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네타슈트라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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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판코 구 판코에 위치한 베를린 지하철 U-Bahn역. 설계자는 알프레드 그레난더.
1930년 개통 당시 역명은 판코(비네타슈트라세) ''Pankow(Vinetastraße)''였으며, 2000년 판코 방면으로 연장되면서 현재의 역명을 갖게 되었다.
1913년 U2 노선이 노르트링(현 쇤하우저 알레)역까지 연장되자 당시 브란덴부르크 주 소속이면서 베를린 시가지와 연담화되어있던 판코 방면 노선 연장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노르트링역과 판코 시가지를 잇는 전차 노선이 운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사업에 착수할 필요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판코 방면 연장이 실체화된 것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다. 1920년대 들어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자 노르트링역에 설치된 인상선만으로는 배차 간격을 2분 이하로 줄일 수 없었다. 베를린 시 당국은 북쪽에 충분한 회차 용량을 갖춘 역을 신설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공사는 1927년에 시작되어 1930년 완공되었다. 이 연장으로 8량 전철 8편성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고, 배차 간격을 90초까지 줄일 수 있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 덕분인지 폭격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그리하여 1945년 8월 1일부터 알렉산더플라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 노선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1960년대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서베를린에 있던 그루네발트 조차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동베를린 측은 U2 노선 차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연결선을 통해 베를린 남동쪽에 있는 쇠네바이데 조차장까지 보내서 어떻게든 땜빵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현 U5 노선을 회노역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용량 부족이 예상되었다. 베를린 시 당국은 판코역 인근의 그라니츠 가(Granitzstrasse) 조차장 부지에 차량 검수기지를 신설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고, 1989년 비네타슈트라세역과 판코역을 잇는 선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해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그루네발트 조차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차량기지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다. 대신 U2 서베를린 구간과 동베를린 구간이 통합되면서 회차 용량이 부족해질 것이 예상되어 1993년 인상선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고, 비네타슈트라세역에서 8량 전철 14편성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판코역까지 연장이 완료된 것은 2000년이었으며, 비네타슈트라세역은 70년만에 종점 지위를 내려놓게 되었다.
주택 지역이다.
1. 개요
베를린 판코 구 판코에 위치한 베를린 지하철 U-Bahn역. 설계자는 알프레드 그레난더.
2. 역 정보
1930년 개통 당시 역명은 판코(비네타슈트라세) ''Pankow(Vinetastraße)''였으며, 2000년 판코 방면으로 연장되면서 현재의 역명을 갖게 되었다.
1913년 U2 노선이 노르트링(현 쇤하우저 알레)역까지 연장되자 당시 브란덴부르크 주 소속이면서 베를린 시가지와 연담화되어있던 판코 방면 노선 연장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노르트링역과 판코 시가지를 잇는 전차 노선이 운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사업에 착수할 필요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판코 방면 연장이 실체화된 것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다. 1920년대 들어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자 노르트링역에 설치된 인상선만으로는 배차 간격을 2분 이하로 줄일 수 없었다. 베를린 시 당국은 북쪽에 충분한 회차 용량을 갖춘 역을 신설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공사는 1927년에 시작되어 1930년 완공되었다. 이 연장으로 8량 전철 8편성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고, 배차 간격을 90초까지 줄일 수 있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 덕분인지 폭격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그리하여 1945년 8월 1일부터 알렉산더플라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 노선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1960년대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서베를린에 있던 그루네발트 조차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동베를린 측은 U2 노선 차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연결선을 통해 베를린 남동쪽에 있는 쇠네바이데 조차장까지 보내서 어떻게든 땜빵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현 U5 노선을 회노역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용량 부족이 예상되었다. 베를린 시 당국은 판코역 인근의 그라니츠 가(Granitzstrasse) 조차장 부지에 차량 검수기지를 신설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고, 1989년 비네타슈트라세역과 판코역을 잇는 선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해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그루네발트 조차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차량기지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다. 대신 U2 서베를린 구간과 동베를린 구간이 통합되면서 회차 용량이 부족해질 것이 예상되어 1993년 인상선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고, 비네타슈트라세역에서 8량 전철 14편성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판코역까지 연장이 완료된 것은 2000년이었으며, 비네타슈트라세역은 70년만에 종점 지위를 내려놓게 되었다.
3. 역 주변 정보
주택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