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까 마끄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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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Ka Maqbara
1. 개요
2.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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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651년 - 1661년 사이에 지어진 영묘.
샤 자한아그라에 아내 뭄타즈 마할의 무덤 타지마할을 만들었다. 샤 자한의 손자, 곧 아우랑제브의 아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딴 도시 아우랑가바드에 어머니 라비아(Rabia)를 위해 비비 까 마끄바라(Bibi Ka Maqbara)를 지었다. 어차피 예산을 할당한 것은 아우랑제브겠지만… 아우랑제브 이후의 무굴 제국은 아우랑제브의 삽질과 샤 자한의 타지마할 건축으로 인한 재정적 파탄이 일어나게 되었기에, 건축비에 한계가 있어 타지마할과 비스무리하기는 하나 초라해보임은 어쩔 수 없다.[1] 흔히 말하는 가난한 타지마할(poor man's taj mahal). 그래도 실제로 보면 나름 괜찮기는 하다. 타지마할이 현재에 와서는 지명도가 너무니도 높아졌고, 애초에 건축 당시부터 대제국의 제정을 휘청이게 할만한 거대 프로젝트로 구상되었던 만큼 당시 무굴 제국 지배층 인도-페르시아 문화의 '전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스케일이 큰 반면에, 이 영묘는 규모가 더 작다 보니 당시 건축 문화의 세밀한 요소를 더 농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2.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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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랑가바드가 인도 거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1주 - 열흘 가량으로 짧게 인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델리-아그라-자이푸르 의 흔히 말하는 골든 트라이앵글도 겨우 돌 수밖에 없기에 비비 까 마끄바라를 보기는 쉽지 않다. 1주 가량이라면 인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바라나시에 가기도 어렵다. 항공편으로 인도에 가게 된다면 델리 혹은 뭄바이로 들어가는 정도인데 뭄바이에서 상대적으로 가깝다. 비비 까 마끄바라 외에도 아우랑가바드 근교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유명한 석굴 2개가 있다. 아잔타 석굴과 엘로라 석굴이다.
[1] 타지마할은 건설 당시 약 3200만 루피, 비비 까 마끄바라는 약 70만 루피의 건축비가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