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십
1. 보드게임
1.1. 개요
미국의 보드게임. 저작권은 2016년 현재 해즈브로가 갖고 있다.
1.2. 역사
원래 세계대전 당시 포로수용소 수감자들이 소일거리로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어떻게 얻은 종이에 눈금을 그려서 했던 게임이 원조이다. 빙고 게임과 비슷해서 실제로 미국의 빙고 게임장에서 공개적으로 이 게임을 전광판에 돌리는 경우도 있다.
보드게임의 룰 자체는 퍼블릭 도메인에 가깝기 때문에[2] , 보드게임도 다양한 이름으로 출시된다. 현재 확인된 가장 오래된 버젼이 1931년작 Sunk이다.
이렇게 원래는 종이와 연필로 하던 게임성을 대대적으로 고쳐서, 현재의 도시락통형 보드판과 거기에 꽂는 플라스틱 컴포넌트를 확립시킨 것이 밀튼 브래들리사의 1967년작 배틀쉽이다. 그리고 그 밀튼브래들리를 1984년 해즈브로가 인수하면서, 이후 배틀쉽은 해즈브로 소유가 되었다.[3]
한국에서는 80년대 여성잡지(...)나 소년잡지 부록으로 야외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방법 모음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1.3. 게임 시스템
룰은 간단하게 각자 원하는 위치에 함선들을 배치하고 각자 상대편의 전함을 맞혀 모두 침몰 시키면 이기고 상대편의 함선이 있음직한 배의 위치를 행(숫자)과 열(알파벳)을 찍어서(!) 맞히면 된다. 예를 들면 "C열에 4번행 위치". 바리에이션으로 전함뿐 아니라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의 다양한 함종의 함대를 만들어서 포탄이 몇 방 맞으면 격침하는지를 변화시키고 약간의 이동법을 넣으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노트북 PC처럼 위아래로 게임판이 열리는 게임판의 앞쪽엔 내가 상대편을 맞힌 지점을, 게임판의 아래쪽(나의 전함이 위치된 쪽)엔 내가 상대편에게 공격받은 위치를 표시하면 된다.[4]
1.4. 확장
배틀쉽 갤럭시라는 인간과 외계인간의 우주전을 배경으로 하는 것도 나왔는데 기존 배틀십보다 규칙이 약간 복잡하며 사각패널이 아니라 육각패널이고 각 종족의 기함은 약점이 따로 존재해서 맞은 곳에 따라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미니어쳐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준다.
1.5. 바리에이션
상당히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버전으로도 포팅되었다.
신나는 Wi-Fi 게임 전집 북미판 및 유럽판에도 'Grid Attack'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었다.#
무작위의 상대 혹은 주소를 아는 친구와 대전 가능한 페이지도 있다.#
컴퓨터와 대전하는 플래시 게임 버전도 있다. #
1.6. 기타
상단에도 적혀 있지만, 게임룰은 퍼블릭 도메인이고, 상표명과 게임 디자인만 특허에 걸려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 그리고 이름으로 게임이 출시된다. 보드게임긱에 등록되어 있는 게임명은 언어별로 다르게 표기되는 것 포함해서 79개이다. 그런데 보면 알 수 있지만, 언어별 차이로 인한 표기 차이는 얼마 안되고 대부분은 애초에 다른 이름들이다. 몇개만 예를 들면, Air Battle, Aqua ¡Boom!, Battleboats, Broadside, Combat, Convoy, Normandie, Play Marine, Sea Battle, Sink the Battle Fleet, Tank Commander, Trafalgar, Travel Battleship, Travel Sea Battle, Two Worlds Collide, Warship 등이다.
캐세이퍼시픽에서도 기내 안의 게임으로도 쓰기도 한다.
2015년 5월 31일자 런닝맨에서도 비슷한 게임이 나왔는데 전함 모형대신 짜장면을 놓아두고 주위에 짬뽕 4개, 나머지 칸을 홍초를 놓아 상대방의 짜장면을 선택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스스로 촬영한 영화 'Bill Clinton - The Final Days'에서도 이 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퇴임직전 대통령의 처량한 신세를 볼 수 있는 단편영화로, 게임장면도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도구로 쓰인다. (영화 4분 25초부터)백악관 전쟁 상황실을 보여주고, 빌 클린턴이 대단히 심각하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알고보니 이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때 클린턴의 상대역으로 나와서 'You swept my battleship!'이라는 대사를 날리는 인물은 휴 쉘턴 Hugh Shelton 당시 합참의장.
영화 배틀쉽 개봉 기념으로 무비 에디션도 발매되었다.
차이점은 인간 진영과 외계인 진영으로 나뉜 것 뿐.
묘기전문 유튜브 채널인 Dude Perfect가 실사판(!?)으로 플레이 하였다.
토이 스토리(1995)에서도 등장하는데, 앤디의 생일선물 꾸러미 중 마지막에 개봉되어 장난감 일행들을 안심시킨 역할. 후반에 우디와 버즈가 집 밖에서 개고생을 할 때 햄과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배틀쉽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 애니메이션 미나미가에서도 미나미 카나와 미나미 치아키가 집안에서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2.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
한때 카오스와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맵이었다. 다른 워크래프트 3 유즈맵과 비슷하게 피닉스 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아이템을 사용하며[5] 기본적으로 모든 공격이 무빙샷이 되지만 반대로 말하면 모든 공격이 타겟팅이 되지 않아서 점사가 쉽지 않고 시야가 밝혀져 있지않을 경우 속절없이 적의 공격에 노출된다. 따라서 시야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이템의 경우 크게 공격아이템과 서포팅아이템으로 분랴가 되는데 공격아이템의 경우 사정거리가 작을수록 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사정거리가 멀어질수록 데미지가 크게 높지 않다. 또한 맵이 좁고 붙을수록 화력이 높은 무기들 때문에 이동속도가 굉장히 중요하며 특히 원거리 캐릭터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하였다. 다행인건 파오캐 마냥 아무 캐릭터나 이속이 풀[6] 이 될 수 없고 조건도 굉장이 한정적이라 이동속도가 높고 원거리 아이템을 끼고 짤짤이를 넣는 전법도 가능하다. 몸빵이 좋을수록 대개의 배들이 이동속도가 느리므로(배틀로얄과 블랙펄 같은 슈퍼배는 예외) 비록 허약하고 큰 데미지는 주지 못하지만 멀리서 안정적이게 지속 데미지를 주는 방식으로도 운용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3.75버전 때 한국에 무허가 번역맵이 떠돌면서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 때의 맵이 비록 밸런스는 그리 잘맞지 않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전술과 다양한 배,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굉장히 재밌는 게임을 낳았던 맵이다.
3.75버전 때 가장 악랄했던 배는 잠수함으로 대부분 방에서는 잠수함 금지를 조건에 걸고 했지만 만약 그런 조건이 없을경우 일반 배들은 죽어나갔다. 물론 후반부에는 파훼법이 나오면서 그리 좋지 않은 배라는 인식도 생겼을 정도. 이후 패치로 원거리 암살 무기인 골든 스나이퍼 크루가 삭제되고 그냥 스나이퍼 크루는 초 근거리로 바꿔서 근거리 암살무기로 바뀌게 만들었으며 잠수함의 삭제, 크리세리함과 아라카쉽 등의 패치및 여러 아이템을 개편하고 삭제 하고 그냥 공격무기들에게도 특수효과를 부여하는등의 패치를 하였다. 그리고 꿀템 중에 꿀템인 골든헐과 고블린 돛, 블링크는 계속해서 너프를 받는다. 이후 패치들은 3.75버전이 지향하던바와 굉장히 달라지게 됐는데 3.75버전이 아무 유저나 들어와서 몇번 하다보면 적은 돈으로도 이 아이템 저 아이템 맞춰서 후반에 1인분을 할 수 있었던 반면 이 후버전에서는 제대로 모르면 돈 관리를 못해서 아이템 트리도 꼬이고 그냥 골드 공급원이 되어 버렸다. 물론 중복된 아이템 다수 삭제와 아이템에 특수효과 부여는 칭찬해줄만하며 그로 인하여 아이템 트리가 더욱 세분화돼서 적당한 스펙의 아이템들만 구매하여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를 다 커버하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들은 더더욱 볼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패치들로 점점 가격이 정신없이 올라가고 슈배나 1만골 이상의 템들은 장식품에 불과해지면서 초반에는 돈을 모으는 식으로 게임이 바뀌고 그로 인하여 적에게 골드를 안주면서 자신은 골드를 계속 수급하고 적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크루세이더가 인기가 끌게 된다. 과거에 인터셉터나 수리배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은 이제 보기 힘들게 됐고 비쌀수록 아이템 효율이 매우 좋아지므로 그 아이템들로 중반을 버티고 후반에 1만골 짜리 배나 아이템을 뽑게 되면 혼자서 전장을 휩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게임은 지독한 크루세이더 전을 보게 되었다...
도타 2로 리메이크 되었다.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http://todayhumor.com/?dota2_256
3. 1을 기반으로 한 도박마의 도박
3.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한 게임.
3.2. 상황
오후나 가쿠히토는 하치나 나오키와 함께 미사일 밀수 건을 수사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오후나의 친구이자 아사마이 신문 소속 기자인 요코이[7] 로부터 정보를 줄 테니 화물선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통화 중의 실수를 통해 오후나와 하치나는 상황이 심각하다[8] 는 걸 미리 알게 되었고, 하치나가 밖에서 선원으로 위장하고 감시하는 사이 오후나는 돌입하여 밀수조직의 두목 레시 선장과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요코이 외에 카지 타카오미도 잡혀 있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칼 벨몽드의 부탁으로 요코이에게 자료를 갖다주려다 요코이를 뒤따라 멋모르고 밀수조직의 배에 들어가는 바람에(…) 함께 잡힌 거였다. 그러나 카지는 레시 선장의 잔인함과 오후나의 쇠고집 때문에 상황이 교착상태에 빠진 걸 깨닫고, 동시에 자신의 안전도 보장받고 시간을 벌어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카케로 승부를 제안한다.
3.3. 규칙과 전개
전반적인 것은 위의 보드게임과 같다. 그러나 게임판을 쓰지 않고, 선실 한 쪽에 설치된 터치형 모니터와 PDA를 쓴다는 점이 다르다. 즉 PDA로 전함을 배치한 후, 실질적인 게임은 모니터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진행하는 것. 전함의 종류와 진행 방식도 동일하다. 다만 실질적인 플레이어는 오후나와 레시 선장이었으므로, 승부에 관계가 없는 카지와 요코이는 별실에 감금된다. 그리고 배치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어딘가'에 그 배치를 기록해 놓는다.
그러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당연히 속임수가 있었으니, 바로 생체감지기였다. 레시는 식물이 감정을 느낀다는 이론[9] 을 들먹이며 오후나의 전함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그 감지기는 별실에 감금된 카지와 요코이 중 요코이 쪽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레시는 요코이가 '''최종 결정 이전의 배치도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를 간파한 카지가 요코이를 낚아서 센서를 요동치게 만들어 래시가 한 번 실수하도록 유도했고, 이를 통해 오후나는 정석적인 배치를 예상한 후 찍기신공을 통해 서서히 전함을 파괴해 나간다.
한편 하치나는 레시의 핵심 전투원인 보저와 결투를 끝낸 후, 게임 전에 오후나를 통해 카케로 측에 요청했던 '배치도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레시의 일당이 갑판에 늘어놓은 컨테이너들로, 무기가 있는 컨테이너를 전함으로 삼고 최종 배치에 맞게 배열한 것이다. 하치나는 이를 일일이 확인한 후, 자신이 찾아낸 배치를 알려주지만 다 불러주기도 전에 레시가 무전기를 파괴해서 다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오후나는 하치나가 말했던 "나머지 한 척에 닿느냐 마느냐는 너에게 달려 있…"이라느 말을 통해 자기가 예전에 찍었지만 실패한 지점에 잠수함이 하나 숨겨져있다는 것을 알아챈다.[10] 레시는 게임 이전에 오후나의 몸을 수색하겠다는 핑계로 오후나의 키를 계산했고, 이에 맞춰서 게임판의 높이를 조작했다. 그리고 게임판은 터치로 인식되긴 하나 전함이 있는 칸을 눌렀다 해도 무조건 인식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전함을 눌러야 인식되는 구조였다. 아주 미묘하게 어긋나서 실패했기에[11] , 이 때 래시가 마지막이라 방심하고 중심에서 약간 어긋나게 찍은 것에서 오후나는 이 숨겨진 구조를 알아채 격파하고, 이 숨겨진 규칙과 파괴한 잠수함의 위치를 토대로 마지막 잠수함의 위치까지 완벽히 맞춘다. 더한 사실은 '''규칙이 녹음된 핸드폰을 파괴하고 나서''' 알아차렸다는 점이다.
이윽고 레시 선장의 마지막 배를 파괴하려는 오후나. 하지만 오후나가 배를 터치하려는 순간 레시 선장은 리모콘을 사용해 모니터를 올려버리고, 오후나는 잘못된 부분을 터치하게 된다. 당황한 오후나는 반칙이 아니냐고 카케로에게 말한다.
하지만 규칙에 맹점이 있었다. 규칙은 "폭력 금지"와 "레시 선장의 장치를 이용해 게임을 한다" 2가지 뿐, "레시가 오후나 몰래 모니터의 높이를 조작해서 터치에 실패한다"는 건 규칙에 없었다. 그러므로 규칙 위반이 아니었고, 이 틈을 타서 레시는 오후나의 전함을 연달아 격파하여 게임에서 승리한다. 그런데…오후나는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레시를 후려패서 쓰러트린다.''' 당황한 레시는 무전기로 부하들을 부르려 했으나, 얄궂게도 그 무전기는 자기가 이미 깨부순 뒤였다. 오후나는 그걸 눈여겨보고 게임의 승부 따윈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12]
결국 레시는 오후나의 목조르기에 기절했다가 깨어나지만 하치나의 공작에 의해 밀수선과 함께 침몰해 사망한다. 오후나는 정의감에 불타 밀수선의 출항을 막으려 하다가 모가미 타에코의 목치기에 기절하지만(…), 하치나가 도와준 덕분에 살아난 후 잠시나마 사망한 걸로 처리한다.[13] 그리고 하치나는 보저와 싸워 얻은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어 아이디얼의 보스, 빈센트 랄로와의 싸움을 예고한 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화향노서방으로 향한다.
이후의 행적은 키루마 소이치 참고.
[1] 현행 형태 기준으로.[2] 물론 현재의 배틀쉽은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상표권과 게임 디자인이 등록되어 있다. 같이 해즈브로 소유인 모노폴리와 마찬가지 케이스로, 아래 출시된 게임들 제목이 배틀쉽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3] 하지만 해즈브로는 보드게임계에서 이름이 높았던 밀튼 브래들리의 사명을 꽤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정책을 사용했다. 위자드 오브 코스트나 아발론 힐 역시 해즈브로에 인수된 이후에도 원래 사명으로 게임을 발매했다.[4] 위판과 아래판 모두 빗맞은 탄은 흰색으로 명중한 탄은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배에 탄이 명중한 것은 상대방에게 알려줘야 한다.[5] 이런 시스템이 처음 사용된 맵은 배틀탱크다.[6] 워크래프트는 이동속도 522가 상승 한계치이다.[7] 행맨 게임 당시, 뒷배경에서 암첩의 설립을 위해 오노카미 검찰총장과 함께 모인 4명의 엘리트(외무성 소속의 남자, 하치나, 오후나, 요코이) 중 한 명이었다.[8] 공교롭게도 배 이름을 알려주는 도중에 말소리가 잠깐이나마 약간 멀어졌는데, 이는 하치나가 요코이에게 문자를 보내서 그랬다. 그러나 배 이름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순간에 문자를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결국 '''누군가가 전화를 대신 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9] 현실에서도 주장되었으나 사라진 이론으로, 선인장에게 '내가 지켜줄테니 걱정하지 마'라는 식으로 계속 말을 걸었더니 가시가 나지 않았다든가, 모차르트 음악을 자주 틀어줬더니 식물이 잘 자라더라 하는 얘기가 있다. 후자는 단순히 식물이 소리에 반응하여 자라는 것일 뿐이지만, 전자의 경우는 불명. 식물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10] 이 부분에서 그냥 지점을 말해주면 알아서 실수를 깨달았을것을 괜히 하치나가 주절거리는 게 작위적이라는 평이 많다. 다만 작중에서도 배틀십 종료 후 모가미 입회인의 말을 빌려 이를 지적한 걸 보면 정확히 어떤 걸 노린 것인지는 불명확하나 뭔가 다른 노림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제일 간단한 설은 연락한 타이밍에 마지막 잠수함의 위치까지는 찾아내지 못했으니 그걸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는 겸 같이 전달했다는 것. 당시 컨테이너 중 일부는 보저가 하치나를 상대하면서 밀어제낀데다 보저가 하치나의 조사경로를 읽고 무언가 조치를 취해서 하치나가 해당 컨테이너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11] 전함의 면적은 각 칸 면적의 절반 정도이나, 레시 선장이 전함을 숨긴 칸은 좌상단 끝의 윗쪽 경계와 맞닿는 지점이었기에 전술한 대로 미리 측정한 오후나의 키로는 신경써서 발끝을 세우지 않는 이상 해당 칸의 전함이 없는 아랫쪽을 누를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12] 애초에 도박마는 승부 그 자체보다 '승부 이후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카지 타카오미는 막장부모와의 연을 정리할 때 "너... 운이 좋았어. '''이겼다면 살해당했을지도 몰라.'''"라고 말한 적이 있고, 마다라메 바쿠는 과거에 남색을 밝히는 사업가와 승부를 벌였을 때 '여기까지가 그 남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저선'이라며 적절한 시점에서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13] 본편 이전에 슬쩍한 명함을 현장에 흘려서 오후나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인데, 그래야 미사일을 팔아넘긴 사람이 입막음이 저절로 되었다고 판단하고 경계를 풀기 때문이다.