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형

 

1. 鼻刑
2. 천년구미호의 등장인물 비형
2.1. 작중행적


1. 鼻刑


고대 중국때 시행했던 오형의 한 종류로써 코를 자르는 형벌.

2. 천년구미호의 등장인물 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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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천년구미호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신라시대의 비형랑. 도깨비 종족의 두령.

2.1. 작중행적


90화에서 붉은 머리칼과 옷을 입은 뒷모습이 살짝 나온 정도인 아직 등장하지 않은 존재였지만 93화에서 제대로 등장했다. 우락부락하거나 우스꽝스러 보이는 다른 도깨비들과는 달리 상당한 미남이다. 작중 언급되는 것을 보면 도깨비들 사이에서 호족의 수장과 같은 위치에 있는 듯하다. 쌍둥이 도깨비의 말에 의하면 검의 세계의 온갖 귀신들과 도깨비들을 거느릴 수 있는 권한과 힘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112화에서 의하면 육체가 없는 모든 혼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모양. 자황이 환생인을 데리고 가면 두령이 도깨비 왕으로 만들어주려나 운운했던 걸 보면 도깨비 왕을 선택할 권한도 있는 듯. 다만 장이 도깨비 왕을 만들어 그를 중심으로 도깨비들을 모으려는 걸 보면 굳이 두령의 선택이 없어도 도깨비 왕이 되는 건 가능해보인다.
두령 덕분에 현 도깨비왕 후보인 각시도깨비가 무사했다고 하며 현재는 호족의 백의 장로 백선과 거래하고 있다.[1] 이쪽도 천 년 전부터 환생인을 찾고 있는데 어째서인지는 불명. 다만 장은 두령이 도깨비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게 맞다면 적어도 도깨비들과 관련 있는 건 아닐 듯하다.
94화에서 백선으로부터 흑의 장로를 암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백의 족으로부터 돌아오던 현령을 습격한다.
97화에서 장이 '검의 세계를 군림하는 존재' 이며 '도깨비나 귀신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존재' 라고 한다. 또한 '우리들은 그를 두령이라고 부르고 있어' 라고 하는데 이 말을 보면 두령은 호족의 수장이나 장로 같은 직위를 나타내는 호칭이 아닌 개인에게 붙는 명칭일 수도 있다.
97화 후기에 의하면 비형의 이름은 신라시대의 '비형랑' 에서 따왔다고. 도깨비를 쥐고 흔드는 캐릭터가 필요했는데 중국의 고소설이나 보통의 설정의 경우는 치우천왕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우천왕을 넣기에는 스케일 문제가 있어서 비형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또한 처음 설정상 미형이 아니었는데 천년구미호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이 미형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미형이면서 좀 강해보이는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한다. 또한 설정상 긴 머리였는데 등장인물 중에 긴 머리가 많아서 짧게 쳐냈다고 한다.
98화에서는 비어있는 수장의 궁에 나타난 걸 보고 놀라는 현령에게 "이 내가 검의 세계에 못 갈 곳이 있는가" 라고 얘기한다. 뒤이어 현령이 수하인 흑여우들이 도깨비불에 홀린 게 비형의 짓이냐고 묻자 웃으면서 흑여우들을 달려들게 시킨다(...) 이후 분노한 현령이 그를 공격하는데 어째서인지 계속 미묘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현령은 신이 될 명분 때문에라도 비형을 죽일 수는 없지만 비형은 현령을 죽일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듯.
의외로 현령을 공격하는 걸 갑자기 멈추고 그녀에게 자기가 원하는 건 여우 구슬이라면서[2] 만약 백선의 구슬을 가져다준다면 홍랑이 소멸한 이유를 가르쳐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심지어 환생인을 찾은 뒤에 가져다 줘도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비형 자신이 환생인을 찾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 부분이 90화에서 각시도깨비에 의해 언급된 도깨비 왕의 비밀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107화에서 소윤의 몸을 이용해서 빠져나온 법운이 귀신들이 맴돌고 있는데 공격하지는 않는다며 의아해하는데 도깨비불 같은 모양새를 보면 비형이 다스리는 귀신들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비형이 현령을 감시하기 위해 현령 주변에 보낸 귀신들을 보면 현재 법운/소윤의 주변에 있는 귀신들과 비슷한 모양새이다. 비형이 도깨비들 뿐만 아니라 귀신도 거느릴 수 있다는 것과 근처에 비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가능성이 크다.
108화에서는 꼬꼬와 반야의 싸움으로 인해 생긴 여파를 감지하고는 둘의 싸움의 현장에 나타난다. 이때 '게다가 저 구미호는...' 이라고 말한 걸 봐서 반야와 화연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모양. 반야의 폭주가 소윤이 때문이라는 걸 눈치채고 그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소윤이 앞에 나타나서 호족으로 안내해 주겠다며 그녀를 관찰한 결과 소윤이가 환생인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결국 소윤이를 되찾으로 쫓아 온 반야와 대립하게 되었는데 비형 본인이 호족의 장로급이나 그 이상의 실력자인 이상 반야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
(차기 도깨비 왕)각시 도깨비 등에게 도깨비 왕을 죽인 범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었고, 본인도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각시 도깨비를 비롯한 도깨비를 구해주고 자신의 실수 때문에 도깨비 왕이 죽은 것을 후회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또 다시 왕을 잃는 일을 막고 싶었다 밝힌다. 목숨을 구원받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비형의 모습에 각시 도깨비는 비형이 도깨비 왕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믿어준다.
2부 마지막에서 백선의 목숨을 받아가기로 약속했는데,미선의 목숨이 끊어지면 그때서야 백선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약조하고서 사라진다. 백선은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히고,이후 에필로그에서 미선이 죽고 나서 백선의 목숨을 가지려 오며 백선의 영혼조차 자유롭지 못하고 영원히 속박되어 소멸이나 다름없는 형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3]

[1] 예전에 백선의 부탁으로 홍랑을 암살한 듯하다. 정황상 홍의 장로와 도깨비 왕이 서로 상잔하게 만든 듯.[2] 정확히는 구슬 따위를 원하는 건 아니라고는 했지만 일단은 그걸로 상관없다고. 반야가 구슬이 몸 안에 있지 않은 상태임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감안해볼 때 구슬을 손에 넣어 백선의 힘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백선의 약점을 틀어쥐어 백선이 배신하거나 할 사태를 막으려는 생각일 수도 있다.[3] 사실 더 심할 수도 있는 것이 소멸로 사라지는 것을 넘어서 어쩌면 영원히 영혼이 두고두고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아니면 여우구슬 대신 에너지 공급원이 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