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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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zes, Deep Space Peacemaker Corp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치안 유지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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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건이란 소행성 개척지에서 발생한 반란, 광부들의 무장봉기, 궤도 정거장 소요사태, 바이러스 감염, 생명 유지 시스템이 붕괴된 시설의 대피 작전, 화생방 경보, 궤도 감옥에서 발생한 탈옥 및 난동, 통제 불능 상태의 갱단 전쟁,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 실험 실패 상황처럼 하나같이 쟁쟁한 것들이다. 폭동 진압팀이나 국토 안보 부대가 처리해야 할법한 일이지만, 이건 인류가 마주한 가장 적대적인 환경에서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자들과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자들과 맞서야 하는 일이다. 평범한 경찰관들을 투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다.
가령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자. 코카니발이라는 약물이 있다. 일종의 초강력 흥분제로 인체에 대량으로 흡수되면 통제할 수 없는 분노와 극도로 공격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 약물이 정거장 급수시설에 풀렸고, 정거장 주민 전체가 남의 사지를 절단해 자기 구역을 표시하는 피에 굶주린 사이코패스로 변해버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강철같은 의지와 티타늄 철권을 쥔 요원이다. 그렇다. 바로 브론즈가 필요한 것이다.
브론즈 요원들은 이런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배짱을 갖추고 있다. 궁극적으로 따져볼 때 이는 태도의 문제다. 수는 훨씬 더 많고 머리끝까지 빡쳐있는 사람들 앞에서 포효하며 전력으로 그 한가운데를 향해 처들어갈 수 있는 그런 태도. 폭도들의 모멘텀을 분쇄해 정신줄을 놓고 공포로 울부짖게 만드는, 자신들이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고 그저 두려움에 빠져 도망치게 만드는 그런 태도의 문제다.
그게 바로 브론즈가 프로베넌스 정거장 작전 중 보인 태도였고, 브론즈라는 이름도 이 작전에서 나왔다. 프로베넌스 정거장은 토성의 고리에 자리 잡은 소행성 산업 단지였는데, 소유주였던 네오테라 다윈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호건 메탈이 그만 파산을 신청하고 만다. 이 권력 공백을 이용해 호주 출신의 네오테라 서브몬도(범죄 단체) 옥커가 정거장을 점거하고서는 피의 통치를 시작했다. 정거장을 운영하는 범죄자들은 감히 자신들에게 반항하는 자는 모조리 죽이고 고문했다.
누군가 와서 질서를 회복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판오세아니아라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비록 정거장 인원 대부분이 네오테라 출신이었음에도 정거장 자체는 국제 구역이라 판오세아니아 영토로 인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초강대국은 이곳에 아무런 사법권도 행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심우주 평화유지전단이 소규모 파견대를 보내 철권으로 질서를 집행하게 됐다.
정거장의 옥커들 휘하에는 총잡이와 히트맨들이 한가득이었지만, 이 중장갑 평화유지부대 앞에서는 상대도 되지 못했다. 네오테라로 귀향한 정거장 인원들은 이른바 브론즈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세간에 풀었다. 호주계였던 옥커들이 경찰이라는 뜻으로 평화 유지 전단 요원들에게 붙인 별명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야를 타고 온 뉴스 채널로 퍼졌다. 심우주 평화유지 전단이 이지스국 전체에서 네오테라계 요원, 그중에서도 호주계 요원들 비중이 가장 높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무참한 혼돈의 현장을 한 쌍의 장갑 철권으로 분쇄하고 질서 앞에 무릎 꿇리는 터프가이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세상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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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바이저와 함께 토털 이뮤니티와 클라이밍 플러스 스킬을 갖춘 중보병. 스탯은 중보병치고도 꽤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으로, 이를 다양한 스킬과 PARA CCW(-6)과 같은 독특한 장비를 이용해 벌충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1. 개요
Bronzes, Deep Space Peacemaker Corp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치안 유지 부대.
2.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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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OR가 국제경찰이라면 스타르마다는 우주 경찰이다. 일반적인 경찰 임무만 해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걸 심우주에서 하는 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성간 지대의 검은 공허 속에서는 감시의 눈길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사회의 모든 제약이 사라진 곳, 인간이 품은 최악의 본능이 날뛰는 곳, 인간의 잔혹함이 극한까지 치닫는 곳이다. 너무 냄새가 심해서 아무도 손댈 생각을 못 하는 곳에 일반적인 이지스 요원들이 투입된다면, 스타르마다는 악취가 너무나 끔찍해 진공상태로 격리시켜 차가운 공허 속에 놔둬야 할 그런 사건에 머리를 들이민다.'''정의를 유지한다'''
-심우주 평화 유지 전단의 구호
그런 사건이란 소행성 개척지에서 발생한 반란, 광부들의 무장봉기, 궤도 정거장 소요사태, 바이러스 감염, 생명 유지 시스템이 붕괴된 시설의 대피 작전, 화생방 경보, 궤도 감옥에서 발생한 탈옥 및 난동, 통제 불능 상태의 갱단 전쟁,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 실험 실패 상황처럼 하나같이 쟁쟁한 것들이다. 폭동 진압팀이나 국토 안보 부대가 처리해야 할법한 일이지만, 이건 인류가 마주한 가장 적대적인 환경에서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자들과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자들과 맞서야 하는 일이다. 평범한 경찰관들을 투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다.
가령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자. 코카니발이라는 약물이 있다. 일종의 초강력 흥분제로 인체에 대량으로 흡수되면 통제할 수 없는 분노와 극도로 공격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 약물이 정거장 급수시설에 풀렸고, 정거장 주민 전체가 남의 사지를 절단해 자기 구역을 표시하는 피에 굶주린 사이코패스로 변해버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강철같은 의지와 티타늄 철권을 쥔 요원이다. 그렇다. 바로 브론즈가 필요한 것이다.
브론즈 요원들은 이런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배짱을 갖추고 있다. 궁극적으로 따져볼 때 이는 태도의 문제다. 수는 훨씬 더 많고 머리끝까지 빡쳐있는 사람들 앞에서 포효하며 전력으로 그 한가운데를 향해 처들어갈 수 있는 그런 태도. 폭도들의 모멘텀을 분쇄해 정신줄을 놓고 공포로 울부짖게 만드는, 자신들이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고 그저 두려움에 빠져 도망치게 만드는 그런 태도의 문제다.
그게 바로 브론즈가 프로베넌스 정거장 작전 중 보인 태도였고, 브론즈라는 이름도 이 작전에서 나왔다. 프로베넌스 정거장은 토성의 고리에 자리 잡은 소행성 산업 단지였는데, 소유주였던 네오테라 다윈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호건 메탈이 그만 파산을 신청하고 만다. 이 권력 공백을 이용해 호주 출신의 네오테라 서브몬도(범죄 단체) 옥커가 정거장을 점거하고서는 피의 통치를 시작했다. 정거장을 운영하는 범죄자들은 감히 자신들에게 반항하는 자는 모조리 죽이고 고문했다.
누군가 와서 질서를 회복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판오세아니아라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비록 정거장 인원 대부분이 네오테라 출신이었음에도 정거장 자체는 국제 구역이라 판오세아니아 영토로 인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초강대국은 이곳에 아무런 사법권도 행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심우주 평화유지전단이 소규모 파견대를 보내 철권으로 질서를 집행하게 됐다.
정거장의 옥커들 휘하에는 총잡이와 히트맨들이 한가득이었지만, 이 중장갑 평화유지부대 앞에서는 상대도 되지 못했다. 네오테라로 귀향한 정거장 인원들은 이른바 브론즈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세간에 풀었다. 호주계였던 옥커들이 경찰이라는 뜻으로 평화 유지 전단 요원들에게 붙인 별명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야를 타고 온 뉴스 채널로 퍼졌다. 심우주 평화유지 전단이 이지스국 전체에서 네오테라계 요원, 그중에서도 호주계 요원들 비중이 가장 높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무참한 혼돈의 현장을 한 쌍의 장갑 철권으로 분쇄하고 질서 앞에 무릎 꿇리는 터프가이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세상 어디 있겠는가?
3.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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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바이저와 함께 토털 이뮤니티와 클라이밍 플러스 스킬을 갖춘 중보병. 스탯은 중보병치고도 꽤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으로, 이를 다양한 스킬과 PARA CCW(-6)과 같은 독특한 장비를 이용해 벌충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