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
費詩
(? ~ ?)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 자는 공거(公擧). 건위군 남안 사람.
2. 정사
유장의 밑에서 면죽의 령으로 있었는데 유비가 오자 바로 유비에게 항복한다. 그 공으로 성도가 함락된 뒤 독군종사가 되고 지방으로 나가 장가태수가 되었다가 다시 중앙으로와서 익주전부사마가 되었다.
유비가 한중왕이 된 후 비시를 보내 관우가 전장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당시 관우는 황충이 후장군이라는 것을 알자
라고 하며 관직 받기를 거부한다. 이에 비시는 관우를 설득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따끔하게 충고한다.대장부는 평생 노병(老兵)과 같은 대열에 있지 않는다!
관우는 크게 깨닫고 즉시 전장군의 직위를 받아들였다.지금 한왕(유비)은 일시적인 공로에 근거하여 한승(황충)을 높은 신분이 되게 했지만, 마음 속의 평가가 어찌 군후(君候)와 동등하겠습니까! 게다가 한중왕과 당신은 비유컨대 한 몸처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화와 복도 같이 합니다. 관호(官號)의 높고 낮음이나 작위와 봉록의 많고 적음을 계산하여 그의 마음으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유비가 한중왕에서 황제로 즉위하려고 하자 비시는 아직 적이 강하고 우리는 그들을 이기는 것의 근처에 가지도 못했는데도 황제에 즉위하면 대의명분에 맞지 않는다며 말리자 유비의 분노에 의해 영창종사로 좌천된다.
225년 제갈량의 남정 때 그를 보좌하며 맹달이 제갈량에게 함께 공모하자는 편지를 보냈을 때 벌써 2번이나 배반을 하고 세 번째로 배반을 하려는 인물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하였으나 제갈량은 듣지 않고 그와 계속해 연락을 취한다.
장완이 정권을 잡자 간의대부가 되었으며 후에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사방장군에 조운이 추가되어 오호대장군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관우가 오호대장군에 황충이 들어간 것에 대해 관우가 화를 내었고 비시가 이를 설득해 수령시켰다. 유비의 황제 즉위를 반대하여 좌천된 일화는 삭제되었다. 이후 제갈량이 북벌을 일으킬 때 극정과 함께 비서에 임명되어 성도에 남았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촉나라의 문관으로 등장하지만 취급이 묘하게 별로. 12의 일러스트는 관우를 설득하는 모습이다. 비시가 비중있게 묘사되는 장면이라면 관우 설득이 대표적이니까. 삼국지 1편과 9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14/28/63/69/65에 특기도 농업, 혼란, 반박 3개 뿐이다.[1][2]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15/28/64/74/66 정치가 소폭 오르고 여전히 천수의 재야지만 마등군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삼국지 12에서는 18/28/65/74에 통솔이 약간 오르고 특기는 경작,수집에 전법은 기동력약화다. 일러스트는 관우를 설득하는 모습을 묘사한거같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18/28/65/74. 특기는 상업 1, 농업 3, 설파 4, 교섭 3, 언변 3. 관우를 설득할 때 말솜씨를 반영했는지 말솜씨에 관련된 특기들을 보유했고, 전수특기까지 설파다. 전법은 동요도발. 병과적성은 C/C/C. 능력치가 가면 갈수록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특기도 어느정도 받아서 후반에 촉 내정용 문관으로써 활약이 가능하다.
삼국지 14에서 능력치는 통솔 14, 무력 28, 지력 63, 정치 71, 매력 66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4, 지력이 2, 정치력이 3 하락했다. 개성은 동지, 주의는 명리, 정책은 종횡술 Lv 3, 진형은 안행, 전법은 진정,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1] 어째서인지 이편부터 12편까지 천수의 재야로 나온다. 남안군과 남안현의 한자가 같아 혼동한듯 싶다.[2] 이편에서 등장하는 같은 군 출신인 장익(삼국지)은 207년에 무도의 재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