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국식 전통 가옥에 존재하는 손님방의 이름.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사랑채나 외당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뭐 초가집 정도에서는 당연히 볼 일이 없고, 나름 규모가 있는 기와집은 되어야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한옥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주거는 폐쇄적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마당과 생활공간 사이에서 시야에 걸리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 때문에 손님을 맞이하는 용도 + 대외적 공간과 사적공간인 안방을 분리하는 용도로 사랑채가 존재한다.
중국 북경의 전통적 주거형태인 사합원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연친화적이지만, 사적공간과 공적공간을 분리하면서 중간적 역할을 하는 곳을 두는 것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말 즈음부터는 고관대작들이 벼슬길에 오를 예정인 재야인사나 기인들을 초빙하여 그들의 재주와 능력을 사전에 보는 일종의 면접장소 같은 용도로 사용 되었으나 조선조에 이르러선, 바깥주인의 관리 아래 논객들이 논전을 벌이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위키백과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논의하여 문제를 시정하는 문서를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나무위키에도 사랑방이 있었으나, 2015년 6월부로 더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