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칭송받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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ヴライ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등장인물. 성우는 노무라 켄지.
팔주장 중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맹장. 가면을 가진 자(아쿠루투루카). '호완(豪腕)의 브라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는 딱 생긴 대로, 여포스러운 극 무력형 장수. 힘이야말로 정의라 여기며, 투쟁으로 모든 것을 이해한다.
지고의 존재인 미카도에 대한 충성심은 야마토 최고 수준. 미카도에게 충성을 바치고, 야마토를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사명이라 믿고 있다.
아쿠루투루카로서의 힘은, 화염으로 적을 공격하는 능력. 화염을 창 형태로 만들어 던지고, 사방으로 뿜어내는 등 다양한 활용 방식이 있는 듯.

1. 스포일러



거짓의 가면의 최종보스. 하쿠 일행에 파국을 가져온 직접적 원인.
안쥬의 성탄제에서 팔주장에 모두 모인 자리에 나타나 첫 선을 보인다. 이후 우즈룻샤 방어전에서 야마토 백성을 고기방패로 삼아 진군하는 우즈룻샤군과 맞닥뜨리는데, 홀로 전장에 뛰쳐나와 가면의 힘을 개방하여, 자국민이든 우즈룻샤인이든 가리지 않고 죄다 쓸어버리는 잔혹한 면을 보여주었다.[1]
그리고 이어지는 투스쿨 침공전에 제일 먼저 선봉으로 자원하나, 워시스의 진언에 의해 수도 경비를 맡게 되어 불만을 품는다. 이후 미카도 암살과 황녀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지고, 오슈토르가 그 범인으로 지목된다. 평소 오슈토르를 미워하던 브라이는 그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워시스의 묵인 하에 투옥 중이던 오슈토르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한다.[2] 그러는 한편, 다음 미카도가 될 안쥬가 너무나도 유약해 주군으로 섬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브라이는, 미카도가 사라진 이상 최강의 존재인 자신이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여기고 안쥬를 죽이려 한다.[3] 단검이 막 안쥬의 목을 찌르려는 순간, 하쿠 일행이 안쥬를 구출하러 도착하고, 하쿠 일행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안쥬에게 충성을 바칠 가치가 없다고 하는 점은 같지만 안쥬를 노리지 않고 두 무리로 갈라져서 수도에서 탈출 중이던 오슈토르 일행을 노린다. 이 때 브라이가 그들을 쫓아가지 않고 병사들을 이용해 오슈토르 일행을 몰이 사냥하는 형태로 몰아서[4] 자신이 대기하고 있던 도성 정문으로 유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쿠 일행은 오슈토르의 조언에 따라, 브라이가 가면의 힘을 해방하는 순간의 틈을 노려 우루루/사라나의 대봉인으로 브라이를 가두려 하지만, 우루루/사라나가 오슈토르와 안쥬에게 이동하느라 지쳐서 대봉인이 약해졌고 브라이는 결국 초인적인 힘으로 대봉인(온리야크)을 깨고 나와버린다. 결국 가면의 힘을 해방하여 괴물의 모습이 된 브라이와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고, 힘겨운 사투 끝에 하쿠 일행은 브라이를 쓰러뜨리고 수도를 탈출한다. 그러나 오슈토르는 마지막 배려로 브라이의 숨이 붙어 있음에도 일행에게 알리지 않았고, 브라이는 이를 씻을 수 없는 수치로 여겨 재차 가면을 쓰고 오슈토르를 추격한다.
추격을 눈치 챈 오슈토르는 일행을 무사히 도피시키기 위해 브라이가 노리는 자신이 남아 그를 막기로 한다. 서로 가면의 힘을 개방한 둘은 사투를 벌이고, 오슈토르의 동귀어진을 각오한 공격으로 결국 브라이는 패배하여 절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과정이 위 과정과 합쳐져서 오슈토르와 브라이가 아쿠르투르카의 힘을 개방해 괴물 형태가 되어 수도 일부분과 도성 밖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싸우고, 우루루/사라나가 브라이를 봉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브라이를 무력화시킨 후 인간형 상태에서 쓰러뜨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에필로그에서조차 그의 생사여부가 나오지 않지만 오슈토르의 혼신의 일격에 배가 통째로 꿰뚫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면의 힘을 개방한 상태에서 소금이 되지 않았기에 신체일부가 재생되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살아있다면 오슈토르를 연기하는 하쿠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루카를 해방했을 때의 모습은 흡사 머리가 귀상어(또는 망치상어)나 가오리를 연상케하며 꼬리는 수평인 것으로 보아 고래와 같다. 게다가 거대한 몸체에 전신이 거무튀튀한 형태로 돌변한다.
두 명의 백황에서 그가 살아있었다고 나온다! 그를 구해준 건 엔투아. 상처가 낫지도 않았는데 눈을 뜨자마자 오슈토르와 싸우겠다고 성화를 부리고, 이에 엔투아는 진땀을 흘리며 그를 간호한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던 브라이는 오슈토르와 결전에서 스러지길 원했고, 결국 엔투아는 네코네를 납치하는 것으로 1:1 결투를 성립시킨다. 이 때 엔투아는 마지막으로 떠나는 브라이를 향해 '딸이 있다면, 지금처럼 죽으러 가는 길에 무슨 말을 남기겠냐'고 묻는데, 브라이는 그저 홀로 태어나 홀로 싸우다 홀로 죽는 것 말고는 생각해본적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자유롭게 살아라'''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5]
이후 자신의 남은 힘을 모두 쏟아 오슈토르(하쿠)와의 전투를 벌이나, 당연히 그가 알던 오슈토르의 전투력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고 이에 시덥잖은 정무나 보며 약해진 것은 아닌지 화를 낸다. 이 때 오슈토르의 행방을 눈치채고 다가온 동료들의 집중포화를 맞아 비틀거리는데, 결정타를 넣으려 달려든 오류토르에게 카운터를 직격시켜[6] 전세를 역전시킨다. 전의를 새로 다진 오슈토츠와의 재접전에서 결국 한계에 다다른다.
우하하하하하하! 유쾌! 유쾌했다! 이것이 싸움! 이것이 목숨을 건 싸움이다! 길게 살며 기어다니는 삶에 무슨 가치가 있는가. 생명을 탕진하는것이 비로소 인생이다! 지옥에서 또다시, 싸우자, 오슈토르! 나는 브라이. 팔주장, 호완의 브라이다!
마지막 싸움으로 쾌락을 느끼며 몸이 소금으로 부스러져가는 가운데도 오슈토르와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디네복시리에서 다시 또 싸우자는 말을 남기며 완전히 소멸한다.. [7] 유품으로 남은 남은 아쿠루카는 엔투아가 소금더미 가운데서 회수한다.

[1] 딱 구일본군다운 발언을 한다. 적이 포로가 된 자국민을 앞세워 진격해온다니까, "포로가 됐으면 야마토의 백성이 아니"라며 그냥 쓸어버리겠다고 공언했고, 살릴 기회가 있을 때도 학살했다.[2] 허나 오슈토르를 고문하면서 '정말로 네가 한 짓이 아니라도' 운운하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화풀이가 목적이다.[3] 그러나 브라이가 아무리 패권을 잡아도 통치는 불가능 하다. 국가는 내정, 외교, 경제 외에 많은 방면을 혼자서 다스릴 수 없어서 문관제도 라는게 있는 것인데 정작 브라이는 자신의 무력만 출중하고 자기보다 약한 자는 하찮은 존재로 보는 오만한 성격과 무력 몰빵인 장수가 국정을 다스릴 노하우는 없기에 국정은 개판이 될 것이 안봐도 뻔하다. 브라이의 무력에 겁 먹어 따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브라이보다는 소얀케쿠르나 오우젠, 엔나카무이 같은 나라로 피난을 가거나 도망칠 것이고 황녀를 죽이고 찬탈했다면 더더욱 팔주장 및 오로들은 따르지 않을 것은 명백하다. 마지막으로 아쿠르카는 수명을 대가로 힘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반란을 진압하다가 소금이 될 운명이 가장 유력하다. 애당초 오슈토르를 싫어한 이유마저 어전시합에서 임기응변에 가까운 전술로 이긴 것을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야하는 무력시합에서 잔꾀로 이겼다고 싫어한 인물인데 머리 좋은 인물들을 관직에 앉혔을 가능성도 적을것이고 오히려 말대답 하면 죽였을 가능성이 크다.[4] 몰이 사냥의 원래 개념은 사냥꾼으로부터 도망치는 사냥감을 사냥꾼이 원하는 위치로 몰아내는 형태이다. 현실에서 멧돼지를 사냥할 때 사냥개들과 지형을 이용해 사냥하는 것이 좋은 예. 게임에서 말하는 '다수의 사냥감이 사냥꾼을 공격하기 위해 쫓아오는 걸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로 몰아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5] 이는 엔투아가 아버지 제그니에게 들은 유언과 같은 말. 그 이전부터 자신이 택한 전장에서 싸우다 죽기를 바라는 브라이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겹쳐보던 엔투아에겐 이 말이 결정타나 다름없었다.[6] 아이러니하게도 거짓의 가면에서 오슈토르와 브라이의 전투는 이 때의 반대 양상이었다. 브라이 역시 과거 맹공을 견디며 일발 카운터를 노렸던 오슈토르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이정도 속임수에 당하다니 오슈토르답지 않다고 일갈하기까지 한다.[7] 이때 하쿠는 네코네가 자신을 긍정해주는 말과 함께 '브라이에게 있어서 오슈토르란 몸을 버려가면서라도 도전하고 싶은 운명의 숙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누구여야 하는지 잠시 잊고있었다고 독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