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장르'''
판타지
'''작가'''
이영도
'''출판사'''
황금가지
'''연재처'''
리디북스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02년 3월 14일 ~ 2002년 8월 26일
'''최초 발행'''
2003년 01월 27일
'''권수'''
양장본 4권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등장인물
5. 설정
5.1. 동식물
5.2. 지리
5.2.1. 북극
5.2.2. 북부
5.2.3. 남부
5.2.4. 해안, 섬
6. 평가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7.2. 게임
7.3. 오디오북
7.3.1. 팬픽 백일장 대회
8. 해외 출간
9. 기타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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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늘을 불사르던 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제사(題詞)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이영도. 팬들은 보통 줄여서 '''눈마새'''라고 부른다. PC통신 하이텔에서 연재하였으며, 연재 기간은 2002년 3월 14일 ~ 2002년 8월 26일. 보다시피 연재된지 오랜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근근히 관련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생명력 있는 작품이다.
어디에도 없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발자국 없는 여신, 자신을 죽이는 신, 이렇게 신 넷의 보살핌을 받는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라는 선민종족 넷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각 어디에도 없는 신은 바람,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은 땅, 발자국 없는 여신은 물, 자신을 죽이는 신은 불을 상징한다.[1]

2. 줄거리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의 네 종족으로 구성된 세계는 나가에 의해 반으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세계의 반을 차지하고 있던 나가들의 사회에 일단의 소요가 발생하고, 성인 의식 도중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누명을 쓴 도망자와 그 뒤를 쫓는 추적자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고, 인간과 레콘, 그리고 도깨비로 구성된 구출대가 그들의 추격전에 난입하며 세계의 위기에 관한 음모가 서서히 밝혀진다.

''― (교보문고)''


3. 특징



3.1. 한국형 판타지?


주막, 도깨비, 두억시니 같은 존재들이 나오기에 '한국형 판타지 세계관의 창조'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한국 전통문화에서 따온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고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도 보이지만, 이런 한국적 습속이 유달리 부각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 또한 한복 입고 김치 먹는다고 한국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당연히 무리가 있듯이 애당초 한국적 습속의 부각이 한국적 창작물의 성립의 유일한 조건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윷놀이와 씨름이 등장해도(이벤트로 다룰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어디까지나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될 뿐이다. 작품의 중심 소재는 어디까지나 케이건 일행의 여정에 집중되어 있고 한국적 소재는 그저 소품 정도로만 다뤄진다.
그리고 이런 배경 소품 중에는 한국적이라고 보기 힘든 것도 많다. 도량형을 한국식 대신 MGS 단위계를 사용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심지어 가장 한국의 요소가 많이 엿보이는 도깨비들마저 대부분이 이름-성으로 성-이름인 한국식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작명인 경우도 많고, 다른 판타지 작품들처럼 어느 지역인가를 따지는 것이 의미 없는 이름도 있다. 작품의 문화적/정서적인 사항도 가만히 보면 동아시아 지역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애시당초 한국형, 한국적 판타지의 정체성 이야기는 1세대 판타지소설의 황금기부터 15년이 넘은 세월동안 작가/독자들 사이에 수많은 논쟁만을 낳았을 뿐,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의 논쟁에서 이영도는 주인공이 중국인으로 설정된 구운몽 등의 예를 들며 "한국인이 만들면 한국형 판타지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눈마새/피마새는 엄밀히 한국형 판타지보다는 이영도형 판타지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톨킨의 영향을 벗어난 독자적 세계관'을 한국형 판타지의 요점으로 보던 2000년대 초반의 논의의 연장선에서 볼 때 새 시리즈와 작품의 세계관은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군사소설가 김경진이 이 소설의 탄생에 일조했다는 설이 있다. 2001년 하이텔에서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여러 작가들이 벌인 유명한 논쟁에서 비롯됐다는 것. 실제로 이영도가 당시의 키배 때문에 발끈하여 쓴 소설은 아닐테지만, 대중들은 충분히 한국형 판타지 논쟁과 관련된 비난에 대한 이영도 나름의 대답과 시도로 바라보았다. 물론 이영도 본인은 한국형 판타지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2] 자세한 내용은 김경진 문서 참조.

4. 등장인물




4.1. 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4.2. 도깨비 - 자신을 죽이는 신




4.3. 레콘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4.4. 나가 - 발자국 없는 여신




4.5. 기타 등장생물




5. 설정




5.1. 동식물



5.2. 지리



5.2.1. 북극


  • 라호친 : 대륙의 최북쪽에 있는 마을. 특산물로는 썰매개 라호친가히가 있다. 마을 중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지만 최후의 대장간과는 며칠 거리나 된다.
  • 최후의 대장간

5.2.2. 북부


  • 지러쿼터 산맥
    • 규리하 - 규리하성 : 지러쿼터 산맥 서부에 위치해 있다.
      • 과텔
      • 케나린 - 케나린 요새
      • 데린보트
      • 아스캄
      • 구헬 협곡
      • 스지우
      • 후사린강
    • 발케네 : 지러쿼터 산맥과 라호친 사이에 있는 지역
      • 파리조 - 암살성
      • 나나본
      • 사라티본 평야
  • 나발칸 : 나포츠, 발란카, 칸라크의 앞글자를 따서 붙여진 지명. 매우 보수적인 지역이다. 세퀴라도 남쪽에 붙어 있다.
    • 나포츠
    • 발란카
    • 칸라크
    • 부누
    • 올렌
    • 피녹
  • 파름 평원 - 파름산 - 하인샤 대사원
    • 철혈암
    • 비운암
    • 벽월암
    • 무학당
    • 염화당
  • 키준 산맥
    • 바이소 계곡
  • 시구리아트 산맥 : 대륙의 등뼈라고 불리는 거대한 산맥[3]
  • 에시올 산맥
    • 실드파이 봉우리
    • 벨쟈고 고원
    • 디네
    • 로세이즈
    • 자흐
    • 자흐-로세이즈 유료도로
  • 아킨스로우 협곡
  • 비나간
  • 카시다 : 카시다 암각문이 있는 도시. 나발칸 동쪽에 있다.
  • 판사이
    • 판사이 계곡
    • 육형제탑
  • 세퀴라도 : 자유무역당 본진이 있는 곳이며 시우쇠가 나타나 최후항전을 하려던 북부군을 구한 곳. 지러쿼터 산맥 동부에 있다.
  • 켄테롭
  • 한계선 : 북부와 남부의 경계
  • 엔거 평원 : 복수왕이 기로인의 반역을 진압할 때 한 공격의 여파로 대도시에서 황량한 평원이 된 지역. 묘하게 전장으로 많이 선택되는데 라수 규리하가 시우쇠를 숨겨두었다 꺼내는 계략으로 나가 군대를 몰살한 곳과 엘시의 흑사자군이 베로시의 남부군과 격돌한 곳 모두 이곳이었다. 이는 이 지역이 북부와 남부의 경계이며 대회전을 펼치기 적합한 평원 지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 푼텐 사막 : 북부의 최남쪽에 있는 사막.
    • 마지막 주막 : 북부의 최남쪽에 있는 주막. 남쪽으로는 더 이상 주막이 없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 높새바람탑(동풍탑) : 영웅왕이 지은 나가 감시탑. 영웅왕은 요새를 지으려 했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감시탑에 그쳤다. 현재는 반파되어 지붕이 없어진 상태.

5.2.3. 남부


나가들의 영역. 나가의 도시는 후미에 그라쥬가 붙는다.

5.2.4. 해안, 섬


  • 선조해
  • 황금해
    • 카라보라
    • 휘포리
    • 섬버
  • 쟁룡해 - 쟁룡 열도 : 쥐딤과 칼리도가 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한계선 근처인듯 하다.
  • 페시론 섬

6. 평가



많은 사람들이 평하길, 한국 판타지가 배출한 최고의 명작들 중 하나이다. '''독창적 설정'''이라는 탄탄한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소설의 앞뒤가 딱딱 들어맞는 치밀한 구성, 참신하고 유려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매끄러운 전개와 몰입감, 그리고 적절한 캐릭터 조형과 배치[4]를 통해 깔끔한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그 스토리라인 속에 수많은 철학적 주제와 고찰들을 과도하지 않은 양으로, 적당한 묘사와 서사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점들이 조화를 이루어 '''지금까지 나온 이영도의 작품들 중에 가장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영도의 팬들은 취향 차이는 다소 있을지언정 대부분이 최고로 꼽는 작품이고, 이영도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눈마새의 완성도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독창적인 세계관. 판타지 장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기존 톨킨이 정립한 세계관과 설정을 그대로 베껴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개중에는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기존 설정을 재창조한 것에 불과하는 경우도 허다했고, 완전히 독자적인 설정을 만들어내었다 해도 그 설정을 작가의 빼어난 필력으로 독자에게 설명하고 납득시켜 몰입감을 유지하는 작품은 눈마새가 한국에서는 최초나 다름없다. 게다가 그 독자적인 세계가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발을 딛고 서는 서사적 배경이 아닌 서사의 일부로써 혼위일체로 움직이는 것도 드문 경우고, 완벽한 오리지널 설정을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이해시키는 능력[5] 또한 일품이다.
작중 반전을 매우 효과적인 서사 장치로 활용한다. 양장 기준 4권의 분량 동안 끝없이 터지는 반전은 독자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드러내고 전개했다면 약간은 밋밋했을 이야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반전이 서너 번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흠이 보이지 않는 튼튼하고 개연성있으면서 극적인 사건전개가 돋보인다. 개연성있으면서 극적인 전개를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개연성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전개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극적인 전개를 선보이기가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한쪽을 포기하고 나머지 한쪽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작품도 많다. 그런데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심지어 작품 속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알고보니 복선이고, 그 복선을 서술 트릭으로 가려 독자들이 결말부까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의 이야기 구성 역량에 혀를 내두를 수준.
폴라리스 랩소디퓨처워커에서 조금씩 보이던 니체주의가 두각을 보인 작품이다. 명칭만 언급되지 않았지 곳곳에 니체 철학의 은유들이 산재해 있다. 신들의 윷놀이, 종족의 완전성, 주퀘도의 충고, 각 종족의 평등한 발전 모두 니체의 철학을 빗댄 것이다. 주제의식부터 허무주의고 신들의 사상과 네 종족이 언젠가 도달해야할 완전한 세계도 허무주의와 긍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단순히 서사를 즐기는 것이 아닌 주제의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면 니체 해설서 하나 정도는 챙겨보고 읽는것을 추천한다.[6] 니체에 대한 배경 지식 없으면 세리스마의 마지막 말이나 시우쇠의 말들, 주퀘도의 충고[7], 첫번째 종족이 도달한 완전함 등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를 달리하자면, 개념 명칭만 없을 뿐이지 니체 철학을 입문하는 데에는 좋은 작품이다.
이영도 팬덤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이다. 대중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작품 내적으로는 비교적 미숙함이 느껴지는 드래곤 라자, 실험적이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퓨처 워커, 완성형 소설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지나친 주제의식 의존도와 후반부 내러티브 붕괴라는 결점을 내재한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작품성은 빼어나나 지나치게 길어 몰입감이 떨어지는 피를 마시는 새 모두 각자의 단점이나 결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눈마새의 경우 그런 단점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며 대중성이면 대중성, 세계관이면 세계관, 작품성이면 작품성, 스케일이면 스케일 모두 갖춘 이영도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 게다가 유명한 새 시리즈 세계관이 처음 등장한 소설로써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외 판타지 독자의 평가도 단연 압도적으로, 디시 판갤에서 투표한 최고의 판타지 소설 순위에서 후속작 피를 마시는 새와 함께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순문학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정도다.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한국 학계에서 '환상 문학'이 인정받을 정도.[8] 눈마새에 쏟아지는 찬사들 소위 말하는 본격 문학 및 순문학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도 충분히 명작이라고 격찬하며, 장르문학이라는 틀이 가지는 한계점을 깨고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그와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와 재치있는 묘사로 흡인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도 많다.
사실 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 같이 그 자체로 신화의 영역에 들어선 마스터피스 이래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지고 이정도의 주제표현과 서사 연출, 꼼꼼함이 빛을 발하는 설정과 구성력을 직조해내었다는 것 자체가 평가에 있어서 플러스가 되는 요소이다. 더군다나 외국인이 보았을 때보다 한국인이 보았을 때 진정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국내에서의 평가는 유독 높다. 괜히 별명이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 아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과는 작품 스타일부터가 다르고[9] 반지의 제왕은 북유럽신화, 눈마새는 동양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읽었을 때의 느낌이 천지차이다.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2016년, 드래곤 라자와 함께 실사영화화 계약이 성립되었다.[10] 다만 영화사에서 판권만 사갔고, 실제로 영화화 제작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그리고 2020년 5월 23일,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를 통해 계약이 종료됨을 알려 영화화도 자연스럽게 취소되었다. #

7.2.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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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또한 2018년도에는 편집자가 공식 카페에 게임 판권이 팔렸다는 소식을 알렸다. 크래프톤에서 제작하며 MMORPG에 PC,콘솔로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11]
다만 영화화나 게임화 모두 독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편이다.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믹스가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룬의 아이들포리프-테일즈위버 정도뿐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나마 성공한 테일즈위버 또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판타지와 게임을 병행 개발한 작품이고, 한국판 위쳐 시리즈가 나온 사례는 전무하다고 봐도 될 것이다. 오히려 안 좋은 의미로 전설로 남은 영화 퇴마록이나 드래곤 라자 만화, 영 좋지 않은 운영만을 반복하다 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에 들어간 드래곤라자M 등 원작 팬과 대중 모두에게서 혹평을 듣고 망작으로 남은 경우가 훨씬 많으므로, 눈마새 또한 그런 삼류 양산형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비관적 시선이 대세를 이뤘다.

2019년 12월 11일 공개된 게임 소개 영상은 그야말로 끔찍했는데 '''차라리 드래곤라자M이 갓겜으로 보일 정도'''. 그야말로 양산형 모바일 게임이다. 유튜브 영상은 싫어요 비율이 9할을 넘어갈 만큼 압도적인 상태다. 댓글들도 어느하나 옹호해주는 사람 없이 비판적이다.
원작이 있는 창작물에서 팬들의 관심사는 '원작의 분위기와 요소를 얼마나 잘 살렸는가?', '원작을 어느 정도 비틀더라도 좋은 게임이 될 것인가?'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눈마새 게임은 이런 점을 기대하기 힘들다. 눈마새는 원래 동양풍 판타지이며, 4가지 선민 종족이 등장하고, 니체 사상적인 투쟁과 변화를 바탕으로 한 다소 무게감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게임은 전형적인 중세 서양 판타지풍이며 전체적인 분위기와 그래픽의 방향성도 밝고 캐주얼한 게임이다. 또한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는 요소인 인간 마법사[12], 판타지 게임 종족 중 하나인 오우거 사냥, 서양식 판금갑옷으로 무장한 캐릭터, 그리고 원작과는 크게 상관없는 결혼 시스템 이야기까지 나왔다.[13] 유일하게 이 영상에서 눈마새 원작을 참고했다고 볼 수 있는건 3분 30초대에 지나가는 (게임 제작사에서 그린듯한) 삽화들이다.
거기다 선민 종족 중 플레이 가능한 건 인간뿐이고, 레콘이나 나가로 플레이 할 수 없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게 무슨 눈마새 게임이냐는 비판이 강해졌다.# 다른 유명 판타지 작품인 반지의 제왕으로 치자면 게임에서 엘프, 호빗, 오크, 드워프 같은 종족들을 빼놓고 반지의 제왕이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상술된 각주처럼 인간 외의 묘사를 넣기 힘들어서 그렇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럴거면 눈마새 IP를 쓸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해당 게임이 '''애초에 눈마새 IP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크래프톤이 진행하던 프로젝트BB라는 게임으로, 유전이 주제인 게임이여서 결혼을 해 자식을 낳는 요소가 들어간 모바일 게임이었는데 이후 황금가지를 통해 IP를 구입해와서 IP를 덮어 씌운 것이다.# 위에 올라온 눈마새 게임 영상하고 비교해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것이다. 즉, 눈마새라는 이름만 가진 양산형 게임이고, 약간의 추측을 더하자면 눈마새 IP를 이용해 한탕 해먹고 빠질 생각인 전형적인 모바일 게임이라고까지 볼 수 있다.
미스트오버로 평이 좋지 못하던 크래프톤은 이 사실이 밝혀지자 더욱더 평판이 떨어지게 되었고, 전후사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눈마새라는 기대감 높은 IP를 시궁창에 버린 황금가지도 어마어마한 욕을 먹게 되었다.
비판 및 비난 의견이 계속되자 황금가지 편집담당자가 이영도 공식 출판카페에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 '오디오북은 시장이 좁아 수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게임 IP로 계약했다'며 출판사의 어려운 사정을 들어 계약 이유를 설명하였지만, 이미 계약이 된 상황에서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는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므로 비판 및 비난 의견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핵심 개발자인 김경태 PD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삭제. 본 영상에 위의 언급된 논란 대부분에 대한 답변과 개발자의 입장이 담겨 있으며, 크래프톤 유튜브나 언론 기사에 담기지 않은 내용도 등장한다. 영상의 내용이 산재되어 있고 상당히 긴 데다, 애초에 이런 중대한 논란에 제대로 답하지 않고 보는 사람도 거의 없는 개인방송용 유튜브 채널에 두서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제대로 된 소통이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답글로 요약된 것을 보면 1. 레콘, 나가, 도깨비는 등장하긴 하지만 플레이는 인간만 가능하다[14] 2. IP의 사용은 기간 한정이고, 해외에 나갈 때도 눈마새 제목으로는 나가지 못한다. 3. 실사풍 그래픽의 pc, 콘솔 mmorpg라는 기사는 오보라고.
하지만 당연히 이 또한 팬덤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애초에 공개된 게임 자체가 눈마새스러움이 전혀 묻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할 상황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나가만이 근친혼 분위기가 짙기 때문에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나, 애초에 눈마새 자체가 근친간의 사랑 분위기가 매우 짙은 소설이다. 나가 등장인물 중 근친성애에 가까운 남매애를 가진 캐릭터들은 많지만 실제로 나가들은 근친상간을 금기시하고(물론 유전자+정치적인 의미에서) 그 때문에 실제로 근친상간을 시행한 캐릭터는 없으며[15], 오히려 인간인 권능왕이 아들을 겁탈했다고 나온다. 또한 한복이나 한옥이 등장하지는 않는다는 변명도 하지만, 굳이 한복이라는 묘사를 하지 않더라도 서까래, 저고리, 품 등의 묘사로 충분히 한국적인 분위기임을 설명하고 있다.
변명을 인정해준다 하더라도, 애초에 눈마새 자체를 쓸 생각조차 없었고 기존 프로젝트에 덮어씌웠다는 점에서 가장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더라도 '''"게임은 맞지만 눈마새는 아니다"'''라는 평가가 최선일 듯 하다. 담당자부터가 눈마새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불투명하다. 개발진들이 눈마새를 읽어 봤고 시험까지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나온 게임의 면면을 보면 눈마새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게임 기본 베이스 자체가 다른 게임이었고, 눈마새 IP는 그냥 똥을 그럴 듯하게 겉만 포장하는 포장지에 불과했던 만큼 스토리를 녹여봤자 얼마나 녹여낼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감상이 들 수밖에 없다.
12일 오후, 루리웹과 인벤을 통해 추가 인터뷰 기사가 나왔지만 독자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흥분한 독자들 일부는 황금가지[16]에 항의 전화를 하거나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판권 계약을 거둬들이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도 있다. 업계에선 크래프톤이 유저들의 이러한 엄청난 반발을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며, IP 차용을 포기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단 전망도 소수 있다.
한편 팬카페 매니저인 황금가지 편집자에 따르면,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게임화는 눈마새라는 작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눈마새는 팬들에게는 상당히 가치 있는 IP라는 평가를 받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디오북 신청도 반려되었다. 그러나 눈마새의 게임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오디오북화가 승인되었다. 또한, 게임화를 근거로 경영진들을 설득해 작년 말 1권이 영문으로 번역되었고 이를 통해 눈마새를 세계 에이전시에 소개하고 있다. 일단 게임화가 이루어진다면 게임 시장이 넓어서 세계 에이전시가 주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눈마새는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2~4권의 번역이 진행 중이고, 러시아 최대 출판사와의 판권 계약도 이루어진 상황이다. 어찌보면 출판사는 게임의 성공 유무보다는 게임에서 비롯되는 장기적인 홍보효과,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일을 진행한 셈이다.
디스이즈게임에서 기획 특집으로 이번 논란을 다루었다. 여러모로 눈마새를 제대로 이해하고[17] 토론을 나누었다는 것이 호평을 받은 기사.
이 게임의 프로듀서인 김경태 PD가 2020년 5월 18일부로 엑스엘게임즈로 이직하게 되면서, 이 게임의 개발 향방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크래프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개발하던 형태는 거의 완전히 폐기하고, 플랫폼 변경을 수반하여 새로운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해선 2~3달 내로 크래프톤 측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결국 개발이 잠정 중단 되었다. #

7.3. 오디오북


그림자 자국, 오버 더 초이스를 제외한[18] 오버 더 시리즈와 함께 2020년 상반기에 오디오북으로 출시될 예정이었고, 정식 출간은 7월 8일에 되었다. 눈마새 오디오북만 제작비가 1억이 넘으며, 런닝타임은 공식적으로 62시간이다. 공식 출판카페에 10분 미리듣기가 게시되었다. # 오디오북이지만 BGM이나 OST, 성우들의 호연이 겹쳐 그동안 명맥이 끊겼던 오디오 드라마라고 부를 만한 퀄리티이다.[19]
2020년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54일간 매일 10~30분씩 무료 연재 중이다. 1장 구출대 챕터 74분 분량은 샘플로 무료 제공된다.#
조선일보에 의하면 해가 넘어가기 전에 무려 1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소설 원작 오디오북으로는 최초라고.#

7.3.1. 팬픽 백일장 대회


팬픽 페이지
오디오북 출간에 맞춰 황금가지 출판사의 웹소설 사이트인 브릿G에서 2020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간동안 팬픽 백일장 대회를 열었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을 통과한 다섯 작품들에 선인세 개념으로 30만원과 함께 출판 기회를 준다고. 그리하여 올라온 작품들을 이영도 작가가 직접 심사했는데, 평들이 하나같이 뼈를 때리는 팩트폭력이다. 단순히 팩트폭력만 날린 것이 아니라, 작품의 원작자이자 업계 탑클래스의 작가가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조목조목 촌철살인으로 짚어 주었고, 그러면서도 읽는 사람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보이는 친절한 평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상대방의 글을 까내리기 좋은 가성비 좋은 평들을 간추려서 디시콘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영도 작가의 심사평을 보기위해 몰린 사람들 때문에 브릿G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었다. 작가가 브릿G에서 오버 더 초이스를 연재했을때에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인지라 팬픽 심사평이야 말로 이영도 작가의 신작이라는 드립도 나올 정도.
10월 8일 출판사에서 최종 발표를 냈는데 첫째- 『눈물을 마시는 새』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독자들에게 확장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가, 둘째- 이야기의 전체 구성이 출판에 가능한 수준인가, 셋째- 기존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 하는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가능성이 있는가를 검토 기준으로 황혼의 피, 새벽의 눈물, 왕을 위한 장송곡, 별철은 녹슬지 않아, 숲의 애가, 극을 이끄는 달빛, 시라스 시에도 시체부활자 이렇게 여섯 작품을 선정해 출판 계획을 잡아 책을 간행할것이라 한다. 현재는 브릿G에서 구매 가능.

8. 해외 출간


2017년경 대만에서 출간된 것이 확인되었다. 출판사는 드래곤 라자를 출간했던 곳과 같은 곳. 喝眼淚的鳥라는 제목으로 출간. 평가 모음. 대체적으로 호평이지만 이영도 작가의 불친절한 현학적인 면을 지적하는건 여기하고 같은듯.
서양 쪽의 경우 위키피디아 문서도 있고 번역도 시도된 바 있다. 다만 정발된 적도 없고 제대로 번역된 적도 없는 눈마새의 특성상 한국인이 영어로 작성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번역의 경우에는 번역자가 챕터 1, 은루도 다 끝내지 못하고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영번역 및 영미권 출판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좋은 번역가가 진행 중이라고.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제목이 영번역을 할 시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팬카페에서 제목을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지 토론한 적도 있었다.
러시아 최대 출판사인 AST에 판매되어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9. 기타


근친애를 암시하는 묘사가 꽤 자주 나오는데 초반의 비아스 마케로우의 화리트 협박[20], 중반에 권능왕의 악행을 열거할 때, 케이건이 자기의 현손녀일지도 모르지만 확증은 없는 여자를 안았다는 과거 이야기 할 때, 3권 초반 전쟁 중 남매 사이에서 태어난 유쾌한 남자, 갈로텍의 누이에 대한 집착, 륜과 사모의 관계 등등이 있다.
책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분위기가 그야말로 확연하게 다르다. 양장본 기준으로 총 4권인데, 1권과 2권은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항상 차용하곤 하는 '누구누구로 이루어진 파티의 모험'이야기로 그에 걸맞는 낭만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의 중소규모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반면 3권과 4권은 작품 내 스토리 자체도 온통 전쟁 중으로 1, 2권과 180도 바뀐 분위기를 보여준다. 유혈과 체액이 비산한 전쟁 장면을 상세히 묘사하고, 전쟁 뒤 잔혹하게 뭉개진 상처들이나[21] 전쟁 직후의 끔찍한 배경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3권을 보면 한 북부군 인간 병사와 나가 병사 사이의 전투를 묘사하는데, 작살검을 몸에 박고 나가 병사가 사이커로 북부군 인간 병사의 아랫턱을 베고, 턱을 만지려던 북부군 병사가 아랫턱이 아닌 입천장을 만지게 되자 북부군 병사가 단검으로 나가 병사의 턱을 통째로 잘라내는데, 심지어 둘이 쓰러지는 장면을 서로를 애무하는 연인 같다는 관용구로 '''기괴하게''' 묘사한다. 직후 둘은 정신 억압 당한 코끼리의 발에 밟혀 곤충 터지듯이 터졌다고 묘사된다.
참고로 3권에서 갑자기 몇 년이 지나버리고 다른 소설이라면 몇 권을 투자할 만한 큼직한 사건들이 이미 일어나 있어서 처음 보면 '중간에 책 하나를 빼먹었나?' 하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의 서술 방식 덕에 몰입감 자체는 오히려 상승하였고, 만약 그 몇 년 간의 부분을 빠짐없이 서술하였다면 전개가 늘어져 이야기 자체의 몰입감이 떨어졌을 것이 분명했기에, 오히려 신의 한수라고 볼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2002년 하이텔 연재 당시에도 전반부 마지막 챕터인 '출발하는 수탐자들'을 월드컵 개막 즈음하여 마무리한 후, 약 한 달 보름 정도의 휴재 기간을 가진 뒤 후반부 챕터를 다시 재개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서사의 텀을 극대화했다.[22]
작가의 전작인 드래곤 라자 - 퓨처 워커와 본 작품, 후속작인 피를 마시는 새를 보면 서사적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핸드레이크는 모든 종족을 신으로 이끌려다가 이미 실패했으며, 퓨처 워커에서 신스라이프는 시간을 멈추어 현재를 고정시킨다. 눈마새에서는 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려는 신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피마새에서는 모든 종족을 신으로 이끌려 하는 원시제치천제가 등장한다.

10. 관련 문서



[1] 재미있는 점은, 신들의 이름이 전부 '부정', 또는 '낮음' 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에도 '''없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자신을 '''죽이는''' 신, 발자국 '''없는''' 여신, 그리고 스포일러의 신. 신이 보통 전지전능과 지고의 존재로 호칭되는 다른 작품들과 대조되는 점으로, 이는 작중의 신들이 완전무결한 정점이 아닌 '''성장하여 언젠가 넘어서야 할 마지막 숙제'''이기 때문이다.[2] 한국적 소재를 썼다는 의미의 한국적 판타지라고 한다면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나온 독창적인 한국적 판타지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동의할 것이다.[3] 피를 마시는 새 4권 111 페이지[4] 캐릭터가 기존 이영도 소설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나, 작품 그 자체만을 놓고 판단했을 때는 매우 깔끔한 캐릭터 설정이었음은 분명하다.[5] 수많은 장르소설가들이 자신의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설명할 자신이 없기에 D&D 설정이나 WoD를 비롯한 기존의 설정들은 주구장창 표절해 우려먹는다. 물론 가끔씩은 작가만의 오리지널 설정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설정을 드러내기 위하여 작가 시점에서 지나칠 정도로 많은 말을 하여 가독성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 반면 눈마새에선 그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6] 진은영 시인의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을 추천한다[7] 전작 퓨처 워커에서 계속 반복되던 말인 멸망은 완성의 귀결-죽음은 삶의 완성-과도 관련이 있다.[8] 지금은 링크가 삭제되었지만, 문피아 같은 곳에서 글쓴이의 대학교 교수님이 눈마새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개인 홈피에 감상글을 썼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9] 다만 서서히 흘러가는듯한 일명 띄엄띄엄식 진행이라는 점에서는 같다.[10] 원작자인 이영도부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11] 이후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는데, 황금가지에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공식 카페에서 링크한 기사에 PC, 콘솔로 나온다고 잘못된 정보가 적혀 있었을 뿐이다.[12] 작중 인간엔 마법사 대신 어디에도 없는 신을 모시는 승려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은 평범한 수도자들이다. 불을 다루는 도깨비 등이 그나마 마법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죽이는 신이 불을 선물로 줬기 때문이고, 다른 세 종족은 신을 가두고 그 힘을 훔쳐 쓰지 않는 이상 '''절대로 불가능하다'''.[13] 원작에서 가정 생활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인간인 케이건의 결혼 상태를 보면, '''아내가 나가에게 잡아먹히자 시신을 되찾기 위해 나가들의 배를 갈라 유해를 짜맞춘다. 그 이후 몸을 섞은 여성들에게는 전체적으로 무관심하다'''. 물론 이 경우 케이건이 독특한 경우이며, 다른 인간들은 지극히 평범한 봉건제 사회의 인간스러운 가족생활을 하긴 한다. 레콘은 절반은 숙원을 추구하는 종족으로 신부까지 탐색하는 레콘은 매우 드물며, 일부일처제가 아닌 일부다처제에 다른 신랑이 신부를 빼앗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약탈혼 문화가 있다. 나가의 경우는 더해서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가문에 소속된 가임기의 여성들이, 가문을 방문한 남성들과 가볍게 원나잇을 즐기면 임신, 출산을 하고 그 출산한 아이들은 모두 친모가 아닌 가주의 자식이 된다. 도깨비는 잘 나오지 않는다.[14] 애초에 전투를 벌이는 것이 원작 설정과는 맞지 않다고 여긴다고. 그러나 원작의 도깨비는 확실히 평화주의자이며 피를 보기 싫어하지만, 레콘은 타고난 전투종족이고 나가는 다른 선민종족 전부와 원수지간에 타고난 사냥꾼들이다. 그리고 주인공 케이건 드라카는 '''그런 나가를 먹고 다니는 나가 살육자다'''. 그런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면서 전투가 설정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15] 당장 '''나가 측 주인공''' 륜 페이나, 갈로텍 등이 이런 남매애를 가진 자신들을 비관적으로 보며 나가로서의 일탈을 시도하는 캐릭터들이다. 미수한 캐릭터 자체는 있다.[16] 일부 독자들은 판권을 팔아달라고 해서 판매한 출판사가 무슨 잘못이냐라는 식으로 출판사 쉴드를 치긴 하지만, 미디어 믹스의 판권 판매는 그냥 판권만 판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판권 판매 과정에서 초기, 중기 성과물을 검토하고, 판권 구입처와 최종 결과물에 대한 지난한 협의 끝에 판권을 판매하는 게 맞는 절차이다. 특히, 이번 경우는 아예 다른 의도로 기획되어 제작 중이던 게임에 IP를 덧씌우는 형태였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결정이 이루어졌어야 한다. 즉, 황금가지 측에서 성급하게 판권을 판매했거나 게임의 알파 버전 정도를 보고서도 판권을 판매했을텐데 두 경우 모두 신중치 못한 처사라 할 수 있다.[17] 정확하게는 과거에 이미 눈마새를 열심히 읽었던 사람들을 모아 자유롭게 말하도록 놔둔 것에 가까워보인다.[18] 오버 더 초이스는 이미 오디오북 버전이 있다.[19] 다만 초반에 비해 중후반의 평가 자체는 그렇게 좋지 못한 편. 전체적으로 북부군 장수들이나 케이(눈물을 마시는 새) 등 연배가 높은 인간 캐릭터들이 미스캐스팅이란 평가가 많다. 또한 작중 갈로텍의 대금이나 케이건 VS 괄하이드의 칼 싸움, 혹은 심각한 장면에서의 BGM 연출 등은 전반적으로 제작진의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20] 엄밀히 말해선 남매가 아닌 사촌 간이라지만 한국 기준에선 해당되는 게 맞다.[21] 게다가 나가들은 반불사의 육신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뭉개진 상처를 입고도 살아 움직인다.[22] 심지어 휴재 공지조차도 작가 후기에 짤막하게 '월드컵 끝나기 전엔 무덤에서 못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지나가는 말처럼 남긴 게 다였기에, 당시 연재를 챙겨보던 좀비들은 처음엔 정말로 월드컵 기간 동안 연재가 되지 않아서 멘붕했고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을 때엔 중간에 몇 챕터쯤 빼먹은 듯한 급전개에 또 다시 멘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