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
1. 사전적 의미
Roar / 咆哮[1]
'''야수가 내는 큰 울음소리.''' 사자나 호랑이 같은 포식자들의 울음소리가 유명하지만 코끼리같은 대형 초식동물이나 작은 동물들도 포효를 하기도 한다.
매체에서는 맹수가 사냥시 포효와 함께 먹이를 덮치지만 실제 포식자들은 포효를 지르기보단 기습을 선호하고 포효라 불릴정도로 크게 울부짖는 경우는 다른 포식자나 동족과 같은 경쟁자를 향한 위협용으로 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거주하는 일대가 자신의 세력권 임을 드러내는 영역표시의 포효를 지르기도하며 늑대솨 같은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은 소통의 용도로 포효를 하기도 한다.
미디어 매체에서 포효는 동물 캐릭터나 요소가 나오면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음향효과로 등장한다.
1.1. 관련 문서
2.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기술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몬스터가 사용하는 기술, 행동 패턴 중 하나.
열심히 몹을 때리다보면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앞으로 내지르며 괴성을 발사할 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포효이다. 몬스터 헌터에서 포효는 단순히 몬스터의 분노, 혹은 기타 상태변화에 대한 표시뿐만 아니라 헌터의 행동을 잠시간 완전히 묶어버리는 강력한 메즈기의 일종이다. 몬스터가 포효하면 화면의 초점이 흐려진 것처럼 표시되며, 만약 가드/회피하지 못했다면 헌터가 귀를 두 손으로 막고 제자리에서 괴로워하는 긴 경직상태가 이어진다. 포효가 끝날 때까지 이 상태는 풀리지 않으며 아이템의 사용또한 불가능하다. 몬스터도 일반적으로 포효중엔 다른 행동을 하진 않기 때문에 별 상관 없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몬스터가 포효가 끝난 뒤 헌터보다 '''한 발 먼저''' 행동하기 때문에 연타석 공격을 맞고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패턴의 한 방 한 방이 강력해지는 G급에서 포효에 대한 대비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포효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곧 몬스터에 대한 프리딜타임으로 이어지기 때문.
대부분의 몹은 분노상태에 들어갈 때 포효를 지르며, 제자리서 갑자기 포효를 지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위에 설명햇듯이 이것이 연속 공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셀레기오스나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의 경우 분노시 제자리 포효->백점프 브레스가 이어지는데, 정면에 있었다면 검사건 거너건 할 것 없이 그대로 얻어맞게 된다. 디아블로스/모노블로스의 경우도 제자리 포효 후 돌진이라는 악명높은 콤보를 사용하고, 그라비모스는 제자리 포효 후 꼬리치기/가스방출 패턴을 빈번하게 사용한다.
포효를 공격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티가렉스 부류의 포효는 가까이서 맞으면 데미지를 입고 날아가며, 가드해도 예리도가 깎인다. 이건 심지어 포효의 완전무시가 가능한 귀마개를 차용해도 뚫리고 날아간다. 다만 전조가 길고, 분노시에는 확정적으로 백점프 후 포효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다. 백점프할 때 때리려고 쫓아가지만 않는다면... 티가렉스 아종/희소종의 경우 전방 원기둥 모양의 범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발사하는 "대포효"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포효 판정이라 티가렉스의 옆에 있으면 데미지 없이 경직만 걸린다. 다만 지향성이 있는지, 티가렉스의 뒤에서는 경직/데미지를 모두 받지 않는다. 아이스본에서는 아종의 공격 포효의 범위가 구체 모양으로 훨씬 줄어든 대신 훨씬 자주 쓰고 조금 넓게 일반 포효 범위가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제노 지바의 브레스처럼 내뿜는 신규 패턴도 추가되었다.
가라라아자라의 경우 꼬리에서 명갑을 발사하는데, 날아갈 때 궤적에 포효 효과가 발생해 스치더라도 경직이 오게 된다. 가라라아자라 역시 티가렉스처럼 포효를 발사해서 데미지를 주는데 이 때 땅에 박아둔 명갑도 같이 터지면서 포효 효과+데미지와 스턴을 준다. 굉장히 까다로운 공격이니 주의할 것.
방어구의 귀마개 스킬, 혹은 몬스터 헌터 월드에 와서는 특수복장을 이용해 무효화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대비책 자체가 상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니니만큼, 수렵이 시작된 지 최소 수백 년 이상이 지났을 오늘날에 와서도 수많은 헌터들은 몬스터 앞에서 귀를 틀어막고 있는 중이다.
2.1. 종류와 대처법
티가렉스의 특수 포효 정도를 제외하면 포효의 종류는 지속시간과 별개로 단순히 포효 [대]와 포효 [소]로만 나뉜다. 대가 길고 소가 짧다는 것이 아니라, 대를 막을 수 있다면 소도 막히지만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 여담으로 포효는 하지만 아무 효과가 없는, 오로지 연출상의 포효를 가진 몬스터들도 더러 있다.
포효의 대처법 중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은 포효를 완전히 무시하는 귀마개 스킬/청각 보호 선율이다. 소형은 귀마개 스킬(월드에서는 귀마개 3 pts)/청각 보호 【소】 효과[2] 로 막는게 가능하지만 대형은 무시하지 못하므로 대형까지 막기 위해선 고급 귀마개 스킬(월드에서는 귀마개 5 pts)/청각 보호 【대】를 띄워야 한다. 4G에서는 스킬 포인트 없이 응급귀마개라는 소비 아이템으로 단 한 번에 한정 포효를 막을 수 있다.
가드가 가능한 무기는 가드를 통해서 막을 수 있는데 완전히 막는게 아니라 조금씩 뒤로 밀리며, 포효의 크기에 따라서 밀리는 거리가 달라진다. 단 대포효라고 해도 랜스류라면 가드 성능 '''없음''' 상태로도 웬만하면 밀리지 않는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와 더블 크로스 한정으로는 무기를 가리지 않고 무사도/브레이브 스타일에 딸린 가드 포인트[3] 공격으로 받아내는 방법도 있다. 판정이 가드같이 관대하지는 않지만 반격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급 귀마개를 제외하면 제일 공방면에서 경제적인 방법이다.
이외에도 타이밍에 맞춰 회피기, 대표적으로 구르기나 스텝으로 피하는 방법이 있다. 시스템상 포효는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할때의 몇 프레임을 피한다면 나머지는 단순한 연출이기 때문에, 회피의 무적 시간을 이용하여 피해버릴 수 있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스킬로는 무적 시간을 늘려주는 회피 성능이 있다. 회피성능+2(월드에서는 회피 성능 5 pts)부터는 회피 무적시간이 총 0.4초로 일단 대부분의 포효는 어렵지 않게 회피가 가능하게 된다. 구르기를 제외한 특수 회피기로는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의 헤비보우건의 브레이브 상태 구르기(순정 상태에서 회피성능+2급의 무적시간 부여), 몬스터 헌터: 월드의 태도의 간파베기(후진시간 전체가 무적시간에 전진중에도 슈아), 한손검의 백 스텝(브레이브 헤보 구르기와 동일) 등이 있으며, 포효가 예상될 때는 이런 동작을 깔아둠으로써 일반 구르기에 비해 훨씬 손쉽게 피할 수 있다.
모든 방법엔 장단점이 있다. 귀마개는 시간 및 동작 낭비가 전혀 없어 포효를 딜타임으로 만들어주는 대신 귀중한 스킬을 포기해야 되며, 가드는 일부 무기만이 가능하며 가능하다 해도 여의치 않을 수 있으며(특히 한손검), 그 특성상 역가드에 취약하다[4] . 회피기는 제아무리 무적 시간이 초 단위인 간파베기라 해도 결국 상대의 행동을 읽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며, 무적 판정보다 포효의 지속시간이 특히 긴 적에게는 통하지 않는다(2G 시절 디아블로스, 월드의 제노−지바가 그 예시). 따라서 선택은 각자의 몫.
3.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용어
4. 가수 김경호의 3집 앨범 제목 및 수록곡
Shout(김경호) 항목으로.
[1] 고함지를 포, 성낼 효. '''표효'''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아주 많아 국립국어원에서도 따로 분류한 적이 있다.[2] 동반자 아이루의 청각 보호 효과는 여기에 상응한다.[3] 명목상 회피이지만 한 번 막아낸 판정은 소멸하는 등 여러 차이가 있어 가드 포인트로 서술한다.[4] 베히모스 머리 밑에서 헤비보우건으로 탱킹해보면 무슨 소리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