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기(원피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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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ギー''' / '''Buggy''''''자아~ 실컷 마셔라!! 화끈하게 놀고 다음 전투에서 신바람나게 싸워라!!!'''
원피스의 등장인물. 버기 해적단의 선장. 주인공 몽키 D. 루피에 이어 2번째로 등장한 악마의 열매 능력자다. 평균 현상금이 고작 300만에 불과한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1,500만의 현상금을 자랑한 거물급 해적이었다. 목표는 위대한 항로를 장악해 전세계의 빛나는 보물을 모두 손에 넣는 것이며 자유와 로망을 찾아 바다에 나온 주인공 루피와는 다르게 번쩍이는 금은보화를 탐내는 실로 해적다운 해적이다.
평소 행실을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사실 해적왕 골 D. 로저가 이끈 해적단의 견습 선원 출신으로 당시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견습으로 있던 훗날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장의 죽음 이후 해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화려한 과거를 숨기고 이스트 블루에서 소소하게(?) 해적단을 만들어내면서 조용하게 살아가던 도중 1부 정상전쟁을 기점으로 과거 모든 행적의 사실과 정체가 탄로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압도적인 지명도를 이용해 임펠 다운을 탈옥했음에도 해군에게 쫓기기는 커녕 현상금 억 단위의 거물 탈옥수들을 규합시켰고 전쟁 직후 세계정부에 의해 왕의 부하 칠무해로 임명되었으며 더 이후에는 '해적 파견 회사' 버기즈 딜리버리라는 거대 조직을 창립하면서 '''사장'''의 자리에 올랐다.
2. 상세
해적답게 탐욕스럽고 교활하다. 예나 지금이나 해적은 약탈로 먹고 산다고 말한다. 원피스에서 해적에 은근 관대한데 루피는 물론이고 어릴적 샹크스와 했던 대화에서 버기는 해적에게 약탈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샹크스는 그것도 일리가 있다 수준으로 반응했다. 실제 해적은 약탈이나 살육도 마다하지 않는 집단이다.[20] 화려한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며 '화끈하게!'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파괴도 약탈도 겉보기를 우선한다.
버기에게 보물 = 금은보화라서 너저분한 밀짚모자를 보물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묘하게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딱히 명성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해적왕의 선원이었다는 사실을 꽁꽁 숨기고 20년을 살았다. 56권에서는 그런 거한 이름은 해적 인생에 필요없다는 말까지 했다.[21] 다만 엄밀히 말하면 명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해적왕의 선원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올판이니 자신의 보신을 위해 일부러 이를 멀리하고 있을 뿐, 명성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무감각하지는 않다. 오히려 명성을 상당히 밝히는 쪽인데, 후술하듯 스스로가 해적왕을 운운하거나 칠무해의 칭호를 자랑스례 떠벌리는 모습을 보면 그간 명성을 탐하지 않은건 순전히 보신의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게 추정된다.[22]
가뭄에 콩 나듯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0화에서 선장 로저의 죽음을 보고 정말 구슬프게 울었고,[23] 루피가 과거의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를 만났다고 이야기하자 안부를 묻기도 했다. 또 그럭저럭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결전이 끝나고 임펠 다운에 갇힌 사이에 알비다에 붙은 부하들도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사실 연재 초기에는 자기 부하들을 방패막이로 삼거나 대포로 날려버리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이는 악당이었으나[24] 시간이 흐르면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우솝과 비슷하게 캐릭터가 점점 운 좋은 허당으로 바뀌었다.
로저 해적단 견습 시절에 동갑내기 샹크스와 일종의 씻을 수 없는 악우관계였다. 허구헌 날 별것도 아닌 일로[25] 서로 투닥거렸지만 때로는 진중하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26] 버기는 보물이나 약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언제나 느긋한 소리를 하는 샹크스를 물러터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전투력만은 높이 평가했다. 샹크스도 동고동락 하면서 정이 들어 로저가 처형당한 날에 자신과 함께 가자고 권유했다. 버기는 "네 부하는 죽어도 싫네, 멍청아!"하며 차버렸지만(?) 샹크스는 흰 수염이 "너와 함께하던 웃기게 생긴 빨간 코는 죽었나."고 묻자 "버기 말이군! 그리운걸."이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이후 해군에게 샹크스와 의형제 사이였다는 사실이 들통난다.
2.1.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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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서커스 삐에로 혹은 도우너가 떠오르는 빨갛고 동그란 코. '''참고로 코는 분장한 게 아니라 진짜 본인의 코가 맞다.''' 이는 버기의 가장 큰 콤플렉스로 부각되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코를 가지고 놀린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화를 낸다.[28]'''어느 마을에서 애들이 자신의 코를 놀려대자''' 대포로 그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렸다고 하더라구.
그런데 이런 코에 대한 혐오 증상은 도가 지나칠 정도. 특히 딸기코, 딸기왕코, 빨강코, 빨강왕코, 밤탱코, 호박같은 단어들을 굉장히 싫어하며 또한 코와 비슷한 발음이거나 단어들에 대해서는 가는 귀가 먹어서 바로 자신만의 해석으로 화를 내거나 TVA 및 원작 극초반에는 부하들을 멱살 및 대포로 공격하는 등 무자비한 모습을 시전한다.[29] 또한 적어도 코에 관련해서는 사황인 흰 수염과 30년지기 친구인 샹크스, 그리고 유일한 여성 멤버인 알비다까지도 자비가 없는 의외의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코 하나 만큼은 그간 등장한 인물들을 통틀어서도 쵸파와 투탑을 달리고 있으며 또 워낙에 원피스 내에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가졌기에 작중 각각의 인물들은 버기를 보고 대체로 "웃기게 생긴 빨간 코" 정도로 기억한다.
버기가 쓰고 다니는 모자의 털 장식도 실제 버기의 머리카락이다. 즉, 파란 장발. 임펠 다운에서 탈옥해 해군 장교용 모자를 훔쳐 대용으로 썼을 때도 이 헤어스타일을 다시 재현한 걸 보면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 모자가 없을 때는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다닌다. 2년 후 시점에서는 엄청나게 덥수룩해졌다.
2.2. 화력덕후
대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해적이다.[30] 자신이 발명한 폭탄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버기가 발명한 폭탄은 다음과 같다.
- 특제 버기탄(特製バギー玉)
- 특제 마기탄(特製マギー玉)[31]
2.3. 의외로 베테랑
개그 캐릭터의 모습이 너무나 강해 묻혀서 그렇지 사실 산전수전 다 겪은 본격파 해적으로, 해적 경력이 '''최소 20년'''이다. 활동 시기만 봐도 샹크스, 마샬 D. 티치, 마르코 등 아직 중년 나이에 막 들어선 쟁쟁한 대해적들과 같은 세대에 속한다. 물론 사황 빅 맘 샬롯 링링과 카이도처럼 버기보다 훨씬 더 긴 경력의 소유자들도 있지만, 버기의 20년은 '''로저 해적단 시기 경력이 포함된 '''20년이다.[33]
물론 버기는 로저 해적단에서 견습 선원이었지만 현 사황인 샹크스도 똑같은 견습 선원이었고, 정부나 해군이 보기엔 로저의 항해에 동행한 이상 '''샹크스가 이때 알게 된 것들은 버기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록 라프텔에 가기 직전 병에 걸리는 바람에 '''원피스의 정체'''와 세계의 비밀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향후 전개에 따라 동료 해적들을 통해 그 내막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로저를 따라서 위대한 항로를 제패하는데 함께했던 경험까지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다.
실제로도 해당 경험을 잘 써먹는데 자신의 배에 에이스가 올라타서 곯아떨어지자 부하들은 에이스의 목을 따서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자고 주장했으나 그 에이스가 속한 흰수염 해적단의 성향을 잘 알고있던 버기는 죽어도 건드리지 못하게 막았으며, 원작가가 검수한 스탬피드에서도 불릿을 확인하자마자 엮이면 큰일난다며 보물이나 라프텔로의 영구지침조차 포기하고 바로 탈출을 감행했다.
따지고 보면 10대 초중반에 '''전성기''' 시절의 흰 수염 등등의 세력과 싸우고도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바닥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곳임을 생각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즉 온갖 역경[34] 을 다 헤쳐왔는데도 해적 된 지 며칠 안 된 애송이 루피에게 털릴 정도로 약하다는 게 더 신기하다면 신기하다.[35] 사실 버기가 고작 '''15살'''에 독립하고[36] 이후 샹크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활동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자타공인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해군과 정부의 눈에 안 띄게 양민들 상대로 적당히 해적질이나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실력을 키울 기회를 놓쳤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게다가 작품 초반 버기의 회상 장면에선 견습생이던 버기가 샹크스에게 "너의 전투력만은 높게 평가한다"며 자신의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권유하는 장면이 있고, 과거 묘사에 따르면 로저와 마찬가지로 적과 싸울 때는 겁 먹지 않고 태연한 샹크스와 달리 버기는 시키의 대함대를 보고 열세에 처한 상황에서 혼자서만 겁에 질리는 모습을 보였다. 즉 그릇 자체가 그냥 달랐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초반에 등장했던 악역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서 그렇지 세갈래 혓바닥 데마로 블랙같은 놈이 2600만이라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버기의 원래 현상금인 1500만이라는 액수는 분명 너무 낮게 책정된 금액이 맞았다. 실제로 초반 이스트 블루에서 등장한 아론(2000만 베리)은 고사하고 악마의 열매 능력자도 아니었던 크로(1600만 베리), 클리크(1700만 베리)보다도 낮은 금액이다.[37] 하물며 해군이 애완동물로 오해하고 있는 쵸파(100 베리)나 베포(500 베리), 첫 등장 시 능력자가 아니었던 알비다(500만 베리)라든지 아예 현상금 자체가 걸려있지 않았다가 사황까지 고속 승진한 티치를 제외하면 악마의 열매 능력을 가진 해적 중 현상금이 가장 낮았던 인물이었다. 아무리 연재 초반에는 작중 현상금이 높을수록 강한 것으로 취급되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세계관 내에서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기본적으로 흔하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38]
하지만 해군에서 "사황 샹크스와 형제뻘이자 해적왕 로저의 부하였던 버기, 너같은 거물이 여지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니"라고 통신을 보낼 때 버기 스스로도 이런 게 알려지면 안 된다고 당황했던 장면을 통해서 이를 이야기해보자면 과거를 포함해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며 이스트 블루에서 조용히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상금이 낮게 책정되어 왔던 것일 수도 있다.[39][40] 물론 가령 에니에스 로비에서 해군이 밀짚모자 일당 중 No. 3인 상디를 해적 A 취급한 걸 떠올려 보면 지명도가 넘사벽인 인물만 셋이다 보니 이름 없는 잡졸, 견습 선원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등 지명수배가 되기 전까지 악마의 열매 능력자 여부 등의 정보 자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잡졸이라 해도 로저와 관련된 모든 이들, 특히 배를 건조했을 뿐 원피스를 직접 보기는 커녕 해적 활동조차 전혀 없었던 톰조차 로저랑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봤을 때 아무리 견습 선원이었다 해도 '''해군과 세계정부를 상대로''' 정보를 감춰왔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일이긴 하다. 심지어 흰 수염은 버기를 두고 '''싸우면서 자주 봐서 낯을 익혔다'''라고 했는데, 그 정도의 노출도면 모순이 일어나지만 이전부터 해군의 정보력에 찍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
사실 전투력이 형편없는데도 '''해적질'''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외로 엄청난 깡다구가 있는지도 모른다. 로저 해적단에 관계되었던 인물들이 죄다 극형을 받는 마당에, 심지어 직접 같이 항해한 선원이라면 세계정부가 발견 즉시 처형하려 했을 것이 분명하다. 레일리처럼 건드리기 까다로워서 그냥 놓아둘 정도로 강한 것도 아니면서, 이름조차 숨기지 않고 현상금까지 붙을 만큼 왕성한 해적 활동을 하고 다닌 것 자체가 버기의 놀라운 배짱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무리 버기가 보물에 환장했다지만 해적질은 이 작품에서나 현실에서나 목숨 걸어야 하는 일이라 그런 배짱도 없으면 시작도 못한다.
무엇보다 임펠 다운 탈출을 단독으로 감행하려는 버기의 깡다구에, 세계관 최강급 돌아이이자 임펠 다운으로 자진해서 쳐들어왔던 루피와 맞닥뜨리면서 결과적으론 같이 감옥을 뒤엎고 탈옥했기 때문에 과거의 행적까지 추가되어 해군이 버기를 강자라고 인식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모르고 보면 겁쟁이 같아 보이는 행동거지와 달리 본인 실력과 행적을 하나 하나 까보면 겁쟁이는 커녕 이게 미쳤나 싶을 정도의 깡다구를 가진 인물이라는 건 사실이다.
2.4. 어떻게 칠무해가 되었을까?
결국 세계정부는 버기를 '지금까지 조용하게 숨어 있다가 1부 정상결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적 활동을 개시한 로저 해적단 출신의 SSS급 위험인물'로 인식하게 된다. 이상할 것도 없는 게, 버기가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것 자체가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41]
비록 견습이었지만 로저 해적단의 이전 선원이었다면 세계정부에서 무조건 억 단위의 현상금을 걸어야 했다. 이는 과거 니코 로빈이 왜 힘 없는 꼬맹이었는데도 전(前) 칠무해인 크로커다일과 비슷한 수준인 8000만 베리에 가까운 현상금이 걸렸는지, 그리고 톰이 왜 사형당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훤히 드러난다. 이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포네그리프 해독이나 로저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전원 사형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여태까지 버기는 스스로 과거 모든 행적을 뒤로 한채 듣보잡 해적을 자처하면서 숨죽이고 촌동네에서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해적질을 하고 있었던 이유가 된다는 뜻. 거기에 임펠 다운 탈옥 직후 해군 측에서 그의 과거를 전보벌레로 이야기하며 너같은 놈을 여태껏 몰랐던 게 우리의 실책이라고 말하면서 '탈옥의 주모 및 주범자'로 몽키 D. 루피와 같이 묶였고 오히려 칠무해인 징베나 크로커다일보다도 더 위험한 인물로 파악했다.[42]
위에 상술한 대로 버기 자신 또한 "이런 게 다 알려지면 난... 아주 제대로 찍히는데" 라고 말하면서 당황하는 행동을 했던 것을 봐도 그가 왜 '변방' 이스트 블루에서 몸을 사리면서 자신의 과거를 필사적으로 숨겨왔는지를 대개 짐작할 수 있다. 즉 오랫동안 로저 해적단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말단 선원이라 아는 게 거의 없더라도, 자신도 그 진위를 몰랐던 사소한 단서를 말해버려 1%의 확률이라도 공백의 100년에 대해 일반인이 알아버린다면, 그야말로 아비규환급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티끌만한 단서가 나올 구멍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게 현 세계정부의 방침이다.
물론 버기 본인은 그러한 세계 역사에 관한 진실을 전혀 모르지만, 세계정부 또한 버기가 이를 모른다는 점을 당연히 알지 못한다. 허나 분명한 것은 정부 입장에서 버기는 과거 행적이 밝혀진 각종 사실에 의거하여 이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데다가 정상결전 와중에 본인이 당당하게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사실을 세계구급으로 실시간 방송까지 해버렸으니 정부와 세간에서 위험인물로 분류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거기에 지금껏 정부가 칠무해로 영입을 시도했던 해적들 특히 과거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칠무해로 영입하려 했으나 이를 대차게 거절당한 사례 및 이를 거쳐간 멤버들을 모두 살펴보면 세력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쥬라큘 미호크와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칠무해 인물들은 하나같이 집단을 통솔한 해적들이라는 특징이 드러난다. 즉 세계정부는 물밑듯이 밀려오는 해적들을 소탕하고자 강한 해적을 칠무해를 앉혀 놓았지만, 이를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꿔서 생각해보면 싸움 실력이 없더라도 큰 세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개인의 강한 실력은 필요 없다는 소리가 된다. 물론 정부 공인을 받은 해적인만큼 특출난 강함 및 지명도가 필요하지만, 오히려 버기의 경우는 싸움이 필요한 일은 그를 따르는 거물급 부하들 선에서 알아서 다 정리가 된다. 즉 버기 자체는 분명 허당이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과거 해적왕의 선원, 사황 샹크스와의 형제 사이, 정상결전에서의 흰 수염과 동맹 등 겉보기에 '압도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려한 간판만으로도 정부 공인 해적이라는 자리에 앉혀놓을 가치는 충분하다는 점이다.
즉 버기가 강한지 약한지는 해군에게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해군은 버기와 한팀이 된 탈옥수들을 뒷수습하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버기가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압도적인 지명도'가 세계정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세계정부에게 로저 해적단 출신 해적은 간부 혹은 말단을 막론하고 당장 사형을 시켜야만 하는 최우선적이면서 또한 최대의 위험요소인데 막상 해군은 버기의 실력을 샹크스와 동급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쉽사리 제거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칠무해로 만들어 정부의 통제 아래에 두어야 한다는 심한 압박을 느꼈을 것이다. 게다가 전투 능력이 약한 것이 만약 들통나도 오히려 해군에서 이를 수단으로 이용해먹기도 용이하고, 뒷날 필요가 없어지면 겟코 모리아처럼 숙청해버리기도 편하다.
더군다나 정부 입장에서도 이는 부담스럽지만 분명 엄청나게 합리적인 선택으로도 보이는데 왜냐하면 임펠 다운을 탈옥하고 나온 해적들이 대부분 LV.6급은 아니지만 어쨌든 위험지정을 받은 흉악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또한 버기 입장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만약 버기가 칠무해 영입을 거절했다면, 보나마나 해군들의 집중 공격이 시작될텐데 아무리 부하들이 잘났다고 해도 버기로서는 몹시 부담스러운 상황. 게다가 과거 '해적왕' 로저의 선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평생 해군에게 쫓겨다닐 수밖에 없고 그러는 와중에 실력의 밑천이 드러나서 심성 나쁜 부하한테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버기는 스스로가 위험을 부담하는 것보다 차라리 칠무해 자리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평판과 가치도 높이고, 자연스럽게 세계정부 소속의 공인 해적이 되어 더이상 쫒기거나 붙잡히는 일없이 현상금이 면제되고 조직을 마음껏 굴려서 돈을 만질 수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43][44]
그리고 설령 버기의 실력이 사실 별 볼일 없다는 사실을 그 밑의 부하들이 눈치챈다 하더라도 이제는 쉽사리 반란을 일으키기가 애매하다. 이미 버기 밑에 있으면 웬만한 악행으로는 해군이 공격하지 않는데다 합법적으로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덕분에 자신들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명분이자 수단인데 그 상황에서 괜히 버기를 잡게되는 허튼 짓을 자행하면 순식간에 칭호 박탈과 더불어 해적파견조직이 와해되면서 다시 한번 죄수들을 포함한 모든 인원들이 일개 무법자 해적으로 복귀하여 도로 해군에게 먹잇감이 될 뿐. 한번 해군에게 대차게 데인 경험이 있는 임펠 다운 출신들에게 이건 무시못할 사항일 것이다. 칠무해 직위는 세계정부가 임명하는 것이지 사황처럼 해적들끼리 싸워서 뺏을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만약 버기를 치자고 해도 다른 동료들에게 이뭐병 소리를 들을 만 한게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버기의 둘도 없는 친우이자 의형제 샹크스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생각해보자.[45] 그리고 자신의 친구의 일이라면 사람이 바뀐다는 평을 받는 그 사황 샹크스가 자신의 의형제이자 친구인 버기가 부하들의 욕심으로 인한 쿠데타 등으로 당하거나 죽었다는데 과연 가만히 있을까?[46] 당장 휘하 해적단을 끌고와 박살을 내버릴게 뻔하다. 게다가 상당수 탈옥수들 앞에서 버기가 버럭거리며 멱살까지 잡고 욕을 퍼부어도 피식 웃으면서 반가워하던 샹크스였으니 그만큼 사이가 좋다는 것도 알려진 이상, 세계정부나 배경 좋은 버기를 치자는 부하가 다른 부하들에게 버기 선장을 친다고 해도 '그럼 사황 샹크스가 나서면 어쩔건데?' 라는 말을 듣게 되면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47] 칠무해야 부하들이 버기를 제끼고 그걸 경력 삼아서 세계정부에다가 협상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사황인 샹크스와는 버기를 처리한 시점에서 이미 협상이고 나발이고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정부에서도 모든 세력을 동원해야 감당하는 세력이 사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바보가 아니고서야 사황과 의형제라는 사실을 아는 이상 버기를 친다는 것은 절대로 없다고 봐야 한다. 거기에 상크스와 레일리와[48] 현재 시점에도 생존하고 있는 골드 로저와 일했던 선원들도 있는 상황에서 버기를 치면 한때 동료였던 선원들이 도와주려 나서게 되면 난처하게 될 것이고 거기에 로저 해적단 선원들 경우 동료가 위험에 처하면 해당 나라를 멸망시킨 그 골드 로저와 일했던 사람들로서 버기가 위험에 처하면 다시 해적단을 결집해서 도와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기가 힘들어진다. 한마디로 버기를 치기에는 버기의 인맥이 커서 부담스럽다.
결론적으로 로저 해적단 출신, 샹크스 등 사황급과의 인맥 등을 가진 버기를 활개치도록 두는것보다 관리나 회유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편에 서도록 조치하는게 정부 입장에서는 손해가 없을것이고, 손해를 보더라도 필요한 조치인것이다.
그리고 부하에게도 버기는 상당히 좋은 선장인 것이, 기본적으로 선장이 칠무해라서 현상금이 면제된다는 엄청난 특권이 되어주면서 보물과 연회를 사랑하는 지극히 해적다운 해적이라[49] 생활하기도 편한데다가 신나는 연회도 자주 열어주고 부하들도 아낀다. 물론 버기 또한 꿈보다도 보물 즉 자본과 돈을 밝히는 망자라 할지라도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의뢰가 늘어 돈벌이가 좋아 신나라 열변할때에도 부하들을 타박하거나 본인만의 욕심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는 일명 소탐대실의 그르치는 행동을 이어나가기는 커녕 오히려 푸짐하게 신나게 먹고 마시라고 독려하면서 사기를 마음껏 충전시켜주기에 부하들에게 버기는 너무 무섭지도 않는데다가 인심좋고 친근하면서 존경할 수 있는 최고의 선장일지도 모른다.[50][51]
다만 세계정부가 칠무해 전면 폐지를 선언한 상황에서는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더 이상의 명분이 없으니, 흑심을 품은 부하들이 있으면 버기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반란을 일으키는게 당연지사. 하지만 버기가 그간 특유의 허세로 프로파간다를 철저히 해서 실체를 아는 인물은 매우 적고, 설령 안다해도 당장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뭉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버기의 체제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추측.[52]
2.5. 버기 최강설
3. 작중 행적
4. 능력 / 기술
초인계 악마의 열매 동강동강 열매를 먹은 동강동강 인간이다. 강철 지그 처럼 자유자재로 자기 몸을 동강낼 수 있고, 동강난 신체를 공중에서 자유로이 조종할 수 있다. 몸이 고무라 타격 공격를 무효화하는 루피처럼, 칼에 베여도 그냥 동강만 날 뿐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는다.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새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탈출할 수 있다'''.[53][54] 패기로 베면 못 재생한다는 오해가 종종 있는데 버기는 패기로 잘라도 멀쩡히 재생한다. 문서 참조.
또 버기의 악마의 열매 능력은 단지 회피력과 동작의 활용도를 높혀줄 뿐, 실제론 단검과 마기탄 등의 암수를 활용하는 암살형 무투파다.[55] 단순한 주먹 싸움도 은근히 강한 편이다. 식인종들과 싸웠을 때 손과 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몇 대만으로 쓰러뜨린 것을 보면 버기는 확실히 진짜 졸개들에 비하면 충분히 강자다. 루피와의 첫 전투 당시에도 화가 난 루피에게 유효타를 여 러번 맞았음에도 전투를 지속하는데에 지장이 없던 정도로 맷집이 있었다. 물론 밀리고 있긴 했지만 당시 패배했던 결정적인 원인은 루피에게 당한 게 아니라 나미가 버기의 몸을 모두 묶어 버렸기 때문. 이후로는 완전히 개그 캐릭터화 되었기 때문에 그의 전투력을 진지하게 측정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겁이 많다는 기본적인 설정에, 상대가 약해 보일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 때문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굳어진 건 사실이다. 겁을 먹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에 버기의 강함은 전혀 증명되지 않았다. 해군에게 잡힐 게 무서워 조심히 살아온 경력도 있다. 실제 해군에 눈에 띌 정도의 큰 행동을 하지 않을 정도의 인물이기에 아직 버기의 진짜 전투력은 미지수.
그러나 버기의 정확한 전투력이 불명이라곤 해도 최소한 칠무해나 사황 간부 등 강자들과 비교할 때 형편없이 약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임펠 다운에 수감될 당시 고작 레벨 1에 수감되어 있었고, 루피나 징베, 크로커다일이 손쉽게 학살하던 옥졸들에게 쫄아 도망칠 정도였다. 즉, 정상결전 시점으로 보면 최대한으로 봐도 임펠 다운의 옥졸수보단 약하다.[56]
다만 작중 모습을 보면 '''전투력'''은 약하지만 '''열매활용 능력'''은 만렙이란 걸 알 수 있다. 악매의 열매는 복용자의 활용도에 따라 천지차이가 난다. 루피만 해도 초반에 늘어나는 탄성을 이용해 펀치를 보다 세게 치는 정도였다가 고무의 특성을 이용한 '기어'라는 기술을 개발해 몇 배나 더 강해졌다. 버기의 모습을 보면 무려 미호크의 검격조차 회피하고, 도플라밍고의 새장을 쉽게 탈출할 정도니 확실히 능력 활용도는 엄청나게 뛰어나다.
즉, 동갑인데다 둘 다 로저해적단 견습 출신인 사황 샹크스와 버기는 출발시점은 같았고, 이후 1부 시점까지 22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았지만,[57] 그 기간동안 원래부터 무투파였던 샹크스는 전투력을 키워 무지하게 강해졌고, 버기는 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피하거나 도망치는 실력만 키워 전투력은 약해도 열매활용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서로 지향점이 다르니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던 것이다. 샹크스는 전투를 즐기고[58] 버기는 (강적과) 최대한 전투를 피하려는 성격이니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도 다를 수밖에.
능력을 이용한 기술은 동강동강 열매 참고.
5. 명대사
'''자아~ 실컷 마셔라!! 화끈하게 놀고 다음 전투에서 신바람나게 싸워라!!!'''
원피스 2권.[59]
'''동강동강 열매···!! 내가 먹은 악마의 열매 이름이지!! 난 아무리 베어도 베어지지 않는 동강동강 인간이다!!'''
원피스 2권.
'''바보아냐! '보물'이란 건 금은보화를 일컫는 말이다. 소유자의 위엄을 나타내는 광채가 있어야 비로소 보물인 거라구!!'''
원피스 2권.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바다 속이 불가능하다면 바다 위의 모든 보물을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고!!! 이 악마의 능력으로!! 때문에 내 보물에 손을 대는 녀석은 어떤 녀석이든 절대로···! 살려두지 않는다!!!'''
원피스 3권.[60]
'''그렇게 동강동강 날려진 그 날부터 난 줄곧··· 널 죽이는 것만을 꿈꾸며 그 집념으로 동료들에게 돌아왔다. 그건 그야말로 대 모험!! 웃음이 있고!! 지옥이 있고!! 우정이 있는 작은 버기의 대 모험!!'''
원피스 11권.
지금부터 네 녀석의 '공개 처형'을 시작하겠다!!! 캬하하하하, 영광이지? 해적왕과 같은 장소에서 죽는 거야!!!
원피스 11권.
'''죄인!!! 해적 몽키·D·루피는 '건방지게 이 버기님을 화나게 한 벌'로 멋들어지게 사혀 영!!! 지금부터 뽀대나는 사형을··· 공개 집행하겠다!!!'''
원피스 11권.
'''그래 좋은 기회군. 그 망할 고무놈과도 결판을 내야 되니. 우리들도 이대로 들어가 버리자. 그리운··· '위대한 항로'로 말야.'''
원피스 12권.
버기: 잘 들어라! 그리고 화끈하게 새겨둬라. 무슨일이 있더도 흰수염 일당들은 절대로 손대면 안돼. 흰수염 그 녀석은... 과거 해적왕 로저와 유일하게 호각으로 붙은 전설의 괴물이다. 지금도 틀림없는 세계 최강에 군림하고 있는 해적. 우리 모두가 꿈꾸는 대 비보 원피스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다.[61]
그리고 그 녀석은 동료 살인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니 저 녀석은 건들면 안 돼!![62]
알비다: 묘하게 잘 알고 있네 버기?
버기: '''당연하지 과거 그 녀석과 여러번 마주쳤던 적이 있으니까...'''
원피스 25권.
'''사나이라면···!! 나와 함께 꿈을 꾸지 않겠나···!? 난 오늘··· '흰 수염'의 목을··· 다시 말해 '세계'를 손에 넣겠다!!!!'''
원피스 56권.[63]
6. 기타
- 선원보다 약한 선장이라는 점에서 원피스에서는 참으로 보기 드문 해적이다.
- 이성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미끌미끌 열매를 먹은 알비다에게 동맹 그 이상 이하의 감정도 안보였으며 보아 행콕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 2차 창작에서는 샹크스와 넘사벽으로 많이 엮인다.[64] 이외에도 부하로 데리고 있으며 같은 목적을 가졌던 알비다랑 엮이기도 한다.
- 가장 가까운 친구(?)인 샹크스와는 전체적으로 악우 관계로[65] 다른 작품에서 비슷한 관계를 찾자면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신노스케와 카자마 토오루[66] ,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있겠다. 당연히 버기가 토오루, 징징이 쪽이다.
- 잊히기 쉬운 사실이지만, 임펠 다운으로 끌려가기 전까지는 캡틴 존이란 해적의 보물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작품을 통틀어도 오직 버기와 압살롬의 입으로만 그 행적이 언급된 인물인데다 스릴러 바크에서 좀비가 되어 등장했을 때도 인상적인 활약없이 쓰러진 지라, 버기가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당시만해도 라프텔의 발견과 원피스의 실체를 경험한 것으로 추측되던 버기가 이런 보잘 것 없는 보물에 연연하는게 말이 안 된다 생각했는지 작가도 한참 동안 언급이 없어서 맥거핀 혹은 별 거 없는 듣보잡 해적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으나 90권대에 와서야 이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놀랍게도 캡틴 존이 록스 해적단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록스 해적단 자체가 흰 수염, 빅 맘, 카이도가 함께 소속되었던 괴물 집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센고쿠가 그 외에 록스 휘하에 있던 네임드로 금사자와 함께 언급한 자들 중 하나가 바로 캡틴 존이었다. 이처럼 과거 소속은 물론이고 전 해군 원수가 직접 이름을 언급했을 정도면 확실히 대해적 시대 이전의 거물급 해적이라 불리며, 당시 로저 해적단에 속해 있었을 버기가 그의 보물을 탐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도대체 저만한 경험치를 가지고도 저렇게 약할 수가 있나" 하는 반응들이 많아지고 있다. 견습이라지만 흰 수염, 시키를 포함한 대해적들과도 자주 맞부딪혔고 위대한 항로의 전반부와 후반부까지 모두 오간데다가 해군과도 아주 자주 부딪혔다. 정황상 분명히 가프나 센고쿠와도 맞부딪혀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너무 약하게 그려지는건 의아할 정도.[67]
- 실제 전투력은 찌질한 성격만큼 사황은 물론이요 초신성들에게도 미치지 못하나, 독자들은 지금까지 거쳐온 경험을 감안해 사실 포텐은 있는데 자각도 노력도 안하고 할 생각도 없이 꿀 빨 마인드라 지내서 약한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 그와 별개로 그만한 경험치를 쌓아봤으니 이스트 블루에서 해적왕 운운하는 루피를 우습게 본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심정. 로저 해적단 밑에서 전성기 시절의 흰 수염과 시키와 같은 대해적들도 만났는데 어디 촌구석 햇병아리가 그런 얘기를 했으니... 기가 찼을 법하다.[68]
- 축구선수 박지성의 별명이기도 하다.
- 극장판 14기에서는 기존의 하늘색 머리 색깔이 아니라 약간 연노란색으로 나왔다.
- 초기부터 "화끈하게 가자고!" 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뭐든지 화끈하게 벌이는 걸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후 레일리의 입에서 로저가 뭐든지 화끈[69] 하게 벌이는걸 좋아하는 남자였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존경했던 로저의 영향으로 생긴 말버릇일 가능성도 생겼다.
- 스모커와 함께 이스트 블루에서부터 집요하게 루피를 따라온 둘 뿐인 적대 세력의 수장이다.[70] 아예 루피가 위대한 항로에 돌입했을 당시 버기와 스모커가 루피를 노리는 표지가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둘 다 아치에너미 수준까지는 아니고 오랫동안 함께 뒤치닥거렸고 잠시 동안 목적도 같았기에 루피와 협력하기도 한다.
- 보물을 좋아하고 해적왕의 자리에도 욕심이 있는 듯하지만[71] 해적왕이 되기 위해 찾아야 하는 보물 원피스에는 딱히 흥미를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