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렛(렌 드 플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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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사명은 여기에 있어.

ヴィオレット
Violette
프로필
나이
18세 상당

165cm
생일
1월 9일
혈액형
A형
좋아하는 음식
향차,[1] 과일, 달콤한 것 전반
싫어하는 음식
유벨의 창작 요리(트라우마), 향신료가 강한 것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공통 루트
2.2. 레온 루트
2.3. 기스란 루트
2.4. 오르페 루트
2.5. 루이 루트
2.6. 유벨 루트
3. 기타


1. 개요


오토메 게임 렌 드 플뢰르의 주인공. 성우는 스포일러[2]. 이름 변경 가능.
불가침의 땅 파르테덤에 군림하는 여신의 의대 '레느'. 총명하고 침착한 성격의 소녀지만, 문자 그대로 온실 속 화초처럼 길러져 왔기 때문에 세상 물정에 둔한 면이 있다. 상징은 벚꽃.
디렉터 이와타 시노부가 스태프 블로그에서 한 말에 의하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공주님스러운 캐릭터라고 한다.
쌍둥이 나비 아카네, 루리를 데리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공통 루트


천상계 파르테덤에서 지상 솔비에르로 그라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우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기사들의 신임을 얻으러 돌아다닌다. 그러나 기사들의 신임을 얻어 정식 기사 서임식을 치르는 순간, 고통을 느끼며 쓰러진다. 이유는 지상의 그라스는 한정되어있고, 전대 레느에서 비올렛 사이의 공백이 생긴 탓에 그라스가 부족했기 때문.
단순히 그라스를 보내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비올렛은, 파르테덤도 그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상의 그라스만으로 지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라스가 부족한 동쪽 나라 크리잔템도, 그럭저럭 풍족한 서쪽 나라 위에도, 보통인 북쪽 나라 피보완느, 남쪽 나라 캄파뉴르도 어느 쪽이든 그라스를 보내면 보낸 쪽은 그라스 고갈, 받은 쪽은 그라스 과잉 상태가 된다. 지상의 각 나라의 신전에 있는 화문(花紋)을 매개로 그라스의 힘을 받아 종인(種人)에서 화인(花人)이 된 기사들은 조국과 육체가 연결되어있는 탓에 그라스의 공급에 따른 변화로 고통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비올렛 본인도 의식을 반복할수록 이상한 꿈을 꾸거나 의식이 흐려져가는 탓에 의식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한다.
레느를 교육하는 역할을 맡은 재상 유벨은 레느의 공백기가 생기자 더 이상 이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 판단해 그라스 문제를 직접 해결해 달라며 여신을 설득하고, 자신의 힘을 벚나무 안에 봉인하고 잠든 여신은 이미 벚나무와 융화되어 육체를 잃은 탓에 현신할 육체를 찾아 그릇으로 삼는다. 그 그릇이 바로 비올렛. 그라스 분배 의식을 하면 할수록 비올렛의 몸은 여신에 가까워졌고, 그 과정에서 꾼 이상한 꿈이나 흐려진 의식은 모두 여신의 기억이 흘러들어온 탓이었다. 이 사실을 안 비올렛와 기사들은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그라스 분배 의식을 하지 않으면 기사들과 지상이 고통 받고, 의식을 하게 되면 여신에게 몸을 빼앗겨 소멸할 상황이 된다.

2.2. 레온 루트


공통 루트에서는 대면하자마자 자신을 끌어안은 레온 때문에 당황하다 기절한 탓인지 계속 그를 피한다. 그러나 첫 의식을 치른 이후 괴로워하는 비올렛을 레온이 위로해주면서 경계심을 풀고 가까워진다.
그러다 밝혀진 사실이 있으니, 레온에게도 신이 깃들어있다는 것. 그것도 미레느의 연인이자 파괴의 신 제로가 깃들어 있었다. 때문에 비올렛은 미레느로, 레온은 제로로 각성할 위기에 처한다. 일단 둘 다 저항해서 신들의 의식 지배는 간신히 피한다. 그러나 레온은 자신의 감정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3] 잠적하고, 비올렛은 그를 다시 불러오기 위해 다른 기사들의 협조를 구해 총 맞고 쓰러진 척 연기를 하게 된다.
그 이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두 사람 앞에 신들이 나타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몸을 주는 대신 지상을 살려주는 것, 두 번째는 몸을 주지 않는 대신 세계를 파괴하는 것.
애정 엔딩에서는 2번 선택지로 간다. 렌 드 플뢰르의 모든 엔딩 중 기스란 애정 엔딩과 더불어 가장 욕 먹는 엔딩(...) 둘의 사랑을 위해 다른 기사들은 자결하고 화인들도 싸그리 죽어나가 둘만 살아남는다. 그러다 오랜 시간이 지나 쌍둥이 나비가 새로 태어나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는 것을 기뻐하는 결말. 그래도 레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냉정침착하게 행동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연애지상주의자가 돼서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치기 때문에,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충성 엔딩에서는 레온이 자신의 몸을 제로에게 내주는 대신 비올렛이 레느 일을 무사히 하도록 파괴는 잠시 미뤄달라 제로와 거래한다. 그 의견을 받아들인 제로는 세계 파괴는 잠시 미루고, 레온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비올렛은 제로를 북쪽 기사로 알게 된다.

2.3. 기스란 루트


기스란의 조국 크리잔템은 원래 사람 살던 곳이 아니라 그라스 공급이 힘든 땅인데,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한 국가를 이루자 그라스 고갈이 심해졌기에 유독 고통 받는다. 심지어 크리잔템의 화문은 4대 전에 망가졌는데, 그라스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수복되지 않아서 그라스 고갈로 인한 고통이 몇 배로 심하다. 때문에 동쪽 기사들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려 본능적으로 그라스를 갈구하며 화인들을 마구 살육하는데, 기스란 역시도 버티다가 한계가 와 비올렛을 해하려고 하고, 결국 그의 나비인 츠마베니에게 부탁해 스스로를 지하감옥에 감금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다 엔쥬가 기스란의 곁에 검을 놔두고 그를 풀어주는데, 이성을 잃은 기스란은 그 검으로 살육을 저지르다 그라스의 화신인 비올렛에게 도달한다. 비올렛은 기꺼이 기스란에게 죽어주려고 하지만, 마지막에 기스란이 간신히 정신을 차려 죽는 것은 면한다. 엔쥬는 그 검은 동쪽 기사들이 대대로 사용했던 검이며, 화인들을 살육한 탓에 그들의 그라스가 있으며, 자신도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라스가 많을 거라며 그 검으로 자살한다. 비올렛은 검 안의 그라스로 문장을 수복하려 하지만, 그럼에도 문장을 완전히 수복하기에는 부족한 상황.
애정 엔딩에서는 기스란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하기로 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한 일이 최초의 화인이라 가장 많은 그라스를 가지고 있는, 비올렛을 배신한 죄로 유폐 중이었던 유벨을 죽인 것(...) 그 이후 그라스의 근원인 생명수를 통해 직접 기스란의 몸에 그라스를 쏟아붓는다.[4] 덕분에 문장은 완전히 수복되고, 크리잔템의 그라스도 안정된다. 비올렛은 기스란을 살리기 위해 방대한 그라스를 소모했기 때문에, 솔비에르에 편지를 보내 더 이상 파르테덤의 은혜를 바라지 말라 선언한다. 레온 애정 엔딩과 더불어 렌 드 플뢰르 모든 엔딩의 양대 빅엿(...)
충성 엔딩에서는 비올렛은 미레느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는 대신 기스란이 기사로서 임무를 다할 수 있게 해달라 한다. 수락한 미레느는 둘이 이별할 수 있게 하루의 유예를 준다. 비올렛은 자신 때문에 비올렛이 소멸하려는 것을 거부하는 기스란에게 그의 주인으로서 명을 내리고, 기스란은 눈물로 그 명을 받는다.

2.4. 오르페 루트


오르페 루트에서는 레온이나 기스란과 다르게 매우 무난하게 흘러간다. 오르페의 조국인 위에는 딱히 손대지 않아도 그라스가 충만했는데, 사실 오르페가 솔비에르에서 새로 태어난 희망의 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힘의 근원인 올리브나무가 위에에 있었기 때문에 그라스가 충만했던 것.
자신이 신의 힘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오르페는 신의 힘을 다루어 비올렛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라스를 다뤄보려 하다가, 파르테덤의 방대한 그라스를 솔비에르로 보내는 실수를 하게 된다.
애정 엔딩에서는 자신이 솔비에르로 내려가 그라스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솔비에르를 만들겠다 기사들에게 선언한다. 그래서 비올렛이 솔비에르로 향하는 게이트를 열고 기사들 역시도 오르페를 보내주려 하는 순간, 유벨이 비올렛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방해한다. 유벨은 미레느 외의 다른 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하지만, 비올렛은 냉정하게 여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르냐며 유벨에게 얘기한다. 그런 비올렛에게 화가 난 유벨은 결국 비올렛을 찌르고, 오르페는 그라스로 비올렛을 치료하기 위해 솔비에르로 내려간다. 이후 비올렛에게 있던 미레느의 그라스는 오르페의 그라스로 대체되어 화인의 몸에서 종인의 몸으로 변하고, 둘은 솔비에르에서 살게 된다.
충성 엔딩에서는 오르페가 미레느에게 비올렛의 몸을 빼앗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자신의 힘을 다 넘기고 벚나무와 하나가 된다.

2.5. 루이 루트


'희구의 끝[5]'이라는 책을 읽은 후 책의 이야기가 루이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올렛은 루이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지만, 루이는 다른 여자들처럼 나를 원할 거냐며 비올렛을 피한다. 이 때 유폐되어있던 유벨과 자주 상대했던 탓에 레온과 기스란이 그를 의심하지만, 비올렛은 그래도 루이를 믿기로 한다.
그리고 루이는 당당하게 미레느를 밀어붙여 비올렛을 여신으로 만든다(...) 미레느가 소멸하면서 유벨도 사라진다. 이 때 미레느는 사라지기 전 비올렛에게 "그가 그녀에게 받은 건 저주가 아닌 축복이며, 그 선물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전생이 끝날 것이다" 라 말한다.
애정 엔딩에서는 그 말을 그대로 전달받은 루이는 나는 사랑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 서로 다른 존재가 되었으니 그 차이는 좁힐 수 없다 얘기한다. 비올렛은 루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몸이 되기 위해[6] 생명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그라스를 제외한 모든 그라스를 지상으로 보낸다. 이변을 감지하고 온 루이가 간신히 소멸하는 걸 막지만, 비올렛은 이미 그라스를 거의 다 잃었기에 그대로 쓰러진다. 이후 루이는 비올렛을 살리기 위해 '관'으로 온다. 이때 여신이 덧씌웠던 벚꽃 화문이 사라지고, 본래 비올렛이 평범한 화인으로 지니고 태어났어야 했던 제비꽃 화문이 떠오른다. 그렇게 살아난 직후 비올렛은 제대로 루이의 사랑을 얻고자 그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
충성 엔딩에서는 이제 막 여신이 돼 혼란스러워 하는 비올렛을 본 루이가 레느로서의 각오를 제대로 다지게 하기 위해 자신을 죽여달라 한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비올렛은 레느의 기사로서 죽게 해달라는 루이의 부탁을 수락하고, 그가 솔비에르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 믿으며 솔비에르를 다스리는 데 힘쓴다.

2.6. 유벨 루트


유벨의 배신 이후 유벨의 정체가 여신의 나비인 무라사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실 비올렛의 쌍둥이 나비는 유벨이 '비올렛을 사랑하는 마음', '비올렛을 지키려는 마음'을 떼서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비는 주인이 사라지면 고통 끝에 미쳐버려서 주인이 죽으면 따라 죽거나 '관' 속에서 잠든다. 여신이 잠든 후 사실상 주인을 잃은 상태인 유벨 역시도 긴 삶을 살면서 서서히 미쳐가는 중이었다.
애정 루트에서는 유벨에게 배신당했음에도 그를 사랑하게 되어 유벨에게 매달린다. 그리고 감정의 일부를 떼어내서 만든 게 나비라면 다시 감정을 느끼면 된다며, 여신에게 몸을 빼앗기기 전 마지막으로 키스해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여신과 떨어져있던 부작용으로 인해 유벨은 다시 착란 상태에 빠지고, 비올렛은 미레느에게 자애로움을 베풀어달라 부탁한다. 마침 레온이 제로를 불러내 협력하고, 미레느는 유벨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해주겠다 한다. 다만 영혼은 그대로 옮길 것이지만 완전히 새로 태어나기 때문에 비올렛이 알던 유벨과 다를 것이라고.
그렇게 새로 태어난 유벨은 비올렛에게 고백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기억과 성장의 봉인이 풀려 원래대로의 유벨로 돌아온다(...)
복종 루트에서는 유벨의 배신에 화가 나 그를 애증하게 된다. 비올렛은 그에게 복수하려 마음 먹고, 약한 척을 하면서 방심을 이끌어내고 제대로 멘붕 시킨다. 여신이 없어서 서서히 미쳐가는 중임을 지적해 서서히 멘붕시킨다. 급기야 애증을 품은 비올렛을 딱하게 여기던 미레느가 자애로움을 베푸는 데 지쳐 순순히 비올렛에게 몸을 내주고, 미레느와 융화되어 미레느의 모습으로 변한 비올렛은 미쳐가던 유벨을 몰아세운다. 결국 완전히 미쳐버린 유벨은 비올렛을 미레느라 생각하게 된다.

3. 기타


오토메 게임 여주들 중 역대급 미모라 평가 받고 있다. 오토메 게임의 여주들이 웬만한 미연시 공략캐들보다 예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개성적이고 예쁜 여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비올렛의 미모는 그 중에서도 최강급이라는 평.
공통 루트에서는 공주님답게 세상 물정 모르는, 어찌 보면 인형 같은 캐릭터인데 공략캐들 루트에서는 천차만별로 변한다. 시궁창 루트로 유명한 레온, 기스란 애정 엔딩에서는 연애지상주의자가 되고, 루이 루트에서는 사려 깊고 침착한 면모를 보이고, 유벨 루트에서는 심지어 여신 미레느에게 대들기도(...)
비올렛의 벚꽃 화문은 미레느가 씌운 힘이고, 실제로는 제비꽃 화문의 화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름이 의미심장해진다. 영단어 비올렛(Violet)은 보라색, 자색이라는 뜻이지만 불어로 비올렛(Violette)은 제비꽃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니, 어찌 보면 이름부터가 스포일러인 셈.


[1] 홍차녹차 등에 향료나 꽃잎, 껍질 등으로 향을 첨가한 차.[2] 딱 한 번이지만 목소리가 나온다.[3] 제로는 레온이 비올렛을 좋아하는 건 자신이 미레느를 좋아하는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 얘기했다.[4] 이 과정에서 당연히 화인들은 우수수 죽어나간다.[5] 먼 옛날 고대에 신과 인간이 빈번하게 교류하던 시절,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청년과 희구의 여신의 이야기. 희구의 여신 데지레는 청년에게 반해 그에게 구애하지만, 청년은 여신의 분노를 살까봐 완곡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계속된 구애에 질린 청년은 내 마음은 나의 것이며 당신에게도, 누구에게도 줄 일이 없다 외친다. 이에 여신은 그의 희구의 형태를 지켜보겠다며 다른 신들처럼 떠난다. 이후 청년은 자연스럽게 늙어 죽지만, 어째서인지 이전 생애의 아름다운 모습과 지식을 지닌 채로 태어나며 전생을 거듭한다. 여신이 저주를 내렸다며 분노를 느꼈던 청년은 죽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이다, 결국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다.[6] 신과 인간은 서로 다른 존재라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차가운 도기에 손을 대고 있는 느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