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1. 세균의 일종
1.1. 개요
비브리오속은 조건부 혐기성과 그람음성을 띠는 세균의 집합으로, 휘어진 구조가 특징이며 편모를 가지고 있다. 비브리오속에 속하는 다수의 종들은 음식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특히 날것이나 덜 익힌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그 유명한 비브리오 패혈증과 콜레라가 이 비브리오속에 속하는 병균들로부터 발병한다.
1.2. 특징
비브리오속에 속하는 몇 종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있는 세균감염을 일으킨다.
1.2.1. 콜레라균(''Vibrio cholerae'')
콜레라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콜레라[1] 는 열이나 감기증상 없는 중증 설사를 유발하여 탈수로만 치사율을 40-70%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epidemic disease)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콜레라의 작용기작과 그에 따른 치료법, 위생학이 발달하여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도 치사율을 상당히 낮췄고, 선진국에서는 발병 자체를 거의 볼 수 없는 질병이 되었다.
콜레라균이 일으키는 콜레라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콜레라균 자체는 깨끗한 바닷물에서 번식하고, 더러운 물에서는 오히려 콜레라균을 타겟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때문에 잘 발견되지 않는 편이다. 콜레라균은 또한 갑각류 따위의 표면에 있는 키틴질을 유일한 탄소공급원으로 하여 살아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콜레라 참조.
1.2.2.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비브리오 패혈균은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으로, 날것이나 덜 익힌 해산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자세한 내용은 비브리오 패혈증 참조.
2. 책과 관련 있음을 나타내는 일본식 영단어
영어: biblio
일어: ビブリオ.
"책과 관련 있음"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2014년부터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브리오 배틀(ビブリオバトル、書評合戦)[2] 이 여기서 따온 말이다.
[1] 200종류가 넘는 O-antigen(O-polysaccharide) serotype 중 O1과 O139만 병원성을 보인다.[2] 풀이하면 서평 대결,로 다니구치 다다히로(谷口忠大)라는 대학교수가 만들어낸 일종의 놀이 문화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설명을 한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데, 이후 참가자들이 가장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책을 소개한 인물이 승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