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다이스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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אמת (Truth even unto its innermost parts)
진리는 그것의 가장 깊은 곳에까지 [1]
1. 개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뎀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이다. 웰뎀은 보스턴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 70여년의 짧은 역사 [2] 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는 명문대로 평가받는다. 유대인 학생이 많으며 [3] 학교명 자체도 유대인 출신 최초의 대법관이었던 루이스 브랜다이스 (Louis D. Brandeis)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1948년에 설립되었으며, 학부 재학생이 3600여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의 대학이다. 전임 교원 대비 학생 비율은 1:8에 불과한데, 덕분에 교육의 질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오랫동안 문서가 없었는데, 일단 한국인 재학생이 그만큼 없기 때문일듯. 보스턴에 괴물급 학교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것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2. 학부
이과 쪽은 자연계열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문과대학이 우수한 학교이다. 특히 영문학과 역사학은 전미에서도 최상위권. 그만큼 이공계 쪽 학생들이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지원할만한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4] 덕분에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상당히 높고 나름대로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바로 이온 채널을 발견한 로더릭 매키넌 (Roderick MacKinnon). 학생도 유대계 학생이 많지만 교수는 거의 대부분이 유대계이다. 학교 설립 초창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 우수한 유대계 교수들을 많이 초빙했기 때문. 이과 쪽은 공학 부문보다는 생물학 프로그램이 상당히 우수하다. 유대계열 학교답게 유대학도 개설되어 있는데 구약 성서학과 고대근동학을 포함한 유대근동학 또한 전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 특이한 점으로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재학 도중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다는 점. 무려 70여개국에 Study Abroad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이 정도면 학교 측에서 장려하는 모양이다.
3. 타 대학과의 비교
브랜다이즈는 보통 보스턴 대학교나 보스턴 칼리지와 비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공통점은 거의 없다. 특히 세 학교에 모두 합격했을 경우 학생들은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데 브랜다이즈는 산과 나무가 펼쳐져 있는 도시 외곽에 있는 학교임을 명심해야 한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선택할만한 학교. 확실히 도시를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보스턴대나 BC를 선택하는 게 나을지도... 이외에도 브랜다이즈는 소규모 대학이기 때문에 학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4. 평가
U.S. News & World Report 기준 전미 34위를 기록했다.
5. 출신 인물
- 글로리아 라 리바 - 사회운동가, 정치인
- 마이클 로스배시 - 유전학자 노벨생리의학상 2017 수상자
- 로더릭 매키넌 - 화학자 노벨화학상 2003 수상자
- 게이르 호르데 - 전 아이슬란드 총리
- 토머스 프리드먼 - 저널리스트
- 마타 코프먼 - 작가
- 김석원 - 전 쌍용그룹 회장
- 데이빗 오쉰스키 - 역사학자 퓰리처상 역사부문 2006 수상자
- 밥 사이먼 -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에미상 27회 수상자
- 마이클 왈저 - 국제정치철학자 <마르스의 두얼굴> 저자
- 데보라 그레닉 - 영화감독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자
- 아담 체이어 - 컴퓨터 공학자 애플 <시리> 공동 개발자
- 마이클 센델 - 정치철학자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 마샬 허스코비츠 - 영화감독 <라스트 사무라이> 저자
- 레슬리 램포트 - 컴퓨터 과학자 튜링상 2013 IEEE 존 폰 노이먼 메달 2008 수상자
- 에드워드 위튼 - 물리학자 최초 필즈상 1990 수상자
- 로버트 짐머 - 시카고 대학교 총장
- 월트 모스버그 - IT전문 저널리스트
- 크리스티 헤프너 -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CEO
- 제시 켈러만 - 소설가 에드거상 수상자
- 로버트 갤루치 - 국제정치학자 조지타운 대학교 외교학장 맥아더 재단 이사장
- 엘리자베스 브뤼이크-워싱턴 포스트 사설가
- 애비 트롯 - 미국의 성우
[1] 교훈으로 쓰인 히브리어는 '에메트'라고 읽으며 '진리'(truth)라는 뜻이다.[2] 브랜다이즈 교무처장은 브랜다이즈가 역설적으로 짧은 역사 덕분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통을 중시하는 타 대학에 비해 자유롭게 혁신을 추구할 수 있었다는듯.[3] 학부생 중 아시아계 학생이 단 9%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브랜다이즈 대학교 자체는 딱히 유대계 학교임을 내세우지도 않으며, 설립자가 유대계인 것과도 크게 상관이 없다. 오히려 비유대계 학생들의 지원도 환영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밀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윈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International Student를 우대한다.[4] 소위 돈이 되는 학과가 많이 없기 때문에 브랜다이즈는 부잣집 도련님들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이미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