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뿔이 드라이버
1. 개요
分解ドライバー(분해 드라이버)[1]
도라에몽의 비밀 도구 가운데 하나. 그 효과는 '''인간, 로봇, 사물을 불문하고 드라이버가 접촉한 물체를 산산조각으로 흩어 버린다.''' 다만 아동 만화이므로 이런다고 죽는 것은 아니고, 그냥 뿔뿔이 흩어진 상태가 돼서 움직이지 못하게 될 뿐이다. 조각조각 흩어진 꼴을 보면 상당히 기괴하다. 또 아동 만화가 다 그렇지만 톰과 제리마냥 절단면이 햄 모양이다. 원피스의 버기가 먹은 동강동강 열매 능력을 연상하면 쉽다.
테레비군 1977년 6월호에 연재되었으나 단행본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2. 내용
진구가 아빠에게 받은 고장난 시계를 분해하면서 놀고 있는데, 도라에몽이 조금 더 세밀하게 분해해보자면서 '''분해 드라이버'''라는 건드리기만 해도 뭐든지 산산조각내버리는 도구를 꺼낸다.
시계를 분해하던 중 엄마가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엄마의 성화에 정신이 없던 도라에몽이 드라이버를 써서 진구를 산산조각내고 진구의 오른손만을 엄마에게 갖다 주는 바람에[2] 당연히 엄마는 기절.
진구는 어떻게든 본인의 힘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고 했다가 실수로 신체 부위를 잘못 붙여버렸다. 진구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더 장난을 치자고 생각하고, 왼손과 엉덩이만을 냅두고 기묘한 모습으로 밖에 나갔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분해하며 놀던 중 퉁퉁이를 만났으며 퉁퉁이는 드라이버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드라이버를 뺏으려고 진구를 쫓았다.
한편 방에 돌아온 도라에몽은 방에 남은 진구의 왼손과 엉덩이를 보고 뭔가 망했다는 것을 느끼고 왼손과 엉덩이에게 또 무슨 헛짓거리를 하냐고 호통을 쳤는데, 그러자 왼손과 엉덩이가 약삭빠르게 밖으로 나가버렸다.
진구와 퉁퉁이는 드라이버를 뺏으려고 다투다가 드라이버가 몸에 닿는 바람에 둘 다 산산조각났다. 진구는 퉁퉁이의 신체 부위를 빼앗아서 퉁퉁이를 제압했지만 드라이버는 뺏겼다.
퉁퉁이는 드라이버를 써서 자동차나 자전거 등을 분해해버렸으며 당연히 이를 본 자동차 주인이 화를 냈고, 당황한 퉁퉁이는 진구에게 드라이버를 다시 돌려줬다. 자동차 주인은 진구가 한 짓인 줄 알고 왼손과 엉덩이를 인질로 잡고 변상을 하라고 했다.
마침 근처에서 건물 주인과 해체업자가 건물 해체 비용을 두고 협상을 하는 것을 본 진구가, 자동차 한 대와 자전거 한 대 가격으로 건물을 해체해주겠다고 하고서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건물을 해체해서 위기를 넘기고 집에 돌아왔으며 도라에몽에게 혼난 뒤에도 자기 전, 이를 대신 닦아달라고 도라에몽에게 자기 얼굴을 분해해서 주는 걸 보고 도라에몽이 어이없어 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3. 그 외
워낙 기괴한 장면[3] 때문에 단행본에 실리기는 커넝, 애니로도 등장하지도 못했다. 그리하여 마찬가지로, 탤런트와는 다르게 타잔 팬티 연재본과 더불어 도라에몽의 실존하는 환상의 에피소드가 되었으며 사실 이런게 몇 개 더 있기는 하다. 현재는 타잔 팬티 연재본과 같이 일본의 국회 도서관에서만 진품으로 볼 수 있는 초 희귀 에피소드라고 한다.
유튜브채널 동키무비에서 한글판으로 볼 수 있다.https://youtu.be/ODXivYADMJI
4. 관련 문서
[1] 연재본의 에피소드 제목은 '分かいドライバー'. 解가 어린이용으로는 어려운 한자라 히라가나로 표기한 것이다.[2] 일본어로 좀 도와달라는 말을 직역하면 '손을 빌려달라(手を借りる)'가 된다.[3] 만일 사람한테 쓰지만 않았으면 환상의 에피소드가 되질 않았던 거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