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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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렌타인 보병전차의 차대에 25파운더 야포를 얹은 형식의 지원용 자주포.
2. 제원
'''Ornance QF 25-pdr on Carrier Valentine 25-pdr Mk 1 "Bishop"''' (Bishop (artillery))
- 중량: 17.5t
- 전장: 5.64m
- 전폭: 2.77m
- 전고: 3.0m
- 승무원: 4명
- 장갑
- 차체: 최소 8mm, 최대 60mm
- 전투실: 최소 13mm, 최대 51mm
- 주무장: QF 25파운더 곡사포
- 부무장: 브렌 경기관총
- 엔진: AEC A190 (131마력)
- 출력비: 7.4hp/t
- 현가장치: 코일 스프링
- 항속거리: 145km
- 속도: 24km/h
- 포각: 좌우 8도, 상 15도, 하 5도
3. 상세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기동전에 대항하기 위해 영국은 주력야포 겸 곡사포인 25파운드 포를 자주포로 만들기로 결정하여 1941년 6월에 버밍햄 철도화차 회사에서 신형 자주포의 개발을 수탁받아 8월에 시제차량이 완성되자 영국군은 11월까지100량의 생산명령을 내렸다.
새로운 자주포는 <Ordnance QF 25-pdr on Carrier Valentine 25-pdr Mk 1>이라는 긴 제식명칭이 부여되었는데 일반적으로는 비숍이라 불렸다. 이것은 비숍이 발렌타인 보병전차 2형의 차체를 유용했기 때문인데 포탑 대신에 후방에 큰 도어를 가진 고정식의 상자형 상부구조물이 설치되어 내부에 25파운드 포가 장비되었다.
이 높은 차대는 고대 교회의 강연상 같이 같다하여 비숍(사제)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것은 장애물이 많은 사막지대에선 오히려 전투에 불리한 면이 있었다. 주포의 최대각도는 15도, 좌우선회각은 8도였는데 주포의 높낮이가 제한되었기에 사격거리는 견인식 25파운드 포의 절반밖에 안되는 5,900m까지 성능이 떨어졌다. 보조무장으론 브렌 경기관총이 탑재되었다.
1942년 7월 시점에서 80문의 비숍이 완성되어 있었으며 20문이 제작중이었다. 여기에 더해 50문의 생산이 명령되었는데 다시 200문을 추가하기로 예정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M7 자주포가 제공되자 추가생산은 중단되어 결국 100문만 생산된 채 제작이 중단되었다.
비숍은 제 2차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첫 출진 후 이탈리아 반도에 이르는 초기전선에서 운용되었으나 보병전차인 발렌타인 전차를 이용했기에 저속에다 결함있는 전투실 설계로 운용력이 떨어져 평판이 좋지 않았다. 비숍의 승무원들은 사정거리를 늘릴 목적으로 차량을 경사지게 개조하기도 했다.
M7 프리스트 자주포와 섹스턴 자주포가 배치되면서 비숍은 이들과 교체되어 밀려났는데 이들 차량들은 포병부대에서 일부가 운용되다가 곧 퇴역하고 말았다. 이후 다수의 차체는 17파운더 대전차포를 탑재한 대전차 자주포 인 아처의 차대로 개수되었다.
4. 매체에서
- 월드 오브 탱크에서 5단계 영국 자주 트리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