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포위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하는 참참참의 변형게임. 카이지의 한정 가위바위보처럼, 간단한 게임의 룰을 약간 변형시키는 것으로 얼마나 심장이 쫄깃해지는 심리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2. 룰
1.먼저 대장 1명을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부하가 된다.
2.부하는 대장에게 돈을 베팅한다. 얼마를 걸지는 본인 자유.
3.베팅한 금액순대로 계단에 세운다 금액이 높을수록 위쪽에 세운다. 계단에 선 이후로는 대화를 하거나 뒤를 돌아보는 행위는 금지된다.
4.대장은 참참참을 외치며 상하좌우 중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부하는 상하좌우 중 한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때 고개를 돌린 방향과 대장이 가리킨 방향이 같으면 패배하여 돈을 잃는다.
5.이 행위를 총 3회 반복하여 3회 모두 살아남은 부하는 대장에게 건 돈만큼의 돈을 상금으로 받는다. 단 여기에는 제약이 하나 있는데, 대장이든 부하든 플레이어는 한 게임에 같은 방향을 두 번 선택할 수 없다. 즉 예를 들어 대장이 1회전에 좌를 골랐다면 2회전에서 대장은 상, 하, 우 중 하나밖에 못 고르고, 여기서 우를 골랐다면 3회전에선 상, 하만 고를 수 있는 것이다.
6.대장은 순서를 정하여 대장이 파산하거나 한 게임에서 부하들에게 전패하거나 아니면 자신 뒤에 대장이 될 사람이 허락하면 대장을 바꾼다.
3. 실전
보다시피 규칙 중에 한 게임에 같은 방향을 두 번 선택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1회전을 넘기면 치열한 심리싸움으로 바뀐다.
우선 부하 입장에서 보면, 1회전을 넘겼다는 것은 대장과 1회전 때 다른 방향으로 갔다는 것이므로 2회전에선 1회전 때 대장이 골랐던 방향으로만 가면 무조건 살 수 있다. 그 대신 대장이 그 2회전에서 1회전 때 자신이 갔던 방향을 고른다면, 3회전때는 5:5의 확률싸움을 해야한다. 다만 대장이 자신이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해 1회전 때 자신이 갔던 방향을 고르지 않는다면 이 방법으로도 승리 확정.
반면에 대장이 1회전 때 고르지 않은 방향으로 갈시에는 탈락할 수도 있지만, 대신 여기서 이기면 무조건 승리가 확정된다. 결국 이 게임의 승패는 2회전 때 승부를 걸지 아니면 안전패를 택할지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때 가장 부담이 큰 사람은 최대베팅자. 대장입장에서는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최대로 베팅한 인간은 무조건 잡아야 하고 결국 나머지 인간들은 아웃 오브 안중이고 최대베팅자가 승부를 볼지 안전패를 택할지 판단해야 한다. 반면 적게 건 사람들은 1회전 때 살아남으면 대장이 자신을 노리진 않으므로 부담이 덜하고 만약 최대베팅자와 1회전 때 다른 방향을 택했고 1회전 때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알 수만 있다면 높은 확률로 승리가 보장된다.
예를 들어 만약 최대베팅자가 상을 택하고 나는 우를 택했는데 대장은 좌를 택했다고 가정하자. 이제 2회전에서 자신이 좌를 고른다면?
대장이 2회전에서 최대베팅자가 승부를 볼거라고 가정할 경우: 그럼 대장은 최대베팅자가 우 아니면 하를 고를것이라 생각하고, 둘 중 하나를 할 것이다. 하를 할 경우에 자신은 좌를 한 뒤니 이제 3회전에 하를 선택하면 무조건 통과가 된다. 우를 할 경우에는 이제 대장은 상 아니면 하를 고르게 되고 자신도 상 아니면 하, 결국 50% 승부가 된다.
대장이 최대베팅자가 안전빵을 고를거라고 가정할 경우: 이 경우 3회전을 5:5확률로 끌고가려면 대장은 무조건 상을 골라야 한다. 그럼 자신은 3회전에서 상을 고르면 되니 무조건 승리가 확정된다.
최대베팅자를 계단 맨 위에 세우는 건 이 때문으로, 만약 최대베팅자가 아닌 사람이 맨 위에 있다면 그 사람은 최대베팅자의 선택을 눈으로 볼 수 있고 1회전에서 최대 베팅자와 다른 방향으로 가 살아남으면 무조건 승리 확정이 된다. 마다라메 바쿠는 작중 계속 최대 베팅을 한 토비타에게 '내가 맨 윗자리 양보하도록 내가 걸 베팅 액수 알려 줄 테니 대신에 1회전에서 님이 뭘고를지 알려주셈'이라고 낚았고 초반에 상당한 승수를 챙길 수 있었다.
4. 필승법
이 게임에는 '''필승법이 존재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4명이서 팀을 맺는다
2.4명이서 같은 액수로 베팅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3.서로 협의하여 모두가 다른 방향을 택한다. 당연히 1회전에서 한 명은 탈락하지만 3명은 살아남는다.
4.2회전에서 살아남은 3명은 안전패를 택한다. 이때 대장이 고른 방향에 따라 2명은 승리 확정, 한 명은 대장과 3회전에서 5:5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이기면 2명분의 승리금이 들어오고 져도 최소한 본전은 보장된다.
작 중 이 방법으로 4명이 짜고 돈을 챙기려 했으나. 팀원 중 한명의 트롤링으로[1] 약간의 내부 불화가 발생, 이걸 놓치지 않은 바쿠가 그 팀원을 노려 거의 알거지 수준으로 만들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필승법을 교묘히 이용해 바쿠가 3회전에서 5:5승부로 끌고가게 되는 한 명을 무조건 그 팀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방법은 참으로 간단한데, 2회전때 그 팀원이 1회전 때 고른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바쿠다운 압도적인 심리전 능력으로 거의 털어버리자 아까 행동때문에 돈을 빌려주지 않을거라 생각한 한 명이 필승법을 무시하고 2회전때 독단행동을 하였고 이걸 예상한 바쿠에게 바로 잡아먹혔다.
그리고 이 방법에는 또 하나의 공략법이 있는데 바로 대장이 1회전때 '''아무 방향도 안 가리키고 넘어가 버리는 것''' 이러면 규칙 상 대장은 자동 전패 처리인데 규칙 중에 '''대장이 부하들에게 한게임 내에서 전패 할 시 대장을 교체한다.'''라는 룰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출혈을 감수하고 대장을 넘겨버릴 수가 있다.
[1] 돈을 거의 다 잃은 2명이 필승법이 성립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동일한 액수를 걸어야 하고 이건 우리 모두의 판돈이니까 좀 나눠달라고 했는데 자기가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주제에 주기 싫어서 대충 얼버무리면서 다른 팀원한테 빌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