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가위바위보

 

1. 개요
2. 규칙
3. 전략
3.3. 팀
3.4. 교환 및 양도
3.7. 뒤에서 보기
3.8. 버티기
3.9. 통합 전략
5. 그 외

'''도박묵시록 카이지 분기별 게임'''
'''희망의 배 에스포와르'''

스터사이드 호텔
'''한정 가위바위보'''
인간 경마
E카드
티슈상자 제비뽑기

1. 개요


[image]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가위바위보를 변형한 카드 게임.
게임 자체는 카드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작중 묘사로는 카드게임은 어떻게 보자면 한정 가위바위보라는 게임 내의 작은 게임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카드 게임 자체가 남아 있는 패를 확인-사용-양도 등의 '''수단'''으로만 사용 된다는 것. 하지만 이 도박 자체가 '''명시하지 않은 (판매-매점 등)'''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모든 걸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
제애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희망, 에스포와르[1] 호에서 극비리에 행해진다. 잘만 하면 거금을 손에 넣을 수도 있지만 까딱하면 그대로 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는 만큼 정말 모 아니면 도의 게임이다.[2]
엔도 유우지 등의 그룹 산하 사채업자를 통해 막대한 을 지고 꼼짝할 도리가 없게 된 이토 카이지 같은 사람을 꼬드겨서 데려와[3] 게임을 하게 한다.[4] 작중 출항일은 1996년 3월 4일 자정 12시. 흉기, 위험물, 휴대 전화나 기타 전자제품 등은 당연히 소지 불가능하다.

2. 규칙


0. 모든 흉기와 위험물과 전자기기는 금지된 채로 모든 플레이어는 A봉투와 B봉투를 받고 1층 중앙 홀에 전부 집합하여 게임을 시작한다.
0-1. 게임에 참여하면 바깥에서의 빚은 탕감되지만, 게임 시작 직전 10분당 1.5% 복리로 모든 플레이어에게 군자금을 의무적으로 빌려야 한다. 승부는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되므로 게임 종료 시 총 이자는 43%가 약간 안 되며 종료시까지 갚지 못한 경우 이 빚이 그대로 새로운 채무가 된다.
1. 입장 시 받은 A봉투에는 가위 4장, 바위 4장, 보 4장으로 이루어진 총 12장의 카드[5]가, B봉투에는 매직 테이프와 별 3개가 들어 있다. 카드는 손에 지니며 별은 왼쪽 가슴에 매직 테이프로 누구나 보이게 붙여준다.
2. 4시간 동안 참가자 두 명이 시합대에 나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내서 가위바위보를 한 다음 승자는 패자의 별을 하나 가져가며 무승부면 별 이동은 없다.
3. 승부에 사용한 카드는 승부 결과와 관계없이 테이블 구멍에 넣어 재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때 승부에 필요한 선언은 다음과 같다.
  • 체크: 게임의 의사를 확인하며 이것을 선언하는 시점에서 망설임은 허용되지 않는다. 승부를 건 자가 선언한다.
  • 세트: 게임판에 카드를 올리며 승부를 건 자가 선언한다.
  • 오픈: 승부를 받은 자가 선언하며 카드를 뒤집는다.
4. 전광판에는 현재 시중에 도는 각 카드의 장수, 남은 시간, 게임 중인 총 인원수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5. 게임 도중에 별을 모두 잃거나 룰을 위반하지만 않을 경우, 게임 도중의 과정과 관계없이 '''최종적으로 별을 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승리한다.''' 단, 게임을 시작할 때 받은 '''12장의 카드를 모두 소모해야 하며, 카드를 무단으로 파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6]
6. 게임 도중 별을 모두 잃거나 카드를 무단으로 파기하는 등 룰을 위반하면 중도 탈락한다. 게임 종료 시점에 별이 2개 이하이거나 카드를 전부 소모하지 못해 카드가 1장이라도 남아있다면 탈락한다. 탈락한 플레이어들은 매직 미러로 가리워진 별실에서 의복을 포함해 모든 물건이 압수된다. 게임이 끝난 이후 매직 미러가 다시 보여지게 된다.
7. 별을 모두 잃어서 패배한 플레이어의 남은 카드들은 혼란을 막기 위해 즉시 박스에 투입되며, 이로 인해 투입된 카드의 수 역시 전광판에 반영된다.
8. '''또한 이미 한번 한정 가위바위보에 참가했던 재참가자(리피터)는 이에 대한 페널티로 별이 시작 때보다 1개 더 많은 '4개' 이상이어야 살아날 수 있다.''' 이 점은 시작 전 토네가와 유키오가 아닌 후나이가 직접 언급했다.[7]
9. 단, 제한시간이 지난 후에는 구제 타임이 있어서 카드는 다 썼지만 별이 모자란 사람에게 별을 '양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8] 별이 3개 이상 남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별을 양도할 수 있으며, 이때는 보통 별 하나에 5백만 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거래되게 된다. 앞서 군자금을 준 이유가 이 때문. 이 시간이 끝나도 별을 최소한 3개 확보하지 못했다면 확정적으로 패배하게 된다.
10. 그런데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별이 충분히 남는다고 느껴질 때는 주최 측이 '''4개 이상 별을 가진 사람에게 별 하나에 4백만 엔으로 매입'''하므로[9] 카드 전부 사용 후 별이 4개 이상인 상태에서 게임을 끝내고 싶으면 주최측에게 팔고 나가고 그대로 해당 플레이어는 게임 종료.
10.1. 작품 내에서는 시간제한이 4시간이었고 게임에서 제외된 사람은 2층 객석으로, 패배한 사람들은 그 시점에서 즉시 별실[10]로 끌려가게 되어 있었으며 룰에 명시되지 않은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의 자유에 맡기고 있다.'''
'''10.2. 즉, 플레이어 간 팀을 짜는 것과 카드/별/돈의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11. 이 때 폭력은 기본적으로 금지. 게임을 지켜보는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와서 곧바로 제압한다. 다만 오카바야시가 보석을 카이지에게 빼앗기고 별실에서 나왔을 때 동료 2명이 오카바야시를 다굴쳤을 때나 카이지가 배신자 둘을 패고 돈까지 싹 가져갈 때 제재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볼 때 이 규칙이 절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사실 이 규칙의 경우 당연히 게임 참가자들의 안위를 고려한 규칙이 아니라 게임의 룰이 파괴되는 것을 우려한 규칙이기 때문에 개인간의 마찰에 의한 폭력행위는 상기된 경우만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승부에 지고 별을 뺏기자 폭력으로 게임을 무효로 치려 들거나, 별을 게임 없이 폭력으로 뺏으려 하거나 하는 경우 등.
12. 승자는 게임 후 배에서 내리게 되며 그렇지 않은 자는 목적지까지 가게 된다. '''단, 별 3개임에도 빚을 다 갚지 못했다면 배에서 새로운 빚을 지고 내린다.'''
이게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이라는 설도 있지만, 후나이의 말을 참고로 하면 오히려 '''부자들에게 미트스핀을 당하는 매춘소'''일 가능성이 높다.[11] 단 엔도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지하노역장보다는 나은 듯. 엔도가 카이지를 지하노역장으로 끌고갈 때 날 매춘소로 끌고갈 작정이냐고 카이지가 묻자 엔도는 '''차라리 매춘당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고 답했다.
영화 카이지에서는 지면 깔끔하게(?)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으로 직행했다.

3. 전략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가지 전략이 나올 수 있다.

3.1. 대출


에스포와르 호에선 한정 가위바위보를 하기 전에 대출을 받는다. 대출 상한은 1000만 엔이고 하한은 100만 엔이다. 단 30세 이상은 상한이 500만엔으로 제한된다. 이자는 10분당 1.5% 복리이고 게임은 4시간동안 진행되니 빌린 돈의 43%가 약간 안 되는 금액을 더해서 돌려주면 된다. 이 대출금은 사실상 게임을 하는데 꼭 필요한 '실탄'이므로 최고액으로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큰 돈을 빌린 자에게는 주최 측의 배려로 홀스터가 주어진다.
이렇게 확보한 돈을 이용해 '''후반부에서 별이나 카드를 살 수 있다.''' 다만 이 대출금으로 별을 산다는건 곧 빚을 500만 엔 이상이나 지게 된다는 얘기로 본인이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빚을 못 갚을 정도로 상당하다면야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작중 카이지처럼 사채업자의 입발림에 넘어가서 참가했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원래 빚보다 몇 배 더 큰 빚을 진 채 나와야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뭐 그래도 가장 최악은 아예 게임에서 지고 에스포와르 호에 탄 채 어딘가 노예로 끌려가는 거지만...

3.2. 비기기


처음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필승법으로 경험자는 별이 4개 이상이어야 살아남기 때문에, 즉, 한 번은 이겨야 하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나갈 수 없다.
실은 이 게임에서는 단 2명만 협력한다면 2명 모두 간단히 살아남을 수 있다. 처음에 2명이서 서로 낼 카드를 미리 짜놓은 다음, 대결에서 비기기로 카드를 전부 소모하는 것이다. 카드는 모두 소모하고 남은 별은 두 명 다 3개. 이로서 둘 다 무사히 게임에서 살아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상대방을 배신하고 별을 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 굳이 하려면 '''서로의 카드 순서를 전부 정한 다음 그대로 쌓아서 게임 테이블에 올려놓고, 소매를 걷은 오른손 두 손가락 만으로 카드를 한 장씩만 뒤집으면''' 서로 속임수를 쓸 일이 없다.
그래도 정 불안하면 '''아예 6명이 카드를 전부 모아서 종류별로 나눠 2명씩 같은 카드로만''' 승부해버리면 6명 모두 안전하게 끝날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이지 실제로는 당장 처음 들은 게임 규칙에서 그렇게 구상을 해내고, 마음이 맞는 6명이 모이는 일은 잘 없을 듯. 그리고 2명이든 6명이든 이렇게 하더라도 결국엔 처음에 '대출'에서 받은 돈의 이자는 갚아야 하니 완전한 승리라기보단 '절대 패배하지만 않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6명이 순전히 이득을 노리지 않고 완전 무승부로 게임을 종료하기로 합의했을 경우 가장 최고의 방법이긴 하다.'''
물론 대출에서 받은 돈은 하나도 쓰지 않았으니 그대로 갚고 그걸로 인해 잠깐동안 쌓인 이자는 아무리 폭리라도 처음에 이 배에 타기 전에 쌓여있던 빚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테니 충분히 이득이긴 하나, 이 게임에서 빚을 깨끗이 청산하거나 오히려 더 벌려는 사람들은 응하지 않거나 배신하려 할 것이다.

3.3. 팀


그룹을 모아서 팀을 짜는 것은 자유. 따라서 기왕이면 여럿이 힘을 합치는 편이 더 유리하다. 카이지는 즉석에서 팀을 짰지만 미리 팀을 짜고 온 걸로 보이는 인물도 몇몇 등장한다. 현실적으로 한 명으로 이 게임을 제대로 헤쳐나가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팀 결정 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카드 소모.''' 팀을 짜서 안 풀리면 그냥 진거고 잘 풀리면 어느 순간 목표치를 달성할텐데, 그 시점에서 이제 남은 카드는 서로 비기기 게임을 하는 식으로 소모해야 한다. 하지만 이 때 카드가 애매하게 남으면 다른 사람과 게임하는 것으로 그 카드를 처분해야 한다. 작 중 카이지는 이 점을 노려 키타미가 자신과 승부할 때 어느 카드를 낼지 알아맞췄으며, 게임 마지막에도 이 때문에 운명이 갈렸다.[스포일러]

3.4. 교환 및 양도


명백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하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이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전술. 플레이어 간에 별이나 카드를 주고받는데는 아무 제약도 없다. 돈을 받고 사고 팔 수도 있으며 그냥 공짜로 아무한테나 줘버려도 상관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카드를 파기하는 것은 매우 멍청한 짓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별 개수에 상관없이 바로 잡혀들어간다.
제한시간이 아직 여유로운 상황에서 별이 충분하고 카드만 남아도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카드를 처분한 다음 주최측에 별을 팔고 빨리 게임을 이탈'''하는 게 가장 이득이다. 특히 별1개, 카드1장 정도만 남아 잡혀들어가진 않았지만 사실상 게임오버 상태인 사람들한테 카드를 양도하면 윈윈 상태로 게임에서 나갈 수 있다. 제한시간이 촉박하면 그냥 팔지도 못하고 양도하거나 오히려 돈을 얹어줘야할수도 있긴 하지만...

3.5. 밸런스


정석적인 전술. 자신이 소유한 카드 중에 가위/바위/보 카드를 적절한 밸런스로 남겨두는 것이다. 밸런스가 잡혀 있으면 어떤 상황이라도 이길 가능성은 있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면 어쩔 도리 없이 패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석적인 전략이지만 카이지는 이것을 역이용하기도 했다. 바로 밸런스를 지키느라 다음에 낼 카드나 아끼는 카드가 뭔지 들킬 수 있다는 것.

3.6. 독점


'''궁극의 필승법'''으로, 한 종류의 카드를 몽땅 독점해버리는 전략이다.
한 종류의 카드를 모두 독점해버리면 남은 두 종류의 카드끼리 상성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기는 카드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묵 카드를 독점했다면 게임에서는 찌 카드만 내는 것이다. 이기든가 비기든가의 양자택일이며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개인 플레이어가 하는 것은 어렵고 팀을 짜야 수월해진다. 혼자인 경우 별을 많이 얻고 나서도 수중에 수많은 카드가 남아있기 때문에 혼자 소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팀을 짜야 서로가 비기기를 통해 남은 카드를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비기기로 카드를 처리하려면 카드의 장수가 짝수이어야만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
이렇게 카드가 특정 팀에게 독점된 상황에서는 개인 플레이어의 카드 한 장 한 장이 큰 가치를 가진다. 한 종류의 카드를 독점했지만 정작 수중에 다른 카드가 없다면 손가락 빨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정말 카드 한 종류를 전부 독점했는지 알 수가 없으므로 아직 누군가의 손에 독점되지 못한 카드가 남아 있다면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들키면 안된다. 사람들이 질 게 뻔한 게임을 할 리가 없으니까. '''게임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독점 팀을 무시해버리면 방법이 없다.
독점해서 얻은 대량의 카드를 처리하는 것도 나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수십 장이나 되는 걸 비기면서 소모하는것도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
독점 전략은 확실히 강력한 전략이지만 또다른 팀이 등장해서 다른 카드를 독점하기 시작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같은 전략에 의해서 카운터를 맞아버리는 셈. 누군가가 한 종류의 카드를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면 그걸 이기는 카드를 독점하는 것으로 우위에 설 수 있다. 따라서 더욱 확실하고 강력한 전략을 원한다면 '''2 종류'''의 카드를 독점하면 된다. 뒤늦게 눈치챈 다른 팀이 있어도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카드가 파기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궁극의 필승법이지만, 다른 곳에서 '''카드를 홀수 개 파기'''하는 이레귤러가 나올 경우 카드 수가 안 맞게 되는 허점이 발생한다.[12]
전략을 수행할 때의 유의사항은 카드를 매수할때 '''독점한 카드 이외의 카드'''를 짝수 개로 가지고 있을 것. 수중에 소지한 카드를 짝수로 유지하지 않으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7. 뒤에서 보기


물론 그냥 참가 중인 플레이어가 뒤에서 몰래 보는 건 불가능하다. 다들 필사적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뒤에 누가 서있는지 항상 확인할것이고, 애초에 검은 양복들이 이런 짓을 제지한다. 하지만 패배 플레이어는 다른데, 일단 이들이 갇혀있는 별실 안에는 누구 막을 사람이 없는데다가 벽이 매직 미러로 되어 있어서 게임장을 볼 수 있다. 게임이 끝나고 구제 타임이 오면 바깥에서도 안쪽이 보이게 해 주지만, 그 전에는 밖에서는 그저 거울로만 보인다.
따라서 여럿이 팀을 짠 다음 누군가 한 명을 패배 플레이어가 끌려가는 별실로 보내 놓고, 매직 미러가 있는 별실에서 카드를 훔쳐보고 알려주는 것. 벽은 얇기 때문에 살짝 두드리거나 하면 바깥으로 신호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 대놓고 필승전략이지만, 끌려가는 사람은 배신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소지하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별 하나가 사람들 사이에서 '''최소''' 5백만 엔의 가치를 지니므로 소지하고 들어가는 물건의 가치는 1500만 엔 이상이 되어야 구제될 수 있다. 마지막에 떨거지들을 상대로 경매를 하게 된다는것을 감안하면, 안전선은 대충 2천만 정도로 잡아야 할것이다. 또한 누군가 이 편법을 눈치채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폭로한다는 협박으로 별을 요구하거나 본인도 대결에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3.8. 버티기


'''게임 극후반부에서 카드 하나와 별 하나의 가치가 극상승하므로, 이 때 카드를 팔며 돈이나 별을 얻는 것이다.'''
대결하지 않고 끝까지 별과 카드를 유지하다가 카드가 부족한 사람에게 넘기거나 하면서 카드만 전부 소모하는 방법도 있다. 독점 작전을 세우는 사람도 있으니 확실히 어느 정도의 카드는 넘기는 게 어렵지 않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것 역시 결국엔 '패배하지 않는' 방법. 대출한 군자금의 이자에 의한 은 남는다. 또한 재참가자 역시 별 4개가 필요해서 이렇게는 이길 수 없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중후반부까지 버틴 다음 카드를 돈 또는 별이랑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 카드가 부족한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 정도의 돈, 혹은 별 1개를 써서라도 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게임 한 판 안해서 12장을 죄다 갖고 있다가 이걸 무조건 묶음으로 팔더라도, 별은 몰라도 돈으로 사려는 사람은 반드시 나온다.''' 또한 작중에서는 실현되지 못했지만 하다못해 별 하나, 카드 하나만 남은 상황이라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고 있어도 다른 팀에서 독점 전략을 수행하다가 파탄이 났다면 뜻밖에도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별 하나, 가위 카드 하나만 남아있는 사람이랑 별 '''5개 이상'''이지만 아직 가위 카드 하나가 남은 사람만 남게 되면, 후자는 가위 카드를 소모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별 두 개를 그냥 넘겨주고 비기기 게임을 해야된다. 사실 작 중 후반부에 비슷한 상황이 나오긴 했다. 별 1~2개에 카드 1~2장만 애매하게 남은 사람들에게 카이지가 '어차피 그 카드가 뭔지도 다 드러났을 것이다'라며 카드 소모를 위해 순전히 운에 달린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제안했고, 여기서 운이 좋은 몇은 겨우 별 3개가 되어서 살아남았다.

3.9. 통합 전략


앞서 설명된 전략을 적절히 통합해서 안정적인 방법으로 갈수도 있다.
일단 군자금은 최소인 100만 엔만 받는다. 비기기 전략으로 카드를 10장 정도만 소모한다. 그리고 남은 카드는 카드가 없는 사람이나 독점 팀에게 넘기는 것이다. 거액의 돈을 손에 넣는게 아니라 기존의 채무 청산 및 게임에서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경우 이 방법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게임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진 빚을 청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으니, 시도할 가치는 충분한 방법이다.
만약 욕심을 내서 돈까지 만지고 싶다면, 카드를 한 장 남긴 채로 게임 후반까지 버티다가 카드를 소비하지 못해서 궁지에 몰린 사람과 거래하는 방법이 있다. 작중에서는 후나이 같이 별은 많이 땄는데 카드를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고,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게임승부에 관계없이 자기랑 게임을 해주기만 하면 별을 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13] 따라서 게임이 후반부가 되면 가지고 있는 카드 한 장을 별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별을 팔아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즉, 작중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X'가 되는 것.''' 대신 별 3개 상태에서 버티는 것은 카드패가 들켜서 불리할 수도 있으니 별 한 개 정도는 몰래 숨겨두는 게 좋다.

4. 외전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


외전인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는 한정 가위바위보가 어떻게 탄생했는가에 대해서 다루는데, 게임의 아이디어를 낸 건 토네가와 유키오 휘하의 검은 양복들 중 하나이자 최연소인 사에몬사부로 지로.[14] 사에몬은 이 발표를 위해 야심차게 PPT까지 준비해갔고,[15] 토네가와는 자기 아이디어를 버리고 과감하게 채용한다.
덤으로 토네가와 유키오가 이때 낸 아이디어는 인간이 패가 되는 인간 마작. 배당금을 놓고 서로 감성팔이를 하여 내분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게임이었다. 다만 사에몬사부로가 단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마작은 룰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다중채무자들을 136명이나 한꺼번에 모으기 힘들다.)[16][17] 제대로 설명하자 토네가와 유키오는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줬다. 장소로 여객선을 건의한 것도 이 사에몬사부로이다. 다만 사에몬이 원래 지어놓았던 이름은 '카드 가위바위보'였지만 토네가와가 '한정 가위바위보'로 바꾼다.
이 게임에 쓰인 가위바위보 카드패에는 손뼈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처음에는 검은 양복 중 하나인 나카다가 자기 손뼈를 모델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와 카드패에 사용하려고 했으나 토네가와가 말려서 프로 모델에게 의뢰하게 되었다.
본편에서는 카드를 테이블에 넣으면 자동으로 전광판에 책정되었는데,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 밝혀진 방법은 카드와 테이블에 특별한 장치를 해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종이 카드에 불과한 가위바위보 카드들을 구멍에 넣으면 '''테이블 속에 들어가있는 검은 양복들이 카드를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전광판에 표시하는 것이었다.
물론 원래는 자동이어야 하지만, 시연을 위해 시작품을 받아본 토네가와는 카드와 테이블에 자동수량책정을 위한 장치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다는 것에 당황하게 된다. 미리 장치가 되어있다면야 이제 소프트웨어만 만들면 되겠지만 전혀 그런 게 없었던 것. 그 때문에 검은 양복들에게 테이블 안에 직접 들어가서 세라며 분노를 터뜨리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검은 양복들을 보고 체념하여 회의실을 나선다. 다음 날 기분이 안정되자 문제는 업체를 갈궈서 해결하면 된다고 검은 양복들을 용서해줄 생각으로 통화를 하려다 검은 양복의 부탁에 이끌려 5층 큰방에 들어서고, 토네가와는 그 곳에서 검은 양복들의 이름이 붙은 테이블들을 목격했다.
5시간 30분이 지나도록 테이블 안에서 나오지 않고 구멍 안에 카드를 넣으면 알아서 척척 세는 검은 양복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테이블의 뚜껑을 열었는데... 토네가와의 시선에 잡힌 것은 전등으로 안을 밝혀둔 테이블 안에서 의자에 TV까지 깔아두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에몬사부로의 모습이었다.
다른 검은 양복들도 테이블 안에 만화책들을 벽 한면에 가득 채우고 읽거나, 플라네타리움 장치를 놓아두고 우주를 감상하거나, 고양이들을 넣어두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지루함을 해소하고 있었던 것. 토네가와는 열심히 하는 검은 양복들의 모습에 감탄하지만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잡함을 느낀다. 근데 한정 가위바위보 시연에서는 또 진짜 이렇게 한다.
시연회에선 신입 검은 양복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시킬 겸 한정 가위바위보를 시켰지만 신입들이 너무 성실하게 하느라 도저히 악마적 이미지가 나지않았다. 이에 엔도 유우지가 신입 검은 양복들의 마인드를 진짜 채무자들처럼 만들겠다고 교육시켜 다시 진행하지만 이번엔 교육이 너무나도 잘 된 나머지 단체로 인성이 글러먹게 되면서 대충대충하고 엔도도 한정 가위바위보를 '''팀 대항전'''으로 착각해 팀별로 투입시키는 바람에 시연회는 별 성과도 없이 끝난다.
원작자의 검수를 받은 내용이기 때문에 본편에서도 그랬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그냥 코믹 묘사라고 봐야지 진지하게 진짜 저랬을 것이라 받아들이긴 어렵다. 굳이 끼워 맞춰보자면 저 때는 시연회가 코앞이라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들로 때운 거고 이후 본편의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보면 아귀가 맞는다.

5. 그 외


  • 한국가위바위보 협회에서 2012년 1월 10일 부터 이와 비슷한 규칙을 가진 카드 가위바위보를 만들었다. 한정 가위바위보와 다른 점은 카드를 내는 방식이 아닌 손으로 내고 카드를 버리는 방식이며 가위바위보을 이기는 조커카드[18] 한장이 존재한다. 또한 별도의 랜덤카드가 존재하고 별 대신에 점수가 나눠져 있는 3종류의 코인으로 하는 방식이며 또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고. 이 규칙으로 전국 대학생 카드가위바위보 대회도 개최한다고.
  •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1회에서 사용된 일 이 삼 게임이 이 게임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다.
  • 무한도전에서도 이 게임을 차용해서 2 특집을 한 적이 있다.
  • 실제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

[1] Espoir. 프랑스어로 '희망'이라는 의미. 표기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는 '에스푸아르'. 실제 발음은 '''에스뿌아흐'''에 가까운 듯 하다. 더빙판에선 "에스쁘아르"로 나온다. 이 단어를 따온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명은 에스쁘아.[2]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되지만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설계가 이렇게 된 게임이라고 언급된다. 채무자들을 하나하나 붙잡아 몇 개월을 독촉할 때 드는 인건비와 인력 낭비가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차라리 채무자들끼리 서로 빚을 떠넘기는 게임을 만들어 똑같은 양의 빚을 더 적은 사람 몇 명에게 몰아넣고 뜯어내는 편이 더 효율이 좋기 때문에 위해 설계한 도박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이건 엔도가 카이지를 설득할 때 쓴 논리라서 실제로도 이런 지는 불명이다.[3] 데려오는 수단이 절묘한데, 중간에 가짜 전화까지 동원해 '아 이런 지원자가 많아서 넌 못타겠다.'라는 식으로 말해 마치 이게 반드시 기사회생이 가능한 놓치기 어려운 기회인 것처럼 포장하고서 나중에 자리를 한 자리 늘려서 선심쓰듯 타게 했다. 사실은 '''자리가 없기는커녕 탈 사람 모으느라 고생하고 있으면서.'''[4] 당연히 빚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수상쩍은 배에 타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5] 여담이지만 이 바위, 가위, 보 위에 각각 G, C, P라는 글자가 쓰여있는데 이는 일본어로 바위, 가위, 보가 각각 구(Gu), 쵸키(Choki), 파(Pa)라서 그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그러나 정발판에서는 이를 현지화하지 않고(한국어로는 바위와 보가 둘 다 B로 시작하긴 하지만, 최소한 영어로 바꿔서 R, S, P로 바꿔줄 순 있었다.) 그대로 GCP라고 써놓았다. 더빙판에서도 화면 수정이 지나치게 많이 필요해서인지 그대로 유지했다.[6] 작중 카드를 무단으로 변기에 버리다 즉시 별실로 끌려간 사람이 나온다.[7] 아마 재참가자보다는 처음 참가한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기에 언급할 필요가 없었기도 하며 처음 승부에서 살아남은 시점에서 이미 설명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런 규칙이 없다면 바깥에서 돈을 실컷 빌려 쓰다가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 배에 올라 무승부로 카드를 다 처리해 빚을 없애 살아남고 다시 돈을 빌리는 걸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애그룹이 한낱 자금원으로 전락할 것이다.[8] 양도지만 사실상 판매. 이론상으로는 그냥 줘 버릴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론 자기 에 10분 복리로 늘어난 이자까지 갚아야하니 불가능하다.[9] 그래서 별을 군자금으로 어떻게든 가지려면 '''개당 최소 4백만 엔 이상은 지불해야 하며''' 실제로는 여기에 백만 엔을 더해 '''개당 5백만 엔으로 거래된다.'''[10] 참고로 이때 패자들의 소지품은 '''의복'''을 포함하여 전부 몰수한다. 하지만 오카바야시같은 경우엔 반창고 안의 보석은 둘째치고 아예 돈뭉치를 대놓고 들고 있었다. 아마 일부러 갇혀서 파트너를 돕는 등 여러 전략을 쓸 수 있게 제애 측이 어느정도 구분해서 배려는 해주는 듯.[11] 안도가 배신할 때에도 후폭풍을 두려워하는 후루하타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별실에 간 사람은 가혹한 대우를 받아 1년 내에 폐인이 된다'''라고 설득하며, 한정 가위바위보 종료 이후 별실에 갇힌 이들을 거론하며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삶은 끝났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는 걸로 보아선 적어도 제대로 된 곳은 아니다.[스포일러] 게임 중간에 카드를 파기한 사람 때문에 플로어에 카드가 홀수장이 남아버렸고, 그것 때문에 카이지는 마지막 한 장의 카드를 처분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안도와 후루하타의 배신...[12] 작중에서는 카드 3장을 화장실 변기에 버린 사람 때문에 카드 수가 맞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사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도 카드 수가 홀수가 되는 상황은 쉽게 나온다. '''혼란을 막기 위해 탈락한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카드는 전부 파기한다'''는 룰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카드가 200장이 남아있는데, 누군가가 8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마지막 승부에서 패배해 7장이 남은 상태에서 탈락했다고 가정해보자, 그 상황에서 남은 카드는 자신이 승부하느라 소비된 2장을 빼고 198장,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7장은 전부 파기될테니 191장으로 홀수가 남는다.[13] 카이지의 팀이 후나이에게 요구한 별 개수가 적었다면 후나이는 즉시 승부에 응했을 것이다.[14] 사에몬사부로는 일본에 10명 남짓밖에 없는 성씨다. 처음 들은 토네가와도 두 명 이름을 한꺼번에 말한 걸로 알아들었을 정도.[15] 작 중 시점에선 PPT가 이제 막 나온 신기술이었다.[16] 그 외의 단점도 지적할 수 있다. 예컨대 도라표시패로 사용되는 패 역할을 맡은 채무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17] 여담으로 카이지는 아니지만 같은 후쿠모토 작가의 다른 작품 아카기의 스핀오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에서 인간 마작이 등장한다. 다만 이 인간 마작도 사람이 마작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떨어지는 쯔모패를 사람 대 사람이 결투해서 뺏어오는 방식이라 토네가와의 아이디어와는 차이가 많다.[18] 낼때는 따봉으로 내면 되며 물론 조커끼리는 비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