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어스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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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어스 타이거'''

이명 :
''' '' Cyriopagopus hainanum'' '''Liang et al, 1999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협각아문(Chelicerata)

거미강(Arachnida)

거미목(Araneae)
아목
원실젖거미아목(Mygalomorphae)

짐승빛거미과(Theraphosidae)
어스 타이거를 대표하는 타란튤라. 통칭 '''블랙 지구타이거'''. 줄여서 '''블지타'''. 골든 어스 타이거와 함께 어스 타이거 중에서 최대종이다.
수입 당시에는 굉장히 비싼 종이었으나, 이 바닥이 다 그렇듯(...) 브리딩으로 최근 들어서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20센티미터 가까이 자라는 큰 사이즈에 전체적으로 두꺼운 체형, 그리고 굵직한 앞다리가 매력적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칙칙한 검은색에 짙은 올리브색의 등갑, 배에 난 아롱아롱한 줄무늬의 야성적인 발색 조합은 검은 재규어를 연상케 한다.

어스 타이거들이 다 그렇듯 이놈도 성격 하나는 죽여주는데(...), 당연하겠지만 입문자들에게는 적합치 않다. 핀셋으로 이 놈이 있는 곳 근처를 툭툭 건드리면 '''파바박'''하고 달려들어 공격하거나 특유의 기름 끓는 소리를 내며 위협한다. 안 그래도 덩치 큰 놈이 다리를 쳐올리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때로는 겁이 날 정도.
그래도 어스 타이거 치곤 버로우 성향이 강하지 않고[1] 성질이 포악할지언정 덩치가 크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 순식간에 튀어나온다던가 질주한다던가 하진 않으니 놈들보다는 양반이다. 타란튤라 사육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이 놈을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담으로 골든 어스 타이거와 닮은 게 많다. 크기도, 체형도, 발색 패턴도, 성격도, 성향도, 심지어 독니 옆의 흰 털까지(...). 그렇다. 사실상 골든의 팔레트 스왑이다(...). 취향 따라 선택하도록 하자.

[1] 유체 때는 버로우를 하다가 성장하면서 점점 배회를 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성체에 들어서면 보통 배회성을 띤다. 이는 골든 어스 타이거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