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Benares, Banaras (영어)
वाराणसी, Varanasi (힌디어)
काशी (산스크리트어)
وارانسی (우르두어)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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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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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도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모습이 바라나시이다. 옛날에는 베나레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인도 인민당 소속인 나렌드라 모디총리의 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2. 상세


갠지스 강이 흐르는 힌두교성지. 과거에는 영어식으로 베나레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지금도 기성세대들은 베나레스라는 이름을 더 알아듣는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교인 사르나트에서는 싯다르타가 첫 설법을 하였다.
구 명칭인 베나레스란 명칭은 영어식 표기로 힌디어식 표기가 바라나시(Varanasi)이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인도에서 자국 발음으로 도시 이름 바꾸기를 하여[1] 베나레스란 이름을 버리고 바라나시로 표기하는 게 늘어났다. 한편 론리플래닛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와라느시라고 발음하는 듯.
힌두교의 성지인 만큼 이곳에서 '''죽기 위해''' 오는 인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2] 그를 반영하듯 이 도시를 흐르는 갠지스 강 강가에는 가트[3]가 수십 개가 쭉 늘어서 있으며 강물로 몸을 닦는 사람들, 기도하는 사람, 빨래하는 사람, 관광객, 그리고 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사람 등으로 늘 인산인해이며, 말 그대로 시체가 떠내려오기도 한다.
강가에는 화장장도 위치해 있고, 밤에는 뿌자[4]까지 있어 연기로 눈이 맵다.
여행 가이드에서는 일출과 일몰 시기에 갠지스 강에서 배를 타거나, 밤에 있는 뿌자를 보는 것이 하이라이트다. 다만 우기엔 장마로 물이 불어서 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위험하기도 하고 물이 더러워서 빠질 경우 살아나오더라도 피부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배를 타고 싶다면 겨울철에 가는 것이 좋다.[5]
갠지스 강의 바라나시 유역은 델리 도시권과 칸푸르에서 흘러들어온 각종 생활하수와 산업폐기물로 인해 오염이 심각하고 또한 바라나시 자체도 도시권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1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대도시인데[6] 하수 처리시설은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하기에 강이 자정 작용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넘은지 오래다. 사람들의 생활하수, 오물, 시체 등 바라나시에서 생산되고 폐기되는 거의 모든 것들이 갠지스 강에 버려진다. 게다가 도시까지 오래돼서 생활 환경은 좋지 못한 편이다.
이상한 영혼드립 같은 것에 혹해 온 수많은 한국이나 일본, 홍콩 관광객들이 기겁을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똥물 오브 똥물인 갠지스 강가로 온갖 부유 쓰레기, 타다 말거나 아예 그냥 떠내려보내는 사람 시체, 기타 폐기물에 기겁하기 일쑤다.
강이 더럽고 부패 유기물도 많아서 해충들도 극성이라 파리, 모기 등 더러운 물이나 부패한 유기물에 알을 낳는 파리목 해충이나 바퀴벌레도 흔하고 도 많으며 심지어 들개들과 까마귀, 독수리들도 화장터 주위를 기웃거린다. 화장터 주위에는 얼마나 들개가 많은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위협을 느낄 정도이며 실제로 이 개들은 광견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된다. 덜 탄 시체를 뜯어먹으려 모여드는 들개들과 까마귀, 독수리들은 호러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
또한 이곳은 콜레라의 원산지로 콜레라는 원래 이 지역의 풍토병이었다.[7]
그러므로 이 곳에 방문할 경우 개인 위생 및 식사 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요즘들어 인도 정부에서도 갠지스 강 수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매일같이 시체 및 온갖 쓰레기를 뿌려대는데 그게 쉬울지는 의문이다. 인도인들의 의식부터 개선되어야 하는데 매우 요원한 일이다.
강 상태가 워낙 메롱이라 어족은 사실상 씨가 말라서, 큰 강을 끼고 있음에도 이 도시에서 어업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1] 뭄바이도 이 때를 기점으로 봄베이 대신 뭄바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물론 이 쪽도 요즘 세대와 달리 기성세대들은 아직까지 봄베이가 더 익숙하다.[2] 시체를 화장하기 위해 시체가 오기도 하고, 죽기 직전 방문해서 이곳에서 죽는 경우도 있다.[3] 사진에 보이는 강가로 내려가는 계단을 뜻한다.[4] 힌두교의 제사를 말하는 건데 여기서는 제사를 위해 키는 향을 의미한다.[5] 인도는 여름이 더워서 날씨가 적당한 겨울 여행을 성수기로 친다. 여름은 섭씨 40도까지 치솟아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겨울은 평균 15도 정도로 한국의 10-11월 정도 가을 날씨로 선선해 괜찮다.[6] 사실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수두룩한 인도 기준에서는 대도시라 보기 힘들다.[7] 콜레라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더러운 물에서 비롯되며, 그 물에 접촉해 알을 낳는 파리도 콜레라균을 전염시킨다. 파리는 콜레라 외에도 장티푸스이질 등의 타 소화기 전염병은 물론 모기와 함께 뇌염에 심지어 결핵 등 각종 질병의 매개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