재 국립김해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대한민국 보물 제1922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륜 직경 18.7㎝ 둘레 50㎝.
1980년부터 1981년까지 실시된 부산광역시 복천동 고분군(사적 제273호)에 대한 제1차 발굴 조사 결과 제11호분에 있던 주석곽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5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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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신라권역에서 출토된 금동관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형태를 보이는데, 일반적인 신라 금관처럼 출(出)자형으로 대륜(大輪)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목(樹木) 형태의 입식(立飾)을 연결하였으나, 입식이 모아져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점이나 입식 끝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점, 별다른 영락(瓔珞)이 없는 대륜에 파상(波狀) 문양이 시문되어 있다는 등의 독특한 특징을 함께 보이고 있다. 형태적으로는 교동 금관과 유사하다.
따라서 이 금동관은 당시 가야에서 신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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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이 외에도 크게 파손된 상태로 2점의 금동관이 더 발견되었는데, 이 2점은 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11호 출토 금동관은 삼국시대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3개체의 관 중 유일하게 가야인의 손길이 묻어있는 관으로 가장 고식(古式)에 해당되며, 보존 상태도 가장 좋아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가야 혹은 신라의 금동관으로, 당시 한국의 금속공예술 및 정치문화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이 유물이 출토된 부산 복천동고분군에는 현재 부산박물관 산하 복천박물관이 있지만, 이 유물은 여기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유물이 출토된 것은 1980년대 초반이지만 복천박물관은 1996년 개관했고, 무엇보다 가야의 상징적 유물이기 때문에 국립김해박물관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1월 16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1. 개요
釜山 福泉洞 出土 金銅冠. 부산광역시 복천동 고분군 11호분에서 발견된 가야 혹은 신라의 금동관. 현재 국립김해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대한민국 보물 제1922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대륜 직경 18.7㎝ 둘레 50㎝.
1980년부터 1981년까지 실시된 부산광역시 복천동 고분군(사적 제273호)에 대한 제1차 발굴 조사 결과 제11호분에 있던 주석곽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5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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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신라권역에서 출토된 금동관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형태를 보이는데, 일반적인 신라 금관처럼 출(出)자형으로 대륜(大輪)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목(樹木) 형태의 입식(立飾)을 연결하였으나, 입식이 모아져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점이나 입식 끝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점, 별다른 영락(瓔珞)이 없는 대륜에 파상(波狀) 문양이 시문되어 있다는 등의 독특한 특징을 함께 보이고 있다. 형태적으로는 교동 금관과 유사하다.
따라서 이 금동관은 당시 가야에서 신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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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이 외에도 크게 파손된 상태로 2점의 금동관이 더 발견되었는데, 이 2점은 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11호 출토 금동관은 삼국시대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3개체의 관 중 유일하게 가야인의 손길이 묻어있는 관으로 가장 고식(古式)에 해당되며, 보존 상태도 가장 좋아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가야 혹은 신라의 금동관으로, 당시 한국의 금속공예술 및 정치문화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이 유물이 출토된 부산 복천동고분군에는 현재 부산박물관 산하 복천박물관이 있지만, 이 유물은 여기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유물이 출토된 것은 1980년대 초반이지만 복천박물관은 1996년 개관했고, 무엇보다 가야의 상징적 유물이기 때문에 국립김해박물관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1월 16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1922호
부산 동래 복천동 10·11호분의 주석곽(1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현재 신라권에서 출토된 관 가운데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꼴에 해당한다. 금동관은 주실인 11호분의 피장자 우측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5~6세기 신라의 출자형 금관과는 달리 대륜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목형 입식이 연결된 古拙한 관이다. 특히 출자형 금관의 초기단계로 인정되고 있는 경주 교동 출토 금관과 가장 유사하지만 입식이 모아져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점, 입식 끝이 하향하고 있는 점, 영락이 없는 대륜에 파상문이 시문된 점, 革帶를 조여 관을 쓰는 장치가 있는 점에서 지역적 특수성이 있다. 이러한 형태는 5~6세기 신라관의 계보 및 가야의 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고고학적 가치가 크다. 제작기법은 판재를 잘라 정으로 단순한 문양을 시문하고, 영락을 단 매우 단순한 수법이지만, 삼국시대 古墳 금속공예 기법을 잘 대변해 주고 있어 공예사적 가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